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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인문학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 인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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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16g | 152*225*30mm
ISBN13 9788959065844
ISBN10 895906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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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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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000년까지 기독교의 이단 배척으로 중세에는 인문이 없다시피 했다.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도, 건축이나 회화를 비롯한 예술도, 대학을 비롯한 각종 학교도, 도서관도 이단이라는 이유에서 배척되었다. 우리 사회에 떠도는, 지진을 신이 정권에 내린 저주라고 보는 요설(妖設)은 과학과 의학을 배척한 중세 기독교에서 나왔다. 서양에서도 중세에는 분서갱유가 끊이지 않아 책이 사라졌다. 그래서 히틀러 시대에 유대계를 포함한 반체제 지식인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주했듯이 기독교 치하의 지식인들이 아랍권으로 대거 이주해 인문을 이전시켰다. 이슬람국가가 저지른 성상(聖像) 파괴 운동도 서양 중세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중세 인문은 서양이 아니라 아랍과 인도와 중국 등에서 꽃을 피웠다.
---「제1장 중세 이야기」중에서

나는 인도신화를 폄하하지 않는다. 적어도 그리스·로마 신화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그리스·로마 신화는 인간과 함께하는 인간적인 신들의 세계라고 하면서 다른 신화보다 우월하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나라의 단군신화도 우월하지만, 인도의 신들도 인간적 존재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다. 신은 세계, 혹은 인간과 유리되거나 격리된 비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이 신을 구하듯이 신도 인간을 구하는 존재다. 왜냐하면 세계와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는 신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설령 존재한다고 해도 그곳은 인간이 관여하지 않는 무(無)의 세계다. 따라서 신은 세계와 인간이 관련된 곳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종교는 여기서 시작하고 끝난다. 그런데 이것이 인도신화나 그리스신화, 단군신화만의 특징일까? 아니다. 모든 신화가 그렇다. 따라서 신화에 차등은 없다. 종교도 마찬가지다. 고등 종교나 열등 종교는 없다. 모든 종교는 같다.
---「제3장 인도 중세의 사상」중에서

할둔은 바투타와 동시대 사람이다. 그는 바투타의 인도 이야기가 과장된 것이거나 진실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역사에 대해서도 왕조사 같은 것을 거부하고 비판적으로 사건이나 사물을 관찰할 것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역사 비판으로 새로운 사유를 보였다. 그 핵심 개념인 아사비야(Asab?a)는 공통의 조상을 둔 혈연집단에서 가장 잘 나타나는 집단의식이지만, 계급과 빈부의 격차를 뛰어넘어 구성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더 큰 집단행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문명을 탄생시키는 점에서 민주적 연대 의식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부의 증대에 따라 부패와 분배 불평등이 심해지고 계급 갈등이 격화되어 구성원 간의 사회적 신뢰가 무너지면서 아사비야는 사라져 문명을 끝낸다. 할둔은 아사비야를 중심으로 ‘문명의 과학’을 창조했다고 자부했다.
---「제8장 이슬람 중세의 문학」중에서

아우구스티누스와 근대 사이에 토마스 아퀴나스가 있었다. 아퀴나스는 신분은 신이 내린 것이라는 이유에서 사회적 불평등과 착취 체계를 축복했다. 나아가 유일신과 마찬가지로 왕이 지배하는 것이 최선의 통치 행태라고 주장하면서도 그것이 전제로 흐를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런 가능성을 배제하도록 통치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떤 제도나 방법이 필요한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나아가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에서 고대 이스라엘에서 신이 처음부터 왕을 내세우지 않았다는 것을 들어, 군주정과 귀족정의 혼합을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에다가 민주정까지 혼합한 정체(政體)를 가장 완전한 통치 형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퀴나스는 민주정을 “사악한 정권이 다수에 의해 수행되는” 것이라고 멸시했다. 아퀴나스의 주장은 중세 후기와 현대 초기 정치사상의 토대로서 교회 통치와 세속 통치 모두에 적용되었다. 교회의 경우, 교황은 군주정, 추기경단은 귀족정, 공의회는 민주정에 해당되었고, 세속은 각각 왕, 영주, 평민 의회에 해당되었다. 아퀴나스는 이단을 사형에 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고,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이 노예제를 긍정했다.
---「제11장 서양 중세의 사상」중에서

중국은 중세 이후 서서히 무너졌다. 조선이 종주국으로 삼은 명나라는 중국 역사에서 대표적인 폐쇄 국가로 이슬람을 비롯한 이민족을 탄압하고 불교를 억압했다. 조선의 척불론은 그런 명나라에서 온 것이었다. 반면 청나라는 개방적이었다. 만주어·몽골어·티베트어·위구르어·중국어라는 5개 언어를 공용어로 채택했으며 황제는 티베트 불교의 최고 시주(施主)를 자처하고 이슬람교를 보호했다. 그러나 후기에 와서 한족화, 즉 폐쇄화되면서 결국 멸망했다. 지금 중국이 다시 그런 길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대안은 중세로 회귀하는 것이다. 특히 당나라의 개방성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중국 민주화의 기본이다. 그렇게 되어야 티베트도 위구르도 몽골도 만주도 기타 독립을 원하는 모든 민족이 독립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야 비로소 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이 보장될 수 있다.
---「제14장 중국 중세 이야기」중에서

이는 보수와 진보의 공존, 타율과 자율의 공존, 폐쇄와 개방의 공존, 배제와 포용의 공존, 복수와 용서의 공존, 이기와 이타의 공존, 경쟁과 협동의 공존, 폭력과 비폭력의 공존이다. 시대와 나라에 따라 그 저울은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이지만 평형을 유지할 때가 가장 이상적이다. 우리는 평형을 유지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그것이 대화이고 협의이며 공생이고 상생이다. 그러나 그것은 독재와 민주의 공존, 계급과 평등의 공존, 억압과 자유의 공존을 뜻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독재와 계급과 억압은 더는 우리 모두가 공통으로 인정하는 가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불평등은 우리의 가치가 아니다. 불평등이 낳는 억압도 우리의 가치가 아니다. 불평등에 기초한 독재 권력도 우리의 가치가 아니다. 진보와 보수도 민주·자유·평등을 인정하는 우리의 공통 가치 위에 서야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될 수 있다.
---「제19장 한반도 중세의 사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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