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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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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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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34g | 150*215*20mm
ISBN13 9788962605945
ISBN10 896260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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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살스는 죽는 날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습했고, 이것이 그에게는 일상의 명상이자 기도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처음에는 기술적으로 연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진 것들도 하나 둘 극복해나갔고, 무엇보다 음악적 해석에서 더할 나위 없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나는 아직도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오페라의 흐름 가운데 간주곡이 있고 막간극이 있는 것처럼 우리 삶에도 늘 인터메초가 있습니다. 주마다 돌아오는 휴일이 그렇고, 여름 휴가는 1년 가운데 한 번 주어지는 인터메초라고 할 수 있겠지요. 누군가는 오페라 부파가 그렇게 만들어졌듯 그 시간을 이용해 무엇인가 전에 없는 일을 준비해 벌일 것이고, 누군가는 간주곡이 그렇듯이 지나간 시간을 조용히 돌아보며 앞으로 벌어질 일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할 것입니다. 어느 것이 정답일 수는 없겠지만, 이 짧은 시간이 우리 삶에서 너무도 중요하다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 「막간을 이용한 휴식의 달콤함」

오늘날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하는 ‘크로스오버’와 ‘퓨전’은 조지 거슈윈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뮤지컬로 시작해 재즈와 클래식에 오페라까지 넘나든 그야말로 포용과 융합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힌 개척자였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했더니 최고가 되었다”는 백남준의 말처럼 조지 거슈윈이야말로 그 시대의 이단자였고 풍운아였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하니 최고가 되었다」

음악은 인류가 만든 가장 큰 재앙이라는 전쟁마저도 극복할 만큼 큰 힘이 있나 봅니다. 아마도 그 힘은 음악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배려와 사랑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쟁도 이길 정도라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사소한 다툼이나 갈등을 치유하고 봉합하는 데 음악만큼 확실한 처방이 또 있을까요.--- 「내 인생의 평화를 위하여」

바그너는 순수한 바보가 세상을 구한다 했고, 베르디는 아무리 머리를 쓰고 잘난 척해도 우리는 모두 바보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바보인 줄 알면 그것이 바로 깨달음이고, 우리 모두 그렇게 깨달으면 그것이 바로 구원일 것입니다.--- 「위대한 바보들의 행진」

바흐의 곡이라면 약간은 고지식하고 엄격하며, 게다가 칸타타를 교회에서만 연주하는 엄숙한 음악으로 생각했다면 조금 놀랐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의외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바로 이런 거겠지요. 지금, 약간의 여유와 한 잔의 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까? 그렇다면 커피 잔을 들고 바흐가 작곡한 ‘커피칸타타’를 들으며 살짝 미소 지어보세요.--- 「삶의 미소를 되찾게 해주는 커피칸타타」

태초에 리듬이 있었습니다. 선율보다 먼저 리듬이 말입니다. 그것이 사람 몸에 들어가 춤이 되더니 몸 밖으로 나와서는 음악이 되었습니다. 하여 선율이 없는 음악은 있으되, 리듬이 없는 음악을 없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음악을 즐기려면 무엇보다 리듬을 타야겠지요. 그렇게 리듬에 몸을 맡기면 음악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리듬에 몸을 맡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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