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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 인간을 말하다 (큰글자도서)

제자백가, 인간을 말하다 (큰글자도서)

: 성악설 vs 성선설, 위대한 사상가 10인이 말하는 인간 본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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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190*266*30mm
ISBN13 9791190893213
ISBN10 11908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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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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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저울질하는 존재라고 여겼기 때문에, 겸애의 정치가 자신에게 이로우니 겸애의 세상 만들기에 동참할 거라고 보았습니다. (…) 인간은 이익 주체이니 계산할 줄 압니다. 저울질할 줄 압니다. 이로우면 취하고 아니면 버리고, 그것이 인간입니다. 그래서 묵자는 이야기를 할 때 ‘이것이 옳기도 하지만 이롭기도 하다’면서 설득합니다. ‘내 말대로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 그런데 옳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롭기도 하다. 너에게 득이 될 것이니 따르려무나’라고 설득하는데, 인간의 ‘계산하는 이성’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득이 되는지 아닌지를 제대로 따질 줄 안다고 보았던 거죠. 그러다 보니 묵자는 “만약……”이라고 하면서 이야기하고 설득할 때가 많았습니다.”
--- p.113, 「묵자,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중에서

“백성의 호오(好惡)를 잘 살피면 백성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백성이 싫어하는 것을 내걸어서 통치자가 싫어하는 것을 금지하고, 좋아하는 것을 수단으로 유인하고 권하면 됩니다. 상앙에게 인간은 호오 덩어리 그 자체입니다. 상앙은 백성의 호오를 아주 철저히 활용해서 백성을 모두 농사와 전투로 몰아갔습니다. (…) 인간이 좋아하고 달려드는 것에는 부(富)와 귀(貴)가 있는데, 그것들을 오직 농사와 전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인간이 바라고 좋아하는 것을 소유할 수 있는 권리와 길을 국가가 독점하고 장악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야 백성의 힘이 농사와 전쟁에 집중될 수 있다는 겁니다.”
--- p.139~140, 「상앙, 인간은 자원이다」 중에서

“본성이라고 하면 흔히 고정되거나 결정된 인간의 성향.성격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엄밀히 말해 한비자는 그런 의미의 본성은 없다고 보았습니다. (…) 풍년이 들어 식량이 넉넉하면 지나가는 나그네도 배불리 먹일 수 있지만, 흉년이 들어 식량이 부족하면 형제에게도 쌀 한 톨 나눠주기 싫은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정해져 있거나 바꿀 수 없는 인간 본성은 없습니다. 그저 인간을 둘러싼 상황이 있을 뿐입니다. (…) 한때는 어진 자를 존중하고 지혜로운 자의 말을 들었으나 지금은 힘 있는 자가 최고인 시대입니다. 그래서 한비자는 옛날처럼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과거 성인들이 다스렸던 방법인 예치나 덕치 등을 생각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안으로도 싸우고 밖으로도 싸우는 시대니까요. (…) 그리하여 인간은 시대 상황에 맞게 악하게 변했다는 것이지요.”
--- p.154~155, 「한비자, 인간은 세(勢)에 굴복할 뿐이다」 중에서

“백성은 나라가 정해놓은 틀과 기준을 맞추기 위해, 재화를 쟁취하기 위해 다투고 경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성이 악해진다고 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놓은 방법이 바로 무위(無爲)입니다. (…) 정치권력의 불간섭 또는 최소 간섭을 말한 노자, 정말 간섭하지 않고 백성의 삶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면 사람들이 무지무욕해서 싸우지 않고 순박하게 살 것이라고 보았을까요? (…) 세상은 늘 쟁탈의 공간이고 투쟁의 공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투쟁의 공간에 사는 인간은 욕망과 욕심에 가득 차 있고 그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갖은 꾀를 궁리하는데, 욕망도 세상을 어지럽히지만 욕망을 위한 꾀도 세상을 어지럽게 한다고 보았습니다. 현명한 자는 꾀가 많고 계산적 이성이 발달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높이 사면 다른 사람도 꾀가 많아져 세상이 더욱 어지러워져 불상현(不尙賢)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같은 성악설론자이지만 순자·묵자·한비자·상앙 등과 노자의 차이가 보입니다. 순자·묵자·한비자·상앙은 인간에게 욕망이 있고 그 욕망 때문에 혼란과 무질서가 오지만, 인간에게는 계산하고 따지는 이성도 있기에 선해지거나 규범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노자는 저들과 달리 욕망에서 파생된 이성이 인간 세상을 더 어지럽힌다고 보았습니다.”
--- p.190, 「노자, 세상은 속이고 빼앗는 인간으로 가득 찬 곳이다」 중에서

“물가에 와서 배 아플 때까지 물을 마시는 두더지가 있겠습니까? 장자가 보기에 본디 인간은 그렇게 스스로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만 구하며 자족하면서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것이 자연적 본성의 인간입니다. 하지만 사회와 문명과 제도가 인간을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지 않고 늘 비자연적 본성으로 살게 한답니다. 그래서 배터지게, 아니 배가 찢어지게 먹는다는데 제발 그렇게 부추기지 말라고 외치는 겁니다. (…) 왜 이렇게 인간 마음이 재물욕·권력욕·공명심으로 가득 차서 갈등하고 싸우고 도적질하게 될까요? 정치권력과 사회 때문입니다. 사회가 자꾸 (…) 뭔가를 갖춰라, 가져라, 쟁취해라, 높은 자리에 올라가라 주문하며 경쟁하게 하니 인간 마음이 지옥이 됐답니다. 타고난 본성대로 살면 그만인데, 자꾸 문명이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다투게 해서 망가졌다고 합니다. 제1 본성인 자연적 본성은 좋은데 제2 본성인 사회적 본성은 좋지 못합니다. 제2 본성을 이루는 욕망이 마음에 가득 차서 그렇습니다.”
--- p.207~209, 「장자, 두 개의 본성과 지옥 같은 마음들」 중에서

“순자는 인간이 다른 존재보다 위에 있을 수 있는 이유를 무리를 이루는 인간의 능력에서 찾았습니다. 즉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에서 찾은 거지요. (…) 조화로운 집단생활을 모색할 수 있는 가능성과 능력, 공동체 질서를 받아들이는 인간의 모습이 바로 의(義)입니다. 여기서 의는 공자나 맹자 식의 정의나 의로움이 아닙니다. 집단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능력, 공동체 구성원과 협력을 일구며 사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모여 살면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데 열쇠가 되는 것이 바로 분(分)입니다. (…) 모여 살고 있는 상황에서 구분이 없으면 혼란해져 인간은 서로 떨어져나가고, 결국에는 무리의 파괴 즉 사회의 해체로 이어진답니다. 파괴적 갈등으로 인한 해체를 막기 위해 어떻게든 구분을 지은 채 공존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 구분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예법과 의로움입니다. 예법의 핵심 원리인 분을 쉽게 말하자면 신분, 즉 수직적 질서입니다. (…) ‘한정된 재화에서는 모두의 욕심이 채워질 수 없다. 각자가 가지는 몫이 같을 수 없으니 학식과 인격을 기준으로 종적 분업의 상태에서 가지는 몫을 차등화하자. 그리고 그런 질서를 수용하자.’ 그것이 바로 의로움인데, (…) 모두 다 배워서 알게 되고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서 내면화하는 것이죠.”
--- p.258~261, 「순자, 춘추전국시대의 성공학 전도사」 중에서

“맹자는 인간을 다른 사물·동물과 구분해주는 인간 고유의 특질이 인간의 본성이라 했습니다. 인의를 중시하고 사랑하고 아끼며 질서를 존중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인데, 그 본질로서의 윤리와 도덕을 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인간에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했기에 그를 성선설론자라고 합니다. 맹자는 다른 동물과 양적 차이만 나는 본능으로 인간을 말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인간에게서만 드러나는 것을 인간 본성으로 봐야 하고, 그 본질로 본능을 다스려야 한다고 했지요. (…) 인간이 인간인 이유, 짐승과 다른 이유는 도덕적 이성과 윤리적 감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 그것이 식욕·성욕처럼 자연스럽게 또 왕성하게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씨앗·가능태로서 존재하지만, 어쨌든 인간이라면 누구든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것이 잘 발현되면 인간이 인간다워질 수 있고, 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맹자는 본능으로서의 본성보다 본질로서의 본성에서 시작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p.300, 「맹자, 지식인 독재를 꿈꾼 유일한 성선설론자」 중에서

“병가의 인간 이야기는 심리학, 조직, 지도자 세 가지 핵심어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리학에 주목해야 합니다. (…) 전쟁터에서는 인간의 심리, 정확히 아군과 적군 병사의 심리와 적군 장수의 심리를 파고들어야만 이길 수 있기에, 이들은 인간 심리에 주목했습니다. 상황과 조건에 따라 인간이 어떤 심리를 드러내는지, 또 어떤 것이 인간 심리에 영향을 주는지 많이 파고들었지요. (…) 살짝 외연을 넓혀서 말해보자면, 성과를 내야 하는 조직의 인간이 가지는 집단심리에 대해 많이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말하는 인간 심리 이야기는 심리학자만이 아니라 경영학자·행정학자가 관심을 가질 요소도 많은데, (…) 집단심리학·조직심리학으로서의 성격이 강하지요.”
--- p.352, 「손자, 인간에겐 상황과 조건만 있을 뿐」 중에서

“손자보다 훨씬 많은 실전을 경험했고 재상으로서 국정을 운영해본 오기는 인간 심리와 그 활용 방법에 대단히 밝았던 사람인데, 특히 동기부여의 신이었습니다. 《손자병법》이 초나라를 목표로 한 전략서라면, 《오자병법》은 진나라를 목표로 한 병법서이자 궁중 연설을 기록한 연설문입니다. 차분하고 냉철한 어조와 시적 압운이 돋보이는 손자와 달리, 오기는 그리스 서사시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격정에 찬 어조로 불을 뿜듯이 말합니다. 오기의 말들은 아고라의 뜨거운 연설 같은데, (…) 오기는 낮은 신분을 극복하고 재상까지 오른 사람입니다. 요새 말로 하면 금수저인 손자와 다르게 흙수저 출신 병법가이자 장수였지요. 그래서 그런지 투지와 호승심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욕망을 활용해 힘을 끌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그 방법을 나름대로 잘 알았습니다.”
--- p.379, 「오기, 동기부여의 화신」 중에서

“기존에는 왕과 신하만이 사람다운 사람, 스스로 생각하고 가치를 지향하는 존재였습니다. 대다수 인간은 정치권력의 힘과 폭력으로 끌고 다닐 수 있는 객체일 뿐이었지요. 그런데 공자가 등장해 반기를 들었습니다. 외부적 조건과 상황의 압력에 그저 끌려가고 순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가치를 지향하며 세상을 만들어가는 존재로서의 인간 일반을 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체로서의 인간으로 살 수 있으니 누구든 덕의 소유자가 될 수 있어 덕을 닦는 것이 많은 이에게 숙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내가 인(仁)을 원하면 인이 나에게 이른답니다. 내가 인을 일구려고 애를 쓰면 공동체에 평화가 온다, 즉 세상이 변한다는 것인데, 나라는 주체가 스스로 노력하면 되는 일이라는 것이죠. (…) 공자는 이렇게 주체로서의 인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래서 하늘도 사람도 원망하지 않아야 군자라고 했지요. 다 본인 하기 나름이니까요. 그리고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한다고 서운해 하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아직 내공과 덕이 부족하지 않은지 헤아려봐야 하고, 행여나 내가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 p.410~414, 「공자, 인간을 새롭게 발견한 혁명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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