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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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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52g | 135*205*15mm
ISBN13 9788967358341
ISBN10 8967358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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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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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행지는 프랑스와 영국이었다. 비행기 표만 사두었을 뿐, 출발 두어 달 전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별로 없었다. 첫 해외여행도 아닌데 천천히 준비하지 뭐, 하는 생각도 있었고, 졸업시험과 의사국가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준비할 시간이 없기도 했다. 그 무렵 문제의 문청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다. 다들 별 볼일 없는 근황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J가 수줍게 말했다. “나, 영화제 초청받았어.”
그가 영화아카데미 졸업 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 「2001 이매진」이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된 것이었다. “우와!” 우리의 짧은 축하와 긴 질문이 이어졌다. 돈 주냐, 비행기 표 주냐, 호텔 숙박 해주냐, 밥도 주냐, 근데 클레르몽페랑이 어디냐. 흥분이 좀 가라앉은 후 우리가 물었다. “근데 내용이 뭐냐?” “자기가 환생한 존 레넌이라고 믿는 남자의 이야긴데…… 사람들이 그의 음악성을 몰라주는데…… 어느 날 요코를 만나 사랑하게 되는데…… 누군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그런데 이런 우연이 있나. 영화제 기간이 내가 프랑스에 머물기로 되어 있는 기간과 겹쳤다. 그때까지 영화제라곤 단 한 번도 못 가본 내가 따라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심지어 숙소 문제도 해결됐다. 나도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J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내 방에서 같이 자. 트윈이야.” --- pp.14~15

제목과 달리 여행준비의 ‘기술’이 안 나온다고 불평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니, 이쯤에서 중요한 기술 하나 투척해본다. 여행준비의 기술 중 매우 중요한(어쩌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여행의 명분’을 만드는 일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많지만, 여행에는 숱한 제약이 따른다. 그러니, 너무 열심히 일만 하다가 여행 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별생각 없이 여행을 떠났다가 근원을 알 수 없는 죄책감(너무 자주 놀러 다니는 게 혹시 아닐까, 이 돈을 저축했어야 하는 건 아닐까 등등)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성실한 자세로 여행의 명분을 미리미리 쌓아야 한다. 그래야 더 자주 떠날 수 있고, 떠났을 때 더 당당하게 놀 수 있다. --- p.29

짝꿍이 지도에 찍어놓은 별들을 하나씩 클릭해보면 미처 몰랐던 그의 숨겨진 욕망이 보일 수 있다. 그가 평소에 어떤 꿈을 꾸며 살고 있는지, 그 편린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는 왜 가고 싶어? 여기는 어떻게 알고 별을 붙여놓은 거야? 이런 질문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틀 수도 있다. 앞에서도 대화의 기술을 이야기했지만,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야말로 좋은 대화의 시작이다. --- p.93

내가 자동차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은 이렇다. 주 목적지가 어떻게 정해졌느냐에 따라 첫 단계가 다르다. 지도에 별이 많이 찍혀 있기 때문에 목적지로 간택된 경우라면, 그 별들을 다시 살펴보고, 책꽂이에 있는 가이드북도 다시 펼쳐보고, 인터넷 검색도 추가로 더 하면서 더 많은 별들을 찍는다. 학회나 출장 등의 이유로 목적지가 정해져서 그 주변에 별이 하나도 안 찍혀 있는 경우라면, 일단 서점에 가서 책들을 산다. 최소 두세 권은 산다. 그 책들을 훑어보면서 관심이 가는 곳들에 별을 찍는다. 별다방에서 별을 모아서 매년 연말에 받긴 했으나 주로 커피 잔 받침으로만 쓰이던 다이어리가 이때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관심이 많이 가는 곳들은 종이에도 메모를 해나간다. 그다음엔 별들을 이어야 한다. 갈등의 순간이 시작된다. 어떤 별들을 잇느냐에 따라 타원형이 그려질 수도 있고(이러면 숙소를 최소 세 군데쯤 찾아야 한다), 눈송이 모양이 그려질 수도 있다(이때는 숙소가 한두 곳이면 충분하다). --- p.173

할머니는 종이를 찢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래도 된다고? 그게 말이 돼? 나중에 이탈리아에 다시 입국할 때 체포되는 건 아니고? 걱정하는 눈빛의 나를 보며 할머니는 또 말했다. 젊은 친구, 내 말을 믿어. 노 프라블럼. 그냥 찢어버려. 저 뒤에 있는 진짜 경찰 아저씨 나타나면 상황이 더 복잡해져. 그러니 얼른 가. 집으로 고지서가 안 갈 수도 있어. 그럼, 당연히 아무것도 안 해도 돼. 걱정하지 말고 그냥 가. 할머니는 눈을 끔뻑끔뻑하며, 만면에 미소를 띠며, 영화 「괴물」에서 변희봉 님이 했던 그 손동작을 시연했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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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제목이 점잖아서 점잖은 여행 책인 줄 알았는데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한 책이다. 꼭 여행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딴짓과 딴생각에 쉽게 빠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꼭 맞는 독자다. 웃다보면 삶에 깊숙이 들어오는 주제들을 맞닥뜨려, 박재영 작가는 작가가 될 수밖에 없었구나 싶어진다. 여행의 선택들을 자세히 살피다가 더 큰 선택들도 들여다보게 되는 흥미롭게 다층적인 에세이다._정세랑 소설가

‘여행준비의 기술’이라니, 여행준비에 무슨 기술이 필요하단 말인가, 처음에는 그렇게 고개를 갸웃거렸더랬다. 그런데 읽으며 마음이 서서히 바뀌었다. 준비 없이 가는 여행은 음식을 맛보지 않고 삼키는 거나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일이라 믿게 됐다(내가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왔다니……). 심지어 여행준비만으로도 꽤 즐겁겠구나, 아니 일상을 곧 여행준비의 과정으로 만드는 것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결론적으로 이 책, 무척 유용하다. 그리고 대단히 재미있다._장강명 소설가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준비하는 상태’에 놓아두는 사람에게만 일상이 비로소 보여주는, 기발하고 풍성한 세계에 관해 생각했다. ‘여행준비’라는 하나의 방식으로, 평소라면 그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 일상을 붙들어 반짝반짝 윤을 내는 과정은 이미 어떤 세계를 ‘여행 중’인 것과 다름없다는 사실도. 여행 한 번 못 간 올해가 될 줄 알았는데, 여행 중인 올해가 되었다. 웃긴데 눈물이 나고 슬픈데 웃음이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랬다._김혼비 에세이스트

저자는 나를 딱 한 번 만났을 뿐인데 어느 날 원고를 툭 보내오더니 읽어보고 괜찮으면 추천사를 써달라고 했다. 그가 세상을 바라보고 설명하는 시각도 대체로 이런 투다. 정중하지는 않지만 무례하지도 않고 예리하지만 집착이 없다. 사실 이 책은 여행서를 빙자한 자서전 같기도 한데, 그럼에도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매우, 대단히, 몹시 재미있기 때문이다. 꼭 사서 읽으시면 좋겠다. 저자가 인세로 돈맛을 좀 보면 얼른 한 권 더 써주지 않을까 싶어서다._이진우 MBC ‘손에 잡히는 경제’ MC

여행은 즐겁다. 빠듯한 삶 속의 아기자기한 빈틈이다. 그러나 박재영은 여행준비도 여행만큼 맛스러움을 보여준다. 여행엔 원래 놀라움이 따르지만, 준비만 가지고도 여행 후일담이 될 수 있는 놀라움은 색다른 기쁨이다. 능청스런 글솜씨가 한몫을 다한다._황동규 시인

여행이 아닌 여행준비의 기술이라니! 행복이 현재의 결과물에 좌우된다고 생각되지만, 의외로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기대가 실제 여행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알게 해주는 것’이 여행준비의 장점이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한다. 이 책을 통해 여행준비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순간, 삶의 스트레스에서 한발 물러나 자신과 세상을 여유롭게 보는 힐링 기술, 메타뷰meta-view를 키울 수 있다.?이 책은 코로나 우울증 극복을 위한 최고의 명약이다._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그의 팟캐스트를 들으며 궁금했다. 그는 어떻게 세상만사 모든 것에 댓글을 달 수 있게 되었나? 책을 읽어보니 알겠다. 세상 모든 곳에 갈 준비를 해본 사람. 가보지 않았어도, 먹어보지 않았어도, 가보고 먹어본 사람보다 즐거울 수 있는 사람. 박재영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_이준원 SBS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 PD

소설을 읽은 뒤 그와 대화하면 결과는 늘 내 쪽이 의문의 1패다. 읽기는 내가 더 성실히 읽은 것 같은데 대화의 승기는 항상 그가 잡고 있는 식이다. 질투를 넘어선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 읽고 확실히 알았다. 나는 기술에서 밀렸다. 인물부터 파악하는 자는 배경 먼저 파악하는 자보다 작품을 즐길 수 없다. 나는 소설 속 이야기를 읽지만 박재영은 소설의 시공간을 경험한다. 언제나 관광객 모드를 장착하고 있는 이 탁월한 능력이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인생 준비의 기술이 아닐까._박혜진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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