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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와 만나다

창세기와 만나다

: 탄생, 갈등, 성장의 역사

비아 만나다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9.1 리뷰 9건 | 판매지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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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00g | 140*200*20mm
ISBN13 9791197120169
ISBN10 11971201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약 2,500년 동안 서구 문화권에 속한 이들은 창세기라는 책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 상호관계를 다루고자 한다. 오랜 시간 인류는 창세기를 이해하려 애썼으며 그 과정에서 이 책은 인류의 삶을 물들였다. 창세기의 생애라는 넓은 범위 안에서 이 책은 세 가지 (서로 엮여 있는) 주제들을 다루려 한다.
(1) 창세기의 생애는 창세기 본래의 의미, 즉 문헌의 본래 의미와 수 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다양한 해석 사이의 상호작용을 포함한다.
(2) 창세기의 생애는 진리와 오류의 관계라는 오래된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둘의 경계를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3) 시대마다 사람들이 창세기를 이해하는 열쇠는 일반적으로 현실을 이해하는 열쇠와 일치한다. 이 열쇠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었으며 또 다른 문을 열어젖혔다.
---p.15~16

창세기에 대한 해석들이 오류투성이라는 점은 우리가 인류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한 가지 사실, 우리가 환상을 생산하고 또 소비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이와 관련해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는 창세기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남긴 바 있다. 이는 7장에서 살펴보겠다). 창세기 ‘사후의 생애’는 천년 넘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 자신들을 둘러싼 대기를 어떻게 형성했고, 유지했고, 보완했는지에 관한 기록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류는 쓸모가 있다. 어떤 오류는 유익하고 어떤 오류는 비난할 만하지만, 어떠한 식으로든 인류는 그러한 오류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모든 오류는 우리의 오류들이고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 창세기의 ‘전기’는 우리에게 (우리 선조들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관련된) 이 오류의 쓸모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p.22~23

칠십인역 번역자들은 대체로 히브리어 단어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그리스어로 번역했다.5 그러나 그렇게 히브리어를 충실하게 옮기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물은 때때로 번역자가 품고 있는 플라톤적 철학 사상을 반영했다. 번역자들은 박식한 학자, 교양있고 헬라화된 유대인이었다. 그들은 성서의 사상과 그리스 사상이 다양한 방식으로 섞인 세계관을 갖고 있었다. 문자에 충실한 번역을 한 그 결과물을 통해 우리는 창세기가 어떻게 플라톤화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p.120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기간에 성서는 본질적으로 숨겨진 의미를 찾아야 하는 일종의 암호문이라는 생각 자체가 문제시되었다. 많은 해석자, 특히 신비주의적, 종말론적, 경건주의적 흐름에 속한 해석자들이 성서를 비밀을 감춘 본문으로 여기고 그 의미를 계속해 풀어냈지만 그러한 가정은 더는 모두가 공유하는 자명한 가정이 아니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성서에 담긴 숨겨진 의미를 탐구하는 일을 공식적으로 권장하고 이러한 탐구를 이어갔지만, 종교개혁이 제기한 비판은 머지않아 그 효과를 발휘했다. 다음 장에서 살펴보겠지만 갈릴레오 사건이 일어날 무렵 이미 논쟁에서 성서의 우의적 의미에 호소하는 일은 불가능했다. 유대교에서는 오바댜 스포르노Obadiah Sforno와 같은 르네상스 학자들이 성서 사실주의에 대한 라쉬의 관심을 이어받아 주석 작업을 진행했다. 성서에 숨겨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은 근대성의 유혹에 저항하는 운동에서만 지속되었다.
---p. 183

아우어바흐가 성취한 학문적 업적은 디킨슨, 카프카 등이 성취한 문학적 업적을 보완한다고 할 수 있다. 디킨슨과 카프카가 창세기를 자신들의 문학창작을 위한 풍부한 자원으로 활용한 반면, 아우어바흐는 자신의 문학적 감수성을 창세기 읽기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한다. 이로써 창세기의 생애는 문학적, 도덕적 상상력의 원천이자 문학적 가치를 지닌 본문으로서 활력을 얻게 되었다.
---p.3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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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세기라는 책이 지닌 거의 3천 년 동안의 시간을 풍부하게,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조명한다. 문체는 명쾌하고도 매력적이며 이 신학적 본문을 다양한 방식으로 받아들인 것에 대한 저자의 논의는 오랫동안 음미할 만한 가치가 있다.”
- 로버트 알터 (UC 버클리 명예교수, 『성서의 이야기 기술』, 『필요한 천사들』의 지은이)
“창세기는 성서 가운데서도 가장 흥미롭고 복잡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은이는 지금까지 인류가 이 문헌을 어떻게 읽어왔는지를 탁월하게 조망하고 있으며 매혹적인 이야기로 재구성해냈다.”
- 일라나 파르데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비교 문학 교수, 『아가』The Song of Songs: A Biography, 『멜빌의 성서』Melville’s Bibles, 『성서의 대항전통들』Countertraditions in the Bible 지은이)
“이 탁월한 저작은 창세기 해석에 관한 역사서일 뿐만 아니라 성서 해석에 관한 역사서기도 하다. 풍부한 내용이 담긴 학술교양서적이지만, 일반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 존 J. 콜린스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 히브리 성서 교수, 『히브리성서 개론』, 『사해사본과 쿰란 공동체』, 『묵시문학적 상상력』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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