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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 천재, 광기, 그리고 노벨상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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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756쪽 | 1207g | 153*224*40mm
ISBN13 9788988907276
ISBN10 898890727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정치가나 문학가도 아닌 과학자의 삶이 극적이어봤자 어느정도이겠는가. 기껏 굴곡이 있어봤자 연구결과가 지지부진하여 슬럼프에 빠졌다던가 연구비가 모자라 집팔아 연구하더라...가 아닐까.

삼십년간 정신분열증을 앓다가 극적으로 회복된 후 스무살 때 쓴 수학박사학위 논문으로 일흔살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쉬의 삶이 영화화되어 골든글로브 4개부문을 수상하였다. 주연배우는 럿셀 크로우, 감독은 론 하워드. 절대로 밑지는 장사를 안 하는 헐리우드가 이들을 내세워 어느 한 수학자의 삶을 영화화한 이유는 뭘까.

부제에서처럼 '천재, 광기, 그리고 노벨상'으로 이 책을 표현하는 건 참 싫은 일이다. 수학을 좀 잘 한다는 이유로 우리가 존 내쉬를 주목해야 한다면 그건 너무 불공평하다. 인간은 인간일 뿐이다. 너무나 불완전하여 병에 걸릴 수 있는. 그리고 때로는 놀라운 힘으로 그 병을 이겨낼 수도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존 내쉬의 천재성보다는 인간성을 관찰해야 할 것이다. 혹시나 시작은 '천재의 극적인 삶'이라는 말초적 호기심에 이 책을 들게 되었더라도 말이다.

이 책은 여느 영화들처럼 영화를 소설화한 책이 아니라, 그 영화의 단초가 되었던 '원작'이다. 그러므로 태생적으로 좀 더 존 내쉬의 삶에 가깝고 또 진실하게 다가갔다고 말할 수 있다. 미화될 수 밖에 없는 헐리웃 영화의 한계를 조금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옮긴이 서문
-프롤로그

■ Part 1 뷰티풀 마인드

1. 블루필드
2. 카네기 공과대학
3. 우주의 중심
4. 천재의 학교
5. 천재
6. 갖가지 게임
7. 존 폰 노이만
8. 게임 이론
9. 협상 문제
10. 내쉬의 라이벌 아이디어
11. 로이드
12. 위트 전쟁
13. 랜드에서의 게임이론
14. 징병
15. 아름다운 정리
16. MIT
17. 시대의 반역아들
18. 실험
19. 적색분자
20. 기하학

■ Part 2 분열된 삶

21. 특이점
22. 특별한 우정
23. 앨리너
24, 잭
25, 체포
26. 앨리샤
27. 구혼
28. 시애틀
29. 죽음과 결혼

■ Part 3 서서히 타오르는 불

30. 올든 레인과 워싱턴 광장
31. 폭탄 공장
32. 비밀
33. 계획
34. 남극의 황제
35. 태풍의 눈
36. 보디치홀에서 동이 트다
37. 매드 해터의 티파티

■ Part 4 잃어버린 세월

38. 세계 시민
39. 절대 영도
40. 침묵의 탑
41. 강제된 합리성의 막간극
42. 확장 문제
43. 고독
44. 이상한 세계에 홀로 있는 인간
45. 파인홀의 유령
46. 고요한 삶

■ Part5 가장가치있는 사람

47. 회복
48. 노벨상
49. 사상 최대의 경매
50. 다시 깨어나다

-옮긴이 해설
-감사의 말
-찾아보기

저자 소개 (2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승영조
199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 번역서는 『발견하는 즐거움』『조지 가모브 물리열차를 타다』외 20여종이 있으며, 저서로는『창의력 느끼기 』가 있다.
역자 : 신현용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졸업. 동 대학원 수학교육과 석사. 미국 알라배마 대학원 수학과 박사. 네덜란드 국립수학연구소(CWI) 방문교수. 해군 제 2사관학교 수학교관(해군대위) 역임. 한국 교원대학교 수학교육연구소 소장 역임.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번역서는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가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골든 글로브 작품상 등 최다 부문 수상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원작!!

뉴욕타임즈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전미비평가협회 전기상 수상.
퓰리처상 전기 부문 최종심사 작품. 론-풀랑 과학도서상 수상.

"가슴과 가슴, 얼굴 맞댐…꿈에서 깨어나는 힘!"

그의 삶 속에서의 진정한 인간승리는 그가 30년 동안 앓아온 정신분열증을 극복하고, 노벨상을 수상한 것이 아니라, 그런 과정에서 그와 아내 앨리샤 사이의 사랑이 끝까지 살아남아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잘 생긴 외모와 괴팍한 성격의 존 내쉬는 젊은 나이에 놀라운 수학적 발견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최상의 엘리트 집단을 향한 그의 수직상승은 그가 정신 분열증으로 사고력을 잃게 되면서 갑작스런 변화를 맞게 된다. 하지만 헌신적인 아내 앨리샤의 도움으로 내쉬는 많은 것들을 파괴해가는 정신적 장애에 뒤돌아 맞서 싸운다. 몇 십 년의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 그는 자신에게 닥쳤던 비극을 극복하고, 1994년 노벨상을 수상한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내쉬는 아직도 자신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내쉬 균형 이론은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 가운데 하나다. 멘델의 유전법칙과 다윈의 진화론이 생물학을, 뉴턴의 천체 역학이 물리학을 뒤집어놓은 것처럼 내쉬의 이론은 20세기 경제학에 혁명을 일으켰다. ]


"뷰티풀 마인드는 개인의 삶을 기록한 책들 중에서 최고이며 손수건 석장은 족히 적시게 하는 감동의 드라마다" ―월스트리트 저널


"통속적인 삶을 살기엔 너무 순수했거나 몽상적이었던 사람"
다른 사람들이 강의실에서 공부에 골몰하고 있을 때 비둘기가 머리를 몇 번이나 조아리나를 세었고, 처음 본 아가씨에게 "우리 빨리 타액이나 교환하자"하고 말하면서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몰랐던 순수했던 사나이…


존 내쉬는 젊은 시절을 폭풍처럼 격정적인 삶을 살다가 수학계의 혜성으로 불리며 나이 30에 "신화"가 됐다. 하지만 명성이 절정에 달했을 때 정신분열증이라는 "영혼의 암"에 걸려 35년 동안이나 지옥에서 헤맸으며 프린스턴대학을 배회하는 "유령"으로 불렸다.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의 곁을 지키는 아내 앨리샤의 노력으로 점점 회복해가던 내쉬에게 어느 날 노벨상 담당자가 찾아온다.

"내가 상을 못 받을 만큼 미쳤는지 보려고 왔소?"

이렇게 44년 뒤, 그는 21세 때 쓴 27쪽짜리 논문으로 199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다시 태어났다. 고향 블루필드 주변에 무성하게 자라던 하늘빛 치커리, 아내 앨리샤와 주변 사람들의 끊임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 21세기 최고의 천재, 그가 세상에 던지는 가슴 벅찬 감동!

사랑은 그를 만들었고, 그는 세상을 만들었다!

『뷰티풀 마인드』는 1949년 27쪽 짜리 논문 하나로 15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경제학 이론을 뒤집고, 신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혈한 천재수학자 존 내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 20살이던 존 내쉬는 기존 게임이론에 대한 새로운 분석으로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리었던 인물. 그러나 그가 주목 받는 이유는 그가 천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천재이기에 겪어야 했던 30년 동안의 정신분열증을 이겨내고 1994년 노벨상을 수상, 영화보다 극적인 삶을 살았다는 점이다. 책은 그의 삶 속에 살아있는 가슴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천재성으로 점점 황폐해져 가는 존 내쉬의 영혼과 그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의 아내 알리샤의 사랑과 감동의 스토리는 그 어떤 휴먼 드라마보다 더 치열하고 강렬하다. 특히 예상치 못한 반전과 치밀한 심리묘사는 기존의 어떤 평전보다 더한 감동을 전해준다.

1994년 12월 5일 오후, 미국의 앨 고어 부통령은 '사상 최대의 경매'를 선언했다. 그런데 경매대 위에는 공기밖에 없었다. 셀 방식 통신 서비스 인허가를 경매에 부쳤던 것이다. 경매가 끝난 1995년 늦봄, 미국 정부는 이 경매를 통해 1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이러한 경매가 가능했던 것은 바로 '게임 이론' 덕분이었다. 바꿔 말하면, 경제학적 게임 이론에서 반드시 적용하게 되는 균형 개념을 창안한 존 내쉬 덕분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오늘날 무선주파 스펙트럼 외에도 석유 시추권이나 목재 벌목권 등과 같은 각종 인허가가 게임 이론가들이 디자인한 경매를 통해 팔려나간다. 또 일류 경영대학원에서 사용하는 최신 교과서에서는, 회사와 소비자 및 경제학 기초에 관한 기본 이론을 모두 전략 게임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인간 경쟁의 역학에 대한 존 내쉬의 통찰―합리적 갈등과 협력의 이론―은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 가운데 하나다. 멘델의 유전자 전달 이론, 다윈의 자연 선택 모형, 뉴턴의 천체 역학 들이 당시의 생물학과 물리학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내쉬의 이론은 20세기 경제학을 탈바꿈시켰다. 또 오늘날 내쉬 균형 개념은 사회과학이나 생물학에서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되었다. 앨 고어 부통령이 사상 최대의 경매를 선언한 바로 그날, 존 내쉬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기 위해 스톡홀름으로 떠났다. 1949년 21세 때 '내쉬 균형' 개념을 다룬 27쪽짜리 박사논문이 노벨상을 안겨 주리라는 것은 물론, 사회과학과 생물학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저자 실비아 네이사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천재, 광기, 회복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인간 정신의 신비를 다룬 이야기이다."

1928년에 태어나 스무 살에 혜성처럼 수학계에 나타난 존 내쉬는 10년 동안 다른 수학자들이 '해결 불가능'하다고 믿은 난제들을 풀어낸 천재였다. 하지만 그는 성격이 괴팍하고, 차갑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인색했다. 어려서는 책이 유일한 친구였지만, 학습 지진아라는 딱지가 붙을 정도로 공부를 못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기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발군의 능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30세가 된 1958년에 그를 '새 수학'의 떠오르는 별이라고 <포춘>지는 대서특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순간 그는 정신분열증이라는 '정신의 암'에 걸려 30년 동안 어둠 속에서 헤매야 했다. 그렇지만 1990년 무렵, 그는 기적적으로 다시 깨어났고 노벨상까지 받게 되었다. 수학자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었다. 그런데 노벨상 심사 과정 역시 그것 못지않게 이례적이었다.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왔던 노벨상 심사 과정을 지은이는 적나라하게 파헤쳐 보여준다.

존 내쉬는 현재 연로한 나이에도 수학 연구의 꿈을 새롭게 불태우고 있다. 정신분열증을 앓기 전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전보다 훨씬 더 넉넉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내 앨리샤의 표현에 따르면 '아주 좋은 사람'이 되었다.

이 책은 학술적 전기답게 수학과 게임 이론에 대한 진지한 정보도 많다. 경제학 석사이자 기자인 저자는 내쉬의 업적과 당시의 지성사를 충분히 소화해서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그러나 저자가 무엇보다도 비중을 두고 펼쳐 보인 것은 천재의 '인간 정신'이다. 업적보다도, 그 업적에 이르게 된 천재의 정신적 맥락을 파헤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천재성을 미화하지 않는다. 천재성의 빛과 어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이 전기는 단 한 줄의 소설적 허구도 없는 실제 인생 스토리이면서도, 존 내쉬의 인생 자체가 너무나 극적이었던 탓에 이 책은 또한 대단히 극적인 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프로 수학자는 수학에 미쳐있다. 수학함(doing mathematics)이 즐겁다. 수학적 진리가 궁금해서 수학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딘다. 또 수학자는 학문적 명예에 대한 욕심이 있다. 어렵고 유명한 문제를 풀어 보임으로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증명하여 카리스마적인 권위를 쟁취하고자 한다. 하지만 수학에 미쳐버림과 명예에의 강렬한 욕심은 그것을 받쳐 줄 능력, 즉 천재성이 없는 사람에게는 안타깝지만 불가하다.
존 내쉬는 위의 세 가지 필요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 전형적인 수학자다. 억제 할 수 없는 수학적 진리에 대한 열정에 더하여 수학의 최고 정상에 오르고자 한 양보할 수 없는 욕심이 있었다. 수학의 여러 영역에 걸친 난제들을 불가사의한 집착력과 자기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풀어내는 천재성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괴팍한 언행은 착한 여자 앨리샤 외의 사람들에겐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다. 게다가 그의 많고, 복잡하고, 섬세한 천재성은, 펄펄 끓는 열정과 끝없는 야망과 얽혀 그로 하여금 정신 분열을 야기 시켰다. 고통과 절망의 짧지 않은 세월에 걸쳐 그는 그토록 갈망하던 명예와 그 인생의 전부였던 수학을 잃고, 가정도 산산이 허물어져 가는 가운데 파인 홀의 슬픈 유령이 되어 버렸다.
그를 아는 동료 수학자들은 그의 천재성을 안타까워했다. 아내 앨리샤는 그를 회복시키려고 처절하게 노력하면서도 전기 충격 요법은 그의 천재성이 손상될까 걱정되어 피하고 싶어했다. 기적인가 지정 감천인가? 아니면 사랑의 숭고한 열매인가? 내쉬는 서서히 회복되어 갔고,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다.
실비아 네이사는 이러한 내쉬의 삶을 조망하며 그 속에서 진한 아름다움을 보았다. 한 천재 인간의 거만함과 욕망과 정신병의 격랑 속에서 고요히 흐르는 아름다움을 보았다. 그녀에게는 내쉬의 마음, 내쉬의 정신, 내쉬의 수학, 아니 내쉬의 삶 전체가 지극한 아름다움이었다. 그녀는, 내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물론 내쉬 본인, 그리고 그의 앨리샤도 미처 보지 못했을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내쉬를 빚어, 아름다운 책 "뷰티풀 마인드"에 담았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았을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세 번째 내쉬를 창조했다. 현재 살아있는 진짜 내쉬는 이 영화를 보았을 텐데, 그는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까? 그 자신 무한한 수학적 상상의 천재이나 이 영화에서와 같은 상상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수학의 자유함을 누구보다 맘껏 향유한 그는 자신의 삶이 이렇게도 묘사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흐뭇한 미소를 지을 것 같다. 네이사도 이 영화를 보고 자기는 그릴 수 없었던 아름다운 픽션을 기뻐할 것 같다.
영화 속의 내쉬가 실재의 내쉬와 어느 정도 같은가, 아니면 영화 속의 내쉬는 네이사의 내쉬와 얼마나 비슷한가의 문제는 애당초 영화 제작진에게는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단지 흔치 않은 한 인생을 통하여 숭고한 아름다움을 그리고 싶었던가 보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성공했다.
수학의 아름다움은 내쉬의 논문에 있다. 수학자의 아름다움은 네이사의 책 속에 있다. 이 영화 속에는 한 인생의 아름다움이 있다. 아름다운 정신을 그려낸 아름다운 영화다.
--- 신 현용(책 "뷰티풀 마인드"의 번역자)
비범한 수학적 재능과 정신분열증이 가져다 준 정신적 고통을 동시에 감내해야만 했던 '게임 이론의 대가' 존 포브스 내쉬 주니어. 요즘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1)가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올해 골든 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3월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 등 주요부문에서 수상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존 내쉬 교수는 1948년 수학계에 홀연히 나타나 현대 경제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게임 이론의 수학적 기초를 정립하는 논문으로 학계를 놀라게 했다. 프린스턴 대학 박사과정 재학 당시 학위논문으로 제출된 27페이지 짜리 이 논문을 썼을 때 그의 나이는 21살. 그의 업적은 계랑 경제학, 대수기하학, 비선형 동역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저명한 기하학자 미하일 그로모프의 말대로 21살의 나이에 이미 '20세기 후반 가장 주목할 만한 수학자'가 되었다.
사회적 행동이 게임으로 분석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착안한 사람은 존 폰 노이만으로, 그는 경제적 선택을 제로섬게임에서 '이익추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보았다. 그러나 내쉬는 상호이익의 가능성이 있는 게임 이론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모든 행위자는 저마다 경쟁자의 전략에 최선의 대응을 하기만 하면 되며, 탈중앙집권적 의사결정 과정이 유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MIT의 정교수가 되기 직전인 서른 살 무렵, 그는 갑자기 '정신분열증'이라는 고독하고도 괴팍스런 병마의 덫에 걸려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교수 휴게실에 뉴욕타임스를 들고 나타나 신문 1면 좌상단에 자기만이 해독할 수 있는 다른 은하계 거주자가 보낸 암호문이 실려있다고 외치는가 하면, 프린스턴 대학 구내를 배회하며 빈 강의실 칠판에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자들을 적어놓곤 했다.
90년대 초반, 35년간 그를 괴롭혀온 정신분열증이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199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그의 삶은 극적으로 정상 궤도로 귀환하게 된다. '글라디에이터'의 러셀 크로우가 내쉬 역을 연기한 '뷰티풀 마인드'는 그 어느 소설보다도 드라마틱한 내쉬의 삶을 진지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가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뉴욕타임스 기자 실비아 네이사가 쓴 동명의 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쉬의 삶을 감동적인 드라마로 풀어낸 이 전기는 전미비평가협회 전기상, 론-풀랑 과학도서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폭넓은 찬사를 받았다. 우리 나라에도 이미 '아름다운 정신'(승산, 2000)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책으로 먼저 내쉬의 감동적 삶을 음미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냉철한 수학의 세계와 비극적인 광기가 어우러질 영화 '뷰티풀 마인드'. 흥행에 목숨을 건 할리우드에서 '수학자'의 삶이 영화화되었다는 사실에 자못 놀라며, 조심스럽게 영화를 기대해 본다.
--- 정재승 (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jsjeong@complex.korea.ac.kr)
"『뷰티풀 마인드』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이 책은 고고한 수학의 세계와 비극적 광기에 대한 괄목할 만한 통찰을 보여준다.
―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저자 <뉴욕 타임스 북리뷰>

이 강력하고 극적인 전기 작품에서, 실비아 네이사는 한 수학 천재의 생애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정신분열증에 걸려 학자로서의 생애를 접을 수밖에 없었던 이 천재는, 정신을 황폐화시키는 질병을 30년이나 앓은 후 기적적으로 회복되었으며, 노벨 경제학상까지 수상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존 포브스 내쉬 주니어의 혜성과도 같은 등장을 추적한다. 신동이었던 이 천재는 나이 서른에 신화가 되었다. 그는 다른 수학자들에게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온갖 난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수학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명성이 절정에 달했을 때, 존 내쉬는 비극적인 정신 질환을 앓기 시작해 급기야 광기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MIT 대학 교수직을 사임한 그는 일련의 기괴한 망상 상태에 빠져들어, 결국에는 프린스턴 대학 구내를 유령처럼 떠돌며 칠판에 수비학적數秘學的 메시지를 끼적거리곤 했다. 그는 외부 세계에 완전히 잊혀진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광기에서 회복된 그는 전세계인의 갈채를 받게 되었다.기념비적인 전기문학인 『뷰티풀 마인드』는 천재의 기이하고 취약한 본질에 대한 고혹적인 통찰이기도 하다.
"이 전기는 한편의 훌륭한 소설처럼 읽힌다"
―데이비드 굿스타인, <뉴욕 타임스>

"존 내쉬의 정신적 파탄을 가슴 아파한 독자라면 그의 회복을 하나의 인간 승리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가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 또한 그러하다. 『뷰티풀 마인드』는 내가 읽은 학술적 전기 가운데 최고의 걸작이며, 손수건 석 장은 족히 적시게 하는 감동의 드라마라고 할 수도 있다."
―찰스 맨, <월 스트리트 저널>

"이 작품은 고밀도의 면밀한 연구를 통해 집필된 전기물일 뿐만 아니라, 뜻밖에도, 시적인 사랑이 넘치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테드 앤턴, <시카고 트리뷴>

"지적 전기물의 승리이다…. 합리적 이론들을 섬세하게 해부할 수 있는 작가가 심연의 광기까지도 파헤쳐 보여줌으로써 『뷰티풀 마인드』는 절묘한 극적 긴장감으로 충만해 있다."
―로버트 보인턴, <뉴스데이>

"실비아 네이사는 매력적인 한 인간을, 『뷰티풀 마인드』를, 끔찍한 광기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펼쳐 보였다. 이 책은 광기와 천재성의 세계에서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너무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리처드 제드 와트 & 케이 레드필드 재미슨,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내쉬의 인생은 괄목할 만한 정신의 역정이었다. 최고의 내쉬 전기인 이 책은 우리에게 그 정신의 역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케이스 데블린, <뉴 사이언티스트>

"탁월한 취재 능력을 지닌 실비아 네이사는 때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감춰진 사실들을 파헤친다. 이 책에서 1994년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결정 과정을 파헤친 것도 그러하다. 그 내용은 너무나 폭발적이어서, 노벨상 위원회는 그 과정을 급진적으로 뜯어고쳐야만 했다." ―존 밀너, <미국 수학회 회보>

"몇 년 혹은 십 년 정도의 단위로 그 주제의 깊이를 그대로 드러내주는 훌륭한 전기가 한 권씩 나온다. 실비아 네이사의 『뷰티풀 마인드』가 그런 책이다. 웅변적이고, 사색적이고, 감동적이며, 객관적인 이 책은 내쉬라는 사람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도록 잘 묘사하고 있다. 지은이의 절제와 품격이 느껴지는 뛰어난 책이다."
―티모시 페리스

"『뷰티풀 마인드』는 정말 훌륭한 책이다. 대단히 재미가 있고 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적이다. 천재와 광기의 양극단을 절묘하게 꿰뚫으면서, 이 상극적인 두 주제 사이의 절묘한 균형과 긴장을 잡아가는 지은이의 글솜씨는 그저 놀랍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프린스턴 대학을 비롯한 미국 수학계의 초상화이다. 또한 내쉬의 가족과 그 친구들에 대한 기념 사진이기도 하다. 이런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는 마침내 정신병을 극복하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명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올리버 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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