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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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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18g | 118*188*15mm
ISBN13 9791190908603
ISBN10 119090860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나는 그게 행복을 위한 노력인 줄 알았다,
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면서


화려한 이미지에 가린 어두운 내면을 속속들이 비춘 손미나 작가의 첫 번째 심리 에세이. 모처럼 맞이한 휴식, 홀가분하고 행복해야 마땅한 순간에 느닷없이 불행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우울과 무기력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이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이 어딘가 비틀려 있었음을 알게 된다. ‘나와 내 인생을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사는 것이 정도라고 믿었지만, 그 노력이 내 마음을 잔인하게 찌르고 있었다’는 고백. 이 책은 평생 선한 열정과 강한 의지로 살아온 한 여성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상처를 하나씩 찾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의도는 선하나 내게는 나쁜’ 열정과 노력을 바로잡아나가는, 열심히 살수록 상처만 늘어가는 이들에게 반드시 들려주고 싶은 성찰기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이제,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다

1부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짜릿함을 잊은 어른
나는 행복하지 않다
구루를 만나다
더 잘해, 더 노력해… 더 불행해
아무도 내게 열심히 살라 강요하지 않았지만
토라진 마음, 시위하는 몸
당신의 눈에서 완전한 이해를 봤어요
우리는 어쩌면 같은 터널을 지나는 사람들

2부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돼

미리 계산하면 춤이 될 수 없다
가진 게 없어서 오늘에 더 집중할 수 있어
‘해야 하는 일’ 말고 ‘하면 기쁜 일’
몸이 반항하는 순간
기다리면 곧 지나갈 일들
젊음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지라도
누구도 내 보드에 대신 올라탈 수 없다
마음의 속도를 존중하는 법
음미하는 삶

3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

내가 나 자신이 아니기를 바란 적이 있나요
불필요한 욕망과 헤어지기
뜻밖의 반전에 대처하는 자세
해서 즐거우면 그만입니다
낯선 사람을 내 삶에 들이는 일
요가 매트 위에서 젤라또 먹기
그럼에도 계속 살게 하는 것
엔리꼬의 마지막 선물

4부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는 연습

다시 시작된 감정 수업
내 안의 아이에게 말 걸기
이미 벌어진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 사이
이 아픔은 내가 다스릴 수 있어
행복은 밸런스예요
미니 휴가
품고, 바라보고, 기다리기
식물을 키우는 마음으로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살다 보면 종종 우리 앞에 일종의 ‘신호’가 나타날 때가 있다. ‘천천히 가’, ‘방향을 틀어’, ‘더 이상 뒤돌아보지 말고 앞을 향해 걸어’. 신호를 알아채고 탄력적으로 삶을 재설정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대부분은 아예 알아채지 못하거나, 무시하거나, 알아도 어쩔 도리가 없어 변화를 도모하지 못하고 지나친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런 일들이 쌓이고 쌓인 끝에 결국 못 본 채 넘어가기엔 너무나 큰 사건이 인생을 강타했고, 꽤 힘겹게 그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했다.
--- p.8, 「프롤로그」 중에서

넘치는 행복감을 만끽할 줄 알았던 그 순간, 털끝만큼도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 죽음의 문턱에 다녀온 사람들이 간혹 유체이탈을 경험했다는 증언을 하지 않던가. 바로 그렇게 마치 남의 방 안을 들여다보듯, 제삼자의 눈으로 내 무의식의 세계를 목격한 것이다. 적막함으로 가득한 그곳에는 한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

그 문장의 뜻을 인식하는 찰나, 나락으로 곤두박질치는 기분이 들었다. 거의 반사적으로 자세를 고쳐 앉았다. 심호흡도 해보고 차도 마시고 눈앞의 풍경에 집중하려 애써보았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 문장은 점점 또렷하게 커지며 내게로 다가왔다.
--- p.24~25, 「1부 ‘나는 행복하지 않다’」 중에서

결국 어디서 살고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인생을 결정하는 건 자기 인생을 대하는 태도다.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이 무엇인지, 자기 삶의 어느 부분에서 욕심과 집착을 덜어내야 할지 아는 것.
--- p.132, 「2부 ‘음미하는 삶’」 중에서

“내가 나 자신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란 적이 있나요? 내 몸 대신 저 앞에 있는 사람의 단단하고 날렵한 몸을 갖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요? 그건 너무나 큰 배신행위나 마찬가지예요. 평생 함께할,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을 못마땅해하고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까요. 명심하세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지 않으면 자신이 만들어놓은 한계의 노예가 되는 겁니다.”
--- p.143, 「3부 ‘내가 나 자신이 아니기를 바란 적이 있나요’」 중에서

나는 여전히 두렵다. 상처받거나 상처 줄까 무섭고, 누군가와 너무 멀어지는 것도, 너무 가까워지는 것도, 마음을 전부 털어놓는 일도, 누군가가 나를 너무 좋아해주는 것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을 안고서라도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은 아름답다는 것을,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천천히 가면 괜찮다는 것을 이 작은 동네 사람들로부터 배웠다.
--- p.171, 「3부 ‘낯선 사람을 내 삶에 들이는 일’」 중에서

누군가의 시선 때문이 아니었다. 남들의 평가 때문도, 직업적인 특성 때문도 아니었다. 그냥 내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한 것이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가 온전히 인정했다면, 남들이 뭐라고 평가한들 전혀 문제가 안 되었을 것이다. 살이 오른 몸, 햇볕에 그을린 얼굴, 초라해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감추고 싶어 한 건 나 자신이었다. 내가 자꾸만 나에게 더 완벽해지라고, 더 예뻐지라고, 너 말고 더 아름답고 날씬한 누군가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 p.178, 「3부 ‘요가 매트 위에서 젤라또 먹기’」 중에서

“감정의 중요한 특성은 바로 성장하지 않는다는 데 있어요. 여덟 살 아이에게도 여든 살 노인에게도 똑 같은 감정들이 존재해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감정은 늙지 않아요. 아이도 슬픔과 분노를 느끼고 어른도 사랑과 공포를 느껴요. 단지 표현하는 법을 잊었거나 억지로 조절하고 있을 뿐, 우리 안에는 그 모든 감정이 똑같이 존재해요.”
--- p.197, 「4부 ‘다시 시작된 감정 수업’」 중에서

“마음챙김은 마치 어린아이를 대하듯 자기의식, 생각, 정신, 마음 상태를 다루는 걸 말해요. 예를 들어 ‘어떤 문제가 있어’, ‘어떤 걱정이 있어’라고 했을 때 ‘걱정하지 마’라고 문을 닫아버리는 게 아니라, 무슨 걱정인지에 관심을 갖는 거죠. 단, 그것이 나쁘다거나 좋다거나 하는 그 어떤 판단도 해선 안 돼요.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도 말아야 해요. 그냥 있는 그대로 품고 바라보고 흘러가길 기다리는 거죠.”
--- p.242~243, 「4부 ‘품고, 바라보고, 기다리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는 나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세상이 아는 나와 진짜 내 모습,
그리고 나 자신도 몰랐던 내 안의 나에 대하여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는 여행자’. 대중에게 인식된 ‘손미나’는 자유의 영혼 그 자체다. ‘일분일초의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 ‘매사 철저하게 준비한 끝에야 일을 실행하는 계획자’. 지인들이 아는 ‘손미나’는 자기 관리의 대명사다. 여행 에세이로 익숙한 손미나 작가가 이번엔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탐색하는 심리 에세이로 돌아왔다. 세상에 알려진 자신과 진짜 자신 사이의 먼 간극을 채우는 진솔한 고백으로, 두려움이 많고, 낯선 사람 만나기를 부담스러워하며, 때때로 불안과 걱정에 시달리는 뜻밖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긴 고백은 불현듯 ‘나는 행복하지 않다’라는 강렬한 속말에 휩싸이며 시작된다. 불행할 이유가 하나 없는 상황에서 좀처럼 가시지 않는 마음의 비명.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작가는 깨닫는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을 지향했으나, 사실은 진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모른 채 살아왔음을.

“열심히 살아온 줄 알았는데,
사실은 열심히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성실함이 고통이 되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KBS 간판 아나운서, 여행 작가, 편집인, 사업가, 여성 멘토……. 손미나 작가의 이름 앞에 붙은 다채로운 수식어는 누구보다 치열했던 그녀의 삶을 여실히 대변한다. 실제로 작가의 인생에는 브레이크가 없었다. 어린 시절에는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다방면에서 모범생 역할을 자처했고, 대학 시절부터는 단기 목표부터 인생 계획까지 한 스텝, 한 스텝 촘촘하게 설계하고 철저히 계획하에 움직였다. 10년간의 아나운서 생활에 과감히 종지부를 찍고 전 세계를 여행했다는 이유로 자유분방한 삶이라 보는 시선이 많으나, 변화무쌍한 이력 역시 커리어에 대한 남다른 욕심과 치밀한 계획에 따른 움직임이었다. 소신에 따라 앞길을 결정하고 새로운 도전을 서슴지 않는 그녀의 행보를 모두가 응원했고, 그녀 역시 자신의 성실함을 내심 흡족하게 여겨왔다. 그동안 성취해온 것들의 대부분이 실력보다는 노력의 결과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열정과 노력이 한편으로는 마음을 끊임없이 방치하고 상처 주는 일이었음을 알게 된다.

“나와 내 삶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만큼 열심히 사는 것이 정도라고 믿었지만, 알고 보니 그것은 스스로를 괴롭히고 상처 주는 일이었다. 이 모든 사실을 깨닫는 과정은 너무나 아팠다.” (p.7)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했지만, 돌이켜보니 사랑하는 방법이 잘못돼 있었다고 그녀는 회상한다. 자신에게 더 좋은 환경을 선물하고 스스로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너무 오랫동안 놓친 채로 살아왔다고. 그 결과 남은 것은 ‘불행하다’는 마음의 호소와 감당할 길 없는 무력감이었다. 더는 이대로 살 수 없다는 강한 확신에, 그녀는 모든 책임을 내려놓고 오직 ‘나’, ‘내 마음’을 1순위에 둔 일상을 시작한다.

“우리는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나를 1순위에 둔 첫 여정’엔 많은 스승이 등장한다. 그중 작가의 마음에 가장 막대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이 있는데, 태국에서 우연히 만난 구루다. 구루와의 깊고 신선한 대화는 작가가 그동안 한 번도 대면한 적 없는, 내면 깊숙이 숨은 그림자를 만나게 한다. 작가의 마음을 진단하는 구루의 말들은,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우리를 어떻게 불행으로 이끄는지 조목조목 일깨운다.

“미나 씨는 정신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 충분히 만족하고 여유를 가져도 될 만한데 늘 자신을 낮추고 뭔가 부족하다 생각하면서 쉬지 않고 달렸어요.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더 잘해’, ‘더 열심히 해’, ‘더 노력해’라고 정신이 강요해왔다는 거죠. 동양에서는 이런 게 미덕이죠. 그러나 자칫하면 자신에 대한 지나친 채찍질로 이어질 수 있어요.” (pp.34~35)

언제나 화려하고 당당한 느낌을 풍기는 작가이지만, 책에서 털어놓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그녀 역시 많은 불안과 두려움에 갇혀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치열하게 살아도 늘 어딘가 부족한 면이 보였고, 또래의 멋진 여성을 만나면 자존감이 낮아졌다. 모범생 콤플렉스, 완벽에 대한 강박에서 평생 자유롭지 못했고, 그로 인한 갈증을 ‘또 다른 도전’, ‘더 큰 성취’로 채우려 했다.

작가와 똑같은 좌절을 겪었던 중년 여성, ‘가진 것이 없어 오늘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히피남, 십수 년의 워커홀릭 생활을 청산하고 ‘적게 벌고 적게 쓰는 삶’을 택한 필라테스 강사 등, 다양한 캐릭터의 ‘길 위의 스승’들은 의도치 않게 작가에게 깨달음을 주고, 작가는 서서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껴안는 방법을 터득해나간다. 이는 동시에 평생 자신을 옭아맸던 틀을 하나하나씩 깨부수는 과정이기도 하다.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샀던 요가 매트는 젤라또를 더 맛있게 즐기는 데 사용하는 ‘힐링 매트’가 되고, 시간을 꽉꽉 채워 써야 직성이 풀리는 강박의 자리엔 마음의 흐름을 조용히 관조하는 여유가 놓인다.

“이제, 마음이 내게 행복하다고 말한다”

‘더는 열심히 살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녀는 이제 불필요한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다. 오늘의 기쁨을 내일의 희망과 맞바꾸지 않는다. 대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고 순간에 충실한 삶을 연습 중이다. ‘더 열심히 해’라고 말하는 대신, ‘지금의 나도 충분히 사랑스러워’라고 진심으로 말해준다. 그리고 마침내, ‘이제는 정말 행복해’라는 마음의 응답을 듣게 된다.

가까스로 우울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인생의 밸런스를 되찾았을 때, 작가는 어쩌면 많은 사람이 같은 터널에서 헤매고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완벽주의ㆍ인정욕구ㆍ일 중독에 시달리다 번아웃된 이들, 열심히 산 만큼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이들, ‘코로나 블루’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들, 인생에서 단 한 순간도 자신을 ‘충분한 사람’이라 인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슴에 넘쳐났다. 누군가 단 한 명이라도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이로운 방법’으로 사랑할 줄 알게 되기를, 마음으로부터 ‘나 정말 행복해’라는 말을 듣게 되기를 소망하며, 한 편 한 편의 에피소드를 진심을 담아 기록했다. ‘지금 여기 존재하는 나’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깨달음을 최대한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하여.
다시 활력을 찾은 손미나 작가는 “알에서 깨어난 시간”을 만끽하며 유사한 고통을 겪는 이들과의 소통을 시도 중이다. 예전처럼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지만, 그 동기는 오롯이 ‘내 안의 기쁨’에 있다. 그렇기에 분명하게 단언할 수 있다. 더는 자신의 노력과 열정이, 불행이 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회원리뷰 (20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종이비행기 | 2020.09.25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책 제 목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저      자  손미나   출 판 사   위즈덤하우스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손미나 에세이는 잔잔하면서도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에세이다. 하루만에 후딱 읽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무언가 정리하려 떠난 여행에서 요가 [루드라]는 생;
리뷰제목


  책 제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저      자

  손미나 

  출 판 사 

  위즈덤하우스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손미나 에세이는 잔잔하면서도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에세이다. 하루만에 후딱 읽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무언가 정리하려 떠난 여행에서 요가 [루드라]는 생각 속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요가는 명상 운동정로만 생각 했는데 그 보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생각.. 


인간은 정말 간단치 않은 존재이지요.


따라서 인간을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이런 거예요.


'정신mind', '마음heart' 그리고 '몸body',가지 요소로 구성된 존재

책임을 완수하는 것은 정신에 대한 부분, 마음은 철없는 어린아이 같다, 몸은 매우 충실한 조력자이며 친구이다. 이 세 구성요소 하나가 빗나가게 되면, 어느 순간 셋은 따로 놀게 된다는 것이다. 


무언가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보니 몸은 망가져 있고, 마음은 삐져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되어 가는 겁니다. 


열심히 달려 달려 10년이 넘는 개발 회사를 다니면서, 목표를 위해서 항상 달렸습니다. 야근은 당연히 하는것이고, 급해지면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몸이 아우성 입니다. 야근을 하고 기분 내라고 퇴근하면서 술도 한잔 합니다. 젊을때 술 못먹는 사람은 없지만, 지금은 몸이 버티질 못하니 약을 빌어서 술을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나 씨의 몸이 미나 씨의 정신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을거란 얘기예요. 좋은 음식 먹이고 운동시키고, 좋은 곳 여행하며 휴식도 시켜준 다음에 상태가 회복되면 기다렸다는 듯 자기가 원하는 일을 위해 혹사시키니까요. 몸이 아무리 피곤하다 항의해도, 마음이 원하는 걸 위해 에너지를 남겨두고 싶어도, 정신이 목표로 하는 일을 위해 완전히 바닥 날 때까지 치닫게 한 후에 재충전이라는 명목으로 몸을 달래고 컨디션이 나아지면 또 반복하기를 십수 년, 아니 수십년, 충실한 조력자가 되어온 몸이 마침내 배신감을 느껴 다른 선택을 할 때가 된 거죠.


이럴 때 몸이 하는 선택은 둘 중 하나예요.

병을 얻거나,

무기력감에 빠져드는 것.


일종의 시위를 하는 거죠. 경고이기도 하고요. 더 이상 정신 멋대로 살지 못하게 만드는 거예요. 미나 씨가 건강에 이상 징후를 느꼈다거나 왠지 움직이기 싫고 아무 의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미나 씨의 몸이 미나 씨에게 강한 배신감을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

돈 많이 벌면 세계 여행을 가야지 하지만, 여행을 하게 될 때는 어디 걸어 다니지도 못할 몸이 되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에서 미니 은퇴가 있었다면, 이 책에서는 작은 휴가를 이야기 합니다. 오롯이 나에게 시간을 짧은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인생은 내일 일을 알수 없고, 인간은 아픈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행복은 지금 현재 내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사실 우주의 모든 것은 내가 존재할 때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존재하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과 연결되어 있다. 내가 없으면, 내 삶이 끝나면, 지나간 시간 속의 일이 되어버리면 세상은 의미를 상실하기에 현재 살아 있는 순간을 느끼고 즐겨야 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면 기쁜 일이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해 봅니다. 시간은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건 공평한 부분입니다. 모든 사람이 끝이 있듯이 말이죠. 


해야 하는 일 말고

하면 기쁜 일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라는 고민이 점점 듭니다. 


생각하기


무엇을 할까? 무엇을 하고 싶지? 큰 차이가 없는거 같지만, 나에게 물어 보면 난 딱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난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을까? 


"번아웃"은 말 그대로 에너지, 기쁨, 유머 감각, 의욕, 체력,평온함 등이 남김없이 타버린 상태를 의미하는데, 보통 일이 터지고 난 후에야 깨닫게 되는 게 문제다. 


증세를 인지할 때쯤엔 이미 많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각고의 노력 을 해야 벗어날 수 있다. 알코올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그 늪을 빠져나오려면 굳은 의지를 다지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일중독의 경우에도 결정적 계기나 조치가필요하다.

가끔 내가 일이 재미 있어서 오래 하는건가? 아니면 그냥 어제 한일을 오늘도 하는 로봇처럼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는건가? 일찍 퇴근하는 젊은 친구들과 술을 한잔 하면서, 꼰대 짓도 합니다. 지금 열심히 해야지 어디 갈수 있어라는 꼰대짓 말입니다. 그러고 나는 남아서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찾아 나선 미나씨가 보드를 배웁니다. 강사는 이야기 합니다. 


누구도 내 보드에 대신 올라탈 수 없다.

"세상 어떤 일도 결국 본인이 깨닫고 체득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서핑도 마찬가지예요. 보드에 올라타는 건 강사가 대신 해줄 수 없거든."


"넌 할 수 있어, 미나, 모래사장 위에서 연습한 거나, 첫날 보드 위에 선 거랑 다를 게 하나도 없는데 네 머릿속에서 여긴 더 깊은 바다고 더 큰 파도를 타야 하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거야. 너 스스로 한계를 만들고 있단 말이야. 알겠지? 명심해, 넌 할 수 있어. 널 가로막는 네 안의 두려움에 굴복하지 마."

회사를 떠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더 큽니다. 결국 그 두려움이 아무것도 못하게 합니다. 


책에서 처럼 나와 대화를 해 봅니다. 정말 난 무엇을 할 때 기쁠까? 무엇을 할 때 기쁠까? 이런 고민을 요즘 하고 있다니? 너무 늦게 철이 들고 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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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불안할 때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임서연 | 2020.09.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음이 불안할 때는   계획적이고, 바쁜 하루를 어떻게든 살아내고, 빈틈없이 일과 공부를 채워 넣고, 맡은 건 뭐든 ‘잘’ 해내려고 하고. 미룰 때까지 미루고, 나태해지고, 맡은 일엔 부담감부터 생기고. 놀랍게도 이게 다 내가 가졌던 마음들이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뀌고 돌아오는 내 마음들이다.   책 속에서는 꼭 나 같은 한 사;
리뷰제목

  마음이 불안할 때는 


  계획적이고, 바쁜 하루를 어떻게든 살아내고, 빈틈없이 일과 공부를 채워 넣고, 맡은 건 뭐든 ‘잘’ 해내려고 하고. 미룰 때까지 미루고, 나태해지고, 맡은 일엔 부담감부터 생기고. 놀랍게도 이게 다 내가 가졌던 마음들이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뀌고 돌아오는 내 마음들이다. 

  책 속에서는 꼭 나 같은 한 사람이 가장 어렵고도 쉬운 고백을 한다. 마음이 불행하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는 오래전 깊이 묻어두고 꺼내지 않았던, 소중한 열정을 꺼낸다. 즐거운 놀이나 취미는 사치라고 생각하던 나날들은 되레 묻어버리고, 어쩌면 무모하게 보일 수도 있는 여행을 감행한다. 자신의 몸짓에만 집중하고 발에 닿는 모래의 감촉에만 의지하면서 자유로운 춤을 춘다. 

  공부를 게을리한다고 화내는 부모님도, 성적이 바닥을 쳤다고 혼내는 선생님도 없는데 나를 가둔 건 누굴까. 바로 나 자신이었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치열하게 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회의 강박에 나를 매질한 건 나였다. ‘내 노력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뛰어난 것도 아니야.’, 하면서 자책하고 완벽을 추구하던 것도. 어떤 압박에도 나름 잘 버틸 수 있다고 자부해왔던 내 정신력은 오히려 더 깊은 수렁까지 나를 내몰기만 했던 거다. 이걸 책을 통해 알았다. 마음에 물감을 묻혔다가 찍어낸 것처럼 똑 닮은 이야기에서 해답을 얻었다. 

  그녀는 이국에서 바람을 느끼고 물살을 가르면서 몸, 정신, 마음을 다루고 달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소중한 경험과 터득한 것들을 세상에 생생하게 풀어냈다.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토닥이고 다독이는 법을 알려주면서 자신이 받은 따스함까지도 나누어 준다. 어쩔 줄 몰라 그저 고요한 바다를 품고 있던 내게, 언제 폭풍이 몰아칠지 몰라 두려워하던 내게 작은 돛을 달아주었다. 내가 나를 돌보고 사랑하면 다시 마음과 화해하는 날이 올 거라고, 완벽주의에 빠져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꼭 한번 뛰어들어 보라고. 그럼 곧 내 속의 바다도 자연스러운 흐름을 그리겠지. 잔잔한 물결을 그렸다가, 파랗고 둥근 파도가 쳤다가, 철썩거리는 하얀 파도가 밀려들 때가 오겠지. 

  잘 읽었습니다. 


  2020.9.25. 임서연 씀 



  이 서평은 위즈덤하우스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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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희망직장인 | 2020.09.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방송계를 떠나 자신의 삶을 찾아 여행길에 오르고, 나름의 제2의 사업과 강연 등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문득 마음이 불행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을까? 그리고 그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떠난 길에서 느낀 것들이 무엇일까? 『손미나』의 에세이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위즈덤하우스 펴냄)를 읽고난 느낌은 그 동안 내 마음은 어떤 상태였;
리뷰제목

  방송계를 떠나 자신의 삶을 찾아 여행길에 오르고, 나름의 제2의 사업과 강연 등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문득 마음이 불행하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을까? 그리고 그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떠난 길에서 느낀 것들이 무엇일까? 『손미나』의 에세이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위즈덤하우스 펴냄)를 읽고난 느낌은 그 동안 내 마음은 어떤 상태였을까? 그리고 진짜 내 마음을 위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는 것이다. '이제,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다.'라는 그녀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이 책을 모두 읽고 난 이후 알게 된다. 

 

  남다른 성실함, 인내심,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갖추고 소위 '모범생'으로 살아온 그녀는 지칠 대로 지친 마음이 어느날 '불행하다'고 고백해 왔다고 한다. 인도를 찾은 그녀는 삶의 방향을 바꿀 소중한 것을 깨닫게 된다. 태국에서 구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 정신과 마음 그리고 몸에 대해서 말이다.

 

 『"현재의 당신이 알고 있는 '손미나'라는 사람은 정신에 치중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해가 안 되죠? 당연해요. 걱정 말고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보세요. 제가 방금 인간은 세가지 요소의 조합이라고 했죠? 그 셋을 각각 섦명해드릴께요. 우선 정신에 대해서 애기해보죠. 정신은 자기게발, 책임 완수,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요. 성취에 관여하거든요. 그러니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는 건데 단점이 있죠. 천성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ㄱ렇다고 나쁜 놈이라는 건 아니고요. 다만 너무 힘이 세다는 거, 그리고 절대 만족을 모른다는 게 문제이지요." "그럼 방금제가 정신에 치중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하신 건 무슨 뜻인가요?" "미나 씨는 정신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 충분히 만족하고 여유를 가져도 될 만한데 늘 자신을 낮추고 뭔가 부족하다 생각하면서 쉬지 않고 달렸어요.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더 잘해', '더 열심히 해', '더 노력해'라고 정신이 강요해왔다는 거죠. ······ "다음은 마음 애길 해보죠. 마음은 정신과 완전히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어요. 욕심이라곤 없고, 아주 사소한 일에 만족하거든요. 단순한 데다 조금만 신경 써줘도 기뻐하니 철없는 어린아이 같다고 보면 돼요. (중략) 마음이 원하는 건 대개의 경우 정신이 추구하는 성공, 성취, 바라직하고 모범적인 일 등과는 거리가 멀어요. 쉽게 만족하는 댜신 상처도 잘 받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게 중요해요"』 - 본문 중에서 -

 

  그리고 이어서 몸은 매우 충실한 조력자이자 투명한 친구로서 내가 대하는 것에 따라 반응한다는 것, 친구를 내가 함부로 대하면 그 친구가 떠나버리듯, 몸도 어김없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 책의 전체적인 것은 이 내용으로 모두 설명이 가능하다. 그리고 묻는다.

 

  마음이 원하는 일, 자기만의 즐거움을 위해 당신은 뭘 했나요?

 

  이후는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는 여행길로 채워진다. 그녀가 선택한 길은 쿠바행을 결심하게 되고, 베로니카의 살사 학교를 찾게 되고, 그곳에서의 풍요롭지는 않지만 마음이 가는대로 즐길 줄 아는 삶, 그리고 살사댄스를 배우면서  심장으로 느끼며, 음악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된다. 그 외에 여행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진정한 행복의 길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진솔하게 만들어 간다. 나는 누가 뭐래도 성실하게 살아온 것 같은데 내 마음으로부터는 행복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 같은 기분, 무엇을 위한 삶인지 회의가 밀려올 때 우리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현재 내가 쥐고 있는 많은 것들을 내려 놓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가능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아직 준비가 되어 있는 않은 것처럼.

 

  이 책은 성실함이 어떻게 고통이 되는지, 그리고 많은 시간을 힘겨운 경쟁속에서 보내고, 성공이라는 잡히지 않는 위치에 오르기 위해 내 자신을 희생해온 시간 속에서 어느 순간 힘겹다고 느끼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험들이 쌓여 갈수록  "나"라는 존재가 옅어 지는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작가의 경험을 통해 쉽게 전달된다. 한마디로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충분히 누리고, 진실로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을 알게 해주는 책, 그리고 이제 긴 여정을 마치고 길을 찾은 작가가 일상으로 돌아와 또 다른 삶을 이어가는 과정이 기대가 됩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어 좋습니다.

 

이 리뷰는 해당 책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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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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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믿고 읽는 손미나 작가의 신간 에세이, 번아웃된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담히 공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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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pang | 2020.09.25
평점3점
먹고 마시고 가도하라 책과 내용이 너무 비슷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mathi97 | 2020.09.23
평점4점
번아웃된 정신과 몸과 마음 추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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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 |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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