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마음을 알아보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작품 속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고 친근하게 그려 내 독자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는 김혜정 작가의 저학년 동화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사 간 곳에서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 등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주인공 하나가 서로의 마음을 알아본 공룡 친구와 비밀도 공유하고 일상을 나누면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따스하면서도 모험 가득하게 그렸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 나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또 해내야 하는 일이다. 특히 전학 간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내는 일처럼 쉽지 않다. 아빠의 일이 잘못되어 엄마는 중국으로 일하러 가고, 아빠와 단둘이 갑자기 경주로 이사를 오게 된 하나는 친구도 없이 외롭게 시간을 보낸다. 아빠는 아빠대로 낮에는 왕릉의 잔디를 깎는 일로 바쁘고, 저녁이면 피곤해 곯아떨어지기 일쑤여서 하나와 시간을 보내주지 못한다. 왕릉에 기댄 채 아빠만 바라보던 하나에게 어느 날 꿈만 같은 일들이 선물처럼 찾아온다. 왕릉을 보며 작은 상상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못했던 하나 또래의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하나의 성장에 함께해 준 공룡 꼬미는 누구보다 하나의 마음을 잘 읽고 공감하며 하나가 좀 더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게 해 준다. |
프롤로그 1. 한밤중 공룡이 나타났다! 2. 꼬미를 찾아서 3. 매일 밤 우리는 4.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5. 위기의 아빠 6. 꼬미와 함께 춤을 7. 꼬미의 부탁 8. 마지막 인사 |
공룡과 친구가 될 수 밖에 없는 아이. 그런 아이와 친구가 될 수 밖에 없는 공룡의 이야기입니다.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울립니다.
중간 중간 포근한 문장들 때문에 여러 번 울컥 했던 작품이에요. 한창 새로운 인간 관계를 만들어 가는게 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