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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아홉 가지 이야기

: 오스카 와일드 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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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4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3쪽 | 376g | 125*195*25mm
ISBN13 9788932917078
ISBN10 893291707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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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오스카 와일드가 세상에 남긴 두 권의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The Happy Prince and Other Tales』(1888), 『석류의 집A House of Pomegranates』(1891)에 실린 총 아홉 편의 동화를 묶은 책 『오스카 와일드, 아홉 가지 이야기』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제비와 조각상의 따뜻한 우정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 「행복한 왕자」부터,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어부와 그의 영혼」까지 오스카 와일드가 19세기 영국 문단의 가장 찬란한 주목을 받던 시기에 썼던 작품들이다.

이것들의 장르에 대해서 우리나라식으로는 [동화]라고 구분 지었지만 정식 명칭은 [페어리 테일faire tale], 즉 [환상적인 이야기] 또는 [신비한 이야기]라 할 수 있으며 이 둘은 대상 독자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동화는 어린아이를 대상 독자로 상정하지만, 페어리 테일은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는다. 작가 스스로도 [이것은 아이들과, 아이 같은 마음을 지닌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이다]라고 대상 독자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와일드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의 고통과 비참, 선과 악, 사랑과 이기심, 탐욕, 허영 등을 가장 투영하게 꿰뚫어 보고, 감각적인 언어로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녹여냈다. 젊은 시절 반교회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훗날 옥중에서의 회심하리라는 자신의 말년을 예감한 듯이, 사교계의 샛별로 향락적인 삶을 좇던 그 시절에 쓴 동화집에는 그리스도교적인 색채가 짙게 묻어 있다.

그의 동화집은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희곡 『살로메』 등에 비해 열외로 취급되어 저평가되었던 게 사실이나, 작가의 인생과 날카로운 현실 비판을 함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깊이 읽을 필요가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들
행복한 왕자
나이팅게일과 장미
저만 알던 거인
헌신적인 친구
특출한 로켓 불꽃

석류의 집
어린 왕
공주님의 생일
어부와 그의 영혼
별 아이

옮긴이의 말 | 동화 속에 남긴 영혼의 발자국
오스카 와일드 연보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화려하고도 고독한 삶을 살다 간 유미주의자 와일드,
굴곡진 삶 속에서 피어난 그의 동화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오스카 와일드는 19세기와 20세기의 가교 역할을 한 혁신적인 사상가로서, 그의 인생관과 예술관은 20세기 전반 유럽 여러 나라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의 삶은 화려하면서도 우울하다.

영국계 아일랜드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대학생 신분이 되면서부터 아일랜드 사투리와 더블린식 옷차림을 벗어던지고 영국풍 댄디로 변모하여 폭넓은 사교에 뛰어든 와일드는 도발적인 위트와 눈에 튀는 옷차림, 화려한 언변으로 화제를 모으며 [유미주의자 와일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미 그 이전부터 이면에서는 불길한 비밀이 자라나고 있었으니, 바로 그를 파멸에 이르게 한 동성애 문제이다. 걷잡을 수 없는 성정의 소유자였던 앨프리드 더글러스와 만난 이후로 와일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고 물론 글도 쓸 수 없었다. 그들의 만남은 더글러스의 아버지가 와일드를 감옥에 넣는 사건으로 끔찍한 파국을 맞았고, 감옥 안에서 와일드는 정신적·육체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아 석방 3년 후 숨을 거두었다.

오스카 와일드는 한창 활동할 시기에 철퇴를 맞은 격이라, 명성에 비해 작품은 비교적 단출한 편이다. 1888~1894년의 본격적인 문필 생활 동안 써낸 것은 소설 1편, 희곡 5편, 단편소설 4편, 동화 9편, 산문시 6편, 그리고 5~6편가량의 본격 에세이가 전부로, 1895년의 파국 이후에는 편지글 형식의 옥중기와 수형 생활을 그린 장시 1편 말고는 이렇다 할 작품을 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동화는 그의 많지 않은 작품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가, 그가 첫 문명(文名)을 얻은 것도 동화 덕이었다.

어른과 아이, 모두가 읽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그의 작품에서 동화가 다소 열외로 취급되어 온 이유는 어린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실제로 와일드는 [모든 아버지는 자녀를 위한 동화를 지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고, 어린 아들들에게 자신의 동화를 읽어 주기도 하는 자상한 아버지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동화가 아이들만을 위해 쓰인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888년 6월, 『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가 출간된 후 젊은 시인 조지 커슬리에게 보낸 편지에 동화집의 대상 독자에 대해 언급한 기록이 있다.

당신이 내 이야기들을 좋아한다니 기쁩니다. 그것들은 산문 작품이지만 로맨스를 위해 환상적인 형식을 취한 것이지요.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경이와 기쁨을 느끼는 아이다운 마음을 지닌, 그리고 단순함 가운데에서 미묘한 뉘앙스를 발견할 줄 아는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석류의 집』 또한 그 만듦새에서 대상 독자를 아이로만 상정하지 않은 작가의 의도가 드러난다. 책에 담긴 네 편의 동화는 각각 당대 최고의 여류 명사들에게 헌정되었으며 초판의 호화 장정이나 상징적인 표지 그림 모두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는 어렵기 때문이다.

와일드의 동화가 열외로 취급된 두 번째 이유는 그의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동화가 그리스도교적 색채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런던 사교계의 댄디로 탐미적이고 향락적인 삶을 살면서 신앙과는 떨어져 불가지론 내지는 반교회적인 입장을 취하곤 했다. 하지만 그의 동화는 고통과 고독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는 자기희생의 사랑, 즉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탐미적이고 향락적인 삶에 대한 반성과 비판의 자세를 담고 있다. 작가의 가치관과 작품 간의 충돌에 대한 답은 그가 옥중에서 쓴 장시 『심연으로부터』에 나타나며, 그가 옥중에서 했다고 전해지는 회심은 그 전부터 작품에 스며들어 [전조]로서 기능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와일드는 스스로 이야기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한 인간의 삶의 모든 순간에는 그의 과거 못지않게 그의 미래 또한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예술이 상징인 것은 인간 자신이 상징이기 때문이다.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담긴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
그의 동화는 소설보다도 진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표면적인 이야기 이면에 또 다른 의미 차원을 지니고 있다. [페어리 테일]이라는 이름 그대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에서는 조각상이 살아 숨 쉬고, 폭죽들끼리는 논쟁을 벌이며,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갈등을 빚는 등 모든 것이 생동한다. 와일드는 이 속에 온갖 세상 문제들을 끌어다 입힌다. 사실적으로 다루기에 너무 무거운 주제들에 접근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동화를 택한 것이다.
「행복한 왕자」의 조각상은 그 도시의 온갖 추악함과 비참함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져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눈물 흘린다. 그의 심부름을 들어주는 제비 또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보게 되는데,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당시 기피 업종 종사자들의 애환을 낱낱이 고발하는 대목이다. 삯바느질하는 여인에게서는 그 시대의 빈민층 여성들(특히 아일랜드 출신)이 짊어졌을 삶의 버거움이 비치고, 성냥 통을 도랑에 빠뜨려 쩔쩔매는 아이에게서는 전형적인 아동 노동의 비참함이 드러난다.
「저만 알던 거인」의 배경이 되는 거인의 정원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거인은 [내 정원은 내 정원이야]라고 말한다. 그 대목에서는 19세기 중엽의 입법 개정으로 한층 강화된 인클로저enclosure 운동을 시사한다. 와일드는 이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가 가져온 가장 큰 해악은 마음의 타락임을 설파한다.
와일드는 자신의 동화에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면으로 파고들어 자기 성찰에까지 도달한다. 학창 시절 부모의 영향으로 가톨릭 개종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와일드는 죽기 전 종부성사를 받았다고 전해지는데, 동화에 그리스도교적인 함의가 녹아든 것으로 보아 이미 그 전부터 내면으로는 신앙에 대한 강한 열망과 회의를 동시에 품었던 듯 보인다.
「나이팅게일과 장미」에서 나이팅게일은 젊은이의 참된 사랑에 감복하여 제 한 몸을 바쳐 붉은 장미 한 송이를 피워 낸다. 사랑을 위해 자기가 가진 모든 걸 희생하는 나이팅게일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연상시킨다.
「어부와 그의 영혼」은 인성의 분열이라는 주제 때문에 흔히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와일드는 [사랑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요컨대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영혼도 육신도 아니고 오직 마음의 사랑임을 강조한다.
오스카 와일드에 대한 평가는 그 시대에 유행을 누린 대중 작가, 19세기와 20세기의 가교 역할을 한 혁신적인 사상가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뒤늦게 발간된 그의 서한들에서는 당대의 사회 및 예술에 관한 논제를 진지하게 고민한 작가이자 비평가로서의 면모가 잘 드러나며, 토마스 만 같은 이는 와일드에게서 니체 사상의 핵심들을 대부분 발견했다고 할 정도로, 그의 인생관 및 예술관은 20세기 전반 유럽 여러 나라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열린책들의 책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 로렌차 젠틸레 | 천지은 옮김
여덟 살 소년 테오가 죽음을 각오하고 [승리의 비결]을 찾아 나선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겠다]는 용기 있는 다짐이 만들어 낸 의미 있는 모험! 가볍게 읽히지만 통찰력 있는 시선이 담겼다. 『어린 왕자』와 『좀머 씨 이야기』 스타일의 철학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주목할 만한 동화.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 루이스 세풀베다 | 엄지영 옮김
『연애 소설 읽는 노인』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등의 작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가 들려주는 우정의 이야기. 간결하고 시적인 문체로 쓰인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동화.

좀머 씨 이야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 유혜자 옮김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좀머 씨의 기이한 인생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린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소설. 텅 빈 배낭을 짊어지고, 길다랗고 이상하게 생긴 지팡이를 손에 쥐고 시간에 쫓기는 사람처럼 잰걸음으로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묵묵히 걸어다니기만 하던 좀머 씨는 어린 소년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되어 꿈속에까지 나타나 궁금증을 잔뜩 불어넣는데…….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1995년 도서신문 선정 [올해의 좋은책 5]
★1996년 한국일보 선정 [올해의 문화상품]
★1996년 이코노미스트 선정 [1996년 10대 히트상품]
★1996년 베스트셀러 1위
★광복 이후 최대 베스트셀러 50 선정

얼굴 빨개지는 아이 | 장 자끄 상뻬 | 김호영 옮김
늘상 빨개지는 얼굴 때문에 고민인 꼬마 마르슬랭. 끊임없는 재채기가 콤플렉스인 꼬마 르네. 어딘지 모르게 닮은 두 아이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는 나날이 천진하게 담긴 작품. 이 작품을 통해 우정과 행복한 삶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권장 도서
★ 2007년 11월 [거실로 서재로] 선정 도서
★ 2010년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 도서
★ KBS 달빛프린스 선정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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