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언니에게
중고도서

언니에게

정가
9,000
중고판매가
1,000 (89%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라쇼몽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260g | 130*218*20mm
ISBN13 9788937407826
ISBN10 8937407825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언니라는 말은 비밀을 나누는 암호다. 은밀한 내부에 시인이 붙인 이름이 ‘언니’다. ‘언니’는 “밖에서 안으로” 발화된다. “축축하게 썩어 들어가는 안쪽”이 언니라고 불리며, “축축한 냄새들”과 그런 냄새를 피우는 “버섯들”이 ‘언니’라고 호명된다. (……) 아, “안쪽이 버섯 모양으로 뒤집어”진다. 그것은 ‘안’이 ‘밖’이 되는 순간. 이때, “성에 낀 202호 창문을 언니라고 부르”자. 안쪽이 뒤집어진 버섯 언니, 언니라는 창문을 좀 열까? 언니는 나의 가장 안쪽에서 저 바깥을 환기한다. ‘언니라는 말의 내부’는 외부를, 타인을 창문처럼 달고 있다.
김행숙(시인)
여기 이런 시인이 있다. 20세기와 21세기 사이를, 푸르게 방황하고 유려하게 왕복하는 시인. 저무는 사람 곁에서 함께 저물며 빛나는 시인. 이영주는 가장 어두운 심해에서 해파리가 되어 자체 발광을 한다. 딱딱한 벽돌이 꾸는 꿈을, 구부정하게 잠든 애인을, 성에 낀 202호 창문을, 비둘기의 부러진 한쪽 날개를, 얻어맞은 왼쪽 뺨을, 자살에 실패한 밤을 보살핀다. 휘어지고, 흐느끼고, 깨물고, 만져 보고, 흔들리고, 실족하고, 떠난다. 시인은 지나간 20세기의 천변 하류에서 물고기가 된다. 우리가 살아 내야 할 21세기에서 아름답게 악행을 퍼트린다. 이 방황과 왕복은, 아름다워지는 것보다 훨씬 더 찬란한 착란의 시간이 된다. 나는 시인의 방황을 따라가다, 우리 시의 ‘미싱 링크(Missing Link)’를 발견하게 됐다. 21세기를 열며 우리 시가 잃어버렸던 한 조각이 이 시집에는 들어 있었다.
김소연(시인)
그녀의 시는 입김들로 수런거린다. 이 독특한 입김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까? 우리가 말 뒤로 숨어 온 세계에 대해, 우리가 말을 고르며 감추어 온 세계에 대해 그녀는 자꾸만 “달콤해지려는 종족”처럼 딴청을 피우듯 입김을 부린다. “저는 문 뒤에 있었어요.”라고, “묵을 곳은 분화구밖에 없”다고, “집에서 길을 잃었”다고. 문장의 재봉선을 지워 버리고 사라져 버리는 이 세계를 일컬어 ‘그녀의 입김의 세계’라고 부르기 위해선 우리가 그동안 몰라보았던 그녀만의 독특한 진화의 방식에 한번쯤 참여해 보아야 한다. 오직 “다른 통로로 가기 위해”그녀는 “하루 종일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단어들의 혈액형’을 바꾸고, 조용히 “어두운 색깔로 폭죽을” 터뜨리며 자신의 문장 속에 새로운 시어들을 동거시켜 왔다. 그녀와 동거 중인 이 시어들을 그녀의 “동거녀”라고 불러도 좋은 것일까? 그리하여 “아무리 올라가도 짐승의 빛 안이라니”라고 자신이 어떤 미개에 와 있는지를 처연히 고백하는 그녀의 입김을 어떤 화자의, 허구라고, 어떤 악행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일까? 나는 그 입김들을 그녀가 아무도 모르는 숲에서 재봉하고 있는 날개라고 부르련다. 독자들이여, 부탁이니 이 시집 속 페이지마다 위독한 유전자를 살피시라, 꼭.
김경주(시인)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중고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