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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정호승 | 비채 | 2020년 1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74건 | 판매지수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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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96쪽 | 738g | 146*208*28mm
ISBN13 9788934992370
ISBN10 893499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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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정호승 시인의 시 산문집. 직접 가려 뽑은 시와 그 시에 얽힌 이야기 60여 편이 한 권에 담겨있다. 삶에서 건져 올린 시인의 시와 고백과 성찰의 메시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위로를 전한다. - 에세이 MD 김태희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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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물세 살에 한국시단에 등단해서 지금까지 13권의 신작시집을 출간했다. 그러니까 그동안 약 1천 편 정도의 시를 쓰고 발표했다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 내 인생에 큰 힘과 용기를 주는, 내 인생을 위로하고 위안해주는 단 한 편의 시를 꼽으라면 바로 이 시 〈산산조각〉을 손꼽을 수 있다. 내가 쓴 시 중에서 내가 늘 가슴에 품고 다니는 단 한 편의 시가 있다면 바로 이 〈산산조각〉이다.
--- p.20

시는 외로움의 또 다른 이름이고, 상처와 고통의 또 다른 이름이며,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인생이 외로움과 상처와 고통과 사랑으로 이루어지듯 시 또한 마찬가지다.
독자들이 시집에 사인을 해달라고 할 때 내가 가장 많이 쓰는 구절은 ‘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이다. 그렇게 쓸 때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는 언제나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 p.31

나는 가끔 김광석의 목소리로 ‘부치지 않은 편지’를 듣는다. 들을 때마다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하는 부분에서는 깊은 울음이 솟는다.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는 박종철 열사일 수도 있고, 서른세 살 예수의 나이 즈음에 서둘러 세상을 떠난 김광석일 수도 있고, 이 시대에 핍박받는 삶을 사는 우리 자신일 수도 있다.
--- p.50

이제 눈은 나 어릴 때처럼 펑펑 쏟아지지 않는다. 서울에서 좀처럼 함박눈 구경하기가 힘들어졌다. 서울에는 하느님도 이제 그리 푸짐하게 눈을 주고 싶지 않은가 보다. 그러나 눈사람 만드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내가 만든 눈사람과 함께 서울 거리에 서 있고 싶다.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이나 시청 앞 광장 한복판에 한 사람 눈사람이 되어 서 있고 싶다.
--- p.78

나는 아직도 시가 어디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깨닫기 어렵다. 시를 쓰면서 ‘이것은 시가 되었다’ ‘이것은 시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그런데 왜 시가 되었다고 생각되는지, 왜 시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지 그 까닭을 확실히 깨닫기는 어렵다. 아직도 인생이 어디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르는 것처럼 시도 그렇다. 이것은 마치 프란치스코 성인이 그리스도의 영성을 어디에서 어떻게 어느 순간 깨달았느냐 하는 질문과도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다.
--- p.129

나는 아침마다 사막을 묵상하면서 내 존재의 참모습을 느낀다. 나는 사막의 모래 한 알보다 못한 존재다. 그동안 내 가슴이 기름진 옥토였기 때문에 오히려 고통스러웠다. 나도 선한 눈을 지니고 사막을 건너가는 야생 낙타가 되고 싶다. 인생은 언제 어느 순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을 굳게 믿으며, 사막의 물이 되면 더 좋겠다. 그러나 사막의 신기루는 되고 싶지 않다. 젊을 때는 산을 바라보아야 하고, 나이가 들면 사막을 바라보아야 한다.
--- p.165

만일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신다면 나는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가장 먼저 짜장면을 먹으러 가겠다. “아버지, 얼마나 짜장면이 드시고 싶으셨어요. 오늘 곱빼기로 드세요” 하고. 아, 아버지는 어쩌면 천국에서도 가끔 짜장면을 드시고 계실 것이다.
--- p.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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