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9월 21일 |
---|---|
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462g | 152*225*20mm |
ISBN13 | 9791189620769 |
ISBN10 | 1189620766 |
출간일 | 2020년 09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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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462g | 152*225*20mm |
ISBN13 | 9791189620769 |
ISBN10 | 1189620766 |
네이버 인기 클래식 칼럼니스트 정은주가 들려주는 비밀스럽고 유쾌한 클래식 비하인드 이야기 칼럼과 라디오를 통해 클래식을 소개하는 음악 칼럼니스트 정은주가 입문자를 위한 클래식 도서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을 선사한다. 후세에 길이 남을 명작들과 함께 음악사에 이름을 새긴 클래식 거장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 인간으로서 그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책에서는 저자의 재치 있는 시선으로 들려주는, 소소하지만 쏠쏠한 클래식 이야기와 함께 거장이라는 이름에 가린 그들의 뒷모습을 엿보며 클래식의 역사 전반을 짚어 본다. 고양이 사랑을 아리아에 담은 ‘냥집사’ 라벨부터 음식 연구에 매진한 미식가 로시니, 바이올린을 사랑한 아인슈타인까지, 천재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클래식을 사랑한 이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다. 거기에 클래식 공연장과 관람 매너, 연주자, 여성 지휘자 이야기 등 클래식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다 보면 낯설었던 클래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클래식 거장들의 이야기 끝에서는 QR코드를 통해 그들의 대표작을 들어볼 수 있다. 마음에 꽂히는 곡이 있다면 나만의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클래식은 어느새 일상 속으로 들어와 있을 것이다. |
Overture 클래식 음악 한 잔 어떠세요? 제1악장 서양 음악사를 빛낸 음악가들의 숨겨진 이야기 기부천사, 헨델 오스트리아의 아재, 하이든 지구 최강 음악 천재, 모차르트 말할 수 없는 비밀, 베토벤 오페라보다 쿠킹 클래스, 로시니 소문난 바흐 덕후 4인방 마요르카의 자가 격리자, 쇼팽 아찔한 브로맨스, 쇼팽 & 리스트 의도한 사랑의 불시착, 리스트 음악가와 시인의 우정, 드뷔시 & 말라르메 왕의 남자, 바그너 아주 클래식한 냥집사, 라벨 부부의 세계 뺨치는 못난 남편의 전설, 스트라빈스키 아메리카 드림을 이룬 모스크바의 신사, 라흐마니노프 제2악장 클래식 잡학사전 슈바이처와 아인슈타인의 공통분모 이탈리아의 전매특허품, 바이올린 괴짜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유리천장을 부순 그녀들의 지휘봉 배고픈 음악가들의 이중생활 악기와 연주자의 상관관계 유럽의 3대 공연장을 소개합니다 색으로 구현된 음악 루테알을 아시나요? 클래식 음악회 박수 에티켓 제3악장 영화 같은 음악 이야기 죽은 자를 달래는 노래, 모차르트 [레퀴엠] 그리스 신화의 비극을 뒤엎은 해피엔딩, 글루크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결혼식 전날 아내에게 선물한 꽃 노래, 슈만 [미르테의 꽃] 카르멘의 저주, 비제 [카르멘] 미래의 완벽한 예술 작품, 베토벤 [교향곡 9번] 지구에서 가장 슬픈 사랑,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그들이 사는 바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과 드뷔시 천상의 소리를 위하여! 영화 [더 컨덕터]와 말러 피아니스트의 꿈, 영화 [샤인]과 라흐마니노프 속고 속이다 혼자 속는 코미디,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Finale 팬데믹에 부쳐 참고 자료 |
모임을 함께하는 친구들과 이 책을 읽고 후기를 나누면서, 공통적으로 한 얘기는 익숙한 음악가들에 대해 새로 알게된 사실이 굉장히 많았다는 점이다. 사실 이 책을 처음 펼칠 때는 클래식 공연 에티켓 같은 클래식과 관련한 상식, 예의(?) 이런걸 다룬 책일 줄 알았다. 예상과 다르게 책의 내용은 우리가 잘 아는 음악가들의 이야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좀 더 흥미롭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익숙하게 들어왔던 모차르트, 베토벤... 이런 음악가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정말 많았다.
사실 우리는 모임을 하면서 지금까지 방구석 미술관등의 많은 미술 관련 책들을 읽어왔다. 그리고 우리는 (미술학도니까) 그 책들을 읽으면서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거나, 최소한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아마 우리처럼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런(미술 관련) 책들을 읽을 때 낯설고 모르는 내용이 대부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이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진 이유도 그런 것 같다고 여겨졌다. 만약 우리가 음악을 전공했다면 또 달랐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음악을 쥐뿔도 몰랐구나싶어 창피하기도 했고... 음악에도 미술만큼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행을 가서 음악과 관련된 유명한 장소들을 가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고.
나는 고3때 가사가 있는 노래를 들으면 정신이(?) 사나워서 늘 클래식 음악을 들었었는데 그 때만큼 인생에서 클래식을 즐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름대로 좋아하는 교향곡, 좋아하는 음악가도 있었고 쇼팽의 겨울바람 같은 곡은 정말 하루종일 들어도 안질려서 거의 몇일을 반복재생하기도 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잊고 살다가 이 책을 읽으며 10년만에 그 때 생각이 났다.
이 책에서 음악가들을 소개할 때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하기에 들어보았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서 평화롭게 클래식을 듣고있자니 참 기분이 좋더라. 앞으로는 클래식도 향유하는 멋진 문화인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