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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리뷰 총점9.7 리뷰 3건 | 판매지수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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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45*215*30mm
ISBN13 9791187313366
ISBN10 118731336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옮긴이의 말
머리말

1장. 정신질환의 세계

조현병
주요정동장애
기타 진단명
정신질환의 주관적 경험
정신질환의 원인
정신질환에 대한 여덟 가지 오해와 진실

2장. 정신질환의 치료와 경과

1차 치료 - 약물요법
약을 복용하고 병원에 다니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약을 꾸준히 복용할 수 있을까?
재활프로그램
기타 치료
치료 효과 판정
효과가 없는 치료법
의사, 치료자 또는 재활프로그램의 선택
정신질환의 예후

3장.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

일상생활의 일반적 가이드라인
존중할 것
조용하고 직접적인 태도를 취할 것
완급을 조절할 것
사람과 질병을 따로 생각할 것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
현실적인 목표를 세울 것
사랑의 거리를 유지한다
체계적인 일정 마련하기
규칙과 한계를 정한다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선택한다
의사소통 기술을 개발한다
긍정적으로 요청하기
부정적인 감정 표현하기
배우자

4장. 증상에 대처하고 재발을 최소화하기

망상과 환각에 대처하기
와해된 언어에 대처하기
화가 났을 때
재발을 최소화하기
스트레스 관리법
가족이나 친구를 위한 안내

5장. 심각한 증상 및 문제 - 기이한 행동, 폭력, 물질남용 및 자살

기이한 행동
폭력
물질남용 또는 물질의존
자살

6장. 자신의 감정 다스리기

애도과정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교육의 중요성
정신질환자를 위한 전국동맹
형제와 자녀를 위해 특별히 고려할 점
죄책감
분노와 좌절
어린이

7장.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조화롭게 어울리기

함께 살 것인가?
즐거운 활동 및 명절 보내기
명절
가족 문제의 해결 및 의사결정
부모 자식 사이의 문제 해결
가족의 강인함을 유지하기

8장. 정신보건 전문가와 관계 맺기 및 시설 선택하기

정신보건 시스템의 간략한 역사
정신보건 팀의 구성
정신보건 종사자들과 관계 맺기
기밀보장
치료 기록 보관
함께 노력하기

9장. 현실적인 문제 - 주거, 직업, 돈, 사회적 낙인

주변에 알리기
직업 및 주거
돈 문제

10장. 정신질환의 회복 및 이중진단에 대한 이해와 대책

정신질환의 회복
문화적 배려
WRAP

11장. 이중진단 - 정신질환과 물질남용

물질남용의 정의
물질남용의 징후
블랙홀
왜 약물에 빠지는가
가족과 보호자의 반응
재발 방지
조기 경고 증상
대처방법
치료약과 불법적인 약물의 영향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돕기
개입
바닥을 치다
이중진단 문제를 인정하는 사람이 물질남용에서 회복되는 단계
건강한 생활습관
가족과 보호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족 회복
공동중독(상호의존)

빠른 길잡이

1. 왜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병을 부인하거나 약을 거부할까?
2.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도록 돕는 방법
3. 정신질환을 앓는 가족에 대한 현실적인 목표와 기대
4. 어디까지 도와줘야 할까?
5.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함께 규칙 정하기
6. 적절히 씻고 단장하기
7.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의사소통하기
8. 긍정적으로 요청하는 요령
9. 직접적으로 부정적 감정 표현하기
10.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살아가기
11. 환각에 대처하기
12. 망상에 대응하기
13.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화가 났을 때
14. 재발을 최소화하기
15.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관리하도록 돕기
16.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행동요령
17. 기이한 행동에 대처하기
18. 폭력을 예방하려면
19. 물질남용에 대처하는 법
20. 자살을 방지하려면
21.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워크시트
22. 자기 삶을 유지하는 법
23. 자신에 대한 현실적 목표와 기대
24. 정신질환을 앓는 가족과 함께 성장하기
25. 죄책감에 대처하는 방법
26.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건강한 가족 사이에 조화롭게 시간 배분하기
27. 함께 살아야 할까?
28. 함께 살거나 방문하는 경우 지켜야 할 규칙
29.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 보내기
30. 명절에 대처하기
31. 가족 문제의 해결
32. 합의를 이루지 못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33.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의 형제자매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34.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의 삶과 치료에 있어서 책임분배
35. 치료계획 회의
36. 정신보건 종사자 및 시설과 관계맺기
37. 치료 환경과 서비스
38. 주거치료 프로그램
39. 자신만의 치료기록 보관하기
40. 사회적 낙인에 맞서 포용을 이끌어내기
41. 직업 및 주거 지원서 작성
42. 생활비와 치료비용을 마련하는 방법
43. 정신질환이 재발하는 주요 원인
44. 불법적인 약물들의 효과와 정신질환 치료제에 대한 영향
45. 이중진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돕기
46. 물질남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
47. 공동중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환각이란 외부적 실체에 의해 유발되지 않은 모든 감각 경험을 가리킨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 가운데 어느 것이든 환각이 일어날 수 있다.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며,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냄새를 맡거나, 피부에 아무 것도 닿지 않았는데 벌레들이 팔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환각을 경험하는 사람은 그 감각을 지금 독자들이 이 책에 쓰인 글씨를 읽는 것만큼이나 생생한 현실로 느낀다는 점이다.
--- p.41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 대다수는 항상 다음 번에 다시 악화되는 시기가 언제일까 하는 공포 속에서 살아간다. 비논리적이며 이치에 닫지 않는 많은 것들 또한 공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들의 내면세계가 얼마나 비논리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지 이해한다면 자연스럽게 그들의 공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조현병 증상을 앓는 사람은 대부분 삶이 꿈같다고 한다.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다. 우리가 경험했던 악몽을 떠올린다면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꿈에는 아무런 논리가 없다. 호수에서 평화롭게 수영을 즐기다 어느 새 거리에서 코끼리에게 쫓기기도 한다. 시간, 공간, 심지어 자신의 정체성조차 아무런 예고 없이 바뀐다. 이런 내적혼란 때문에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주위에 신경을 쓰지 못한다. “요즘 잘 지내?” 같은 간단한 질문에도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어쩌다 이런 상태를 겪는 사람도 있고, 훨씬 자주 겪는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보통 사람과 사뭇 다른 삶을 체험한다.
--- p.48

꼭 기억할 것은 당위성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약을 거부하는 것만큼이나 비합리적인 이유로 약이나 치료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그렇더라도 논쟁을 벌이지 않는 편이 낫다. 세계적인 운동선수가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거나 단순히 수면제로 생각하고 복용하더라도 더 따지지 말라는 뜻이다. 어쨌든 스스로 약을 복용한다면 고마운 일이다. 불쌍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거나 스스로 의료인들을 연구한다고 생각하면서 병원에 가고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도 있다. 논리를 따지며 논쟁하지 말라. 치료를 잘 받으러 다니는 것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 p.74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을 때 조현병의 재발률은 약 70퍼센트로 알려져 있다.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10명 가운데 7명이 1년 이내에 병원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항정신병약만 복용해도 재발률은 30퍼센트로 떨어진다. 다른 모든 치료는 단독 시행하면 재발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못한다. 그러나 약을 복용하면서 상담치료를 하면 재발률을 약 20퍼센트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약을 복용하면서 사회적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재발률은 약 10퍼센트 선까지 떨어져 최선의 효과를 얻는다. 약을 복용하면서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받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 p.83

환자가 정신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는 자신을 믿어주고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버리지 않는 주위 사람들의 존재가 가장 중요하다. 이런 환경이라면 많은 사람이 직업을 갖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으며, 보다 독립적으로 살 수 있다. 중증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의 미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사회적 낙인을 없애고, 스스로 질병을 떳떳이 인정하며 서비스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하루가 달리 개선되는 약과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이들의 삶이 얼마나 향상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 p.90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통받는 이가 “정신질환”이 아니라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란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하는 일이다. 질병을 앓는 이도 사람이다. 감정이 있고, 상처받으며, 쉽게 자신을 잃고 방황한다.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스스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해줄 수 있는지 모른 채, 쉽게 “환자”란 꼬리표를 붙인다. 친구와 가족은 사람과 질병을 따로 생각함으로써 이런 경향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증상은 사람이 아니라 병 때문에 생긴다. 양극성장애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걸핏하면 화를 내고, 술수를 부리면서 가족의 삶을 엉망으로 만드는 가증스러운 인간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머니는 정신질환의 희생자이며, 명료하게 생각하고 정상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것뿐이다.
--- p.101

정의상 조현병, 주요 우울증, 정신분열성 정동장애, 양극성장애 등은 주기성 질병이다. 종종 뚜렷한 이유 없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는 뜻이다.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혹시나 악화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일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시간을 두고 한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면 대개 특징적인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몇 차례 재발을 경험하고 이 양상을 알았다면 가능한 한 조기에 개입해야 한다. 재발을 막지는 못해도 기간과 정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 p.151

가족 스스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지 못하면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의 삶도 좋아질 수 없다. 자신을 돌본다는 것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잊고 흥미있는 일을 한다는 뜻이다. 반드시 환자와 떨어져 휴가를 즐기고, 별도의 관심사와 활동과 친구를 두어야 한다. 일정한 거리를 허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결코 사랑과 지지를 제공할 수 없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최대한 삶을 누리려면 우선 보호자가 최대한 삶을 누려야 한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종종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것 같지만 정서적인 분위기의 변화는 쉽게 감지한다. 보호자의 기분과 전반적인 상태에 매우 민감하다. 그리고 많은 경우 자신의 병 때문에 가족들의 삶이 크게 변한 데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다. 이런 감정을 정확히 말로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가족들이 의연하게 삶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큰 안도감을 얻는다.
--- p.19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의 가족이라면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까?

- 왜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병을 부인하거나 약을 거부할까?
- 어떻게 하면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게 할 수 있을까?
-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 친구나 가족에게 알려야 할까?
-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화를 내거나 폭력을 쓰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정신질환을 앓는 가족을 돌보면서도 자기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 어떻게 사회적 낙인에 맞서 포용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 재발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을까?
- 부모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친절하고 따뜻하며 위로와 공감을 주는 가족 지침서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과 지원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조현병을 앓는다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사회적 낙인을 겪는다. 환자는 위험하고 사악하고 불쾌한 존재로서, 가족은 정신병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로서 멸시와 냉대를 피하기 어렵다. 사회적 이해가 부족한 탓에 지원 역시 빈약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가장 힘든 일은 양질의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일 것이다.

이 책은 주요정신질환을 앓는 환자의 가족을 위해 쓴 안내서이다. 가족들은 정신질환의 증상에 대해 설명한 1장부터 놀라움에 휩싸일 것이다. 당황스럽고 막막하며, 때로는 가증스럽기조차 한 환각, 망상 등의 증상을 환자의 입장에서 설명하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이런 증상을 겪을 때 어떤 상태인지,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알고 나면 깊은 동정과 연민이 솟아난다.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정신질환의 자연적인 경과와 치료, 환각과 망상 등 기본적인 증상은 물론 자살, 폭력 등 보다 심각한 증상에 대처하는 법, 보호자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보람 있는 삶을 꾸려가는 법, 건강한 다른 가족과 조화를 이루는 법, 의사 및 의료기관과 치료를 위한 협동 관계를 맺는 법, 사회적 낙인에 대처하는 법 등을 차례로 읽는다면 답답하고 혼란스럽기만 했던 마음에 갈피가 잡히면서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47개의 빠른 길잡이!

책 한 권을 통독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만만찮게 든다. 다 읽었다고 해도 정작 필요한 상황에서는 중요한 것조차 잊어버리기 일쑤다. 정신질환자와 살아가느라 힘들고 지친 가족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한시가 바쁜 상황에서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을 ‘빠른 길잡이’라는 소단락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찾기 쉽게 따로 목차를 붙인 빠른 길잡이는 책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할 때는 물론, 어쩔 줄 모르는 혼돈의 순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레**미 | 2022.05.0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리베카 울리스 저 / 강병철 역 서울의학서적 / 2020년 09월   이건 서문 읽을때 부터 눈물바다입니다..... 나는 태어난 존재라면 행복하게 삶을 살다 가야한다고 나이브하게 믿고 살아왔는데 나이가 들어보니 삶이라는 건 결국 비극으로 끝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이별같은 건 없고 어떤 이별이든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제일;
리뷰제목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리베카 울리스 저 / 강병철 역

서울의학서적 / 2020년 09월

 

이건 서문 읽을때 부터 눈물바다입니다.....

나는 태어난 존재라면 행복하게 삶을 살다 가야한다고 나이브하게 믿고 살아왔는데

나이가 들어보니 삶이라는 건

결국 비극으로 끝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이별같은 건 없고

어떤 이별이든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제일 끔찍한건 가족이 오랜시간에 걸쳐 무너지는 걸 보는 거에요

힘든 시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에요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그럼에도 굿굿히 서야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두*비 | 2021.12.12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그래 조현병이라 당당히 말하자..왜 그토록 머뭇머뭇했는지후회스럽다.육신이 남들보다 좀 불편하듯..부끄러울 필요없이 정신 또한 그러할 뿐이다.좀더 빠르게 좀더 당당하게 주위에 내가족이,내 아들이,내딸,내누이가 아프다고 말하자..육체가 아닌 정신이.손을 뻗쳐야 잡아주는 사람이 있는 법이란걸 늦게나마 깨달은걸다행히 생각하며 주위에 이책을 추천한다.;
리뷰제목
그래 조현병이라 당당히 말하자..왜 그토록 머뭇머뭇했는지
후회스럽다.
육신이 남들보다 좀 불편하듯..부끄러울 필요없이 정신 또한 그러할 뿐이다.
좀더 빠르게 좀더 당당하게 주위에 내가족이,내 아들이,내딸,내누이가 아프다고 말하자..육체가 아닌 정신이.
손을 뻗쳐야 잡아주는 사람이 있는 법이란걸 늦게나마 깨달은걸
다행히 생각하며 주위에 이책을 추천한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정신질환을 앓는 사랑하는 가족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고 감정이입하며 공감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벤*****북 | 2021.10.12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조현병과 주요정동장애는 대표적 정신질환이다. 매우 심각하며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질병들이다.(93 페이지)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의 대체어다. 정신분열증은 인격이 분열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격분열을 해리성 정체성 장애 또는 다중인격장애(과거 이름)라 한다.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을 경우 조현병의 재발률은 약 70%에 달한다.(83 페이지)   정신병과 정신질;
리뷰제목

조현병과 주요정동장애는 대표적 정신질환이다. 매우 심각하며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질병들이다.(93 페이지)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의 대체어다. 정신분열증은 인격이 분열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격분열을 해리성 정체성 장애 또는 다중인격장애(과거 이름)라 한다.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을 경우 조현병의 재발률은 약 70%에 달한다.(83 페이지)

 

정신병과 정신질환은 다른 개념이다. 정신병은 조현병, 주요정동장애 등의 정신질환를 앓는 사람이 보이는 증상을 뜻한다.(40 페이지) 정신병적 증상은 환각, 망상, 와해된 언어 등이다. 문장 하나하나는 문법적으로 정확할지언정 전체적 문맥은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 것을 말한다.

 

주요정동(情動)장애는 기분의 장애다. 조증, 울증, 조울증을 이른다. 리베카 울리스의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는 정신질환의 배경, 양상, 증세 등이 다르고 상황은 다양함을 알게 한다. 가족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분노와 절망은 환자가 아닌 병을 향해야 마땅하다고 말한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시간과 교육과 경험이 필요하다.(54 페이지)

 

이 책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그의 가족이 감수하는 고통이 현실감 있게 설명, 제시된 책이다. 사람들은 정신질환에 대해 오해한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폭력적이지는 않다. 다만 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사실이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행동 가운데 일반인들이 가장 두려워하지만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이 폭력이다.(166 페이지)

 

우리는 놀라운 기술과 상대적으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 조현병과 주요정동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중요하다.(58 페이지) 환경보다 생물학적 요소가 결정적이다. 조현병과 주요정동장애는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나쁘지도 사악하지도 않다. 나약하지도 않다. 특별히 창의적이지도 않다.

 

약물치료가 최선의 치료다.(68 페이지) 약물에 대한 결정이 특히 어려운 것은 부작용은 바로 느껴지는 반면 치료 효과는 한참 지나서야 나타나기 때문이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약을 처방하는 것은 정확한 과학과는 거리가 멀다. 모 아니면 도 식의 처방이 이루어진다. 맞는 약을 찾을 때까지 몇 번이고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는 의미다.

 

환자는 정신질환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에 약물 복용을 기피한다, 현재 세계 많은 지역에서 환자 자신 또는 타인에게 위험하다고 판단되지 않는 한 본인의 의지에 반하여 성인 환자에게 억지로 약을 투여하거나 치료 받게 하는 것은 불법이다.(74 페이지) 저자는 환자와 논리를 따지며 논쟁하지 말라고 말한다. 치료를 잘 받으러 다니는 것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74 페이지)

 

가족과 친구들은 끊임없이 기대수준을 낮추고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때로는 몇 주씩 걸릴지라도 작은 성취에 집중할 때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가족의 삶이 훨씬 나아진다.(78 페이지) 실력 없고 무관심하다고 생각하는 치료자보다 자신이 신뢰하는 의사나 치료사의 말에 귀 기울이고 충고를 받아들이게 마련이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작은 변화도 힘들어 한다. 당연해 보이는 일도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는 말할 수 없이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103 페이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 때문에 화가 나는지 명료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말의 내용보다 행동이나 감정을 관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124 페이지)

 

가족은 어떤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한 집에 사는 것은 엄청난 긴장을 견뎌야 하는 일이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상황은 이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진다.(97 페이지) 그러나 아무리 작더라도 긍정적 변화를 소중히 여기고 노력해야 한다.(93 페이지) 환자가 정신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는 자신을 믿어주고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버리지 않는 주위 사람들의 존재가 가장 중요하다.(90 페이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도 새로운 기술을 익히면서 스스로 실수해볼 기회를 존중받아야 한다.(119 페이지) 병식(病識)이 있을 경우 예후가 좋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병식을 갖지 못하는 것 자체가 정신질환의 증상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333 페이지)

 

저자는 환자 가족들이 환자에 적절히 대처하는 기술을 익히는 등 꾸준히 공부하라고 말한다. 정신질환과 치료에 대해 배우고 사람과 질병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태도를 익혀야 한다.(131 페이지) 환자를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중요하다. 비록 느리지만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주기 때문이다.(104 페이지)

 

교육이야말로 정신질환이라는 혼란스럽고 복잡한 질병에 맞서 살아남는 데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198 페이지) 어떤 상황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려면 시간과 인내는 물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다른 사람과 상의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어느 누구도 교육과 도움없이 복잡한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207 페이지)

 

보호자의 삶이 건강해야 궁극적으로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100 페이지)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고통받는 이가 정신질환 자체가 아니라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란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하는 일이다.(101 페이지) 증상은 사람이 아니라 병 때문에 생긴다. 망상이나 환각의 내용이 가족을 향하는 것은 가족에 대한 환자의 감정 및 생각과 거의 무관하다.(102 페이지)

 

가족의 기대와 당사자의 기대는 크게 다를 수 있다. 가장 성공적인 계획은 양자를 조화시키는 것이다. 선의에서라도 옛일을 상기시키면 상처가 된다. 기운을 북돋우려면 오늘 한 일을 이야기해야 한다.(108 페이지) 일정이 체계적이지 않으면 무질서한 혼돈의 바다에서 길을 잃고 표류하게 된다.(112 페이지)

 

가족이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조용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예측 가능하고 체계적인 외부 현실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보호자는 서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113 페이지) 가족은 무엇보다 한계와 역량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양가감정과 심란함을 피하기 어렵다.(132 페이지)

 

세 가지 중요한 요소 즉 1)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2) 나의 감정이 어땠는지, 3)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나의 기분이 어떨 것인지를 의사소통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126 페이지) 아무도 방해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잘 해나간다면 굳이 증상을 없애려고 할 필요는 없다.(140 페이지)

 

망상이나 환각을 현실로 확신하는 정도는 저마다 다르다.(141 페이지) 스트레스의 원인도 사람마다 다르다.(155 페이지) 망상이나 환각이 현실이 아니라는 논쟁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142 페이지) 행동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최대한 차분하게 결과만을 지적해야 한다.(164 페이지)

 

와해된 언어에 마주쳤을 경우 그의 마음이 나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된다.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최선이다.(146 페이지) 조현병, 주요 우울증, 조현성 정동장애, 양극성 장애 등은 뚜렷한 이유 없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151 페이지) 중증 정신질환과 물질남용 문제를 동시에 지닌 사람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171 페이지)

 

정신질환 또는 약물 및 알콜 남용 문제 가운데 한 가지라고 겪고 있다고 쉽게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물며 두 가지 심각한 문제는 어떻겠는가? 진행성이란 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진다는 뜻이다. 내성(耐性)이 생기는 것이다. 질병에 걸렸다는 말은 뇌에 생리적 변화가 생겼다는 말이다. 정신질환에 있어 가장 두려우면서 거의 논의되지 않는 것이 자살이다.(175 페이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자살률은 전체 인구 자살률의 12배에 달한다. 이야기를 꺼내면 오히려 자살할 가능성이 더 커질까 보아 주저하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자살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택과 책임은 자살한 사람의 몫이다.(178 페이지)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이 더이상 시달리지 않는다는 데 안도감을 느끼는 것은 극히 정상적인 감정이다. 모든 사람의 길고 고통스러운 싸움이 드디어 끝난 것이다. 비극적인 삶이요 비극적인 종말이다.(178 페이지)

 

고통과 괴로움을 딛고 희망찬 세계관을 갖기란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렵다. 저자는 가족이 죽기를 바라면서 기분이 좋을 사람은 없겠지만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끝나기를 바라는 것이 차라리 자연스럽다.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고통을 겪고 무력감에 빠진 나머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의 고통이 그만 끝나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말기 환자의 가족이 안락사를 원하는 것과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이런 심리의 기저에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187 페이지)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실수를 겪어보아야만 알 수 있다.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모든 가능성을 탐구해보지 않은 것이라 말한다.(189 페이지) 죄책감의 논리적 근거는 없다.(206 페이지) 저자는 애도(哀悼)를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거나 가족과 사별했을 때만 애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전에 알던 정상적인 그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에 하는 것이다. 부정, 분노, 슬픔이 애도의 감정이다. 이전의 그는 여기 없지만 증상이 조금 가라앉으면 부분적으로나마 돌아온 것처럼 보인다. 필연적으로 다시 희망을 갖게 되지만 증상이 나빠지면 비참하게 곤두박질친다. 애도과정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191 페이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은 종종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것 같지만 정서적인 분위기 변화는 쉽게 감지한다. 보호자의 기분과 전반적인 상태에 매우 민감하다. 그리고 많은 경우 자신의 병 때문에 가족들의 삶이 크게 변한 데 대해 죄책감을 갖는다.(195 페이지)

 

장거리 달리기를 견디는 능력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정신질환을 앓는 가족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 경제적 능력 및 함께 지낼 수 있는 이력 또한 저마다 다르다. 한계를 존중해야 한다.(197 페이지) 한 번을 연락하더라도 즐겁게 만나는 것이 불쾌한 만남을 자주 갖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는 무리하는 것보다 가능한 것을 편하고 자유롭게 제공하는 편이 보호자와 환자 양쪽을 위해 더 낫다(221 페이지)는 말과도 상통한다.

 

일상 속에서 위안을 찾아야 한다. 정신질환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지지모임이 있는 것은 스스로를 지탱하는 데 너무나 중요하다.(201 페이지) 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역량과 한계는 사람마다 다르다. 질병을 앓는 가족의 문제에 뛰어드는 데 필요한 시간과 성숙도도 저마다 다르다.(203 페이지)

 

분노에 불을 댕기는 급박한 상황에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후 분노를 보다 건설적으로 표출할 길을 찾는다.(210 페이지) 어느 누구도 항상 원하는 것을 다 맡을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타협과 조정을 해야 한다. 더욱 정신질환이 연관되어 있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다.(237 페이지) 정신질환을 둘러싼 고정관념이나 편견은 정확한 정보나 직접적 경험이 없어서 생긴다. 외부인에게 정신질환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다.(269 페이지)

 

아무리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거리를 두려고 노력해도 결국 그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저마다의 여정을 통해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어떤 길을 어떤 속도로 걸을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275, 276 페이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는 돈을 다루는 일이다. 응당 받아야 할 돈을 받기도 어렵고 돈을 받은 후에도 관리를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281 페이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질병에 의해 황폐화된 존재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많은 점에서 특별한 필요를 지니고 있지만 남들과 똑같이 보람된 삶을 누리고자 최선을 다하는 존엄한 인간으로 바라보아야 한다.(289 페이지) 회복이란 극히 개인적인 과정이다. 자신만의 길을 자신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여행이다. 매우 미묘하고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급작스럽고 극적인 과정을 거쳐 좋아지는 사람도 있다.

 

이 여정은 곧은 길이 아니다. 많은 굴곡과 부침을 겪는다. 특히 초기에는 혼란과 질병, 소외감,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믿고 희망을 잃지 않으며 꿈과 목표를 상기시키고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293 페이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힘없는 질병의 희생자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지고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결정을 내리도록 격려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외부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항상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암시를 주어서는 안 된다. 그런 사람은 없다.

 

병과 증상을 이해하고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약을 중단하겠다고 결정하는 것과 자신의 병을 이해하지 못하고 증상도 심하여 스스로를 돌볼 수 없는 사람이 모든 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294 페이지) 물질남용의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편이 오히려 낫다.(33 페이지) 바닥을 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물질남용 또는 정신질환이라는 문제를 지니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닥이란 주관적 경험으로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다.(338 페이지) 회복 과정은 언제나 기복이 있게 마련이다. 쉽고, 순조롭고, 꾸준히 진행되는 회복은 없다. 꽉 막힌 생각이 들거나 낙담하거나 절망하거나 약물이나 술 생각이 간절하거나 옛 습관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에 맞서 싸워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생긴다. 이때 가족이나 보호자가 도와주어야 한다.(34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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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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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정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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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 2022.05.01
구매 평점5점
많은 걸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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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n****4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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