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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꽃의 삶

: 문학, 신화, 예술로 읽는 꽃 이야기

리뷰 총점8.9 리뷰 12건 | 판매지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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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34g | 140*210*18mm
ISBN13 9791190555258
ISBN10 1190555255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소리 없이 사라졌다 어느덧 피어 있는
꽃들에게서 발견하는 삶의 경이로움

『길고 긴 나무의 삶』 저자의 신작

이토록 세련되고 세심하며 매력적인 식물 에세이는 보기 드물다.
―『스펙테이터』


꽃은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질 때가 많지만 자연의 부활과 싱그러운 성장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일상 곳곳에서 생생하게 피어나 우아한 자태로 감탄을 자아내는 열다섯 가지 꽃에 관한 이야기이다. 야생에서 혹은 정원에서 피는 이 꽃들은 문학, 신화, 예술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의 삶과 얽혀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저자 피오나 스태퍼드는 꽃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특유의 유려한 문장으로 직조하여,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꽃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다시금 보여준다. 단순히 꽃을 소개하는 글을 넘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도 있는 문학 작품이라 할 만하며 깊이 있는 인문학적 통찰이 담겨 있다. 우리는 그러한 통찰을 통해 삶을 반추해볼 수 있다.

특별히 한국어판에는 매 장마다 각각의 꽃이 가진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실었다. 들판이나 정원에 핀 꽃들을 직접 주변에서 찾아보면 이 책의 재미는 배가된다. 저자의 전작 『길고 긴 나무의 삶』에서 느낄 수 있었던 나무의 숨결과는 또 다른 꽃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이 책에서 새롭게 발견해보길 바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스노드롭
프림로즈
수선화
블루벨
데이지
엘더플라워
장미
폭스글러브
라벤더
질리플라워
피나무 꽃
엉겅퀴
해바라기
양귀비
유령 난초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꽃들은 놀라움을 실어 나른다. 해마다 꼭 같은 장소에 피어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꽃들이 해마다 새롭게 보이는 요령은 쉽다. 실제로 새롭기 때문이다. 꽃들의 연약함은 그들의 투명한 꽃잎, 섬세한 덩굴손, 금빛 꽃가루로 충분히 드러난다. 그토록 많은 꽃들이 해마다 존재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꽃들은 중요한 삶의 순간마다 늘 우리와 함께한다. 생일이나 기념일을 축하하는 선물로, 결혼식에서 신부를 돋보이게 하는 부케로, 죽은 자와 무덤까지 동행하는 화환으로, 애도자를 위로하는 추모의 꽃으로. 꽃들은 특별한 의식의 의미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모두에게 공평한 자연의 경로를 상기시키기 위해, 그리고 중대한 사건이 기억과 앨범으로 자리 잡은 뒤에는 사라지기 위해 호출된다. 사람들이 언제나 본능적으로 아는 것처럼 나뭇잎과 꽃잎은 우리를 정돈한다.

프림로즈는 보존하고 싶다는 영원한 욕망을 자극한다. 설탕을 입히든, 은박으로 포장하든, 눌러서 말리든, 그림으로 그리든, 시로 쓰든, 자연 서식지에서 보호하든 말이다. 사실 프림로즈는 놀랍도록 오래 살기도 한다. 삽이나 환경의 변화로 방해받지 않는 한 수십 년 동안 봄마다 계속 꽃을 피운다. 땅을 뚫고 올라오는 이 친숙한 꽃들은 그 아름다움이 워낙 자주 찬미되다보니 해마다 우리를 놀랍게 한다는 사실 그 자체로 놀랍다. 프림로즈는 여전히 봄마다 어김없이 사라지며 그들의 짧은 삶이 왜 조금 더 길지 않은지를 슬퍼하게 만든다.

어떤 날씨에도 색을 유지하고 여러 해 동안 향기를 간직하는 ‘감미로운 라벤더’의 능력 덕택에 라벤더는 세상이 어떤 시련을 퍼붓든 오래도록 굴하지 않는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라벤더는 화단 가장자리에 어울리거나 더 화려한 꽃들 사이에 녹아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저력을 갖고 있다. 여러 시대에 걸쳐 라벤더는 무척 잘 견디며 적응력 좋은 식물로 증명되었다. 중세의 구급상자와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화려한 장식 정원에 등장하기도 했고 우아한 시골저택의 잔디밭을 가득 채우기도 했으며 20세기 전환기의 편안한 코티지 가든 스타일과 21세기의 흐트러짐 없는 기학학적 조경 정원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이 꽃을 노화와 연결했던 것은 사실 라벤더에 길고 건강한 삶의 비결이 담겨 있음을 뜻한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12건) 리뷰 총점8.9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덧없는 꽃의 삶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h****n | 2021.10.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에 이끌려서 덥석 주문해버린 책이지만, 꽃의 덧없음에 대해서는 큰 울림이 느껴지지 않고, 그 대신 꽃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책이었다. 나름 모르는 것도 알게 되고 검색을 통해 꽃구경도 하면서 책에 실린 그림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꽃의 덧없음에 대한 좀 더 큰 통찰을 기대했던 내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책이었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예술작;
리뷰제목
제목에 이끌려서 덥석 주문해버린 책이지만, 꽃의 덧없음에 대해서는 큰 울림이 느껴지지 않고, 그 대신 꽃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책이었다. 나름 모르는 것도 알게 되고 검색을 통해 꽃구경도 하면서 책에 실린 그림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꽃의 덧없음에 대한 좀 더 큰 통찰을 기대했던 내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책이었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예술작품과 비교한 부분은 참 좋았지만 깊이있는 내용은 내게는 잘 느껴지지 않았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영원히 존재하는 꽃들에게 바치는 찬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1.05.19 | 추천9 | 댓글2 리뷰제목
봄꽃이 한창일 때 꽃에 관한 흥미로운 책을 읽었습니다. 꽃의 계절이 지나고 보니 제목의 의미가 실감이 됩니다.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 교수인 피오나 스태퍼드가 쓴 <덧없는 꽃의 삶>입니다. ‘덧없는’이란 수식어가 부정적이다 싶습니다만, 아무래도 꽃의 속성 때문인 듯합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전혀 덧없어 보이지 않습니다.   저자는 ‘나는 이파리와 꽃잎으로 내 삶;
리뷰제목

봄꽃이 한창일 때 꽃에 관한 흥미로운 책을 읽었습니다. 꽃의 계절이 지나고 보니 제목의 의미가 실감이 됩니다.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 교수인 피오나 스태퍼드가 쓴 덧없는 꽃의 삶입니다. ‘덧없는이란 수식어가 부정적이다 싶습니다만, 아무래도 꽃의 속성 때문인 듯합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전혀 덧없어 보이지 않습니다.

 

저자는 나는 이파리와 꽃잎으로 내 삶의 마디마디를 가늠할 수 있다.(9)’라는 문장으로 책을 시작합니다. 아버지가 공군에서 근무한 듯, 아버지를 따라 공군기지를 옮겨 다니며 살았다고도 했습니다. 이사를 자주 다녔기에 새 정원은 탐험의 대상이었다고도 했습니다. 꽃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정원을 넘어 주변 풍경을 이루는 들꽃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문학, 신화, 예술로 읽는 꽃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인 것처럼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꽃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끌어옵니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시인 존 드링크워터(John Drinkwater)가 자서전에 적은 대목을 끌어오면서, “그는 어떤 장소가 스스로를 덜 내세우는 것처럼 보일수록 우리를 더 깊이 사로잡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며 기억할 많한 곳이 된다고 언급했다(15)”라고 설명한 부분입니다. 언젠가는 저의 경관기행에서도 인용해볼까 합니다.

 

서문에 해당하는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꽃과의 인연을 설명한 저자는 이 책은 꽃에 자기 삶을 헌신했던 여러 세대의 사람들에 바치는 헌사다(22-23)’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스노드롭, 프림로즈, 수선화, 블루벨, 데이지, 엘더플라워, 장미, 폭스글로브, 라벤더, 질리플라워, 피나무 꽃, 엉겅퀴, 해바라기, 양귀비, 유령난초 등 15종의 꽃을 이 책에서 설명하였습니다. 부제처럼 다양한 시, 소설, 신화는 물론 미술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를 끌어와 글을 풍성하게 장식합니다.

 

특히 호수지방에 살던 워즈워스의 시에 등장하는 수선화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강력한 치유효과가 있다는 점을 설파하는가 하면, 수선화의 알뿌리에서 추출한 갈란타민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를 억제한다는 의학적 성과까지 인용합니다. 다만 아세틸콜린 분해효소가 혈관성 치매가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사용되며 혈관성 치매의 치료에도 사용된다는 점을 착각했던 듯합니다. 아마도 혈관성 치매의 치료제로 사용된다는 부분은 혈관성 치매환자의 상당수가 알츠하이머병과 동반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룬 15종류의 꽃은 아마도 영국의 정원 혹은 산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선화, 데이지, 장미, 라벤더, 엉겅퀴, 해바라기, 양귀비 등 절반 정도 아는 꽃이고 나머지는 생소한 꽃입니다. 양귀비라고는 했지만, 유럽의 산하에서 들꽃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개양귀비에 대한 이야기가 비중을 더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양귀비로 꽃밭을 일군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유럽을 여행하면서, 특히 스톤헨지로 들어가는 벌판을 온통 뒤덮은 개양귀비와 남프랑스의 벌판을 달리면서 개양귀비로 뒤덮인 벌판을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존 러스킨에게 개양귀비(Papaver rhoeas)는 꽃 중의 꽃으로, 햇빛처럼 숨김없고 내부 비밀이나 조잡함이 없는 꽃이었다(247)”라고 합니다. 저자는 비단과 불꽃의 꽃, “천국의 제단에서 떨어진 타오르는 석탄처럼 멀리 있는 들풀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사방으로 완벽한 테두리를 지닌 진홍컵같은 이 꽃에는 평범한것이라곤 없었다.(247)라고 적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대개 한 점의 미술품을 소개한 다른 꽃과는 달리 양귀비에서는 클로드의 모네의 양귀비 들판, 1873>, 반 고흐의 양귀비 들판, 1890>, 구스타프 클림트의 양귀비 들판, 1907> 등을 비롯하여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의 축복받은 베아트리체, 1864-1870> 등 넉 점의 미술품을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문학작품도 여럿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양귀비와 쥐를 소개하는 독일 소설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아이작 로젠버그의 참호의 새벽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댓글 2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구매 덧없는 꽃의 삶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7 | 2021.03.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원서를 구매할 수 없어 보자마자 10분도 안되어 구매한 책입니다^^ 책이..정말 너무 예뻐요 ㅠㅠㅠ 자연 느낌 낭낭하고 삽화도 정말 예쁩니다. 요즘 책들이 점점 속지 퀄리티가 재생지같은게 많아지던데 이건 안그래서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기뻐할수만은 없죠, 나무가 베여가는건데.. 그래서 책을 오랫동안 소장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물론 내용도 좋아요. 하루에 하나씩 아껴가;
리뷰제목
원서를 구매할 수 없어 보자마자 10분도 안되어 구매한 책입니다^^ 책이..정말 너무 예뻐요 ㅠㅠㅠ 자연 느낌 낭낭하고 삽화도 정말 예쁩니다. 요즘 책들이 점점 속지 퀄리티가 재생지같은게 많아지던데 이건 안그래서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기뻐할수만은 없죠, 나무가 베여가는건데.. 그래서 책을 오랫동안 소장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물론 내용도 좋아요. 하루에 하나씩 아껴가며 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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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7.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3점
요즘 꽃에 관심이 많아서 구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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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 2021.08.09
구매 평점5점
너무 이쁜 책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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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 | 2021.03.29
구매 평점3점
덧 없는 독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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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래 |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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