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9월 09일 |
---|---|
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304g | 150*210*20mm |
ISBN13 | 9791158711405 |
ISBN10 | 1158711409 |
발행일 | 2020년 09월 09일 |
---|---|
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304g | 150*210*20mm |
ISBN13 | 9791158711405 |
ISBN10 | 1158711409 |
1 그레타 툰베리 -아름다운 실천으로 기후 위기에 저항하다 2 조슈아 웡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우산 혁명을 이끌다 3 말랄라 유사프자이 -아동과 여성의 인권을 위해 투쟁하다 4 김금원 -열네 살 소녀, 꿈꾸던 금강산을 혼자 여행하다 5 매티 스테파넥 -장애를 딛고 희망과 평화를 노래하다 6 이크발 마시흐 -아동이 노동으로 착취당하는 현실을 고발하다 7 크레이그 킬버거 -어린이에게 자유를! 8 켈빈 도우 -발명으로 아프리카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다 9 팔리스 칼레 -내전의 상처를 어린이 평화운동으로 치유하다 10 진영숙 -민주주의의 제단에 목숨을 바치다 |
대인관계는 참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것으로 인해 삶이 달라질 수도 있다. 우리는 10대는 배움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대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나이가 아무리 어릴 지라도 그들의 인격이 있고, 자존감이 있다.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도 있고. 어른들과 대항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능력도 있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생각을 무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4.19에는 그들이 거리에 나섰다. 3,1 만세 운동 때에도 그들이 앞장 서 거리에 나섰다. 그들도 나름의 뚜렷한 올바름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그것을 성취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존재들이란 말이다. 그런 능력도 갖추고 있고, 충분히 기질에 따라 인도자가 될 수도 있다.
요즘 트로트 대회에서 신동들이 나와 어른들과 대항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드러내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정말 어린 나이에 대단하단 생각을 한다. 그들은 어른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청취자들을 충분히 감동시키며, 오히려 맑음이라는 무기 때문에 더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들은 충분히 그 방면에서 존경받아도 되는 예술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에게 어린이니까 네가 하는 것은 전부 부족하다. 더 배우고 와! 이렇게 우리는 말할 수 없다. 보이스 트로트에서 12세의 김다현이 보여준 능력은 기성세대 누구와 겨루어도 밀리지 않는 능력을 보여 줬다. 정말 예능에서 능력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어린나이에 세계적으로, 사회적으로 그 존재를 인정받은 자들에 관한 전기라 할 수 있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고 있는가? 앞으로는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를 보여주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생각했던 일, 그 일을 위해서 추구하고, 주장하고, 행해 나갔던 일들을 만나면서 부끄러움을 면할 수 없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도 전실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온힘을 다해 생명을 걸고 행하고 있는데, 어른인 우리들은 무엇을 하는가 하는 자괴감을 가질 수도 있다. 하여 이들의 생각과 행동의 단면을 아는 것이 그 보답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고 이 책을 읽었다. 책이 부담이 되는 내용은 아니다. 문장도 쉬워 다가가기가 어렵지 않다.
글은 10명의 아이들이 하는 일에 대해 적혀져 있다. 놀랍기 그지없다. 그것은 업적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들이 한 일에 대해 쉽게 붙일 수 없는 <위대한>이름을 붙여도 그리 어색하지 않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작은 고추 맵다는 말이 있다. 동일하게 사용하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조금은 붙여서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리다고 순전히 ‘아무 일도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 속담이 부분적으로는 어린아이의 능력을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키가 작은 것만 아니라 나이가 적음도 포함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10명의 어린이들이 어떤 사람인가 간략하게 살펴본다.
지구 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학교를 벗어나 국회의사당으로 향한 환경운동가 툰베리, 홍콩 민주화를 위해 우산 혁명을 이끈 조슈아 웡,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의 반문명적 파괴행위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며 투쟁하다가 총까지 맞아야 했던 어린 소녀 말랄라, 어린 여성의 몸으로 혼자 금강산 여행을 꿈꾸고 실천에 옮긴 김금원, 근육성 이영양증이라는 불치의 질병에 걸려 힘겨운 삶을 살았지만 희망과 평화를 노래하며 살았던 매티 스테파넥 등은 모두 10대다. 10대가 독자적인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직도 배우는 자로 세상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10대에 벌써 세상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내고 있다. <위대하다>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말이다.
아동이 노동으로 착취당하는 것을 고발한 이크발 마시흐, 이크발의 영향으로 <어린이에게 자유를> 부르짖으며 세계 어린이상 수상자가 된 캐나다의 크레이그, 아프리카에서 난민의 자녀로 태어나 발명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준 켈빈 도우, 오랜 내전으로 시달린 콜롬비아에서 어린이 평화운동을 전개해 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팔리스 칼레, 4,19의 어린 희생자 중의 한 명인 진영숙 등도 모두 10대 들이다. 참람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린아이라고 멀리서 지켜본 것이 아니고 그들의 현실이기에 과감하게 뜻을 펼치고 어린이의 순수성으로 나아간 아이들이다. 그들의 순결한 주장은 세상에 충분한 반향을 주고 있다. 감히 <위대하다>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이다. 어린이들이 모두 이들처럼 활동한다고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과 도전이 있었기에 나이와 상관이 없이 그들의 언행이 충분히 인정되는 상황이 되고, 이들은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리라.
참 대단한 아이들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의 생각과 행함에 놀라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한 일들을 저자는 제목에 <아름다움>이라는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사욕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이들의 생각이 만들어낸 언행이기 때문이리라.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은 더 없이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보이스 트로트의 김다현처럼 말이다. 그 대회에서 김다현은 2위를 했다. 하지만 인위적인 속성이 들어가는 순위보다는 그 아이는 진정 챔피언이었고, 모든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고 보여 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아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가르침의 대상이 되는 이들이라고 그들의 자존심까지 건드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한 사람의 인격체로 인정을 하고 그들의 존재에 대해 충분히 존중하는 자세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위대하고 아름다운>10대들을 만나면서 내심 부끄러워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들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아이들에겐 이 책이 충분히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고, 세상을 향한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책이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읽으면 인생의 방향을 안내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