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회 교수가 삼부작으로 구상하고 있는 책 중 두 번째 책이 “윤리의 미래 - 좋은 삶”이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저자는 그 삼부작 중 첫 번째 책인 “정의의 미래 - 공정”에서 현대사회를 초과잉·초격차의 시대로 규정하고, 그로 인한 불평등·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본 중심, 국가 중심의 관점을 벗어난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정의와 공정’을 추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뒤이은 이번 책에서는 ‘정의와 공정’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정의와 공정이 궁극적 목표로 삼아야 할 “좋은 삶”, 그것도 착하고 친절하고 마음 약한 평범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의와 공정의 근저에 ‘윤리’가 자리 잡고 있어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윤리의 여러 측면에 관하여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주변에 잘 알려진 독서가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회참여와 실천에서도 지치지 않는 열의를 보이는 사람이다. 변호사로서 민변 활동,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 사법개혁·검찰개혁에 직접 관여, 대학교수로서 형사법 연구와 강의, 사회개혁·사법개혁 등에 관한 많은 저술 활동, 그의 활동 하나하나가 보통사람들이 쉽게 따라가기 힘든 열의와 끈기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삼부작은 지천명의 나이를 훌쩍 지나온 저자가 그간의 연구와 실천, 경험과 사색을 우려낸 결정체이다. 그 삼부작을 읽고 나서야 그가 지금껏 어떻게 그렇게 뜨겁게 지치지 않고 현실참여에 개혁에 연구에 저술에 자신을 쏟아부을 수 있었는지 비로소 알 것 같다.
그가 현실을 보는 문제의식, 개혁에 대한 열망, 정의와 공정에 대한 목마름, 그 모든 것의 밑바닥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윤리와 도덕,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착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한 삶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가 그렇게 지치지 않고 진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잘 읽힌다. 현대사회의 제반 문제, 개혁 방향, 정의와 공정, 윤리와 도덕, 좋은 삶의 상호 관련성에 대하여 저자가 잘 정리해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좋은 삶’에 대한 저자의 꿈과 희망을 읽고 그 꿈과 희망을 함께 꿈꾸기를 바란다.
그의 세 번째 책이 기대된다.
- 박시환 (인하대학교 석좌교수, 전 대법관)
김인회 교수는 공동체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정의와 공정, 그리고 윤리에 대해 깊이 탐구해 왔다. 이번에 저술한 《윤리의 미래-“좋은 삶”》은 그가 최근에 발간한 《정의의 미래-“공정”》과 함께 공동체 삶의 행복을 위한 그의 학자적, 사회 개혁가적 긴 탐구의 일환에서 나온 역작이다. 우리는 흔히 경제활동에 의한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개인의 삶과 국민 생활의 향상을 가늠하는 습관에 젖어있지만 정작 공동체의 삶을 행복하고 윤택하게 하는 것은 이보다 공동체 내의 정의와 윤리를 세우는 일이다. 윤리는 서로에 대한 예의, 존중, 신뢰, 나눔의 습관을 익히게 함으로써, 동물적 이기심을 타고난 인간들이 ‘함께 살아가는 일’의 불편함을 줄이고, 기쁨을 늘이도록 한다. 김 교수가 이 책을 낸 이유는 이 시대의 어쩔 수 없는 특징인 빠른 기술혁신과 생활형태의 변화를 수용하며 그 과정에서 사회구성원들의 정신적 피해와 혼동을 줄이고 좋은 삶을 발견하며 발전시키는 것을 윤리의 미래 역할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혁신과 변화의 시대에 공동체 삶의 행복을 구현하기 위해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모색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결국, 그가 내리는 결론은 자기 개혁, 사회개혁이다.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저자가 광범위한 독서와 연구로 탐구한 동서양 철학, 21세기 한국 사회와 세계가 당면한 여러 복합적 현상들에 대한 진단과 미래예측을 위한 풍부한 정보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 금융통화위원, 전 주미대사)
로마 시대에도 어른들은 젊은이들이 예의염치를 모르고 세상은 말세라고 개탄했다고 한다. 이런 경향은 요즘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어른들은 요즘 신세대는 윤리의식이 약하고 세상은 엉망이라고 개탄해 마지않는다. 이 문제는 영원히 풀 수 없는 난제인지도 모른다. 진보와 보수의 대립보다 더 중요한 것이 윤리, 도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즘 때맞춰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하다.
-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윤리는 이 책에서 논의하듯 공동체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윤리는 대부분 관계(關係)에 관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윤리에 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어서 윤리가 함의하는 내용은 공동체에 속한 사람 수만큼 많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어떤 이유로’ 공동체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드러나 특징 중 하나는, 공동체 구성원 개인의 의견이 강렬해지고 독립되어 분산되거나 연합하면서, 우리가 상식이나 지식으로 알고 있는 윤리의 함의를 변경하거나 부정하거나 ‘함부로’ 단정하고 실행하여, 우리 공동체의 구성원들 특히 기성세대의 일부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며 때론 그 ‘실행’에 관해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새로운 윤리라고 주장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최소한 ‘계몽주의적인’ 무엇을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지만 지금은 규정하기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김인회 교수가, 학생 때부터 참여적으로 단련하면서, 실무가로서, 교육자로서, 국가의 경세가로서, 조언자로서 생각해 오며 실천해 온 가치관의 총결로, 미래 3부작의 일부인 ‘윤리의 미래’를 집필하여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윤리에 관하여 커다란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는 이 시대의 요구에 대한 사려 깊은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윤리가 나타나는 얼굴(단계)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정치와 경제 같은 우리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과 윤리의 관계, 각급 공동체의 변혁하는 모습과 윤리의 관계, 그리고 변혁에 처한 공동체 안에서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하여 우리의 윤리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개혁되어야 하는지), 진정으로 우리가 어떻게 변혁되어야 하는지 지향을 보여 주는 것은, 김인회 교수의 성찰과 고민의 탁월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인회 교수의 실천적이고 참여적인 삶과 사유의 결과가, 변혁 상황에 놓인 각급 공동체와 그 안에 속한 우리 각 개인의 변화에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하며 이러한 역작을 우리 사회에 내놓는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 문무일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전 검찰총장)
김인회 교수의《윤리의 미래-“좋은 삶”》을 대하면서 새삼스러웠던 것은 ‘윤리’라는 용어를 오랜만에 듣게 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김인회 교수는 과거적 뉘앙스의 ‘윤리’라는 말에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미래’라는 말까지 덧붙인다. 윤리의 미래……? 왜 이렇게 낯선 제목의 책을 쓰게 된 것일까?
그동안 우리는 무언가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동안의 압축적 성장이 그러했고, 향후 전개될 4차산업혁명도 그러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효율적인 것, 양적인 것만으로 우리는 과연 좋은 삶에 도달할 수 있을까? 오히려 그러한 질주는 우리 삶의 또 다른 측면인 함께 하는 것, 질적인 것을 파괴해 나가는 것은 아닐까?
나는 이 책의 문제의식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윤리를 잊은 채 지금 이대로 간다면 그것은 ‘좋은 삶’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미래의 전망에 대한 김인회 교수의 고민이자 성찰인 것이다. 일전 김인회 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커다란 화두인 공정에 대해 『정의의 미래-공정』을 집필한 바 있다. 《윤리의 미래-“좋은 삶”》은 앞 책에 대한 확장이자 보완이다.
- 정해구 (전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급변하는 사회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현대사회 문제점들은 윤리의 역할 및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본 저서는 이러한 윤리에 대한 깊이 있고 뛰어난 성찰이 돋보인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윤리를 어떻게 인식하고 함께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가치 있는 판단들이 책 속에 녹여져 있다. 윤리를 통한 좋은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최정표 (KDI 원장)
김인회 교수와의 인연은 거의 20년 전 사법개혁위원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재야법조인이던 김인회 변호사는 논쟁의 상대방에 서기도 했지만, 그의 치열함과 성실성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법개혁에 천착하던 그가 시야를 넓혀 정의와 윤리, 평화의 3부작을 펴내고 있다.
《정의의 미래-“공정”》에 이은 《윤리의 미래-“좋은 삶”》을 대하면서 저자의 생각하는 힘과 폭넓은 시야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그는 단지 추상적 사상으로서의 윤리가 아닌 역사와 현실에 기반을 우리의 윤리론을 풀어낸다.
인류 공동체의 생명과 존속을 위협하는 코로나 시대에 이 책을 통하여 공동체를 유지하는 가치로서의 윤리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된다.
- 홍기태 (사법정책연구원 원장)
이 책은 저자의 3부작인 《정의의 미래-“공정”》, 《윤리의 미래-“좋은 삶”》, 《평화의 미래-“인권”》(가제) 중 2번째로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좀 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라면서 검찰, 법원 등 사법개혁에 매진해 왔고, 관련 저서도 여러 권 쓴 적이 있다. 저자는 윤리는 양심, 측은지심 등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하면서, 독창적으로 윤리를 정의하고 있다. 특히, 윤리를 정의의 동반자로 규정하면서 정치, 경제를 견제하는 것이 윤리의 역할이라고 하는 주장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막스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초기 자본주의의 정신적 기제와 문화적 역동성에 주목해 역저를 남겼다. 윤리는 우리의 삶과 행위와 관련되어 있다고 본 점은 베버와 저자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베버는 개인주의에 주목했지만, 자본주의 여러 문제점이 노정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저자는 자본 중심 인간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윤리는 정의, 공정, 개혁과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면서 개인과 공동체의 좋은 삶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변호사)
김인회 교수님의 신작 《윤리의 미래-“좋은 삶”》은 그간 법학도로서 민주주의 투사로서 민변 변호사로서 검찰개혁의 주창자로서 법학 교수로서의 인생행로를 통해 축적한 현실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적잖은 세월 ‘지관수행(止觀修行)’을 통해 터득한 ‘세속’ 불도의 혜안으로 빚어낸 직설화법의 윤리서이다. 그는 우리가 실현해야 할 ‘좋은 삶’과 ‘윤리’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설파한다. 좋은 삶은 항상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에 열려있으며, 그 가능성은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서 비롯되는데 바로 그 질문을 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윤리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윤리의 미래-“좋은 삶”》은 우리 시대의 “윤리는 좋은 삶 자체”라는 신선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 서유경 (경희사이버대 후마니타스 학과 교수, 한국NGO학회 회장)
동서양을 넘나드는 고전, 종교ㆍ사상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21세기 우리 사회에 왜 윤리가 중요한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있게 접근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예리한 통찰력으로 윤리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제의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문장 곳곳에서 저자의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진솔한 고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윤리는 우리 사회를 작동시키는 기본 원리일 뿐만 아니라 정의와 공정, 개혁의 밑바탕이라는 저자의 결론은 공정과 정의가 화두인 요즘 곱씹을 만하다. 정의와 공정을 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과 함께 저자의 ‘정의의 미래-공정’을 필독하기를 권한다.
- 김명주 (기획재정부 국장)
끊임없이 우리 사회의 정의와 공정, 그리고 개혁의 문제를 고민해 온 김인회 교수의 학문이 이제는 윤리의 문제로 이어졌다.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천박한 언사를 서슴지 않는 일부 정치인과 지식인들에게 세상의 발전을 위한 진지한 고민으로 공유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정의로운 선진 한국을 위한 김인회 교수의 끊임없는 제언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 최강욱 (국회의원, 열린민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