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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리뷰 총점9.6 리뷰 100건 | 판매지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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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90g | 128*188*20mm
ISBN13 9788967821180
ISBN10 896782118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렇게 웃긴 여행 해봤어?
계획대로 된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야
24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여행, 완벽주의 여행자가 파괴왕이 될 때까지

세상에 완벽한 여행법은 없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에게 여행이란 결국 삽질의 연속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그건 이미 여행이 아니다. 저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24개국 100여 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했다. 일본에서 1년 넘게 교환학생으로 지내기도 했고,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에 5개월간 머무르며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세계지리에 대한 여행인문교양서인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 『웰컴 투 삽질여행』은 작가가 혼자서, 혹은 둘이서, 혹은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겪은 당혹스럽고 어처구니없는, 때로 부당한 일들만 모아 엮은 여행 에세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결국 여행은 삽질의 연속이다

1장. 이동 길부터 삽질하는 여행자
I can't find my luggage
하이델베르크로 가는 기차
변기의 추억
장거리 야간버스가 어때서?

2장. 날씨 앞에서 무너지는 여행자
7월에 몽골을 여행하는 방법
겨울입니다, 에어컨 좀 꺼주세요
태풍과의 기싸움
사하라사막의 밤

3장. 사람과의 소통이 어려운 여행자
내 이름에 대한 고찰
누가 깍두기를 훔쳐갔는가
친구와 일주일 이상 여행하면 일어나는 일
스푼, 스푼!!! 말이 통하질 않아

4장. 벌레의 습격과 갑작스런 질병에 고통 받는 여행자
바선생과의 동거
일주일에 72유로짜리 호스텔의 비밀
내가 어쩌다 여기 누워있는 거지?
2,000미터 고지대 산골 버스에서 응급상황이

5장. 차별에 항의하고 분노하는 여행자
가이드님, 지금 하신 말씀 NG 발언입니다
니하오! 곤니치와! 라니
누구야? 내 엉덩이 만진 놈이
한국에도 공중목욕탕 있어?

6장. 21세기 현대 문명 앞에서도 힘을 못 쓰는 여행자
제가 지금 공포영화 속을 걷고 있나요?
와이파이 없는 21세기 여행
그놈의 덕질 덕분에
비키니 차림으로 밖에 갇히다

7장. 가지가지 삽질하는 여행자
스무 살의 첫술
저도 쿠키몬스터 제일 좋아해요
대가족 맞춤 코끼리 케어
영어듣기와 자전거와 수영

에필로그 - 내가 여행하는 방법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러 가지 여행의 방식을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세상에 완벽한 여행법은 없다. 당신이 여행자라면 어떤 여행에서라도 삽질은 하게 될지니.

여행에 예산이 부족하면 매번 삽질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나는 조심스러운 여행자다. 모험을 추구할만한 배짱도 없다. 혹시나 애써 떠난 여행을 망칠까 봐, 그러한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이렇게 열심히 머리를 굴려 여행을 떠나지만, 어떤 방식의 여행이든 완전히 순탄한 여행은 없었다. 계획적인 나에게조차 여행길에서의 수많은 삽질을 피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결국 여행이란 삽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여행길에선 조금만 뒤틀려도 하루가 꼬인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 보면 여행에서 삽질만큼 기억에 남는 게 또 없다. 해당 지역의 유명한 랜드 마크를 만난 감동은 서서히 잊히지만, 애써 고생한 이야기만큼은 오래도록 남아있다. 심지어 미화되어 추억으로 포장된다. 온갖 삽질이 또 어떻게든 해결되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여행지에서는 항상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워뒀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그 이름은 여행길이다.

체크아웃 하는 마지막 날 잠에서 깼다. 팔에 일렬로 난 빨간 자국들이 간지럽기 시작했다. 피부병이 드디어 간지러움을 드러내기 시작했군! 팔을 긁다가 내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어라…. 언제 이렇게 뭐가 많이 났지. 일렬로 난 빨간 자국들이 양팔이며 양다리, 심지어 배꼽 근처까지 나 있었다. 뭘까?

밥 먹으러 와서 밥은 안 먹고 치아 진단을 받고 있는 패키지여행이라니…. 그 광경이 너무 웃겨서 웃음이 나왔다. 어찌 보면 최악의 여행이 될 수도 있었는데, 잠깐의 고통이 끝나자 더욱 유쾌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나는 알고 있다. 미친놈 하나 때문에 내 여행 전체를 망칠 수 없다는 것을. 아마 가해자도 이런 걸 계산하고 저지른 범행인지도 모르겠다. 여행하는 외국인 여자는 자신을 고소하기 힘들단 사실을. 적어도 비명이라도 지를 걸, 적어도 한국어로 바로 욕이라도 할 걸. 그 와중에 내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또다시 피해를 볼 다음 여성이 생각났다. 나는 피해자일 뿐이고 잘못한 건 내가 아닌데, 왜 내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지?

나는 아직도 가끔 여행이 무섭다.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너무 많이 걱정해야 한다. 일이 터지고 나서는 수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법도 내 편이 아님을 알고 있다. 택시를 타도 편히 잠들 수가 없고, 혹여나 노숙하게 될까 봐 숙소도 항상 미리 잡아둔다. 그럼에도 평소 밤길을 걸을 때마다 생각했다. 나보다 더 제압하기 쉬운 여자들이 많은데, 굳이 나를 건드리진 않겠지. 나 또한 나보다 더 약자인 이들을 방패삼아 안전을 구축해왔을지도 모르겠다. 나보다 더 약자의 위치에 있는 다른 여성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직 가시화조차 되지 않은 동남아 여성들이나 체구가 작고 어린 여성들의 모습이. 오늘도 겸허히 배워간다. 내 안의 여성혐오와 싸우고, 더욱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일본어 공부를 안 해요. 제게 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인데, 아는 언어로 들린다면 지금껏 제가 좋아해 왔던 여행과는 달라질 것 같아요.”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울 수가.”
간밤에 나를 공포로 옥죄었던 마을은 한적함 그 자체였다. 어이가 없을 정도로 평화로웠다. 한적함이라는 단어를 형상화한다면 딱 이 모습일 것 같았다. 괜찮다면 이 마을에서 심심할 때까지 늘어지고 싶었다. 주황빛 지붕의 주택들은 주인의 정성이 담긴 정원을 뽐내고 있었다. 정원에는 귀여운 소품이며 화려한 꽃들이 놓여있었고, 때때론 강아지가 나와 토스카나의 햇볕을 즐기고 있었다. 어젯밤 나를 공포로 몰아넣은 것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 거지. 세상에, 태양의 존재가 이렇게 한 동네의 인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거구나. 공포영화 속에서 살던 동네 주민들이 단 몇 시간 만에 부러워지다니.
다른 길이라도 있나 싶어 길이란 길은 다 탐방해보았지만, 호텔 정문으로 가는 길은 보란 듯이 막혀 있었다.
‘어떻게 나가? 뒷산에 갇혔어.’
더욱 최악인 것은, 내가 오직 비키니 차림이었다는 것이다…. 옷이나 제대로 갖춰 입었으면 구르든 뛰든 어떻게 몸이라도 굴려보지. 이렇게 난감할 수가.
‘비키니면 어때? 이래봬도 이것도 옷이라고. 정문으로 통하는 담이라도 넘어볼까?’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 이 차림으로 호텔의 문을 들어설 자신이 없었다. 안 돼…. 대자연 속에서 혼자 벌거벗고 방황하는 기분이었다. 바닷가도 아니고 알프스 산자락에서 뭐 하는 짓이람.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파닥여서라도 이동하고 싶었는데, 나는 전혀 반대 방향으로 점점 떠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지중해의 새카만 밤, 떠내려가면 답도 없다. 얼른 눈을 돌려 친구를 찾았다. 물개처럼 신난 아나이스는 아주 저 멀리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안 돼! 나는 이대로 바다 위를 표류하다 저체온증으로 죽을 것이다. 이대로 떠내려가서 죽을 수는 없었다.
“아나이스, 나 좀 구해줘!!!! 아나이스! 아나이스!”
아나이스의 이름을 수차례 외치면서,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내 모습이 그려졌다. 안 돼. 이렇게 허무하게 실종될 수는 없다고.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는 인생이란 말이다. 엉엉. 점점 멀어져가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공포를 느꼈다.

나의 연기는 점점 도가 트였다. 일종의 상습적 거짓말을 하는 셈이었는데, 이 거짓 행동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스스로를 실험해볼 수 있었다. 즐거운 척하고 있다 보면 진짜로 즐거워진다. 그런 스스로가 웃겨서라도 즐거워진다.

여행이란 것이 계획대로 되면 그것은 이미 여행이 아니지 않겠는가. 여행은 결국 불확실성에 대한 모험이다. 그리고 훌륭한 여행자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펼쳐지는 삽질 에피소드 덕에 일정이 꼬이길 수십 번, 덕분에 화가 나고 답답하기도 수천 번이다. 그래도 세월이 지나 보면 그 어느 에피소드보다 삽질 에피소드만 생각나는 것이 우습기도 하다. 심지어 당시의 고생은 잊어버리고 기억이 퇴색되어 우스운 일화 정도로 남아버리니.

여행길에서 따라오는 삽질은 언제나 두렵다. 이 삽질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떠난다. 하지만 삽질이 들어올 가능성을 모두 막아 두지는 않으련다. 그렇다면 여행이 너무 재미가 없어질 테다. 나는 지금껏 내가 해오던 그대로, 내가 좋아하는 모든 방식의 여행을 계속할 것이다.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친구와, 때로는 또 가족과. 처음 가는 길을 용감하게 걷고, 자주 가던 도시를 여전히 또 방문할 것이고, 갈 때마다 이상한 에피소드를 하나씩 얻어 올 것이다. 이에 따른 삽질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안고 가련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황당하고 어이없는 여행의 민낯을 파헤치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신박하고 잡다한 여행 이야기


각 장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1장에서는 이동 길의 교통수단, 2장에서는 날씨, 3장은 사람과의 소통, 4장은 벌레와 질병, 5장은 무례한 차별주의자들, 6장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통신과 현대기술, 7장은 그 외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샌드위치를 먹느라 정신이 팔려 타야 할 기차를 놓치기도 하고, 선로 과열로 모두가 내린 기차에 영문도 모른 채 30분을 앉아 있기도 하고, 변기 바닥이 훤히 뚫린 기차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기도 한다. 7월에 떠난 몽골 게르에서는 추위로 떨며 핫팩 하나로 밤을 지새기도 하고, 함께 여행하던 친구와 사소한 일로 다투고 서로 어색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여행지 숙소에서 수시로 출몰하는 바퀴벌레와 부다페스트의 저렴한 호스텔에서 베드버그에 물린 일은 악몽과도 같았다. 가족과 함께한 패키지여행에서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는 몰상식한 가이드, 독일의 슈퍼마켓에서 겪은 백인 남성의 성추행 등은 읽는 이로 하여금 함께 분노하게 한다.

너와 나, 우리 모두 결국 여행은 삽질의 연속이다
여행을 좋아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에세이를 좋아하는 2030여성


때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여행이지만, 이 유쾌하고 신랄한 에세이를 읽다 보면 누구나 경험해 본 적 있는 자신만의 여행 에피소드를 떠올릴 것이다. 더불어 여행자로서, 여성으로서,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030여성들의 가치관과 진솔함, 웃음 포인트를 가볍게 녹여낸 『웰컴 투 삽질여행』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회원리뷰 (100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알아두면 쓸데있는 여행의 이야기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바* | 2022.07.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4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여행, 완벽주의 여행자가 파괴왕이 될 때까지. 책 <웰컴 투 삽질여행>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라는 부제처럼 지도가 좋아 여행을 시작했고 여행과 지리에 관한 글을 쓰는 서지선 작가님의 삽질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 무엇보다 조심스럽고, 모험을 추구할만한 배짱도 없는 완벽주의자 지리덕후 작가님의 여행에서도 '계획대로 된;
리뷰제목

24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여행, 완벽주의 여행자가 파괴왕이 될 때까지.

책 <웰컴 투 삽질여행>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라는 부제처럼 지도가 좋아 여행을 시작했고 여행과 지리에 관한 글을 쓰는 서지선 작가님의 삽질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 무엇보다 조심스럽고, 모험을 추구할만한 배짱도 없는 완벽주의자 지리덕후 작가님의 여행에서도 '계획대로 된다면 여행이 아니야' 라는 말들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고 유쾌한 여행이야기가 가득 담겼다.

누구에게나 지난 여행을 떠올리면 잊을 수 없는 여행에서의 삽질의 추억이 다들 있지 않을까? 나 또한 책을 읽으며 지난 여행을 오래, 깊게 추억하며 읽었던 것 같다. 떠오르는 여행의 기억들이 너무도 많지만 그럼에도 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일들은 그 지역 유명한 관광지라던가 특별히 맛있게 먹었던 맛집에서의 기억보다 갑자기 소매치기를 당했다던가, 기대하고 갔는데 너무 입에 맞지 않아 그대로 남기고 온 음식이라던가, 속소의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밤을 꼬박 세웠던 일 등 책의 표현처럼 '삽질의 추억'이 더 자주, 선명하게 떠오른다. 분명 당시에는 화가 나기도 하고, 울상을 짓기도 했을텐데 그런 어두운 기억은 희미해지고 우스운 순간으로만 떠오른다는 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다.

아마 작가님도 비슷한 마음이었겠지- 에필로그에서도 그런 문장이 나온다.

'여행 중 겪은 삽질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스스로도 놀랐다.'라고.

이러한 다채로운 삽질의 기억 덕에 지난 여행의 기억이 한층 더 풍성해지는 것 같다. 나는 원래도 대단히 계획적인 여행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점점 더 계획적인 여행과 멀어지게 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때론 두렵지만, 삽질이 주는 생각지 못한 즐거움도 분명 있기에 앞으로도 적절히, 불현듯 찾아오는 삽질의 순간을 굳이 막아서진 않으며 순간순간 마음껏 즐기는 여행을 하며 살고 싶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던 재미있는 삽질 여행에세이로 오늘도 여행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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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된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e**7 | 2022.07.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제목과 표지만 보았을 때는 "세계 지리를 연구하는 분인가? " 했는데, 내 예상은 완전 빗나갔다. 삽질이 내가 생각한 그 삽질이 아니었다. 헛된 일을 하는 것을 속된 말로 삽질이라고 하는데, 바로 그 삽질이었다. 일반적으로 여행에세이라고 하면 여행지 소개와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상식에서 벗어나 있다. 여행지 사진이 한 컷도 없는 여행에세지만 해;
리뷰제목

 

… 제목과 표지만 보았을 때는 "세계 지리를 연구하는 분인가? " 했는데, 내 예상은 완전 빗나갔다. 삽질이 내가 생각한 그 삽질이 아니었다. 헛된 일을 하는 것을 속된 말로 삽질이라고 하는데, 바로 그 삽질이었다. 일반적으로 여행에세이라고 하면 여행지 소개와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상식에서 벗어나 있다. 여행지 사진이 한 컷도 없는 여행에세지만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기도 하다.

 

휴지를 챙겨 화장실 문을 벌컥 열었다. '이 정도면 괜찮은데?' 하는 순간, 문. 화. 충. 격. 세상에 변기 바닥이 뚫려있었다. 수십 년전 똥통 있던 시절엔 다 그랬다고요? 아닙니다. 재래식이라고 다 같은 재래식이 아니라 이겁니다. 이곳은 달리는 기차 안이다. 그 말은즉? 기찻길 위를 이동하며 소변을 대지에 흩뿌려야 하는 것이다. (중략) 여행을 하다 보면 이처럼 별의별 화장실들과 만나게 된다. 음식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 여행을 가기까지 큰 결심을 해야 하듯이, 자기 집을 벗어나면 대장이 운동을 거부하는 이들고 큰 결심을 해야 한다. (32쪽)

… 나에게도 이런 화장실이 있어 당일 코스 여행을 좋아한다. 음식을 가리고 잠자리에 유독 까탈스럽다. 고등학교 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다. 편식이 심해서 음식을 도무지 먹을 수 없어 거의 굶다시피 했다. 여행 이틀째 아침, 사라다가 나왔다고 아이들이 빨리 가서 밥을 먹으라고 했다. 너무너무 맛있단다. 사라다가 뭔지 몰랐지만 맛있다고 하니 일단 식당으로 갔다. 마요네즈에 설탕을 섞은 소스를 얹은 양배추샐러드였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다. 느끼하고 못먹겠다 했더니 친구들은 서로 먹겠다며 달라고 했다. 3박 4일동안 밥을 거의 먹지 못했다. 집에 왔는데 엄마가 반찬이 없다고 했다. 수학여행동안 밥을 쫄쫄 굶은 나는 반찬을 따질 여유가 없었다. 물에 밥을 말고 김치와 먹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어찌나 맛있던지. 편식이 심해 영양실조로 볼에 트러블이 생길 정도였으니 말해 무엇하겠는가. 쉰 살이 훌쩍 지난 지금은 음식보다는 잠자리 때문에 먼 여행을 못 간다. 팬션이든 민박이든 어디든 이부자리가 아무리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도 나는 찝찝하다. 이 사람 저 사람 덮었다고 생각하면 꺼림찍해서 도저히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내 방에서도 잠 자는 방향만 바꿔도 잠을 설치는지라, 내게는 여행지의 잠자리가 최대의 화장실이다. 그렇다고 이불을 싸들고 갈 수도 없고...

 

"우선 네가 그렇게 식사를 배려하고 있는 줄은 몰랐네. 듣고 보니 그랬던 것 같아. 미안." 배려랍시고 무조건 생색내지 않은 것이 좋은 게 아님을 배웠다. 어떤 배려는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모른다. 내가 너를 충분히 신경 쓰고 있음을 상대방이 알게끔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이만큼 해줬는데 너는 왜 그것도 안 해 줘?' 같은 생각을 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딱 그랬나 보다. (108쪽)

… 이런 일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생길 수 있다. 저자는 친구와 함께 여행하면서 본인이 한 일과 친구에게 양보한 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배고픔을 이해 못하는 친구에게 화가 났다. 그러나 서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혼자만 양보한 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런 실수를 자주 한다. 오죽하면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라는 제목으로 책까지 나왔을까. 생색내는 것 같아 나름 배려하며 나는 힘들었는데 상대는 몰라줄때 서운할 수밖에 없다. 나역시 이런 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특히 아이와의 관계에서. 안되겠다 싶어서 태도를 바꿨다. "너를 위해서, 너가 좋아해서, 너 힘들거 같아서..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단서를 붙였다. 그랬더니 나의 배려에 아들이 고마움을 표현하며 우리는 좀 더 친밀해졌다. 때로는 생식내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지나치면 눈총을 받게되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의 여행을 위해 규칙을 새로 세웠다.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24시간을 함께하는 여행이 만만치 않은 것임을 몸으로 배웠기에. 배가 고플 때는 배가 고픈 사람 의견에 맞추기, 원하는 게 있으면 정확하게 의사 표현하기, 갑자가 바럭 화부터 내지는 말기, 싸우더라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대화 단절하진 않기. 누군가와 동행으로 더 풍요로운 여행을 만들기 위한 법칙이다. (109쪽)

… 인생을 살아가는 데도 필요한 규칙이다. 내가 무조건 양보하는 것도, 상대의 배려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 형편과 사정에 따라 서로에게 마음을 써 주는 것이 좋다. 이거 우리 집 가훈으로 써도 되겠다. 너무 긴 가?

 

아, 참. 이긁은 한??람들? ?해섦 꽁익의 ?쩍?? 쓰엽졌씁니닭. 옭페?호슭뗄 베??그 낡?욕. ?끼 가?맞?옅. (136쪽)

… 처음에는 교정 오류인 줄 알았다. 키보드가 잘못 눌러진 걸 미처 보지 못하고 책이 인쇄되었나? 이건 뭐지? 싶었다. 다름아닌 부다페스트에서의 숙박시설에 관한 후기이다. 해외여행에서 체험한 편의시설에 대해 부정적 리뷰를 쓸때 많이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런 것도 알아두면 해외에서 삽질하지 않는 꿀팁이 되겠다. 한국 사람들만 알아볼 수 있는 요런 센스를 책에서도 보여주니 재미있다.

 

신주쿠 목욕탕을 검색해서 찾아갔더니, 장소가 장소여서 그런지 비싸기도 더럽게 비쌌다. 1시간 조금 더 목욕탕 서비스를 이용했을 뿐인데, 2,000엔을 넘게 지금했다. 그 와중에 추가 10분당 몇백 엔씩 추가 요금을 요구하니 아, 야박하다 야박해! 생고생하면서 아낀 돈이 목욕 따위로 뜯기는 건 한순간이구나. (202쪽)

… 정말 야박하다. 어제 지인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지인이 물어본다. "해외여행 어디 가봤어?" "없어요. 여행을 다녀오면 좋기는 한데 엄청 가고싶다는 맘은 없어요." 그랬다. 사실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가슴이 답답할 때면 드라이브를 하던지 서해바다를 다녀온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무엇에 놀라는지는 유튜브로 봐서 알고있다. 주로 대중교통 환승제도, 편리한 지하철, 음식점 반찬 무료 리필, 물 공짜, 깨끗하고 무료로 사용하는 공중 화장실.. 등등이다. 그런데 목욕탕비 까지 추가요금이 있다는 건 일본인 다우면서도 좀 놀랍다. 정말 야박하다. 정이 많은 우리나라 만만세다~~

 

고심하던 나는 결국 속성 베네치아&밀라노 2박 3일 코스를 만들어냈다. 그럭저럭 예산도 맞춰놓았고, 빡빡하긴 했지만 스케줄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가았다. 문제는 와이파이였다. 이탈리아에서 3일 동안 쓸 유심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찾아본 바로는 7일 상품부터 구할 수 있었고, 고작 3일 머무를 건데 7일짜리 유심을 사자니 돈이 너무 아까웠다. 고민 끝에 근거 없는 자신감을 믿기로 했다. 스케줄을 똑바로 짜면 된다! 근거 없는 자신감을 믿기로 했다. 아날로그 지도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옛날 사람들(?)은 와이파이 없이 여행했다! 나도 할 수 있다!

… 21세기에 외국이라는 낯선 곳을 와이파이 없이 여행하겠다고 나선 저자가 위대해 보이는 순간이다. 2107년 대선에 재외 투표를 하기 위해 짠 여행계획이다. 나라면 엄두도 못 낼 일이다. 나는 극강의 길치다. 그런 내가 네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에 차를 샀다. 영업사원이 전국 지도책을 사은품으로 주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남들이 지도책을 가지고 사방팔방을 돌아다니길래 나도 그럴 줄 알았다. 큰 오산 이었다. 길치면 지도라도 볼 줄 알아야 할텐데 그러지 못했다. 대책없는 길치였던 것이다. 목적지까지 단번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인천에서 서울 남성역 근처 친구집을 갈 때였다. 인터넷을 뒤져서 분기점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꼼꼼하게 적은 포스트잇을 핸들에 붙였다. 돌아오는 길은 갔던 코스 반대로 오면 된다는 생각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게 나의 실수였다. 반대로 오는 게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었다. 친구 집을 어떻게 갔는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집에 갈 방법이 없었다. 마구 핸들을 돌리다 보니 가락동 시장까지 갔다. 집과 더 멀어졌다. 차를 돌려 또 정처없이 핸들을 틀었다. 가다보니 분당이었다. 아흑, 차를 버리고 갈 수도 없고 미칠 지경이었다. 일요일 밤이고 사무용 빌딩이 많은 곳이라 10차선 대로엔 차도 많지 않았다. 지나다니는 사람은 더더군다나 없어서 물어볼 수도 없었다. 뱅뱅돌다 구세주를 만났다. 판교IC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본 것이다. 친구 집을 나선지 3시간 만에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운전한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 나를 누가 좀 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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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하면서 겪은 삽질 에피소드로 엮은 책이다. 책을 받고 휘리릭 넘겨 보는데 여행지 사진이 한 장도 없어서 좀 의아했다. 사진 없는 여행에세이가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기우였다. 충분히 재미있고 유익하다. 그래도 중간중간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여행에세이 가지는 선입견 때문일까? 그러나 여행지에 관한 소상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 책은 어디에나 널려있다. 그런데 이 책은 여행지에서 겪을 수 있는 황당한 삽질 이야기들이 있어 참고가 된다. 스리랑카의 기차안 화장실, 겨울에 추워도 버스 에어컨을 끌 수 없는 대만, 일본의 바퀴벌레 소동, 동양 여자로 또는 한국인으로 겪은 차별 등등 저자와 같이 놀라고 웃고 화도 내며 재미있게 읽었다. 책에 '몰타'가 자주 등장한다. 해외여행에 관심없는 나는 처음엔 '몰타'를 동남아시아 어디쯤으로 생각했다. 너무 자주 등장하는 곳이라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지중해의 영국으로 불리는 유럽 대표 휴양지' 라고 한다. 해외여행을 간다면 다른 데는 몰라도 '몰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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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완벽주의 여행자가 파괴왕이 될 때까지, 웰컴 투 삽질여행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슬**디 | 2022.07.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웰컴 투 삽질여행    세상에 완벽한 여행법은 없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에게 여행이란 결국 삽질의 연속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그건 이미 여행이 아니다. 저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24개국 100여 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했다. 일본에서 1년 넘게 교환학생으로 지내기도 했고,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에 5개월간 머무르며 유럽 배낭;
리뷰제목


 

웰컴 투 삽질여행

 

 세상에 완벽한 여행법은 없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에게 여행이란 결국 삽질의 연속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그건 이미 여행이 아니다. 저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24개국 100여 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했다. 일본에서 1년 넘게 교환학생으로 지내기도 했고,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에 5개월간 머무르며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세계지리에 대한 여행인문교양서인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 『웰컴 투 삽질여행』은 작가가 혼자서, 혹은 둘이서, 혹은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겪은 당혹스럽고 어처구니없는, 때로 부당한 일들만 모아 엮은 여행 에세이다._푸른향기 펴냄

 

서지선 지음_지도가 좋아 여행을 시작했고, 여행과 지리에 관한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는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가 있다. 취미는 여행책 뒤적거리기요, 몇 없는 특기 중 하나는 세계지도 외우기다. 지리학을 전공했을 것 같지만, 일본학 그리고 문화관광학을 전공했다. 지도 위를 직접 걷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24개국 100여 개가 훌쩍 넘는 도시를 여행했다. 여전히 귀를 쫑긋 세워 새로운 곳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미래의 여행 계획을 세운다. ‘지도를 알고 떠나니 여행의 가치가 달라졌다’는 말을 듣기 위해 책과 여행매거진, 때론 강연으로 여행과 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렇게 웃긴 여행 해봤어?

계획대로 된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야!

 

24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여행,

완벽주의 여행자가 파괴왕이 될 때까지

 

 요즘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항로가 슬슬 풀리고 있지만, 여전히 전염병의 우려는 존재한다. 또한, 이제 막 여행산업이 활발해지면서 비행기표도 꽤나 비싸서 선뜻 떠나기가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러한 와중에 여행 에세이를 접하게 되었고, 이 책은 읽는 내내 지난 나의 해외여행을 여러 번 떠올리게 했다.

 

 저자 서지선의 책은 <지리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라는 책으로 먼저 접해보았다. 어린 시절부터 세계 지도를 보는 것을 좋아했던 저자는 이제는 직접 전세계 24개국을 돌아다니는 여행자가 되었다. 나 또한 어릴 때부터 세계 지도나 각 나라의 국기들을 보는게 즐거웠던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직접 세계 지도 위를 걸으며 책을 낸 저자가 참 멋지단 생각이 들었다. 이번 <웰컴 투 삽질여행>은 저자가 그동안 다녔던 여행지에서 있었던 웃픈(?) 해프닝들을 위주로 담은 책으로, 나도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가 여럿 나와서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결국 여행은 삽질의 연속이다

 

 설렜던 내 인생 첫 유럽여행은 1달 여행을 떠나기 전 3달동안 계획을 짰었다. 하지만 도착한 첫 날부터 일정대로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아마 나는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삽질을 한 것은 아닐까 싶다. 전문가가 짠 패키지 여행도 간혹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데, 자유 여행이면 오죽할까.

 

 이동하면서, 날씨때문에, 벌레와 질병으로, 와이파이가 터지질 않아서 등 여행자라면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생긴 해프닝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특히 일본에서 1년동안 교환학생을 지내면서 의사소통으로, 또는 문화차이로 생긴 일화가 흥미로웠다. 나는 저자처럼 일본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일본어를 오랜 기간 배워서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었기에 흥미로웠고, 만약 내가 실제로 일본에서의 생활을 실행에 옮겼다면 나도 이런 일들을 겪었겠지? 하면서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하며 읽을 수 있었다. 24개국 100개가 넘는 도시들을 여행하며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 경험을 통해 계획대로 되지 않고 돌발 상황이 생겨도 의연하게 또 떠날 준비를 하는 저자의 다음 삽질여행이 궁금해진다.

 

 

 


 

여행길에서 따라오는 삽질은 언제나 두렵다.

이 삽질을 막기 위해 가능한한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떠난다.

하지만 삽질이 들어올 가능성을 모두 막아두지는 않으련다.

그렇다면 여행이 너무 재미가 없어질 테다.

나는 지금껏 내가 해오던 그대로, 내가 좋아하는 방식의 여행을 계속할 것이다.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친구와, 때로는 또 가족과.

처음 가는 길을 용감하게 걷고, 자주 가던 도시를 여전히 또 방문할 것이고,

갈 때마다 이상한 에피소드를 하나씩 얻어 올 것이다.

이에 따른 삽질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안고 가련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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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내내 도망간 배꼽 잡느라 즐거웠던 여행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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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댁 | 2022.07.08
평점5점
흥미로운 삽질스토리와 함께하는 여행에세이! 넘 재밌게 술술 읽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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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 2021.03.24
평점5점
여행에세이인데 사진이 하나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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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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