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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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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74g | 138*190*20mm
ISBN13 9791197126734
ISBN10 119712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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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잊지 마. 네 ‘말’이 누군가에겐 ‘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관심과 상처 사이, 한 번쯤 겪어봤을 ‘말’을 둘러싼 사건들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옴니버스 소설집

‘빌거’ ‘진지충’ ‘김치녀’…… 요즘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부정적이고 공격성 가득한 뜻을 모르지 않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배운 비속어를 여과 없이 사용하는 아이들이 상당수고, 별다른 고민 없이 인터넷에 악플을 다는 ‘키보드 워리어’도 적지 않다.

“‘좋아요’를 받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
“재밌잖아? 나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처럼 말에 대한 가벼운 인식으로 인해, 농담으로 오가는 혐오표현, 무심코 행해지는 언어폭력…… ‘말’이 ‘칼’이 되어 친구를 상처내고 할퀴는 일이 일상처럼 되어가는 상황이다.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은 악플과 막말을 재미로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권하는 5편의 처방전인 동시에, 이런 현실에서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옴니버스 소설집이다.

젊은 작가 5인이 각기 다른 사회적 시선에서 ‘말’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은 왕따, 사이버폭력, 질투와 시기 등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나아가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화두와 상상력을 제공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 / 조영주
리플 / 정해연
말을 먹는 귀신 / 정명섭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 / 김이환
햄릿이 사라진 세상 / 차무진

저자 소개 (5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너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냐?”
“입냄새 나는 거 큰 병일지도 모른대.”
매일 반복되는 입냄새 이야기.
해환은 거의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됐다. 숨조차 크게 쉴 수 없었다. 그런데도 희선은 늘 해환만 나타나면 두 손으로 코를 쥐었다. 웃으며 입냄새를 지적했다.
---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 중에서

해환은 마침내 할말을 하나 떠올릴 수 있었다. 희선이 오기 전, 빠르게 사인을 해서 희선에게 건넸다.
“덕분에 천재 됐다. 윤해환”
희선이 아니었다면 이 소설을 쓸 일이 없었다. 말 그대로,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니 해환이 생각할 때 이건 최고의 복수였다
---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 중에서

재혁은 사진에 달린 댓글을 캡처했다. 엄마가 볼지도 모르니 삭제할 생각이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캡처 정도는 해놔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떤 개 같은 자식이야.’
--- 「리플」 중에서

“개나 소나 들어오는 데는 싫다더니, 개 됐네?”
번개를 맞은 듯 재혁이 고개를 들었다. 대주가 한쪽 입술만 끌어올려 씩 웃고 있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차가운 표정이었다. 소름이 돋았다. 재혁에게서 대주는 주저 없이 몸을 돌렸다.
‘개나 소나 다 가는 그런 데는 절대 싫어.’
그건 자신이 매일같이 하던 말이었다.
--- 「리플」 중에서

“말이라는 것은 입안에 든 칼이랑 다를 바가 없지. 그래서 조심하지 않으면 타인은 물론 자신도 해치는 법이란다.”
“하지만 저는 틀린 말을 한 건 아니에요.”
“세상에 틀린 말은 없단다.”
힘주어 말하며 할머니가 덧붙였다.
“잘못된 말이 있을 뿐이지.”
--- 「말을 먹는 귀신」 중에서

“우리 도시 사람들은 싸움이 일상이니까, 싸움이 심해져서 감정이 상해도 별로 신경 안 써.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화가 풀린다고 생각하거든. 우리는 감정이 상했을 때 기다리는 시간이 있는데, ‘하프 타임’이라고 불러. 하프 타임이 지나야 다시 싸우든 화해를 하든 한다고 말해. 마음이 풀릴 시간이 필요하니까.”
하프 타임이라, 리오도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시간이 흐른 다음에 마음을 풀었으면 좋겠는데, 풀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때는 편리의 답답한 마음도 나아질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뭐가 어떻게든 될 것 같았다.
---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 중에서

지금은 서기 2196년.
세상은 언어로 소통하지 않는다.
인간은 전자칩이 부착된 언스피커블 마스크를 착용하고 말 대신 사물의 소리로 자기 뜻을 표현한다. 그렇게 소통한 지 벌써 팔십삼 년이 되었다.
팔십삼 년 전 럭키의 조상들은 세상을 어지럽히는 가장 불순한 요소가 언어라고 판단했다.
인류는 말을 죄악의 근원이라고 보았다.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고, 칼은 몸을 베지만 말은 마음을 벤다. 호랑이는 가죽 때문에 죽지만 사람은 혀 때문에 죽기도 한다. 말은 오해를 낳고 오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친구와 동료, 이웃을 위협하고 더 심하면 패를 갈라 싸우다가 급기야 이웃나라까지 침공한다.
--- 「햄릿이 사라진 세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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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 네 ‘말’이 누군가에겐 ‘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관심과 상처 사이, 한 번쯤 겪어봤을 ‘말’을 둘러싼 사건들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옴니버스 소설집

‘빌거’ ‘진지충’ ‘김치녀’…… 요즘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부정적이고 공격성 가득한 뜻을 모르지 않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배운 비속어를 여과 없이 사용하는 아이들이 상당수고, 별다른 고민 없이 인터넷에 악플을 다는 ‘키보드 워리어’도 적지 않다.

“‘좋아요’를 받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
“재밌잖아? 나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처럼 말에 대한 가벼운 인식으로 인해, 농담으로 오가는 혐오표현, 무심코 행해지는 언어폭력…… ‘말’이 ‘칼’이 되어 친구를 상처내고 할퀴는 일이 일상처럼 되어가는 상황이다.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은 악플과 막말을 재미로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권하는 5편의 처방전인 동시에, 이런 현실에서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옴니버스 소설집이다.

젊은 작가 5인이 각기 다른 사회적 시선에서 ‘말’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은 왕따, 사이버폭력, 질투와 시기 등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나아가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화두와 상상력을 제공한다. 책에 수록된 5편의 단편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를 따돌렸던 그애가 전교 왕따라고?”_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조영주)

과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해환’은, 자신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청소년 문학상을 받으며 일약 ‘천재 작가’로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소설 속 악역이자 왕따 가해자인 동창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 ‘따돌림’에 대한 최고의 복수를 소개하는 성장 소설.

“그 한마디가 세 아이의 인생을 부수고 말았다.”_리플(정해연)

외고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재혁’. 학교에서도 알아주는 수재로 합격은 무리 없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재혁의 sns에 악플이 달리고, 그때부터 재혁과 친구들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 ‘말 한마디’의 크기와 무게를 혹독하게 알려주는 날카로운 시선.

“내가 틀린 말 했어? 나는 있는 그대로 말한 거잖아!”_말을 먹는 귀신(정명섭)

유튜브에 빠져든 ‘성혁’이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험한 말을 곧잘 한다. 하루는 다문화가정 친구를 심하게 놀렸는데, 충격을 받은 아이가 자살을 시도하고 만다. 무당이었던 친할머니는 이 모든 게 ‘말을 먹는 귀신’ 때문이라고 한다.
― ‘말’이 ‘칼’이 되는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색다른 상상.

“솔직한 건 좋은 걸까, 나쁜 걸까?”_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김이환)

예의나 인사치레는 No! 생각하는 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도시에 가게 된 ‘편리’의 이야기. 편리는 스스로에게 말을 하지 않는 벌을 준 상황인데…
― 솔직함과 예의 사이, 누구나 고민해봤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모든 악은 말에서 비롯되었다?”_햄릿이 사라진 세상(차무진)

‘럭키’가 사는 곳은 말이 금지된 미래 세상. 사람들은 입에 전자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마스크를 통해 의성어, 의태어로만 전달된다. 모두가 말이 있던 시절의 오해, 질시, 모함보다는 이 상황이 낫다고 이해하지만……
― ‘말이란 무엇인가? 말은 정말 필요한가’라는 통찰을 던지는 SF소설.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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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요즘 10대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f*******n | 2021.11.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악플 그리고 막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꽤나 허다한 것 같아요- 그러다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비수를 꼽게 되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생기고는 하죠- 말이 칼이 되는 그런 순간이 찾아오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요. 악플과 막말이 얼마나 큰 심각성을 띄고 있는지 요즘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리뷰제목

요즘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악플 그리고 막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꽤나 허다한 것 같아요- 그러다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비수를 꼽게 되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생기고는 하죠- 말이 칼이 되는 그런 순간이 찾아오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요. 악플과 막말이 얼마나 큰 심각성을 띄고 있는지 요즘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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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고운 말이 더 좋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n***8 | 2021.07.18 | 추천4 | 댓글4 리뷰제목
            인류는 말을 하게 되고 엄청나게 발전했어. 손으로 연장을 써서 발전하기도 했지만, 말은 더 많은 발전을 가져왔어. 소리 내서 말을 하면 조금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도 이야기하고 정보를 나누었어. 아주 먼 곳은 다른 걸로 신호를 보냈지만. 소리 내 말을 하면 바로 알아들을 수 있지만, 잘못하면 서로 다른 말로 알아듣기도;
리뷰제목

    
 

 

 

 인류는 말을 하게 되고 엄청나게 발전했어. 손으로 연장을 써서 발전하기도 했지만, 말은 더 많은 발전을 가져왔어. 소리 내서 말을 하면 조금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도 이야기하고 정보를 나누었어. 아주 먼 곳은 다른 걸로 신호를 보냈지만. 소리 내 말을 하면 바로 알아들을 수 있지만, 잘못하면 서로 다른 말로 알아듣기도 해. 오래전에 사람은 바벨탑을 쌓아 높이 올라가려 했군. 이 이야기 잘 아는 것도 아닌데. 사람은 높은 탑을 쌓으면 신이 된다고 여겼던 걸까. 그런 모습을 본 신은 화가 나서 사람 말을 여러 가지로 만들어 버렸어. 그건 벌이기는 했는데, 사람이 서로 쓰는 말이 다르다고 말 안 했겠어. 처음에는 무척 당황했겠지만, 시간이 가고는 서로의 말을 알려고 애썼겠지. 지금도 다르지 않군.

 

 서로 다른 말을 써도 마음은 나눌 수 있어. 그게 좋은 마음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아. 다른 나라 말에서 가장 먼저 쉽게 배우는 말이 안 좋은 말이다고도 하잖아. 그런 말은 귀신같이 알아듣지. 안 좋은 말은 좋은 말과는 다른 느낌이 들겠지. 안 좋은 말이 없는 나라 말도 있을까. 알아보면 아주 없지 않을 텐데. 안 좋은 뜻이 없다 해도 말을 아무렇게나 하면 듣는 사람은 기분 안 좋겠어. 고운 말을 써야 마음도 고와지지. 고운 말을 듣는 것도 중요해. 거칠고 자신을 안 좋게 여기는 말을 자꾸 들으면 자존감이 아주 낮아질 거야. 자신은 안 좋은 말을 들어도 괜찮다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어. 고운 말 좋은 말은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신도 높여줘. 그렇겠지.

 

 요즘은 인터넷 SNS를 쓰는 사람이 많아. 나도 인터넷 쓰고 블로그에 글 써. 인터넷에서는 사람 얼굴이 보이지 않아선지 안 좋은 말을 더 쉽게 쓰는 것 같더군. 난 얼굴 안 보여도 그런 말 못 쓰겠던데. 그래도 현실보다 말 조금 편하게 해. 말이 아닌 글말이니. 글말에도 마음이 담기면 누군가를 위로하기도 하지만, 칼을 품으면 다른 사람 마음을 베고 찌를 거야. 현실에서는 쓰지 못하는 말을 인터넷에 댓글을 써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도 있는가 봐. 그렇게 하면 시원할까. 난 시원해지기보다 기분이 더 나빠질 것 같은데. 이 말하니 미야베 미유키 소설 《비탄의 문》이 생각나는군. SNS에 안 좋은 말을 한 사람 뒤엔 검은 그림자가 따라다녔어. 안 좋은 말을 자꾸 하면 커지고 그게 사람을 안 좋게 만들었던가. 이번에 내가 본 소설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이야. 이 제목은 SNS 생각나게 하지. 거기에 맞는 이야기는 정해연이 쓴 <리플>이야.

 

 친한 친구여도 친구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기도 하겠지. 아니 친구기 때문에 더 지켜야 하는 것도 있는데, 재혁은 친구인 대주 마음을 잘 몰랐어. 어릴 때 자신만 특별하고 다른 사람은 다 별거 아니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재혁이 그랬어. 친구인 대주는 재혁이 말에 기분이 안 좋아졌어. 그러면 그런 걸 말을 하지. 친구가 잘못 생각하면 그게 아니다 말하면 얼마나 좋아. 그런 말 했다가 오히려 안 좋은 말 들으려나. 말을 잘못하면 서로 감정 상하지만 말로 풀어야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말하는 걸 그만두지 않아야 해. 말 때문에 전쟁이 나서 인류는 말이나 글말도 하면 안 되는 세상이 올까 봐 무섭군. 최무진이 쓴 <햄릿이 사라진 세상>이 그런 이야기더군.

 

 여기에는 단편 다섯편이 실렸어. 이걸 이제야 말하다니. <햄릿이 사라진 세상>(차무진)과 <별로 말하고 싶지 앟은 기분>(김이환)은 SF야. 김이환 소설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에서는 인류가 우주로 나가고 여러 가지 문화를 만들었다는 설정이야. 그런 곳에서 콘트랙트 시티는 무슨 말이든 해도 괜찮은 곳이었어. 고등학교 오리엔테이션 때문에 살던 곳을 떠나 온 편리는 차표 때문에 콘트랙트 시티에 잠시 머물러. 편리는 친구 마음을 안 좋게 하는 말을 해서 지금은 말을 안 하기로 했어. 그런 것도 괜찮았지만, 나중에는 편리도 말해. 말을 잘못해서 다른 사람 마음을 안 좋게 한 걸 깨닫고 뉘우치는 건 좋은 일이야. 그렇다고 해야 할 말도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 그러면 좀 답답하잖아. 난 해야 할 말도 잘 못하지만.

 

 누군가를 놀리는 말을 하고 그냥 장난이야 해도 괜찮을까. 난 그런 거 정말 싫어. 자신은 장난이다 여기는 말이어도 그걸 듣는 사람 기분이 안 좋으면 그만둬야 하잖아. 누군가는 상대가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고는 자기한테 똑같은 말해도 기분 나쁘지 않다고 하더군. 그런 게 어딨나 싶군. 정명섭 소설 <말을 먹는 귀신>에서 성혁이는 자신이 다른 사람 마음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아. 실제로도 그런 사람이 더 많으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아. 조영주 소설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에는 자기 잘못을 깨닫지 못한 오희선이 나와. 이런, 내 이름이 누군가를 괴롭히는 사람으로 나오다니. 이 이야기 보기 전부터 알았어. 난 여기 나오는 희선과는 달라. 이런 변명을.

 

 희선은 초등학생 때 해환을 괴롭힌 건 잊어버리고 중학생 때 자신이 놀림받은 건 괴로워했어. 세상에는 정말 그런 사람도 있을까. 자신이 한 일은 까맣게 잊다니. 해환은 그런 희선을 앞으로도 만나고 소설에 쓰려고 해. 그게 해환이 하는 복수야. 희선 자신이 해환 소설에 나온 걸 알 날이 올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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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h | 2020.11.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말에 관한 다섯가지 이야기-왕따의 경험으로 천재소설가가 된 소녀, SNS의 댓글 하나로 삶이 뒤바뀐 소년, 말을 먹는 귀신을 쫒아내는 소년, 솔직한 도시에서의 경험담, 말을 할 수 없는 미래사회의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각기 다른 주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모든 이야기들이 다 흥미롭고 흡인력이 있다. 어떤 결말일지 궁금하여 책을 끝까지 다;
리뷰제목

말에 관한 다섯가지 이야기-왕따의 경험으로 천재소설가가 된 소녀, SNS의 댓글 하나로 삶이 뒤바뀐 소년, 말을 먹는 귀신을 쫒아내는 소년, 솔직한 도시에서의 경험담, 말을 할 수 없는 미래사회의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각기 다른 주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모든 이야기들이 다 흥미롭고 흡인력이 있다. 어떤 결말일지 궁금하여 책을 끝까지 다 읽을 수밖에 없다. 요즘 말을 함부로 하는 학생들에게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나는 장난으로, 그냥 하는 말이라도 누군가에는 깊은 상처가 되고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잘 나가던 연예인이 학창시절 학교폭력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하루 아침에 추락하는 것처럼, 나의 잘못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재미와 교훈이 함께 있는 책이다. 특히 입이 거칠고 배려할 줄 모르는 학생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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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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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좋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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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년 | 2022.01.16
구매 평점5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요즘 시기에 맞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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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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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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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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