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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장, 기억하기 쉬운 세계사

하루 1장, 기억하기 쉬운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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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86g | 132*210*20mm
ISBN13 9788965136217
ISBN10 896513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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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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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무슨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책 한 권으로 다 소개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다. 그래도 드문드문이나마 독자들의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자극제를 제공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이해가 잘되고 술술 읽혀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 속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각각의 주제마다 각기 다른 무대, 사건, 주인공이 등장한다. 종종 상세한 부분까지 들어가기도 한다. 애매모호하게 남기 일쑤인 ‘대략적인 것’보다는 기억에 남을 만한 구체적인 내용들로 추렸다. 예를 들면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가 치른 전쟁들의 수를 세기보다는 그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는 식이다.
--- p.10, 「들어가며」 중에서

오늘날 ‘함무라비 법전’이라 불리는 그것은 사소한 위법 행위에도 잔인하리만치 엄한 벌을 내렸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사회적 권리가 전혀 없던 여성들에 대한 보호 규정도 포함되었으며, 노예들도 법의 보호를 받도록 했다. 심지어 이론적으로는 왕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가능했다. 이를 통해 함무라비 왕은 자신의 통치권을, 말하자면 인간적인 수준으로 내려놓았다. 이것은 그때까지 메소포타미아에서 일반적이었던 신권 정치와의 작별을 고하는 것이었다.
--- p.26, 「최초로 법률을 공포한 사람은 누구인가?」 중에서

근대에는 개별적 인간인 개인이 발견되었다. 모든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였으며 스스로에 대한 결정권자였다. 다른 사람이 믿는 것을 따라서 믿을 필요가 없으며,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그전까지의 예술이 신을 찬양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 예술가들은 인간 육체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실제와 똑같은 초상화와 자연을 묘사한 작품들이 탄생했고, 예술가들은 자랑스럽게 스스로를 창조자로 여겼다. 수백 년간 ‘이교도의 우상’으로 매도되었던 고대의 아폴로와 비너스 조각상들이 르네상스 시대에는 매우 귀중하게 여겨졌다.
--- p.123, 「르네상스와 인문주의는 언제 생겨났나?」 중에서

히틀러는 국방군을 창설했고, 군수 산업에서 수많은 일자리들이 생겨났다. 신혼부부들을 위한 대출과 다자녀 가구를 위한 지원 제도도 있었다. ‘즐거움을 통한 힘(Kraft durch Freude, KdF)’이라는 여가 기관은 각종 문화 행사를 조직하고 비용이 저렴한 휴가 여행과 국민 자동차, 폭스바겐 캐퍼를 선보였다.

사회 정책의 성공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독일인들의 지지로 히틀러의 정권이 확립되었던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사람들은 어두운 면은 일부러 간과했고, 더군다나 이 모든 것이 단지 앞으로 일어날 엄청난 정복 전쟁을 위해 히틀러가 국민들을 단련시키는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 p.210, 「제3제국의 ‘파악’이란 무엇이었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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