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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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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79g | 145*210*20mm
ISBN13 9788954622035
ISBN10 89546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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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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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남성적인 문체의 속도에 대한 완벽한 배반, 시야가 좁아질 정도의 질주를 스키드 마크도 없이 일시에 끝내버린 급정거, 폭발하는 굉음들 사이에 갑자기 찾아온 완벽한 정적, 이 낯선 기분들과 이 기분들이 서서히 공포로 바뀌는 체험이 결정적이다.

첫 문장의 강렬함이 채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 문장의 마침표까지, 숨 가쁘게 내달린다.
그리고 문득 눈앞을 가리는 아득한 심연!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 김영하다. 올해로 데뷔한 지 19년. 하지만 그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가장 젊은 작가다. 그의 소설은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넣어 우리를 흔들어 깨운다. 그가 일깨운 우리의 일상은, 매순간이 비극인 동시에 또한 희극이다. 슬픔과 고독,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의 인물들을 마주할 때마다 내 곁을 스쳐지나간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김영하는 어느새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데뷔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 김영하는 우리에게 자살안내인을 소개했다. 판타지이고 허구인 줄만 알았던 그의 역할이 오래지 않아 현실이 되는 기이한 현상을 목도한 우리는 이제 다시 그 강렬했던 경험을 만나게 된다. ‘고아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일 년 반 만에 신작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들고 김영하가 돌아왔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며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한다.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이번 소설에서 김영하는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이것은 내 소설이다. 내가 써야 한다. 나밖에 쓸 수 없다._김영하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빠르고 단단하고 날카롭고 우아하며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재미있다.
- 이이언(밴드 MOT)

굉장한 파괴력. 단숨에 읽히지만 긴 후유증이 남는다.
- 이적(뮤지션)

이것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공포의 기록이다. 누구도 이겨낼 수 없는 인생이 던진 악마적 농담. 두 겹의 악몽 혹은 두 겹의 감옥으로 이루어진, 웃을 수 없는 농담의 공포, 그것이 『살인자의 기억법』이 우리에게 건네는 악의적인 선물이다.
권희철(문학평론가)

회원리뷰 (313건) 리뷰 총점8.4

혜택 및 유의사항?
[7월] 살인자의 기억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까****라 | 2022.07.1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내가 뭘 본 거지?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머릿속을 채운 질문이다. 나는 책을 빨리 읽는 편은 아니다. 이 책은 드물게 책장이 잘 넘어가는 책이다. 잘 읽힌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면 '내가 뭘 본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난생 처음으로 읽은 추리소설의 맛. 모든 상황이 열려 있는 당황스러운 책이다. 하지만 재미가 있다. 몇 년 전에 영화로도 나온 작품. 감독은;
리뷰제목

내가 뭘 본 거지?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머릿속을 채운 질문이다.

나는 책을 빨리 읽는 편은 아니다. 이 책은 드물게 책장이 잘 넘어가는 책이다.

잘 읽힌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면 '내가 뭘 본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난생 처음으로 읽은 추리소설의 맛.

모든 상황이 열려 있는 당황스러운 책이다. 하지만 재미가 있다.

몇 년 전에 영화로도 나온 작품. 감독은 이 소설을 어떻게 보았을까.

궁금하다. 영화로도 보고 싶다.

하나 확실한 건, 작가는 "살인자는 그냥 살인자야"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

살인의 이유나 동기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는다.

그들을 변호하지 않음으로써 소재에 대한 찝찝한 마음을 덜어준다.

 

읽는 맛! 나누는 맛!

빨리 책의 맛을 나누고 싶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7월]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a | 2022.07.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본 눈 삽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감상은 저 한 줄로 집약된다.   사실 나는 이 책의 스포를 거하게 밟은 적이 있다. 몇 년 전 일이라 책을 고를 때만 해도 스포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막상 책을 읽다보니 뒷내용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게 참 아쉬웠다. '나도 처음 읽는 사람처럼 읽고 싶다.' '스포 밟은 기억을 리셋하고 싶다.' 정말 재미있;
리뷰제목

"안본 눈 삽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감상은 저 한 줄로 집약된다.

 

사실 나는 이 책의 스포를 거하게 밟은 적이 있다. 몇 년 전 일이라 책을 고를 때만 해도 스포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막상 책을 읽다보니 뒷내용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게 참 아쉬웠다.

'나도 처음 읽는 사람처럼 읽고 싶다.'

'스포 밟은 기억을 리셋하고 싶다.'

정말 재미있었고, 결말을 모르고 읽었으면 얼마나 더 재미있었을까 생각하니 아까웠다. 괜히 소설 뒤 평론가의 해설까지 읽는 바람에, "이 책이 쉽게 읽히면 잘못 읽은 것이다"는 평론가의 문장에 더 분했다. 나도 스포 안 밟았으면 어렵게 읽을 수 있었는데!!

 

하지만 이 책은 결말을 안다고 단숨에 흥미를 잃게 되는 책은 아니다. 그 사실이 한가닥 위안이고, 동시에 "안본 눈 삽니다"를 외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추리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읽다보면 범인이 궁금해져서 마지막 장을 봐 버리기 때문이다. '살짝만 확인하고 읽어야지!' 하지만 결말을 아는 추리소설은 늘 재미가 없다.

내 생각에 좋은 책은, 결말을 알아도 과정이 재미있는 책이다. 이미 읽었어도 또 읽고 싶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책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좋은 책이다. 결말을 아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고, 다시 읽고 싶게 만든다. 여름마다 꺼내서 수박처럼 시원하게 읽고 싶은 책이다. 나쁜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이 미워지면 읽고 싶은 책이다. 인과응보나 받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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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치매에 걸린 살인자의 기억이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i*****n | 2022.07.05 | 추천12 | 댓글4 리뷰제목
나에게 소설가 김영하는 작품보다는 방송을 통해서 먼저 익숙해진 인물이었다. 케이블 방송에서 다양한 장소를 여행하면서 출연자들이 자유롭게 떠들며 각자의 유식함을 자랑하듯 만들었던 방송 프로그램이었다. 다른 출연자들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때로는 그들을 압도하듯이 이끌어가는 김영하의 화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졌다. 방송을 시청;
리뷰제목

나에게 소설가 김영하는 작품보다는 방송을 통해서 먼저 익숙해진 인물이었다. 케이블 방송에서 다양한 장소를 여행하면서 출연자들이 자유롭게 떠들며 각자의 유식함을 자랑하듯 만들었던 방송 프로그램이었다. 다른 출연자들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때로는 그들을 압도하듯이 이끌어가는 김영하의 화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졌다. 방송을 시청하면서 그의 소설을 한번 읽어보겠다는 생각을 품고 구입했던 소설이 바로 이 책이다.

 

그동안 살인을 저지르면서 단서 하나도 남기지 않았던 살인자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간다는 작품의 설정 자체부터가 흥미로웠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가까운 기억부터 사라지고, 오래된 기억이 끝까지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연쇄살인범이자 치매 환자인 주인공 김병수는 하루하루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매일의 기록을 남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치매 환자가 기록한 내용이 과연 얼마만큼이나 신빙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하겠는데, 이 작품의 묘미는 진실이라고 여겨지는 기록의 모호함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하겠다.

 

누군가 자신의 과거 행적을 탐문한다는 느낌을 받은 김병수는 딸의 애인이라는 박주태가 의심스럽기만 하다. 자신의 주변에서 떠돌던 박주태가 딸의 애인이라는 사실과 혹시 그가 딸인 은희를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니게 된다. 주인공은 딸 은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먼저 박주태를 죽이겠다는 생각을 품고, 그것을 위해 잃어가는 전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매일의 행적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결심한다. 치매에 걸린 김병수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소설의 내용은 그마저도 분명한 기억인지가 의심스럽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던 살인범 김병수가 어쩌면 자신의 범죄를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기록을 남긴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작가가 살정한 살인자의 기억법살인자만의 기억을 보존하는 방법일 뿐이며, 치매에 의한 기억이 사실인지 여부도 확실하게 단언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치매라는 소재를 취했을 때부터 예견된 결말일지도 모르겠으나, 작품의 결론은 김병수의 기억 또는 기록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사람의 기억이 지닌 선택적 환기와 치매라는 소재가 중첩되어 긴장감 있게 작품을 이끌어가는 방식이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소설가로서 김영하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차니)

댓글 4 1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2

한줄평 (626건) 한줄평 총점 9.4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 소설을 구매했다. 얇아서 금방 읽히지만 읽고 나서도 후련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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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 2021.06.15
구매 평점5점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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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난**요 | 2021.01.15
구매 평점2점
술술~ 잘 읽히기는 하지만 마지막엔 허무함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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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 | 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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