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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일기

마감 일기

: 공포와 쾌감을 오가는 단짠단짠 마감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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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254g | 130*188*14mm
ISBN13 9791130633428
ISBN10 11306334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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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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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감은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다. 나의 마감이 늦어지면 다음 사람이 마감을 맞추느라 자신의 시간을 갈아 넣어야 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아는 것. 나의 일상이 중요한 것처럼 그들의 일상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 순간 자각하는 것. 더 고민해보고 싶고, 더 써보고 싶고, 끝까지 붙들고 해보고 싶지만, 그리고 그러다 보면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은 착각도 들지만, 지금까지 최선의 지점에 멈춰서는 것. 다음 사람을 믿고, 지금까지의 최선의 공을 던지는 것. 그것이 마감의 규칙이다.
--- 「김민철 - 마감 근육」 중에서

잡지인들에게 마감이란 그런 겁니다. ‘왜?’라는 질문 너머에 존재하는 당위죠. 그에 따르면 인생이 아주 단순해집니다. 살아 있다, 마감을 한다. 다른 선택지는 없어요. 우리가 다루는 주제가 세계 평화든 자본주의든 패션과 뷰티든 상관없습니다. 물론 때때로 ‘왜?’라는 질문을 떠올릴 수는 있겠으나 그 화두에 오래 매달리는 자는 결국 업계를 떠납니다. 살아남은 자, 혹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자들은 그 맹목성을 감내하는 데도 인이 박인 자들이죠. 그들은 자신의 당위를 실천하기 위해 ‘왜?’라는 질문을 떠올리는 아랫사람들에게 가혹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똑똑한 후배들을 업계에 붙잡아두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다른 삶을 기웃거릴 틈을 안 주는 거죠. 다시 말해, 내일 전쟁이 나건 말건 마감을 할 수 있는 자만이 이 바닥에 남는다는 겁니다. (중략)
너무 걱정은 마세요. 마감은 끝나거나 안 끝나거나 할 겁니다. 책도 팔리거나 안 팔리거나 하겠지요. 하지만 우리 인생은 언젠가 확실히 끝이 납니다. 우리 그냥 사랑을 해요. 이 우주를, 가련한 중생을, 마감 늦는 작자들을요.
--- 「이숙명 - 숨바 섬에서 온 편지」 중에서

마감을 한다는 것은 끝내기로 한 것을 끝냄으로써 약속을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크든 작든 그건 내 삶의 흐름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일과 같다. 삶의 시간을 이쪽과 저쪽으로 구획 짓는 일이다. 마감 이전에는 내 모든 것이었던 하나의 세계를 그곳에 놓아두고 떠나는 일, 마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했던 자신을, 어쩌면 시간이 더 주어졌다면 더 나아졌을지도 모를 그 세계에서 단호히 끄집어내 그 너머의 세계로,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데려가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마감이란 말 앞에서 언제나 깊은 경외와 두려움을 느낀다.
--- 「권여선 - 스물에도 마흔에도 마감」 중에서

한번 이렇게 고생을 톡톡히 해봤으니 다음에 원고 쓸 일 있으면 미리미리 써서 마감에 허덕이지 말아야지…… 다짐했지만, 지금 이 원고 마감을 하면서 또 마감에 치이고 있다. 어쩔 수 없다. 해마다 연말 시상식 때면 진행자들이 “네, 이게 생방송의 묘미죠” 하고 몇십 년째 웃기지도 않는 멘트를 친다. 그렇죠. 날짜 닥쳐서 헉헉거리는 게 마감의 묘미죠(하핫).
--- 「권남희 - 마감 유감 쾌감」 중에서

자연히 현장의 배우와 스태프 들은 모두 예민하게 날이 서 있다. 카메라 뒤에선 소리 없는 짜증이 오가고 그야말로 분초를 다투느라 진땀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다.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시청자 반응은 또 다른 부담이다. 부정적인 시청자 반응이 지배적이더라도 어쩔 수 없이 가던 길을 계속 가야 한다. 후진 기능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를 과속으로 모는 기분이다. 전쟁 같은 방송이 끝난 뒤 어수선하고 어두운 세트에 남아 뒷정리를 하고 있자면 속이 다 빨린 ‘쭈쭈바’가 된 것 같다. 힘없고 너덜너덜하면서도 투명 깨끗하게 개운한 복잡한 기분.
--- 「강이슬 - 알콩달콩하고픈 마감에 나는 항상 앓고 닳고」 중에서

어른이 되어도 숙제를 멀리서 쳐다보고 싶은 어린 마음이 이렇게나 꾸준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 일을 하는 것은 결국 나다. 다음 날의 내가, 조금 뒤의 내가 책상 앞에 묵묵히 앉아서 그 일을 정말로 해내고 있을 때 마치 일한테 져버린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실은 결국 이긴 건 나라는 생각이 든다. 힘없고 게으른 나를 이긴, 오늘의 똘망똘망한 나.
--- 「임진아 - 마감이라는 캐릭터」 중에서

참 신기한 거 있죠. 딱 요 순간만 되면, 그동안 쌓였던 앙금이 싹 사라져요. 남들이 보면 중증 치매 환자 같다고 하려나? 목까지 꽉 차 있던 괴로움이 언제 그랬냐 싶게 싸그리 종적을 감추지 뭐예요. 하긴 모든 월급쟁이들이 다 그런 거 아닐까요. 내일은 그만둬야지 싶다가도 하루만 더, 하루만 더 하다 보면 다시 살 만해지고, 월급 받고, 그래서 또 한 달을 견디고. 그래도 마감이라는 게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오늘 책 한 권을 마감했으니, 한 20일 정도는 또 살 만해져요.
--- 「이영미 - 어느 5년 차 출판편집자의 ‘마감 증후군’」 중에서

아기를 재운 뒤 거실의 작은 책상에 앉아 원고를 쓰던 어느 밤이 떠오른다. 나는 남편에게 말했다.
“나 지금 너무 행복해. 글 쓸 수 있어서 행복해!” ‘행복’이라는 단어를 발음했기에 이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때의 행복은 자아실현이나 창작에 푹 빠진 데서 오는 행복감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시간과 상황이 마침내 허락되었다는 데서,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데서 오는 안도감에 가까웠던 것 같다.
--- 「김세희 -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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