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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산다는, 그 어려운 일

인간으로 산다는, 그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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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94g | 145*215*30mm
ISBN13 9791158511883
ISBN10 115851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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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와 고통으로 가득한 몇 년을 보내는 동안, 나는 만만치 않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나를 칭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 실수했을 때 나를 비판하는 대신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익혔다. 나는 스스로를 다정하게 대하고, 친구를 대하듯 부드럽게 말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나는 스스로를 격려하는 법을 배웠다. 두려워하는 내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이며 안심시키는 법을 배웠다. 스스로를 정서적, 육체적으로 더 잘 보살피는 법을 배웠다. 친구들이 보내는 지지와 친절도 아주 중요하지만, 항상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수는 없다. 친구들이 없을 때는 우리의 내면에서 솟아난 자기애와 지지가 우리를 애워싸게 해야 한다.
--- p.10~11

?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평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마음챙김의 기능은 자기연민을 실행하는 데도 아주 중요하다. 마음챙김 수행을 하면 고통스러운 감정에 일일히 반응하거나 그런 감정을 피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 수 있다. 불편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 좀 더 참을성 있고, 좀 더 이해하고 용서하며, 좀 더 친절한 방식으로 자기 자신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 p.31~32

? 자기연민에 대한 반감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 깊이 품고 있는 무의식적 가정이다. 이 가정이란, 인간은 천성이 나쁘고 게으르니 올바르게 처신하고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늘 스스로를 닦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논리에 따르면, 스스로를 친절하게 대하면 “응석받이”가 되어 인생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다그쳐야 미래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 확률이 높다. 가혹하고 흔한 이런 시각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느끼는 여러 감정을 믿지 못해, 고통과 시련을 못 견디게 된다. 이런 시각은 만약 우리가 아주 강해지면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자기연민을 갖는 건 일종의 나약함이자 자기방종이라고 두려워하게 만든다.
--- p.47

? 타인에게는 아주 쉽게 용서할 수 있는 모습도 스스로에게는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이 연민과 용서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 당신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은 그들과 중요한 면에서 하나도 다르지 않다. 그렇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렇다, 당신은 여러 가지 실수를 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 그렇다. 그렇다, 당신은 혼란스러워하고 의심한다. 가끔은 그런 모습 때문에 자신과 타인을 고통스럽게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 p.64

? 언제든 고통스러운 이야기에 사로잡혀 있다고 의식하게 되면 거기서 빠져나오자. 그 이야기는 놓아주자.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고통에 저항하려는 우리의 에너지와 관심의 방향을 돌려,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감각과 경험에 집중하며 주의를 기울이자. 머릿속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빠져나와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과 느낌을 인식하자. 그런 다음 첫 번째 화살의 고통을 느끼면서 사랑과 지지와 격려를 보내야 한다.
--- p.88

? 내가 아는 모든 전통적인 명상에는 마음챙김 호흡 연습이 포함돼 있다. 다양한 명상법마다 이 연습이 포함돼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첫째, 호흡은 우리를 몸과 연결시켜준다. 그리고 몸에 집중하면 그만큼 잡생각에 덜 빠져든다. 호흡은 또한 우리를 정서와 연결시켜준다. 호흡하는 속도와 깊이는 우리의 감정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호흡은 본질적으로 항상 변하기 때문에 좀 더 정적인 감각으로 관찰하기 쉽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호흡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도 않다.
--- p.129

? 인생이 순조롭게 풀리고 있을 때도 우리는 더 많은 걸 바랄 수 있다. 내가 바로 그랬다. 나는 내 일에서 좀 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은 그러지 못해서 불행했던 것이다. 그것이 첫 번째 화살이었다. 그리고 그 의식의 바로 밑에서 작은 목소리가 속삭였다. “당신은 사람들에게 더 행복해지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자신은 행복하지 않군. 자기 일도 하나도 못하고 있고 말이야. 당신은 엄청난 사기꾼이야!” 이 두 번째 화살 때문에 잠깐 불만스러웠다가 말았을 증세가 병원까지 가야 할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했던 것이었다. 그때 내가 겪은 문제는 바로 스스로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나는 내 고통스러운 갈망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이 힘든 여정의 피할 수 없는 일부라는 점을 몰랐다. 나는 스스로에게 공감하는 대신 비난했다. “넌 고통스러워하면 안 돼. 고통은 인생에 실패했다는 증거잖아. 넌 무능해. 넌 사기꾼이야.” 이렇게 비난받은 불만이 절망으로 변한 것이다.
--- p.165

? 고통스러운 느낌에 대해 내가 선택한 또 다른 연습은, 고통이 내 마음의 평화를 망치게 놔둘 필요가 없다는 점을 스스로에게 일깨우는 것이었다. 나는 기자이자 명상 스승인 아일랜드 친구 퍼드릭 오모리안에게서 이 연습을 배웠다. 그는 차가 심하게 막히거나, 개인적인 상실감에 시달리거나 실망할 때 스스로를 일깨우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내 행복은 이것에 달려 있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이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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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활짝 열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명한 가이드와 같은 책.”
- 타라 블랙 (『받아들임』저자)
“저자는 통찰력 있는 지혜, 성실과 겸손, 진심을 담은 쾌활함, 깊이 사색하는 훈련, 여러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범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나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근사한 안내서이다.”
- 릭 핸슨 (『붓다 브레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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