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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42g | 130*190*30mm
ISBN13 9788947546614
ISBN10 894754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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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를 본차이나라고 하는데 혹시 뼈처럼 보여서 그렇게 부르는 걸까?” “아니, 본차이나에는 실제로 뼈가 섞여 있어.” “정말?” 커다란 파편을 줍다가 무심코 떨어뜨리고 말았다. “본차이나는 번역하면 골회자기거든.” “본이 뼈를 뜻하는 건 아는데 차이나는 중국이잖아?” “맞아, 중국이야. 그리고 중국에서 전해진 도자기 자체를 차이나라고 부르게 된 것 같더라고.” “그 말은 본차이나는 뼈가 섞인 중국 도자기라는 거네?” “아니, 그게 좀 사정이 복잡한데 본차이나 자체는 영국에서 발명됐어.” “무슨 뜻이야?” 바닥에서 고개를 들어 남편을 쳐다보자 그는 조금 쑥스러운 듯이 시선을 떨구고 웃었다.

“중국에서 전해진 새하얀 도자기가 유럽에서 인기가 정말 좋았어. 그 매끈하고 새하얀 도자기에 반한 영국에서도 개발이 진행됐지만, 흙 종류가 달라서 만들지 못했대. 그래서 중국 흙 성분과 비슷해지도록 인산과 칼슘이 많이 함유된 소 뼛가루를 섞었더니 하얗게 굽는 데 성공했다더군. 그러니까 중국 도자기의 영향을 받아 영국에서 개발된 게 본차이나인 거지.” “그렇구나……. 그럼 이 접시에는 뼛가루가 섞여 있단 거네.” 나는 손바닥에 놓여 있는 파편을 쳐다보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죽은 동물의 뼈 위에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음식물을 담아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 p.8~9

“요즘 같은 시대에 아침에 반찬이 두 가지라니 난 복 받았어.” 남편은 기뻐하며, “그런데 매일 이렇게 차리지 않아도 돼.” 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신경 쓰긴.” “힘들잖아. 당신도 아침에 바쁠 텐데.” “괜찮아.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 신경 쓰지 마.” 그건 진심이었다. 요리를 하다 보면 한시름 놓을 수 있다. 생각과 마음을 비울 수 있다. 요리는 나에게 위안을 주었다. 애정이 없으면 음식을 맛있게 만들 수 없다. 사랑이 존재하기에 번거로운 식단도 매일 짤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레스토랑에서 얼굴도 인격도 알 수 없는 상대에게 많은 요리를 대접해왔다. 나는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한다. 상대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상대가 싫든 좋든 기계적으로 일정한 퀄리티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그렇다…… 설령 미워할지라도.
--- p.14~15

히데오가 석방되었을 때가 생생히 떠올랐다. 이목을 끄는 사건이었기에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 있었다. 히데오는 변호사 없이 혼자였다. 해쓱하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택시에 타기 직전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때 나는 사법의 틀에서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간 히데오의 모습을 텔레비전 영상 너머로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 다다토키를 살해한 그 남자의 모습을.
--- p.31

“이 남자를 본 적 있으신가요?”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요시오카가 사진을 꺼냈다. 낯선 남자였다. 생김새에 별 특징이 없어서 안경 빼고는 아무것도 인상에 남지 않았다. “아니요, 모르는 사람이에요. 이 남자가 왜요?” “남편분을 살해한 용의자로 구속되었습니다.” 나는 놀라서 다시 한번 더 사진을 보았다. 이 남자가 남편을? 아니, 그것보다―. “남편은…… 살해당한 건가요?” 자살도 견디기 힘들 것 같았지만 누군가에게 목숨을 빼앗긴 것도 몸이 후들거릴 만큼 충격이었다. “저희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지만…….” 이 남자는 누굴까? 목적이 뭘까? 어째서 남편이어야 했던 걸까?
--- p.34~35

텔레비전 장식장에 놓인 액자에서 턱시도를 차려입은 다다토키가 미소 짓고 있었다. 결혼식을 올리는 대신에 사진관에서 촬영한 것이다. 다다토키의 옆에는 하얀 드레스를 차려입은 내가 있었다. 우리 둘 다 무척이나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가 당신을 앞으로 지킬게. 이 세상에 서로 의지할 사람은 우리 둘뿐이니까.” 그는 나에게 이렇게 프러포즈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그는 쭉 나를 지켜주었다. 내가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도록 부지런히 일해 돈을 벌어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해주었다. 세상에 단 둘뿐이라는 말은 로맨틱한 비유도 과장도 아니었다. 우리는 둘 다 실제로 가족이 없었기 때문이다. “너만 내 옆에 있으면 돼. 사키코.”
다다토키의 말이 귓가에 되살아났다. 사키코. 그게 내 본명이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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