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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리뷰 총점9.3 리뷰 48건 | 판매지수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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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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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62g | 152*225*20mm
ISBN13 9791189620769
ISBN10 1189620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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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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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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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17세에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월급쟁이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 시절의 음악가들은 월급을 받으며 음악활동을 했던 일종의 고용된 음악가였거든요. 청소하고 요리하는 하인과 같은 처지였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모차르트는 1781년 5월 12일에 아버지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저는 그저 열심히 일하기 싫을 뿐입니다. 제 건강과 인생이 더 소중하니까요. 저는 제가 하인인지 몰랐습니다. 하인처럼 일을 하도록 강요당하는 삶이 지겹습니다”라는 내용에서 모차르트의 절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p.29

실제로 쉰들러는 1846년에 137권의 ‘대화 수첩’을 베를린 왕립 도서관에 매각했습니다. 만약 베토벤과 쉰들러가 죽음 이후 그 어딘가의 공간에서 만났다고 가정해볼까요. 아마 쉰들러는 베토벤에게 크게 얻어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오히려 큰소리를 칠 법도 합니다. “나의 망상들이 지금의 당신, 베토벤을 만든 거라고요!”
--- p.40

한번은 슈만이 바흐의 묘지에 참배를 하러 갔다가 허탕을 치고 옵니다. 해가 질 무렵 라이프치히의 교회 묘역을 방문한 그는 아무리 찾아봐도 바흐의 묘비를 찾지 못했습니다. 워낙 바흐라는 이름이 많았기 때문이라는데요. 당시의 심정은 아내 클라라에게 쓴 편지에 전해집니다. 슈만은 “마치 운명의 장난 같아요. 언제나 오르간 앞에 꼿꼿하게 자리한 바흐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겁니다. 그의 손 아래에서 펼쳐지는 음악, 경건한 눈빛의 청중, 그를 바라보는 천사들의 모습까지 아른거립니다”라며 바흐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p.5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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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음악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든다.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때 그 시간의 역사가 드라마틱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
어떤 글은 소리다. 파동을 일으켜 마음속에 공명을 만든다. 작가의 글이 그렇다. 음악을 사랑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클래식 전공자가 음악가의 파란만장한 삶을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친절하고 아름답다. 음악가 열전을 통해 음악사를 전반을 읽어 내려가는 방식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계속 읽고 싶어진다.
- 김민희 ([topclass] 편집장)
책을 펼치니 통통 튀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피아니스트의 유려한 반주 사이로 청아하게 울려 퍼지는 플루트 독주처럼 싱그럽고 기발한 표현으로 가득하다. 낭랑한 톤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썼다. 가볍지 않다. 담을 건 다 담았다. 무겁지도 않다. 우아한 클래식 세계 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다. 실로 오랜만에 맛보는 유쾌한 경험이다.
- 권재현 (네이버 [올댓아트] 공연전시 총괄팀장·에디터)
책의 목차만 쭉 훑어봐도 클래식의 중요한 대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헨델에서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로시니 등의 음악과 그들의 숨은 인생 이야기가 목차를 뼈대 삼아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각 분야의 전설적인 음악가부터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여성 지휘자 등의 비화에서는 고전부터 유행까지 두루 갖춘 그녀의 지식 반경을 느낄 수 있다. 최초로 공개되는 지식도 많아 [객석]을 만들며 클래식에 관한 새로운 소식을 늘 접하는 나조차도 흥미롭게 들여다보게 한다.
- 이형옥 (월간 [객석]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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