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짐을 끄는 짐승들

짐을 끄는 짐승들

: 동물해방과 장애해방

리뷰 총점9.7 리뷰 25건 | 판매지수 1,260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34주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40g | 140*210*25mm
ISBN13 9791190422529
ISBN10 119042252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더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동물산업 곳곳에 장애를 가진 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또한 동물의 몸이 오늘날 미국에서 장애를 가진 몸과 마음이 억압당하는 방식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만약 동물을 둘러싼 억압과 장애를 둘러싼 억압이 서로 얽혀 있다면, 해방의 길 역시 그렇지 않을까?”
--- p.32~33

비인간화된 사람들(장애인들을 포함해)에게는 동물화에 맞서면서 자신들이 인간임을 주장해야 하는 절박한 욕구가 있다. 이런 도전은 절박하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어떻게 하면 인간의 동물화라는 잔인한 현실과 동물 멸시에 맞설 필요성이 양립할 수 있는지 묻는 것,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우리 자신의 동물성을 자각할 수 있는지 묻는 것이다.”
--- p.64~65

나는 이 모든 질문들에 끌린다. 이 질문들에 쉬운 답이 없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이 질문들은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것이 인간의 분석과 필요에 맞게 손쉽게 범주화될 수 있다는 생각을 산산조각 낸다. 이 책에서 ‘동물’에 대해 논할 때, 여기서 말하는 동물이란 무엇이고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는, 언뜻 보기에는 매우 단순한 질문에조차 나는 제대로 대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류학적 기제를 이미 확정되어 변경 불가능한 것으로 제시하기보다는 ‘동물’에 대한 나의 정의definition를 넓게 열어두고자 한다. 우리의 환경 그리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은 우리가 수립한 제한적인 정의를 완고하게 거부하기 때문이다.
--- p.157~158

꼭 종차별주의가 동물과의 동일시를 가로막는다고 할 수는 없다. 〔엄밀히 말하면〕 그렇게 만드는 것은 비인간화이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인간성과 동물성 모두를 어떻게 긍정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비인간 동물과 부정적인 방식으로 비교당한 우리가 어떻게 인간의 우월성을 암시하거나 우리 자신의 동물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까?
--- p.199~200

우리는 “자연”이라고 불리는 것과 그것을 인지하는 인간의 감각을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다. 내가 상상하는 수술 이전의 몸으로 살아가는 것이 수술 이후의 몸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더 혹독했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조차, 어떻게 해야 몸이 더 자연스러워 보이고, 어떻게 몸을 움직여야 하고, 몸이 어떤 식으로 공간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전제에 단단히 매여 있다. 내 판단의 근거로 작용하는 이 “자연”이란 무엇인가? 나는 그것을 어떻게 정의했는가?
--- p.21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짐과 짐승이 서로를 끌고 해방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하는 이 책의 모든 장이 좋았다. 이 치열한 책을 네 번 읽었다.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내가 기쁘게 이 글쓰기에 응한 이유는 필사적으로 읽기 위해서였다. 동물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동료들과 인권을 위해 싸우는 동료들 모두에게 간절하게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 홍은전 (인권/동물권 기록 활동가, 『그냥, 사람』 저자)
“폭풍을 불러오는 고요한 말이라는 게 이런 걸까.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건네는 이야기에 두려움과 매혹을 함께 느꼈다. 옳은 이야기 앞에서 이토록 주저했던 적은 없다. 내 안에 자리 잡은 온갖 기득권 이념들이 스크럼을 짜고 저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안의 자연, 정상, 표준, 가치를 무너뜨리는 이 책의 무서운 진리에 고개를 끄덕이는 만큼 배움을 얻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나는 목소리 없는 자란 없으며 다만 귀를 기울이지 않는 자들, 듣지 않으려는 자들이 있다는 걸 배웠고, 자립이란 환상이며 우리는 서로를 돌보고 서로에게 잘 의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 이 책은 장애해방과 동물해방이 함께하는 길을 모색하는 시도이지만,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길이 우리 사회가 소위 표준적인 인간형을 상정함으로써 차별해온 모든 존재들, 불구이고 의존적이고 무능력하다고 비난해온 존재들의 연대이기도 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절실하고 소중한 길에 요청되는 윤리는 하나다. 우리가 기대고 우리에게 기대는 타자들의 목소리와 몸짓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것.”
- 고병권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원, 북클럽 『자본』 시리즈 저자)
“수나우라 테일러가 매우 훌륭한 책을 써냈다. 이 책은 장애와 동물을 둘러싼 통념에 개입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새롭게 상상해보도록 촉발하고 있다. 테일러의 대단히 독창적이고 눈부신 서사는 나의 상상력을 뒤바꿔놓았다.”
- 캐럴 J. 애덤스 (페미니스트 연구자, 『육식의 성정치』 저자)
“수나우라 테일러는 당신이 가진 범주들을 뒤흔들고 당신이 사는 세계를 뒤집어놓을 것이다. 또한 잔혹한 체제 아래 있는 당신의 신체에 대해, 인간과 비인간 타자의 신체에 대해 당신이 아직 모르는 많은 매혹적이고 중요한 것들을 말해준다. 이 책은 인간의 조건에 관한 놀랍고 흥미롭고 유쾌하며 전적으로 새로운 탐구로서 대단히 중요하며, 일레인 스캐리의 『고통받는 몸』,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과 나란히 놓일 만하다.
- 리베카 솔닛 (작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저자)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이전의 나와 완전히 다른 동물이 되었다.”
- 앨리슨 케이퍼 (장애학자, 『페미니스트, 퀴어, 크립Feminist, Queer, Crip』 저자)
“드디어, 마침내, 피터 싱어가 입힌 손상을 되돌리려는 이가 나타났다. 『짐을 끄는 짐승들』은 용감하고 뛰어난 책이다.”
- 마이클 베루베 (문화비평가, 『익히 아는 삶Life as We Know It』 저자)
“『짐을 끄는 짐승들』은 판도를 뒤집을 획기적 전환점이다.”
- 마크 베코프 (동물행동학자, 『우리의 심장을 다시 야생으로Rewilding Our Hearts』 저자))
“심오하고 경이로운 책이다. 정상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자연스러운 것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가치를 어떻게 매길 것인가? 또한 차이와 다양성 속에서 빛나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 모두가 함께 번영하는 세계를 어떻게 상상할 것인가? 수나우라 테일러는 이런 물음들을 재고해보자고 호소한다.”
- 클레어 진 킴 (정치이론가, 『위험한 횡단Dangerous Crossings』 저자)
“때로는 가슴 아프고 때로는 유머스러운 개인사와 날카롭고 열정적인 글쓰기가 강력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 로리 그루엔 (철학자, 『뒤엉킨 공감Entangled Empathy』 저자)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