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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스 딜리버리

안전가옥 쇼-트-04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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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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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66g | 100*182*13mm
ISBN13 9791190174909
ISBN10 11901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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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전삼혜 작가의 단편집이다. 작가는 “다른 데서는 안 받아 줄 것 같은” 아주 특이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했다. 이야기를 받아 본 안전가옥이 그 매력에 빠져들면서 마녀 콤비와 초능력자 콤비의 유쾌하고 발랄한 활약상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마녀와 초능력자라면 비현실적 배경 안에 있을 것 같지만, 이들이 사는 곳은 경기도 성남시다. 그러니 수록작 「위치스 딜리버리」와 「에어프라이어 콤비의 탄생」의 장르는 ‘성남 판타지’인 셈이다. 실제로 가 볼 수도 있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사건들, 특별한 능력을 어설프게 지닌 주인공들이 펼치는 뜻밖의 활극이 친구의 비밀 이야기처럼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늘에 계신 주님, 저는 아이돌 덕질 좀 하겠다고 알바를 시작한 것뿐이거든요.
--- 첫 문장

아니, 음. 그래도 빙수… 첫 배달이 빙수…. 네. 건당 만 원인데 제가 뭘 어쩌겠어요. 보라는 옥상으로 청소기를 들고 올라갔다. 헬멧, 망토, 청소기 충전 확인. 자, 이제 출발이다. 보라는 발로 세 번 땅을 구른 다음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외쳤다.
“날아!”
--- p.23 「위치스 딜리버리」중에서

성남은 윤정의 권역. 어느 마녀든 성남에서 뭔가 하려면 윤정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굳이 사업장 주소가 성남이 아니더라도, 이런 물건을 자신의 권역에서 팔아 댄다는 건 일종의 도전이라 보기에 충분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죽었다고 복창해라.
--- pp.56~57 「위치스 딜리버리」중에서

세이는 딱 세 시간 동안 몰래 미카엘라의 감각을 공유해 보았다. 어떻게 살기에 애가 이렇게 시들어 빠지게 됐는지 궁금해서였다. 그 결과 초능력자 아이들이 다른 아이를 어떻게 괴롭히는지 온 감각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물건을 순간 이동시키는 초능력을 남의 옷 속에 벌레나 집어넣는 데 쓰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능력 낭비잖아.
--- p.117 「에어프라이어 콤비의 탄생」중에서

“너 미카엘라 좋아하냐?”라는 질문을 받은 세이가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 생각은 ‘그럴 만도 하지.’였다. … 부끄러울 것도 없었다. 그래도 입막음은 해 두었다.
“소문내면 내 손에 와사비 바르고 네 눈에 촉각 전달한다.”
초능력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겠지.
--- p.122 「에어프라이어 콤비의 탄생」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위치스 딜리버리
아이돌 콘서트 티켓값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고교생 보라는 ‘위치스 딜리버리’라는 택배 회사에서 배달 일을 하게 되고, 얼결에 예비 마녀 계약까지 맺는다. 보라가 청소기를 타고 밤하늘을 나는 재미에 한창 빠져 있을 즈음, 덕질을 함께하는 친구 주은은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린 나머지 마녀의 물건들을 찾기 시작한다. 가끔씩 서늘한 말들을 내뱉게 된 주은의 변화는, 보라와 계약한 마녀 윤정이 개입해야 할 만큼 큰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하는 전조였다.

에어프라이어 콤비의 탄생
열세 살 동갑내기 세이와 미카엘라는 초능력자 기숙학교인 김앤장드림학교의 초등부 전교 꼴찌 콤비다. 허구한 날 초능력 제어를 함께 연습하는 사이 세이는 미카엘라를 짝사랑하게 되고, 자신의 짝사랑을 지원해 달라는 미카엘라의 부탁을 들어 주기에 이른다. 미카엘라가 마녀 택배 배달부에게 반했기에 마녀의 물건을 구매했는데, 사용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은 대가는 상상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컸다. 깊은 밤 생물실에 부주의의 대가와 함께 갇힌 세이와 미카엘라는 낙제점을 받을 정도의 초능력만으로 이 밤을 무사히 넘겨야만 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마녀가 날고 초능력자가 뛰노는 경기도 성남시

「위치스 딜리버리」와 「에어프라이어 콤비의 탄생」의 배경은 경기도 성남시다. 우리가 아는 그곳, 시의 이름보다 분당과 판교라는 지명이 유명하고 탄천이 흐르며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도시가 맞다. 작가는 한때 판교에서 일했고 이 작품들을 쓰는 동안 분당을 꾸준히 오갔다. 실제로 성남에 있는 건물과 거리들이 소설 속에 자연스레 녹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작품집 속의 성남은 우리가 아는 그곳이 아니다.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백발 마녀 소윤정의 권역이자, 전원 기숙사제 초능력자 학교가 존재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그렇다. 마녀가 배달 알바를 마치고 날아서 귀환하던 중에 제 몸을 공중에 띄운 채로 잠이 든 염동력자를 발견할 수도 있는 지역인 것이다. 일상과 비일상이 아무렇지도 않게 맞닿은 도시 성남은 이능력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근사한 배경이 되어 준다.

어딘가 허술한 이능력자들

마녀와 염동력자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특별한 사람들치고는 어째 조금 허술하다. 「위치스 딜리버리」의 강보라가 예비 마녀가 된 건 아이돌 덕질을 하는 데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급히 아르바이트를 구하다 보니 그만 마녀와 계약하게 됐다. 덕분에 비행 능력을 얻었지만, 그 능력 가지고 하는 일이 무언가 하면 애플망고치즈빙수나 에너지드링크 배달이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비행 도구가 진공청소기라는 사실이다. 은신 망토를 쓰고 비행하는 덕에 청소기 타고 나는 모습을 누구도 보지 못해 천만 다행이다.

「에어프라이어 콤비의 탄생」의 염동력자 미카엘라는 본인이 다니고 있는 청소년 초능력자 교육기관 김앤장 드림학교에서 전교 꼴찌를 기록 중이다. 자신의 능력을 잘 조절하지 못해서다. 제어할 수 없는 초능력을 지닌 아이를 감당할 수 없었던 부모는 미카엘라를 학교에 버리다시피 입학시켰다. 미카엘라는 낙제를 면치도 못하고 우울한 표정을 펴지도 못하고 누군가와 쉽게 가까워지지도 못한다. 텔레파시 능력자는 미카엘라의 머릿속에 욕설을 전달하고, 전기 능력자는 미카엘라의 손에 전기 충격을 준다.

완벽하지 않기에 더욱 강인한

정식 마녀가 아닌 보라와 만년 낙제생인 미카엘라는 어느 순간 자신의 능력에도 가치가 있음을 자각한다. 큰 위험에 빠진 친구를 돕기 위해 스스로 나서게 되는 것이다. 선배 마녀나 선생님의 힘을 빌리면 수월하련만, 그들은 어른에게 섣불리 기대지 않는다. 친구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을 어른들이 온전히 이해할 리도 없거니와 모름지기 친구 사이의 일은 친구끼리 풀어야 하는 법이다.

사람들은 청소년을 향해 곧잘 말한다. 아직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고. 수많은 청소년들이 어디에도 없는 ‘이상적인 나’를 찾아 헤맨다. 그런 생각으로 괴로워하는 친구들을 보라와 미카엘라가 본다면, 실전에서는 완벽한지 아닌지가 그다지 중요하진 않더라고 말해 줄 것이다. 어쩌면 조금 어설픈 능력으로도 소중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믿음이, 그 어떤 능력보다 강할지도 모르겠다.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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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위치스 딜리버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a*****1 | 2021.04.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수첩처럼 작은 판형에 얇은 책이었다. 단편 두 개가 수록되어 있는데 여태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발상이나 기발함으로 승부하는 소설은 아니다. 어반 판타지 쪽을 좋아하고 즐겨 본 장르팬들에게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친숙한 설정, 작품세계의 신뢰감을 하나하나 쌓지 않아도 지장이 없는 두루뭉술함 위에 캐릭터를 편안하게 풀어놓고 있는데, 캐릭터 면에서 사실 위치스;
리뷰제목
수첩처럼 작은 판형에 얇은 책이었다. 단편 두 개가 수록되어 있는데 여태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발상이나 기발함으로 승부하는 소설은 아니다. 어반 판타지 쪽을 좋아하고 즐겨 본 장르팬들에게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친숙한 설정, 작품세계의 신뢰감을 하나하나 쌓지 않아도 지장이 없는 두루뭉술함 위에 캐릭터를 편안하게 풀어놓고 있는데, 캐릭터 면에서 사실 위치스 딜리버리의 강보라는 크게 인상에 남는 캐릭터가 아니다. 대단할 것 없는 평범한 인물의 비일상과 조우하고 두 세계의 경계에서 서사를 획득하는 보편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는데, 강보라는 평범하다기보다는 그냥 기능으로써의 주인공이라는 느띰이 든다. 오히려 소윤정의 냉정한 의중이 밝혀지는 순간의 약간의 섬뜩함은 강보라와 소윤정의 클리셰적인 도제, 고용, 보호 관계를 비틀어주며 생기를 부여하는데, 위치스 딜리버리는 이런 순간들을 조명할 만큼의 분량이 안 되기 때문인지 사건-해결의 구조에서 더 나아가지는 않는다. 그런 면에서는 두 번째 단편의 세이와 미카엘라의 관계가 스토리 전면에 있는 두 아이들이 좀 더 흥미로운 인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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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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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흥미진진! 묘한 매력에 빠져들어서 계속 읽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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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 |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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