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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대학교 낯가림학과 졸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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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대학교 낯가림학과 졸업하기

: 낯가림 심한 개그맨의 우왕좌왕 사회 적응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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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58g | 135*205*20mm
ISBN13 9791186560044
ISBN10 11865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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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와카바야시 마사야스
괴짜인 면모가 강하고, 낯가리고 소심하지만 또 할 말은 다 하는 우직한 스타일의 개그맨.1978년 9월 20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가스가 도시야키(春日俊彰)와 개그 콤비 ‘나이스미들’을 결성, 이후 팀명을 ‘오도리’로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오도리에서 츳코미를 담당하고 있다. 츳코미는 원래 파고든다는 의미지만 개그 콤비에서는 딴죽을 건다, 태클을 건다는 뜻이 있다. 일본에서는 개그 콤비가 활성화되어 있고 각기 역할이 있는데, 딴죽을 거는 역할을 츳코미, 당하는 역할을 보케라고 한다.

오랜 세월 무명의 개그맨으로 지내다가 2008년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일본의 만담 페스티벌 ‘M-1 그랑프리’에서 2위로 입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방송 출연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이후로 버라이어티 방송을 중심으로 TV와 라디오에서 맹활약 중이며, 영화 〈히마와리와 나의 7일〉에도 출연했다.

슈트 차림을 즐겨하지만 넥타이는 잘 못 맨다. 하지만 하루에 공연을 여러 번 할 때는 똑같은 넥타이를 매는 게 싫어 항상 여분의 넥타이를 들고 다닌다. 자신은 북미 출신과 잘 맞을 것 같아 영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This’와 ‘That’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그만두고 말았다. 음치라서 노래방 가는 것을 싫어한다. 스스로를 비뚤어지고 고집 세고 심술꾸러기라고 평가하지만 실상은 재주 많고 개성 넘치는 재치 넘치는 천생 개그맨이다.
역자 : 전경아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요코하마 외국어학원 일본어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지속가능형 인간』『지도로 보는 세계민족의 역사』『협상 심리학』『간단 명쾌한 발달심리학』『비기너 심리학』『아이의 두뇌 습관을 바꿔라』『집중의 기술』『성공한 사람들의 99% 습관』『행복한 천재를 만드는 행복한 두뇌』『새콤달콤 심리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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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깨달았다.
“아, 나는 누군가에게 ---「괜찮을 거야’라는 말을 듣고 싶었구나.”
자력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부정적인 감정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움직여야 하는 것은 역시 마음이다.
행동을 통해서 감정이 따라 올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가장 먼저 움직여야 하는 것은 마음이다.
나는 그때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친구가 있으면 내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고 경험치가 부족해도 몸을 사리지 않고 “괜찮을 거야”라고 우기기로 결심했다.
정말로 괜찮을지 어떨지는 상관없이 일단 괜찮을 거라고 말하자. 그 말로 인해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기면 그러는 거고.
---「괜찮을 거예요」중에서

소원을 이루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20대. 하지만 지금도 중요한 방송을 앞두면 긴장해서 기분이 우울해진다. 개그 대본을 짜는 일은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하기 싫고 자신도 없다.
그럴 때 나는,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지 의문이 들곤 한다. 그런 나 자신이 오만하게 느껴진다.
“지금, 행복하세요?”라고 같은 질문을 받은 작가님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제트코스터 같다고 할까요”라고 답했다. 요 몇 년 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푼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무서운 줄 알면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줄을 선다.
절규하면서 내려온다.
두 번 다시 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충만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다시 제트코스터를 타려고 줄을 선다.
---「지금, 행복하세요?」중에서

지금껏 나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며 두려워하고, 눈앞에 놓인 즐거움과 몰입할 거리에 소홀했던 것은 아닐까?
늦은 밤, 방구석에서 머리를 감싸 쥐고 고민하던 과거의 나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부정적인 기운으로 가득한 구멍의 밑바닥에 답이 있을 거라고 여겨지겠지만, 20년 조사한 결과 그건 단지 구멍일 뿐이라고. 지상으로 나와 몰입하라. 만약 지금 대학교 1학년생이었다면 친구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러 갈 것 같다.
---「네거티브 몬스터를 없애는 법」중에서

나는 여자가 말하는 “돈이 다가 아니야”와 남자가 듣고 싶어 하는 “돈이 다가 아니야”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봉 240만 엔쯤 차이가 난다고 조심스레 말해본다.
그녀의 “돈이 다가 아니야”라는 것이 그저 말뿐이었음을 지금도 믿을 만한 일이 있었다.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온천 여행을 갔다. 그녀는 몹시 즐거워 보였다. 그 뒷모습을 보고 “하아~. 말은 그렇게 해도 여자를 행복하게 하려면 어느 정도는 돈이 필요하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꼈던 것이다.
---「남자의 연애에 필요한 것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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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사회인’이라면 이 책 덕분에 충분히 마음이 편해졌을 것이다. “이걸로 됐어”라고 생각하게 될 테니까.
- 히라노 게이치로 (소설가, 『나란 무엇인가』 『던(Dawn)』 등)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별것도 아닌 걸 구차하게 떠드냐”라고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이런 미묘하고도 사소한 이야기가 좋다.
- 츠지무라 미즈키 (소설가, 『테두리 없는 거울』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등)

다 읽고 느낀 것은 사회와의 알력으로 인한 비장함이 아니었다. 희망이었다.
오츠이치 (소설가, 『엠브리오 기담』 『어둠 속의 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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