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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 한 잔 술에 담긴 인류 역사 이야기

리뷰 총점9.1 리뷰 27건 | 판매지수 6,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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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세계문화 83위 | 역사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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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12g | 140*214*19mm
ISBN13 9791189550257
ISBN10 118955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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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간을 신의 세계로 유혹하는 술
향긋한 술을 통해 배우는 인류 문명의 역사


술로 세계사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스카치, 버번, 캐나디언 클럽, 코냑, 워커, 럼주, 와인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각양각색의 술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 각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술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또 어떻게 세계로 확산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은 인류 문명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보드카, 데킬라, 소주 등 전 세계의 모든 증류주는 9세기에 이슬람에서 연금술을 위해 발명된 증류기 알렘빅에서 시작되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액체 빵’ 맥주, 흑사병의 공포가 낳은 위스키와 브랜디, 음료수 대신이었던 대항해 시대의 와인, 겨울의 추위가 낳은 기적의 술 샴페인 등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술의 재미있고 생생한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1장 술과의 행복한 만남
1. 가장 오래된 술 봉밀주
2. 과실주의 챔피언이 된 와인
3. 유라시아 대초원이 키운 마유주
4. 바닷길을 따라 전파된 야자술

2장 열심히 술을 빚은 문명
1. 4대 문명을 대표하는 각각의 술
2.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맥주
3. 동아시아의 곡물주 황주
4. 벼농사와 숲이 낳은 일본주
5. 잉카 제국의 옥수수술 치차

3장 이슬람 세계에서 동서로 전해진 증류주
1. 중국 연금술과 그리스 연금술의 결합
2. 『코란』도 막지 못한 음주
3. 이슬람 상권이 러시아에 탄생시킨 보드카
4. 페스트의 공포가 키운 브랜디와 위스키
5. 액체로 된 보석 리큐어
6. 동쪽에서 전해진 증류기가 낳은 아락과 소주
7. 몽골 제국의 유라시아 제패와 아라길주

4장 바다와 항해가 넓힌 음주 문화
1. ‘대항해 시대’를 떠받친 와인
2. 항해의 최전선에서 성장한 주정 강화 와인
3. 대서양 항로가 키운 셰리주
4. 아스테카 문명의 위대한 유산 데킬라
5. 신대륙의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 북유럽의 술
6. 맥주가 부족하여 탄생한 플리머스 식민지
7. 설탕 혁명과 싸구려 럼
8. 포경의 중계 기지 하와이의 ‘철의 엉덩이’

5장 근대 사회가 키운 술
1. 영국, 네덜란드가 주도한 술의 상품화
2. 고급술의 대명사 코냑
3. 겨울의 추위가 만들어낸 기적의 발포주 샴페인
4. 네덜란드가 낳고 영국이 기른 술 진
5. 독립전쟁과 버번위스키
6. 프랑스혁명에 색채를 가미한 와인

6장 거대한 인공 공간을 채운 술
1. 밤거리를 물들이는 바
2. 술 세계의 산업혁명
3. 챔피언이 된 라거 맥주
4. 저온 살균으로 세계적인 상품이 된 와인
5. 고흐의 인생을 파멸로 이끈 술 압생트
6. 알 카포네의 암약을 자극한 금주법
7. 글로벌 사회와 칵테일 문화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와인 양조법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코카서스 지방에서 시작되어 주변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7,400년 전 이란 북부 자그로스(Zagros) 산맥에 자리한 하즈, 필즈, 테페 유적에서 출토된 항아리 파편에서 와인의 잔재가 발견되었다. 이후 와인은 기원전 6000년에서 기원전 4000년 사이에 메소포타미아와 고대 이집트로 전해졌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수메르인은 와인을 ‘게슈틴(Geshtin)’이라고 불렀고, 신의 피라고 생각했다. 신이 자신의 피인 와인에 점토를 섞어 인간을 만들었는데, 와인이 혈액이 되어 점토로 만든 육체에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나게 했다고 한다.
---「과실주의 챔피언이 된 와인」 중에서

맥주는 문명이 탄생한 5,000년 전에 이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소비되고 있었다. 당시의 맥주는 상당히 걸쭉해서 ‘마시는 빵’, ‘액체 빵’으로 불리며 대중적으로 흔하게 접할 수 있었는데, 원료인 보리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의 맥주는 특유의 쓴맛이 나지 않고 알코올 농도도 낮았기 때문에 술이라고 부르기에는 싱거운 음료였다. 그래도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일으킨 수메르인은 술을 매우 좋아하는 민족이어서 수확한 보리의 40%를 맥주 양조에 사용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비율이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맥주」 중에서

이슬람 세계에서는 알렘빅을 술 제조가 아니라 주로 향수를 정제하는 데 이용하였다. 그러나 유라시아의 동과 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전해진 알렘빅은 각지의 양조주에서 다양한 종류의 증류주를 탄생하게 했다. 유럽의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진, 서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로 퍼진 아락, 중국의 백주, 일본의 소주, 멕시코의 데킬라 등은 모두 알렘빅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탄생한 술이다. 역사 교과서에는 기록되지 않은 장대한 문명 교류의 드라마가 다양한 증류주를 만들어 선술집을 찾는 남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중국 연금술과 그리스 연금술의 결합」 중에서

네덜란드와 영국 등 맥주 문화권에서 온 선원들은 살균력이 강한 홉을 넣은 맥주를 음료수 대용으로 선적하며 항해에 나섰다. 와인이 고가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배에 대량으로 실은 바로 그 맥주가 바닥이 난 덕택에 미합중국의 토대가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이야기는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떠난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 순례 시조)’가 66일간, 4,400km가 넘는 긴 항해에 나선 것에서 시작한다.
---「맥주가 부족하여 탄생한 플리머스 식민지」 중에서

이 우연한 발견의 사연은 다음과 같다. 원래 샹파뉴 지방에서는 와인을 가을에 주조했는데, 추운 겨울 동안 발효가 정지되고 운 좋게 조건이 맞으면 봄에 다시 발효를 시작했다. 스페인에서 온 수도사가 물통 뚜껑으로 통기성이 좋은 코르크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낀 페리뇽은, 기존에 쓰던 기름에 적신 마로 된 덮개 대신 코르크로 와인 뚜껑을 바꿔놓았다. 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서 와인에 탄산가스가 생겼는데, 딱딱한 코르크로 단단히 막았던 까닭에 병이 파열된 것이다. 반짝이는 별과 같이 달콤한 와인은 이렇게 탄생했다.
---「겨울의 추위가 만들어낸 기적의 발포주 샴페인」 중에서

압생트 상음자 가운데 중독자가 늘자, 노동 의욕 감퇴, 범죄 양산 등의 사회 문제가 빈발했다. 압생트를 애용한 예술가로 모파상, 베를렌, 고갱, 모네, 드가, 피카소, 헤밍웨이 등이 유명한데, 섬세한 시인으로 알려진 베를렌(Verlaine, 1844~1896)과 술집을 좋아하여 무희나 관객의 모습을 즐겨 그린 화가 툴루즈 로트렉(Toulouse-Lautrec, 1864~1901) 등은 압생트 중독으로 비참한 생애를 마감했다. 고흐(Gogh, 1853~1890)도 자화상을 그릴 때 방해가 된다며 왼쪽 귀를 절단하거나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는데, 이런 행동도 압생트를 수시로 마셔 정신 이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고흐의 인생을 파멸로 이끈 술 압생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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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술의 행복한 만남
세계사와 궤를 같이한 술 문화


우리는 언제부터 술을 마셨을까. 인류가 최초로 만든 술은 꿀을 발효시켜 만든 ‘봉밀주’라는 설도 있고, 원숭이가 나무 구멍 속에 모아놓은 과일이 자연 발효되어 술이 되었더라는 ‘원숭이 술’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최초로 만든 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인간은 술의 존재를 수렵 채집 시대부터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최초의 술이 기록으로 남아 있을 리 없다. 아마도 알코올 발효를 처음 접한 인간은 좋은 향기를 풍기며 썩어가는 액체를 머뭇거리며 조심스럽게 맛보았을 것이고, 취기라는 흥분된 기분을 알게 되면서 이 오묘한 액체를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렇게 알코올 세계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 생활 속에서 발효라는 신비로운 현상을 깨달은 인류는 시대가 지남에 따라 다양한 술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세계사는 ① 장기간에 걸친 수렵과 채집 시기, ② 농경의 시작과 도시 출현 시기, ③ 유라시아 여러 문화 간 교류 시기(7~14세기), ④ 대항해 시대, 즉 신구 양 대륙의 교류 시기(15~16세기), ⑤ 산업혁명 이후의 시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술 문화의 변모 과정도 그대로 겹쳐진다. ①시기에는 포도, 야자, 꿀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소재를 발효시켜 양조주를 만들기 시작했고, ②시기에는 곡물을 발효시켜 대량의 양조주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술이 대중화되었고, ③시기에는 이슬람 세계의 증류기가 동서로 전해지면서 아락, 소주, 보드카, 위스키, 브랜디 등의 증류주가 탄생했다. ④시기에는 신대륙과 구대륙 간의 교류가 활발해져 향신료, 과일 등이 술 문화와 얽혀 다양한 혼성주가 등장했고, ⑤시기에는 연속 증류기가 발명되어 술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고 칵테일 시장이 성장하면서 술 문화의 세계화가 이루어졌다. 인류의 행보와 술의 역사를 함께 생각해보면, 술도 인류 문화의 한 부분임이 틀림없다.

문명의 교류가 탄생시킨 증류주
술의 세계를 단숨에 확대한 위대한 혁명


전 세계의 무수히 많은 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효모가 당분을 알코올 발효시킨 ‘양조주’, 양조주를 증류시켜 알코올 순도를 높인 ‘증류주’, 증류주에 허브, 향신료 등을 섞은 ‘혼성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쉽게 알코올 발효가 되는 포도, 사과 등의 과실과 야자나 버섯 등의 수액, 꿀이나 가축의 젖을 이용해 양조주를 만들었다. 봉밀주, 와인, 마유주, 야자술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발효 기술이 발전하여,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식량으로 널리 이용되는 곡물을 원료로 삼아 대량의 양조주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는 맥주, 황주, 일본주, 치차 등이 있다.

술의 세계가 단숨에 확대된 계기는 이슬람 세계에서 연금술로 금이나 은을 인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고안된 증류기가 술 제조에 사용되면서부터이다. 증류기로 양조주를 가열하고 증류하여 알코올 농도를 높인 증류주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증류주에는 브랜디, 칼바도스, 키르슈바서, 위스키, 진, 보드카, 아쿠아비트, 럼, 데킬라 등 종류가 매우 많다. 또한 증류주에 허브, 향신료, 과실, 사탕수수, 착색료 등을 첨가하면 혼성주가 된다. 시대에 따라 순차적으로 등장한 술 문화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중첩되고 조합되어, 오늘날 세련되게 발전한 술의 세계로 완성될 수 있었다.

술이 빚어낸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
하늘이 내려준 아름다운 선물, 술


인류 역사에서 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순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왕 제임스 1세는 청교도를 엄하게 탄압했고, 이를 참을 수 없었던 102명의 청교도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대서양을 넘어 신대륙으로 향했다. 2개월이 넘는 고난의 항해 끝에 미국 연안에 닿았는데, 본래는 좀 더 남하하여 따뜻한 남쪽 땅에 식민지를 세울 예정이었으나 물 대신 마시던 맥주가 떨어져 매사추세츠만에 닻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맥주가 미국을 탄생시켰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프랑스혁명은 파리 시민에 의한 바스티유 감옥 습격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바스티유 습격 3일 전부터 와인 밀수업자가 이끌던 민중에 의해 파리 주변의 관세문 습격이 잇따랐고 그 연장선상에서 바스티유 습격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혁명에서 타도의 대상이 된 부르봉 왕가의 이름을 단 위스키 ‘버번’이 혁명이 발발한 해에 미국에서 탄생해 합중국의 국민 술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이집트와 그리스 신화 속 와인, 액체 빵이었던 최초의 맥주, 무취와 무색투명한 보드카, 페스트를 치료하는 생명수로 불리던 브랜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위스키, 메디치가에 의해 전파된 리큐어, 용설란으로 만드는 데킬라, 감자를 원료로 만든 자양 강장주 아쿠아비트, 사탕수수 폐기물로 만든 해적의 술 럼, 추위가 만들어낸 발포주 샴페인, 네덜란드와 영국, 미국이 공동으로 발전시킨 진, 에일 맥주와 라거 맥주, 고흐의 인생을 파멸로 이끈 압생트, 미국의 금주법을 기회로 성장한 캐나디안 위스키와 영국의 스카치, 칵테일을 대표하는 맨해트과 마티니 등 세계사 속 흥미롭고 재미있는 술 이야기가 가득하다.

먼 옛날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벽을 가볍게 넘나들게 하는 술이 주는 특별한 기분을 신의 세계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취기로 인해 쾌감, 환상, 환각, 현기증을 느끼며 비일상적인 세계로 인도되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신과 접했다거나 신이 되었다면서 술을 신과 관련지어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에서도 술을 ‘하늘이 내려준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하늘이 내려준 선물인 술은 줄곧 인간과 함께해왔다. 술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은 인류를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술은?
- 소주가 연금술과 관련이 있다고?
- 처음부터 귀족 술인 샴페인의 탄생 비밀은?
- 라거 맥주와 에일 맥주의 차이점은?
- 칵테일이 미국에서 발전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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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적* | 2021.10.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 :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저자 : 미야자키 마사카츠 출판사 : 탐나는책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저/정세환 역 탐나는책 | 2020년 10월   최근 일도 바쁘고, 읽는 책들이 역사책, 그리스로마신화라 속도가 나지 않는다. 새로운 지식을 읽히는 책들은 빨리 읽으면 남는게 많이 없기 때문이고, 그리스로마신화;
리뷰제목

제목 :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저자 : 미야자키 마사카츠

출판사 : 탐나는책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저/정세환 역
탐나는책 | 2020년 10월

 

최근 일도 바쁘고, 읽는 책들이 역사책, 그리스로마신화라 속도가 나지 않는다. 새로운 지식을 읽히는 책들은 빨리 읽으면 남는게 많이 없기 때문이고, 그리스로마신화는 너무 길다. 그러던 중 잠시 놀러가며 조금 가벼운 책을 읽어보려고 집어들어 여행지 카페에서 읽었다.

 

술을 좋아하지만 막상 술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여기서 읽은 것 중, 와인을 처음 만드는 것과, 맥주의 역사 정도만 알고 있던 사실이다. 다른 술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특히 이 책에선 역사적 상황과 같이 설명해줘 인상깊었다.

 

목차를 간단히 보았을 땐, 술 종류별로 기원이나 역사를 설명하는 내용일 줄 알았다. 하지만 처음 읽어보니, 역사의 흐름에 따라 나온 술의 순서에 따라 나온 역사적 배경과 함께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1장. 술과의 행복한 만남

인류 역사에서 술이 처음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크게 네가지 종류의 술, 봉밀주, 와인, 마유주, 야자술에 대해 설명했다. 야자술 설명이 매력적이고, 지금도 맛이나 방식은 다르겠지만 만들어져 많이 먹고 있다고 하니 코로나가 지나가고 나면 여행 가서 한번쯤 맛보고 싶은 술이다.

 

2장. 열심히 술을 빚은 문명

4대 문명에서 처음 만들어진 술을 소개하고 있따. 약간 거슬리는 점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맥주, 중국의 황주, 잉카 제국의 치차가 들어있는 중에 일본의 청주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다. 진짠지 아닌지 알 순 없지만, 일본의 청주가 저만큼의 역사적 가치, 아니면 독자적인 것인지 궁금하다. 일본 저자라 끼워넣은 듯도 하다. 여기까지는, 술의 역사이고, 지금은 맛보기 힘든 과거의 형태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3장. 이슬람 세계에서 동서로 전해진 증류주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 양조주는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술, 그를 가열하고 증류하여 알코올 농도를 높인 증류주. 그리고 그를 섞어 맛과 향을 배가시키는 혼성주. 증류주는 참 형태가 많다.

포도로 만드는 브랜디, 사과로 만드는 칼바도스, 버찌로 만드는 키릇바서, 곡물로 만드는 위스키, 진, 보드카, 고구마류로 만드는 아쿠아비트, 소주와 사탕수수로 만드는 럼, 용설란으로 만드는 데킬라 등이다.

연금술의 기본이 되는 알렘빅(alembic)이라는 증류기를 통해 증류주가 발생한 것은 재밌다. 술을 마시지 않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생긴 알렘빅을 주변 문화권에선, 연금술이 아니라 술을 진하게 만드는 데 쓴 것이다.

그러한 술을, 코란의 가르침에도 버리지 못한 이슬람 문화권은 역시나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슬람 문화권을 통해 증류를 배워 만든 러시아의 상징인 보드카는 정말 의외로 오래된 역사를 가진 술이었다. 1283-1547년인 모스크바 대공국 시대에 농민이 마시던 지역주라는 기록이 있는 것이 있고, 추론 상 최소 13세기 이전에 마시고 있었다는 것이다.

페스트가 중세 유럽을 휩쓸던 무렵,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비약으로, 수도원 등에서 많은 리큐어를 만들었다. 또 위스키와 스카치는 많이 들어본 술이지만 어원은 잘 알지 못했다. 아일랜드에서 처음 만들어지던 술인 위스키,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술에 매겨진 세금을 피하기 위해 위스키를 나무 술통에 숨기고, 셰리주와 나무 향이 배어 맛이 좋아진 데서 온 스카치까지 문화의 발전은 여러 주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신기했다.

그와 반대편 세계에선, 인도와 동남아 지역의 술 아락과, 몽골 제국을 통해 생긴 소주 얘기도 있었다. 여기서도 저자는, 일본의 소주만 독자적인 술인 듯, 동아시아의 특징적인 술로, 중국과 일본의 술만 설명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 술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너무 편협한 듯 하다.

 

4장. 바다와 항해가 넓힌 음주 문화

대항해 시대, 바다 위에 수 개월간을 그냥 갈 순 없고 당연히 마실 것이 필요하다. 그 때, 상하기 쉬운 물보다 즐겨 마셨던 것이 술인데 이것은 또 새로운 술의 발달을 가져왔다. 초기 포르투갈과 스페인 함선에서는 와인이, 그 뒤를 이은 네덜란드와 영국 함선에서는 맥주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3대 주정 강화 와인인 셰리주, 포트 와인, 마데이라 와인이 나온다. 그 중 마데이라 와인, 셰리주는 장거리 항해가 만들어낸 술이다.

그 외에, 아즈텍 문명의 유산인 데킬라도 매력적인 술이다. 그 외에도 설탕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당밀을 이용해 대량으로 만든 럼주 이야기 등이 나와 있다.

 

5장. 근대 사회가 키운 술

근대 사회로 넘어오며, 단순히 물 대용이나 맛만을 따지는 술 문화는 지나간다.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법들이 고안되는 것이다. 부패를 억제하기 위해 판매를 늘렸던 라거 맥주와, 와인을 끓여 만든 브랜디 등이 대표적이다. 또 사실 꼬냑을 술 종류로만 알았지, 프랑스 코냑 지역에서 시어서 인기가 많지 않던 와인을 브랜디로 만들고 오히려 강점이 되어 훌륭한 고급술이 되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겨울에 발포되던 와인을 보고 샴페인을 만드는 초석을 다진 수도사 '페리뇽'. 그의 노력으로 샴페인이 탄생했고, 그의 이름은 아직도 돔페리뇽으로 남아있다. 이 외에도 영국에서 대중들이 먹던 진, 미국에서 만들어진 버번 위스키 등의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6장. 거대한 인공 공간을 채운 술

이 장은 가장 현대의 문화를 그리는 챕터이다. 전구의 발명으로 저녁에도 모여서 술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인류의 술 문화가 급격히 변화하였고,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칵테일 문화가 발달하였다.

또한 이 책에 나온 내용들 중 몇 안되는 내가 알고 있던 라거 맥주로의 변화 과정도 있었다. 기존의 맥아를 달인 물을 발효한 에일 맥주는 발효 과정 중 액체 속의 효모가 가라앉지 않고 떠다녀 '상면 발효' 방식으로 불린다. 그에 반해, 저온 발효하는 라거의 경우는 발효 마지막 단게에서 침전하여, 그 이전의 방식과 구별하기 위해 '하면 발효'라 불린 것이다. 근데 참 아이러니한 것이 에일 맥주에서 라거 맥주로 넘어갔지만, 최근에는 또 천편일률적인 라거를 싫어하고 에일 맥주를 먹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라거 맥주를 좋아하지만, 한잔씩 먹을 때는 에일 맥주도 좋아한다. 하지만 일찍 물리는 감이 있어 자주 먹진 않는다.

그 외에도 파스퇴르가 고안한 저온살균요법을 통한 와인 살균, 고흐를 매료시킨 '녹색의 악마' 압생트, 금주법으로 인해 뒷세계의 왕이 된 알 카포네 등이 나왔다.

 

 

술을 마시기만 했지 알고 먹긴 힘들었다. 이제 기본적인 것을 알았으니 다음에 먹을 때는 생각을 해보면서 음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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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미**빈 | 2021.06.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술을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긍정할 수 밖에 없는 나는 정작 술 자체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새로운 술이 나오면 도전해보는 편이긴 하지만 소주나 맥주, 최근에는 막걸리에 한해서나 그렇지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양주는 접할일이 거의 없었으니까. 그러던 와중에 접한 이 책은 이 술들을 포함한 세계에 존재하는 별의별 술을 다 다루고 있어 내가 마시는 술의 폭을 넓햐봐야 하는;
리뷰제목

술을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긍정할 수 밖에 없는 나는 정작 술 자체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새로운 술이 나오면 도전해보는 편이긴 하지만 소주나 맥주, 최근에는 막걸리에 한해서나 그렇지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양주는 접할일이 거의 없었으니까. 그러던 와중에 접한 이 책은 이 술들을 포함한 세계에 존재하는 별의별 술을 다 다루고 있어 내가 마시는 술의 폭을 넓햐봐야 하는거 아닐까 싶은 좋은 건지 나쁜건지 애매한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봉밀주, 와인, 마유주, 야자술, 황주, 일본술(청주겠지), 치차(옥수수술), 보드카, 위스키, 리큐어, 아라길주, 셰리주, 데킬라, 럼, 코냑, 샴페인, 진, 버번, 압생트, 그리고 종류도 다양한 맥주들 중 안마셔본 술이 얼마나 많았고 또 마셔보고 싶어지던지. 얼마전에 우연히 둘러본 와인앤모어에서는 별의별 와인, 그리고 맥주를 팔고 있던게 기억나 뭐라도 새로운 술을 사러 다녀와볼까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다. 이 책은 서두에 마시기만 하는 술에 대해 책한권 써보는게 어떻겠느냐는 지인의 권유에 의해 쓰여졌다고는 하지만 이 책의 실질적인 기능은 이러한 지식의 공유보다는 새로운 술에 대한 도전의식 함양에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안그래도 오늘 중고서점에 책을 십수어권 팔고 왔는데 그 돈으로 위스키까진 아니더라도 안마셔본 맥주에 도전해봐야겠다. 책에 대한 감상? 위에 쓰여있듯이 술생각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다. 영국에서는 170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도 식수 공급문제 때문에 술, 정확히는 진을 물처럼 마셔서 아이들이고 성인들이고 큰 문제를 일으켰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압생트 같은 술은 고흐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했으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제사장의 신내림을 증명하는 도구로도 쓰였다는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실려있었던 술에 관한 꼬마역사, 꼬마상식을 담은 책이었다. 아, 1톤은 배에 와인을 싣는 단위인 한 통에서 왔다는 설과 그 통을 두드렸을때나는 통소리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고. 오늘이 토요일이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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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1 리뷰]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탐나는 책, 202010, #852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자*자 | 2021.05.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다양한 술의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처음 읽는 술의 시계사>는 쾌락을 추구했던 인간의 역사에서 빼놀수 없는 술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각종 술을 만들어 마셨던 인간들의 노력(발효주, 증류주)에 다양한 술을 발전사를 훑어볼 수 있고 인간의 욕망의 발전도 훝어볼 수 있다. 다른 욕구들과 달리 술은 또한 다양한 목적에 의해서도 사용되었던 물질이기에 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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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술의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처음 읽는 술의 시계사>는 쾌락을 추구했던 인간의 역사에서 빼놀수 없는 술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각종 술을 만들어 마셨던 인간들의 노력(발효주, 증류주)에 다양한 술을 발전사를 훑어볼 수 있고 인간의 욕망의 발전도 훝어볼 수 있다. 다른 욕구들과 달리 술은 또한 다양한 목적에 의해서도 사용되었던 물질이기에 더더욱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충분한 소재이다. 

 

최초의 술은 아무래도 인간의 호기심이 찾아낸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먹는것은 생존에 달린 문제다보니 아무래도 더더욱 눈이 벌게서 찾아다니다 각 기호식품들의 발견했던 상황들과 같이, 우연히 발견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연히 발견한 '술'(?)이라는 물질은 인간이 탐닉해 가기 충분한 것 이었을 것이다. 충분히 자극적이고 쾌락적이며 충분히 망각적이기도 하니까. 술은 성경에도 나오고, 세계 기원설화에서도 무수히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현재 마시고 있는 술들은 신기하게도 각국의 고유한 것들도 많지만 각국의 술이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데에도 놀랐다. 물론 인간의 역사와 문화에 서로 교류와 혹은 식민지 생활 등 다양한 환경에 의해서 일 수도 있지만 , 아마도 똑같은 인간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인간은 피부색이나 지리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다 비슷하다지않나. 그래서 인류이다. 특히나 이슬람의 연금술을 위해 발명된 증류기와 그 지식을 술 증류기로 변형시켜낸건 저자의 말마따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순종하는 이슬람인데,,, 응용력도 응용력이지만 굳이 그것을 술 만드는데 접목한 것을 보면 인간은 욕망을 포기할 줄 모르는 탐욕의 (심약한)존재이다. 지금까지 쭈-욱. 

 

하지만 한편에선 인간의 생존을 위해 음용하였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다. 식용할 수 없는 물대신 맥주나 와인을 마셨던 유렵의 문화를 부정할 순 없겠다. 그럼에도 술은 늘 경계의 대상이었고, 술로 인해 인류는 다양한 변화를 갖기도 했다는 것을 잊을 수도 없다. 특히나 와인은 대항해시대(고무고무~~)엔 더더욱 필수적인 존재였다. 고주망태가 되더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니까.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는 술이라는 매개를 통하여 인간의, 인류의 문명을,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거창한 학문적인 지식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잊는 재미있는 수다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겠다.  또한 술을 통하여 알게모르게 (말할 수 없는) 깊은 연대감을 갖을 지도 모르겠다. 호기심과 잡식에 대한 열망이 있는 모든 이에게 권해본다. 읽고 즐기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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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시리즈 모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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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메**어 | 2021.12.25
구매 평점5점
아 재미있습니다. 좀 더 많은 술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2편도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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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조*산 | 2021.09.12
평점4점
몰랐던 술의 이야기들,,,재미있는 잡식이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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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자*자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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