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11월 12일 |
---|---|
이용안내 ? |
|
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50.40MB ? |
ISBN13 | 9791190382281 |
KC인증 |
출간일 | 2020년 11월 12일 |
---|---|
이용안내 ? |
|
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50.40MB ? |
ISBN13 | 9791190382281 |
KC인증 |
“날개를 주웠다, 내 날개였다.” 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 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묻는다. ‘마음챙김의 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삶에 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손 대신 시를 건네는 것은 어떤가. 멕시코의 복화술사, 영국 선원의 선원장, 기원전 1세기의 랍비와 수피의 시인뿐 아니라 파블로 네루다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같은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신세대 시인들, 그리고 라다크 사원 벽에 시를 적은 무명씨. 고대와 중세와 현대의 시인들이 나와 타인에 대한 운율 깃든 성찰로 독자를 초대한다. 아름다운 시들을 모았다고 해서 좋은 시집이 되지는 않는다. 진실한 깨달음이 시의 문을 여는 순간이 있다. 백만 독자의 찬사와 인기를 얻은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과 치유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 이어 15년 만에 류시화 시인이 소개하는 마음챙김의 시들. 삶의 무늬를 담은 한 편 한 편의 시가 가슴에 파문을 일으킨다. |
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 _ 라이너 쿤체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_ 잘랄루딘 루미 별의 먼지 _ 랭 리아브 중요한 것은 _ 엘렌 바스 일요일에 심장에게 _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정화 _ 웬델 베리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_ 키티 오메라 기다려라 _ 골웨이 키넬 정원 명상 _ 샤메인 아세라파 위험 _ 엘리자베스 아펠 슬픔의 우물 _ 데이비드 화이트 꼭두각시 인형의 고백 _ 조니 웰치 위험들 _ 자넷 랜드 의자는 내주지 말라 _ 아잔 차 그 순간 _ 마거릿 애트우드 신과 나 _ 하피즈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일이 일어나는가 _ 파블로 네루다 흉터 _ 네이이라 와히드 무제 _ 타일러 노트 그렉슨 산티아고 순례길 _ 데이비드 화이트 살아 있다는 것 _ 드니스 레버토프 기쁨을 수호하라 _ 마리오 베네데티 이 세상에 흥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_ 예브게니 옙투셴코 새와 나 _ 하룬 야히아 아닌 것 _ 에린 핸슨 끝까지 가라 _ 찰스 부코스키 뒤처진 새 _ 라이너 쿤체 빛은 어떻게 오는가 _ 얀 리처드슨 잎사귀 하나 _ 까비르 탑승구 A4 _ 나오미 쉬하브 나이 마지막 조각 글 _ 레이먼드 카버 그 손이 이 손들이다 _ 마이클 로젠 하지 않은 죄 _ 마거릿 생스터 모기 _ 에이미 네주쿠마타틸 치유의 시간 _ 페샤 조이스 거틀러 매미 _ 호쇼 맥크리시 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 _ 도나 마르코바 인생의 흉터들 _ 엘라 휠러 윌콕스 호쿠사이가 말하기를 _ 로저 키이스 왜 신경 쓰는가 _ 션 토머스 도허티 나는 배웠다 _ 마야 안젤루 가장 나쁜 일 _ 나짐 히크메트 산다 _ 다니카와 슌타로 흐르는 _ 존 오도나휴 역설 _ 거닐라 노리스 너를 안아도 될까? _ 브래드 앤더슨 나무들 _ 필립 라킨 혼돈을 사랑하라 _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나만의 생 _ 훌리오 노보아 폴란코 날개 _ 베라 파블로바 게슈탈트 기도문 _ 프리츠 펄스 네가 있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_ T. S. 엘리엇 그녀는 내려놓았다 _ 새파이어 로즈 왜 목재 트럭 운전사는 선승보다 일찍 일어나는가 _ 게리 스나이더 더 느리게 춤추라 _ 데이비드 L. 웨더포드 고양이는 옳다 _ 브라이언 패튼 산다는 것에 대해 _ 나짐 히크메트 연필 _ W. S. 머윈 사물들의 경이로운 진실 _ 페르난도 페소아 조상 혈통 찾기 유전자 검사 _ 알프레드 K. 라모트 내 인생 최악의 날에 _ 엘렌 바스 비 내리는 아침 _ 테드 쿠저 나는 걷는다 _ 랍비 힐렐 최고의 노래 _ 웬델 베리 희망 _ 리젤 뮬러 고요한 세상 _ 제프리 맥다니엘 어느 묘비명에 적힌 시 _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좋은 뼈대 _ 매기 스미스 비옷 _ 에이다 리몽 나는 당신보다 나은 사람이 _ 케이티 스티븐슨 워스 마지막 날들 _ 도널드 홀 우리에게는 작별의 말이 없다 _ 메리 톨마운틴 봄이 벚나무에게 하는 것을 너에게 하고 싶어 _ 엮은이의 말 시인 소개 |
류시화 작가님의 마음챙김의 시 리뷰입니다. 마음 챙김의 시라니 제목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구입했습니다. 마음이 복잡할대 한편씩 읽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싶지만 긴 글은 읽고 싶지않을때 한편 한편씩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좋습니다. 여러나라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시를 알게 되서 좋습니다. 한편 한편이 모두 좋습니다. 읽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추천해요,
이 리뷰는 류시화 편 저 / 마음챙김의 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끔씩 살다보면 시가 너무 읽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한 권 구매했습니다. 필사하면서 읽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문장도 표시하면서 읽었어요. 완독은 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또 시가 고플 때 책을 집어들고 읽으면 좋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시를 읽을 때마다 사람의 마음을 강하든 약하게든 타격하는 느낌을 주는 게 좋아요. 좋은 시들로 구성 된 책인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9..를 읽던 중 '고광나무'가 궁금해서 검색을 했을 때만 해도 몰랐다. 고광나무..를 쓴 시인이 있을 줄이야..루이즈 글릭의 '고광나무'는 온라인에 올라온 기사로 읽었다.그러나 류시화 시인이 엮어낸 두 권의 시집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시로 납치하다> 보다 <마음챙김의 시>가 더 좋았다. 더 쉽게..마음을 푹 놓게 해주는 시들로 가득 채워져있어 사실 놀랐다. 너무 희망적이고..좋은(?) 언어들로 채워져 있는 것 같아 착하게 살아야 할 것 만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이상하게 불편하지 않았다. 잠언에 가까운 시들임에도 뭔가 가르치려는 느낌이 아니라..시를 읽고 있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묻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 탓이다. 방송에 출연한 오영수배우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쏟아진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진심에서 우러난 '아름다운' 언어는..그 자체로 정화의 효과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한때 네가 사랑했었던 어떤 것들은/영원히 너의 것이 된다/네가 그것들을 떠나보낸다 해도/ 그것들을 떠나보낸다 해도/그것들은 원을 그리며/너에게 돌아온다/그것들은 너 자신의 일부가 된다- 앨런 긴즈버그 <어떤 것들>
가장 먼저 만나는 시부터 와락 공감이 되는 시라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그런데 놀랍(?)게도 이 시 에린 핸슨의 '아닌 것' 과 묘하게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해서 신기했다.(물론 오독일수 있다는 전제는 언제나 있다^^)"당신이 철저히 혼자라는 걸 알 때/ 당신이 목청껏 부르는 노래/당신이 여행한 장소들/ 당신이 안식처라고 부르는 곳이 당신이다/( 아닌 것 중에서) 앨런 긴즈버그의 시를 읽으면서..에린 핸슨의 마음을 상상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코로나 시국에 씌어진 시도 인상적이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페스트> 같은 소설이 달리 읽혀졌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칼비노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가슴으로 와서 콕콕 박히지 않았던가..그러면서 코로나를 예술가들은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궁금해하고 있던 터였다. 조금은 상상할 수 있는 시였지만..개인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배우게 된 것들도 있었기 때문에...시인의 마음처럼,지구가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나역시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상처받고 힘들어진 이들을 위한 치유도 함께 생각해야 겠고.. 소개된 시들을 다 읽고 난 후 류시화 시인의 생각을 읽으면서 또 반가웠던 건 내가 시를 애정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누가 시를 읽는가>에서 아이 웨이웨이가 한 말을 인용하지 않을 수 없다."시를 읽는 것은 현실 너머를 보는 것이다.눈앞의 세계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찾는 것이며 다른 삶과 다른 차원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고 가장 중요하게는 젊고 늙고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타인과 나누는 것이다"/178쪽 <마음챙김의 시>에 담긴 시들에서 만날수 있는 감정과 생각들이었다. 다른 감정을 경험하고..본성을 이해하고...그리고 시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하는 현실 너머를 보는 것...그래서 <일요일에 심장에게> <매미> <비 내라는 아침>에 유난히 격한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를 읽고 나면 바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시로 만나기 전에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다.이 지점이 시를 읽게 만드는 이유일게다. 페소아..는 언제나 넘사벽의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소개된 시를 읽고 나니..시들부터 챙겨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시..의 기준은 잘 모르지만..읽는 순간 순간 울컥 하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시를 읽으면서,아름다운 언어..가 주는 에너지를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든 건 처음이 아니였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