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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포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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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8g | 140*200*20mm
ISBN13 9788974565329
ISBN10 897456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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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원형은 아들을 대신해 궁궐 수문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첫날부터 깃발을 들고 행사에 투입되지만 고문관으로 낙인이 찍힌다. 군대에 다시 끌려온 기분이다. 포토타임은 궁궐 수문군과 관람객들이 어울려 기념사진을 찍는 순서이다.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평화롭게 수문군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은 날마다 딸 때문에 힘든 원형에게 새로운 세계로 비춰지며, 포토타임에 강한 호기심을 느낀다. 포토타임이 진행되는 동안 원형은 기억의 자기장 속으로 빠져든다. 모든 기억을 흡수하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고 틈틈이 현재의 자신을 돌아본다. 사실 그때와 지금 사이에는 별로 달라진 것은 없지만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흐릿한 흑백의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속삭이고 있다. 현실에는 항상 아내와 괴성을 지르며 발작을 하는 자폐증인 딸이 있다. 고통을 피하려 과거의 기억 속으로 거슬러 오르면 기억의 끄트머리에는 언제나 한 소녀가 서 있다.

그 흑백의 포토타임 속으로 초등학교 동창 서경이 들어와 찰칵, 사진 한 컷을 찍는다. 그녀의 흑백 사진 속에는 고등학교 때 죽은 원형의 친구인 지웅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원형과 서경은 점심시간에 자주 궁궐을 산책한다. 원형은 그녀가 모르는 어린 시절의 일들을 기억하고 그것들은 그녀 안에서 새롭게 피어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형과 그녀의 기억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원형은 서경의 등장으로 이미 잊었던 기억과 잘못 저장된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혼란스럽게 섞인다. 그 기억 중의 하나가 지웅에 대한 것이다. 둘의 얘기 중에 죽은 지웅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의 죽음은 원형과 친구들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하지만 서경의 기억의 중심에는 죽은 지웅이 자리 잡고 있다. 원형은 그녀가 열여덟 나이에 죽은 지웅의 가묘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알게 된다. 서경은 묘비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 때문에 심한 상처를 안고 있었다.

늦은 밤, 원형과 서경은 ‘궁궐 수문군 교대의식’이 열리는 덕수궁 앞 광장으로 기억속의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어린 시절, 봄 소풍 때 함께 놀았던 친구들과 담임선생 그리고 팔십년 오월 광주에서 행방불명된 친구 지웅이 나타나 한바탕 노래와 춤사위를 벌인다. 그러던 어느 날, 원형은 서경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투병을 하면서도 가족에게 연락하지 않는다.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원형뿐이다. 원형은 수문군 일이 끝나면 서경의 집에 들러 그녀를 돌본다. 서경은 젊은 날 지웅의 실종과 그의 죽음이 확인된 순간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그 일로 남편과 가족의 오해로 이혼에 이르게 된다. 한 해의 마지막 날, 포토타임에 서경은 아들과 함께 나타난다. 마침 그날은 덕수궁 수문군의 종무식을 하는 날이다. 궁궐 수문군들이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다. 서경과 원형의 아내는 포토타임에서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준다. 사진은 힘들게 살아온 지난날들에 대한 따스한 어루만짐이다. 서경은 아들과 함께 서울을 떠나고, 얼마 후 원형은 서경의 죽음을 전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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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은 교대의식을 마치고 관람객들과 짧게 사진을 찍는 시간이다. 자폐증을 가진 딸과 매일 전쟁을 치러내야 하는 가장이 수문군 교대의식에서 또 다른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 어느 날 포토타임에 누군가 40여 년 전 첫사랑과도 같은 옛 추억을 가지고 찾아온다면 어떨까? 이중섭의 『포토타임』은 저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하고 또 걸어 나가야 할 시간을 곡진하고도 핍진하게 바라보게 한다. 근래 아주 재미있고도 의미있게 읽은 한 편의 인생 서사시 같은 작품이다.
- 이순원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에는 ‘나의 나무’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사람마다 자신의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뿌리에서 혼이 내려오고 죽으면 다시 나무에게 돌아간다. 그리고 어린 자신이 이 나무 아래에 오래 서 있으면 나이 먹은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흘러간 세월은 시간이 지날수록 깎이고 소멸하고 남은 것들이 오롯이 모여 기억을 이룬다. 그것은 더러는 다시 살아나거나 강한 의지로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기억은 생물과 같아 태어나고 성장하다 결국은 소멸하는 과정을 겪는다. 『포토타임』은 나무 아래에서 어른인 나를 기다리는 꼬맹이인 나 자신과 너 그리고 함께 송냇가 둑길을 걸었던 깨복쟁이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오랜 정진 끝에 내디딘 작가의 첫 작품이다. 세련된 치장을 일찌감치 배제한 작가는 우직하리만치 뚜벅뚜벅 진중하게 걸어왔다. 해서 순수한 인간, 그 삶의 향기를 가감 없이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따뜻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직조한 이야기는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은 매력을 지닌다. 인간에 대한 남다른 연민과 통찰력을 근간으로 한, 진솔함과 친근함이 이 작품의 미덕이다.
- 김경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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