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공유하기
리뷰 총점9.1 리뷰 74건 | 판매지수 648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YES포인트
시원한 여름을 위한 7월의 선물 - 동물 이중 유리컵/문학 아크릴 화병/썸머 보냉백/이육사 여름담요
MD의 구매리스트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7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504g | 140*205*30mm
ISBN13 9788950982706
ISBN10 8950982706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보기왕이 온다』
이후 선보이는 히가 자매 시리즈 제2탄!

제3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작

호러와 미스터리의 결합, 메타 호러를 전면에 내세운 사와무라 이치의 화제작!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사와무라 이치의 차기작 『즈우노메 인형』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신인답지 않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솜씨가 얄미울 정도로 능숙하다”는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을 받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심사위원(아야쓰지 유키토, 기시 유스케, 미야베 미유키)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하고 그대로 최종 수상까지 이어져 큰 화제가 되었던 사와무라 이치는 저명한 문학상을 수상한 신인 작가인 만큼 기대와 우려가 한 번에 쏟어졌다. 하지만 사와무라 이치를 향한 그런 걱정은 무의미했다.

『즈우노메 인형』은 저자의 잠재 능력이 새삼 놀라울 정도로 그 장벽을 가볍게 뛰어넘은 것이다. 사와무라 이치는 허구가 현실을 침식시켜버리는 듯한 공포를 이용해 도시전설을 믿지 않는 성인 독자도 떨게 만드는 현대 공포를 만들어냈는데, 캐릭터부터 줄거리, 문체, 섬뜩한 울림을 지닌 정체 모를 제목에 이르기까지 『즈우노메 인형』 속 모든 요소들이 공포를 환기시키기 위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굉장히 기교적으로 짜인 소설임에도, 읽고 있는 동안에는 그 사실을 잊고 빠져들 정도로 충분한 공포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즈우노메 인형』에도 『보기왕이 온다』와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여 ‘히가 자매 시리즈’로도 불리는데, 출간 이후 큰 인기를 끌며 『시시리바의 집』과 『나도라키의 목』(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수상작 수록 작품집)을 이어서 출간했다.

“『보기왕이 온다』를 출간한 이후 독자분들의 리뷰를 읽어보았는데, 스즈키 고지의 『링』과 비교해주신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는 처음부터 ‘링’을 의식해서 쓰겠다고 마음먹었죠. 아무쪼록 비교해보세요, 하는 콘셉트로요. 하지만 클라이맥스를 쓸 때 고생 좀 했어요, 그래서 매번 히가 자매에게 의지하게 되어버립니다.” _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애는 처음부터 이상했다. 얼굴이 어둡기 때문만은 아니다. 모습이 이상하기 때문만도 아니다. 어쩌면 꺼림칙한 소문은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그 애가 옆에 있으면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곳만 공기가 새고 있다고 할까. 그곳만 구멍이 뚫려 있다고 할까. 그곳만 빈틈이 있다고 할까. ‘저주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거야.’
--- p.13

흔한 악마 이미지나 우리가 아는 마녀 전승에 숨겨진 저주스럽고 무시무시한 이야기. 그것이 현대에 되살아나서 등장인물을 무섭게 바꾸어놓았다. 그곳에는 사악한 뜻이나 의도는 없다. 하지만 인간이 개입하면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 인간이 인간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도덕이나 선악에 관계없이 인간이 결코 손대서는 안 되는 것은 지금도 이 사회의 바로 옆에, 바로 뒤에 존재하고 있다……. 이렇게 섬뜩한 생각을 하는 작가가 있다니. 그리고 『링』. 저주의 비디오테이프를 둘러싼 이야기다.
--- p.66

노자키 곤. 이와다를 우리 잡지사에 소개해준 프리랜서 작가다. 예전에는 작은 편집 프로덕션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 무렵 《월간 불싯》의 페이지가 늘어나면서 사사오카 씨와 일을 했던 인연으로 오래전부터 우리 일을 하고 있다. 본인은 어떤 분야든지 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오컬트에 관한 글이 메인이고, 명함에도 ‘오컬트 작가’라고 쓰여 있다. 본명은 노자키 가즈히로. 필명은 ‘노자키하면 역시 콘비프잖아’라는 안이한 이유로 정했다고 한다. 장난기 있는 이름과는 반대로 마감은 칼같이 지키고, 글도 이해하기 쉽고 꼼꼼하며 전반적으로 성실한 사람이다. 일을 맡아줄 시간적인 여유도 있다.

붙임성이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나이도 서른셋인가 서른넷으로 비교적 젊고, 작가들 중에서는 말하기 편한 편이다. 더구나 여자가 있는 기색도 없다. 처자식이 있는 스오 씨나 항상 티격태격해도 애인이 있는 사사오카 씨보다 마음 편하게 대할 수 있다. 여러 면에서 볼 때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 p.86~87

기모노. 후리소데. 검은색 후리소데를 입은 작은 소녀. 두 팔을 힘없이 늘어뜨리고 있다. 새하얀 손과 손가락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떠올랐다. 길고 가느다란 목은 약간 오른쪽으로 구부러져 있다. 새하얀 목과 새까만 머리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얼굴에는 붉은 실이 칭칭 감겨 있었다. 의식이 폭발하면서 기억과 눈앞의 광경이 하나로 이어졌다. 붉은 실. 교류 노트. 유카리가 쓴 도시전설. 눈앞에 있는 소녀는 사람이 아니다. 인형이다. 즈우노메 인형이다.
--- p.146

으드득으드득. 기묘한 잡음이 전화기 안쪽에서 메아리쳤다. 다음 순간. 크흐흐흐흐. 앙칼진 웃음소리가 들린 직후 커다란 절규가 귀청을 찢었다. 크고 불쾌하고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비명이 사무실에 메아리치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이와다!” 스오 씨가 큰 소리로 불렀다. 마코토 씨가 귀를 막고 휘청거렸다. 넘어지기 직전에 노자키 씨가 그녀를 붙잡았다. 스피커에서 토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쓰러지는 소리와 무너지는 소리가 뒤를 이었다. 뚝. 그리고 소리가 끊어졌다
--- p.160~161

“나도 사다코야.” 나는 유카리의 단발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학교에서 다들 그렇게 불러. 우리는 똑같아.” 유카리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동그란 눈에서는 눈물이, 코에서는 콧물이 흐르고 있었다. “사다코끼리 친하게 지내자.”
--- p.199

그런데 원고에는 히가 미하루라는 실제로 존재하는…… 아니,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 등장한다. 더구나 실제로 존재하는 도서관에 문의했더니 그곳에는 원고에 나오는 ‘교류 노트’가 있었고, 그 안에는 도시전설 ‘즈우노메 인형’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즉, 이 원고의 상당 부분은 현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화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도 사실이 쓰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즈우노메 인형’은 흔히 있는 도시전설을 모방한 것에 불과했다. 정해진 규칙에 따른 완전한 허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유미즈 씨와 이와다의 죽음이 설명되지 않는다. 내가 본 인형도 이치가 맞지 않는다. ‘저주로 사람을 죽이는 도시전설’이라는 대전제가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 p.242

나는 계속 인형이었다. 부모의 노리개였다. 자식이라는 이름의 장난감이었다. 지금은 저주의 인형이다. 나 자신이 즈우노메 인형이 되었다. 그래서 사람을 저주로 죽일 수 있다. 아빠는 눈을 가늘게 뜨고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 p.28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형의 얼굴을 가로지른 붉은 실,
그 실이 소리도 없이 뻗어 나와 이제 나를 향한다!”


잡지사 《월간 불싯》 편집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후지마 요스케는, 편집장의 지시로 마감 전에 갑자기 소식이 끊겨버린 작가 유미즈를 찾기 위해 동료인 이와다와 함께 그의 집을 방문한다. 그런데 그들이 마주한 것은 끔찍하게 죽어 있는 유미즈의 시신이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이와다가 후지마에게 종이 다발을 건네는데, 그것은 유미즈의 집에 남겨져 있던 육필 원고였다. 유미즈의 사망 원인이 원고에 있을 거라는 이와다의 얘기에 후지마는 반신반의하며 원고를 읽기 시작한다.

원고는 기스기 리호라는 중학생이 쓴 교류 노트로 ‘즈우노메 인형’에 관한 도시전설이었다. 처음에는 중학생이 쓴 일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후지마는 붉은 실과 함께 검은색 예복 차림의 단발머리 인형이 눈앞에 나타나자 알 수 없는 괴이함에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 또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유미즈의 후임자인 오컬트 작가 노자키 곤과 그의 약혼녀이자 영능력자인 히가 마코토에게 도움을 청한다. 노자키와 마코토는 원고를 읽은 자에게만 찾아오는 인형의 존재에 대해 ‘저주’라고 판단하면서도, 시시각각 죽음의 운명이 다가오는 후지마를 위해 자신들도 원고를 읽기로 마음먹는다. 저주의 근원은 대체 어디 있고,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즈우노메 즈우노메 어디로 가는가
산등성이 위인가 바다의 끝인가
끔찍한 눈을 가진 인형인가


‘히가 자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즈우노메 인형』에는 『보기왕이 온다』에 등장했던 오컬트 작가 노자키 곤과 영능력자 히가 마코토가 다시 등장하지만, 전작을 읽지 않아도 큰 상관은 없다. 『보기왕이 온다』는 장이 바뀔 때마다 화자가 바뀌는 구성으로 다른 인상을 풍겼던 반면, 『즈우노메 인형』은 후지마 요스케를 중심으로 한 파트와, 유미즈의 변사 현장에서 발견된 원고 내용의 파트가 병렬 구조로 진행된다. 원고 내용은 스즈키 고지의 『링』이 영화화된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기스기 리호라는 중학생의 일상이 실화풍 소설로 그려져 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설 자리를 찾지 못하는 그녀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친구와 주고받은 ‘교류 노트’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괴기한 색채를 띠어가는데, 그 원고를 읽는 후지마의 신변에도 점차 괴이한 일이 일어난다.

흥미로운 것은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사다코라 불리며 따돌림을 당하는 ‘기스기 리호’의 모습이 크든 작든 비슷한 경험이 있을 호러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그 자체가 교묘한 미스디렉션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즈우노메 인형』에서는 스즈키 고지의 『링』뿐만 아니라, 오노 후유미의 『잔예』 등 실제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들의 이야기를 언급한다. 이러한 메타 호러적인 취향은 사와무라 이치 작품이 가진 하나의 특징이지만 『즈우노메 인형』은 특히나 그 색이 짙다. 선행작들이 이뤄낸 작품성을 의식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공포를 담아낸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2016년 말 각종 미스터리 순위에서 거론되며 제3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무서움과 재미를 겸비한 이 작품이 엔터테인먼트로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방증일 것이다. 사람의 마음에 생겨나는 틈을 ‘호러’라는 장르를 통해 탁월하게 연출해낸 사와무라 이치는 데뷔작 『보기왕이 온다』에서 보여준 믿을 수 없는 구성력과 세련된 문체를 한층 강력해진 재미와 공포로 무장해, 『즈우노메 인형』에서 한 단계 더 성숙했음을 증명해내고 있다.

“사와무라 이치는 어렸을 때부터 괴담이나 호러 작품을 좋아해서, 닥치는 대로 읽고 보고 들었다고 한다. 그런 그의 잠재 능력은 얼마나 되고, 호러와 미스터리의 깊이는 어디까지일까? 그의 작품을 번역한 사람이자 한 사람의 팬으로서, 벌써부터 설레는 가슴을 안고 다음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_ 옮긴이의 말

회원리뷰 (74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즈우노메인형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t | 2021.02.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구없는 시신과 불에 타다 만 원고가 발견된다. 원고는 기스기 리호라는 여중생이 즈우노메인형을 소재로 한 도시전설을 듣게 되고 이후 그녀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저주를 받아 하나씩 죽어나간다는 것이다. 리호는 링의 사다코와 닮았고 이기적인 부모 사이에서 방치되고 현실에 자리잡지 못한다현실에서는 그 원고를 읽는 사람들이 차례차례 죽어나가는데...우리나라에도;
리뷰제목
안구없는 시신과 불에 타다 만 원고가 발견된다. 원고는 기스기 리호라는 여중생이 즈우노메인형을 소재로 한 도시전설을 듣게 되고 이후 그녀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저주를 받아 하나씩 죽어나간다는 것이다. 리호는 링의 사다코와 닮았고 이기적인 부모 사이에서 방치되고 현실에 자리잡지 못한다
현실에서는 그 원고를 읽는 사람들이 차례차례 죽어나가는데...

우리나라에도 도시전설이라는게 있나. 일본에서는 그런 소재를 종종 본 듯 한데.. 저주라는 것은 인간이 만든다는 것. 가해자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경우가 있다는 것

P.13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애는 처음부터 이상했다. 얼굴이 어둡기 때문만은 아니다. 모습이 이상하기 때문만도 아니다. 어쩌면 꺼림칙한 소문은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그 애가 옆에 있으면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곳만 공기가 새고 있다고 할까. 그곳만 구멍이 뚫려 있다고 할까. 그곳만 빈틈이 있다고 할까. ‘저주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거야

P.146 기모노. 후리소데. 검은색 후리소데를 입은 작은 소녀. 두 팔을 힘없이 늘어뜨리고 있다. 새하얀 손과 손가락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떠올랐다. 길고 가느다란 목은 약간 오른쪽으로 구부러져 있다. 새하얀 목과 새까만 머리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얼굴에는 붉은 실이 칭칭 감겨 있었다. 의식이 폭발하면서 기억과 눈앞의 광경이 하나로 이어졌다. 붉은 실. 교류 노트. 유카리가 쓴 도시전설. 눈앞에 있는 소녀는 사람이 아니다. 인형이다. 즈우노메 인형이다

#즈우노메인형 #사와무라이치 #도시전설 #arte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즈우노메 인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r*****0 | 2020.12.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즈우노메 인형'은 호러와 오컬트 전문 잡지 '월간 불싯' 편집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후지마 요스케가 마감을 앞두고 연락이 끊긴 작가를 동료 이와다와 함께 집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공포스럽고 괴기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 작가 유미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워낙 기괴한 죽음의 현장을 목격한 후지마는 심란한 상태로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리뷰제목

'즈우노메 인형'은 호러와 오컬트 전문 잡지 '월간 불싯' 편집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후지마 요스케가 마감을 앞두고 연락이 끊긴 작가를 동료 이와다와 함께 집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공포스럽고 괴기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 작가 유미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워낙 기괴한 죽음의 현장을 목격한 후지마는 심란한 상태로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현장을 같이 발견한 이와다에게서 괴기한 죽음을 맞이한 작가 유미즈의 육필원고를 건네받게 되고 읽어보기를 권유받게 된다. 하지만 그 권유가 강요에 가깝고 절박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와다의 재촉에 원고를 읽기 시작한 후지마는 도시 전설의 흔한 주제인 '저주'를  기반으로 중학생이 쓴 일기인 것에 다소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 내용은 흔한 학교 내의 왕따이야기, 불행한 가정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붉은 실과 함께 검은색 예복 차림의 단발머리 인형이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야기를 읽어감에 따라 점점 더 그 인형이 가까이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알 수 없는 공포스러운 상황과 예기치 않은 죽음이 이어지게 되면서 살기 위해 '저주'를 풀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후지마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저주를 풀기 위한 고군분투를 하게 된다.


'즈우노메 인형'은 작가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 호러소설이고 나에겐 처음 읽게 되는 작가의 소설이기도 하다. 이미 소설 속에서 일본 호러 공포소설의 전설이 된 작가 스즈키 고지의 '링'을 언급하면서 '저주'라는 주제를 작가는 이야기 속의 기스기 리호 상황과 이야기 밖의 후지마와 동료들이 겪게 되는 사건을 교차로 보이며 현실에서 결코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을 소설 '링'과 거의 비슷한 전개로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좀 색다른 공포를 원했다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도시괴담 속의 주인공의  캐릭터 반전은 의외였다. 그래서 전작인 '보기왕이 온다'도 읽고 싶어졌고 '링'도 다시 읽고 싶어진다는 점에서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오싹한 즐거움이 있는 책, 즈우노메 인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중*이 | 2020.12.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도 주고받는지 모르겠는데, 학창 시절 “행운의 편지”란 게 있었다. 그런데, 정말 이게 행운의 편지인가? 사실 왕 짜증이 나는 편지다. 똑같은 편지를 옮겨 적어(7통이었나? 몇 통이었나? 아마 행운의 숫자 7통이었을 듯.) 다른 사람들에게 이 편지를 전해 줘야 행운이 온다는 것. 만약 하지 않으면 불행이 찾아온단다. 그러니 이 편지는 행운을 빌미로 한 불행을 가져오는 편지인;
리뷰제목

요즘도 주고받는지 모르겠는데, 학창 시절 행운의 편지란 게 있었다. 그런데, 정말 이게 행운의 편지인가? 사실 왕 짜증이 나는 편지다. 똑같은 편지를 옮겨 적어(7통이었나? 몇 통이었나? 아마 행운의 숫자 7통이었을 듯.) 다른 사람들에게 이 편지를 전해 줘야 행운이 온다는 것. 만약 하지 않으면 불행이 찾아온단다. 그러니 이 편지는 행운을 빌미로 한 불행을 가져오는 편지인 셈이다. 무시해버리면 그만이지만 또 무시하자니 찜찜함이 남게 되니 불행의 편지임에 분명하다.

 

즈우노메 인형이란 소설은 바로 이런 느낌(물론 훨씬 더 강하지만)의 소재가 등장한다. 작가의 전작인 보기 왕이 온다란 작품을 재미나게 읽었던 지라 이 책 역시 기대하는 마음에 읽었다. 이왕지사 새벽에 말이다. ~ 으스스하고 오싹하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어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소재이지만 그 오싹함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 아마 그것이 작가의 필력이리라.

 

잡지사 편집부 직원인 후지마 요스케는 마감 직전 소식이 끊긴 작가를 찾아 동료와 함께 작가 유미즈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들을 반기는 건 작가의 끔찍한 모습의 시신. 얼마 후 후지마는 함께 작가의 집을 방문했던 동료로부터 원고를 전해 받게 되는데, 그 원고는 바로 유미즈의 집에 있던 것이다. 작가의 유작일지도 모르는 원고(유작은 아니다. 저자는 따로 있다.)를 몰래 빼왔던 동료는 후지마에게 이 원고를 얼른 읽어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원고를 읽은 자들은 반드시 죽게 된다. 원고를 읽어 나가는 순간 그 사람의 눈에만 한 인형이 보이게 된다. 바로 즈우노메 인형이. 처음엔 멀리 떨어져 있던 인형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리고 결국엔...

 

후지마 역시 언젠가부터 인형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인형. 과연 즈우노메 인형의 저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이 말도 안 되는 저주의 글을 쓴 사람은 누구일까? 어떤 의도로 이 글을 쓴 걸까 

 

이 소설은 작가의 보기왕이 온다와 함께 히가 자매 시리즈로 불린다. 솔직히 보기왕이 온다에서 히가란 여성이 어떻게 등장하는지 잘 생각나진 않지만, 이 소설 즈우노메 인형에서는 히가 마코토가 영적 능력을 가진 여인으로 등장하여 후지마에게 도움을 준다.

 

호러와 미스터리가 결합되어 있는 이번 소설 역시 화끈하게 오싹하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 분위기가 묘하게 조여 온다. 작가는 시리즈에 많은 영감을 받았나 보다. 소설 속에서 곧잘 언급되니 말이다. 마치 처럼 오싹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든 소설이다. 홀로 있는 공간에서 특히 새벽에 보면 그 재미가 갑절이 되리라 싶다. 호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즐겁게 읽을 소설임에 분명하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8.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재밌습니다 추천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닠* | 2021.06.28
구매 평점5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b******e | 2021.03.06
구매 평점3점
뜬금포 마무리가 실망스러움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써**니 | 2021.01.27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