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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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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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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600g | 140*210*35mm
ISBN13 9788947540032
ISBN10 89475400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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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남편의 비밀」이다. 「세상의 비밀」,「정부의 비밀」,「부자가 되는 비밀」따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도서1팀 김성광(comma99@yes24.com)
2015-05-21
『허즈번드 시크릿』을 베스트셀러로 올려놓은 힘은 호기심이다. 우연히 발견된 남편의 옛 편지. 편지 봉투에는 아내와 딸의 이름 그리고 심상치 않은 문구가 적혀 있다.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무슨 편진지 기억나지 않는다던 남편은 아내가 잘 때 몰래 다락에 올라간다. 폐소공포증 때문에 다락에 얼씬도 못하던 그가, 후들후들 떨며 다락에, 편지를 숨기기 위해. 마침내 아내는 편지를 열어보고, 무너진다.

우리의 관심은 편지를 향할 수 밖에 없다. 편지 속에 있는 것이 바로「남편의 비밀」이니까. 「세상의 비밀」,「정부의 비밀」,「부자가 되는 비밀」따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런데 이 소설의 더 큰 매력은 ‘비밀’이 아닌 ‘비밀 이후’에 있다. 꼭꼭 숨겨서 궁금증을 키웠다가 마지막에나 터뜨릴 것만 같은 편지 내용을 작가는 중간에 툭 공개해버린다. 자극적인 비밀로 낚시질이나 하는 그런 작가가 아니라는 듯.

사실 이 ‘편지 가족’은 소설의 1/3분량만 담당한다. 나머지 1/3씩을 담당하는 두 가족이 또 있다. 작가는 이 세 가족을 번갈아 등장시키는데, 처음에는 편지와 무관한 나머지 두 가족이 왜 등장하는지 알기 힘들다. 하지만 소설이 진행되면서 각각의 사연들은 점점 가까워지고, 편지의 내용이 공개된 이후에는 거의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마지막 순간 모든 이야기가 마침내 겹쳐지며, 아주 극적인 결말로 빚어지는데, 이 소설의 실력은 바로 이 부분에 있다. 그러니 편지의 내용을 일찍 알게 되더라도 김 빠질 일 없다.

가족을 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가족소설이다. 하지만 가족 외부의 역경을 함께 이겨내며 마침내 공고해지는, 오래된 패턴과는 궤를 달리 한다. 가족 내부에서 ‘비밀’로 생기는 균열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흔한 ‘가족주의’로 보기는 힘들 것 같다. 그렇다고 가족의 해체나 재구성을 말하는 것도 아니니, 최근의 유행과도 거리가 있는 셈이다. ‘가족의 공고함’과 ‘가족의 버거움’사이에 서 있는 소설. 뻔하지 않다는 얘기다.

가족에 관한 문제라 그런지, 읽는 내내 ‘나라면?’이라는 질문이 뒤쫓아 온다. 질문들은 모두 ‘용서’라는 키워드와 관련이 있다. 나라면 용서할 것인가 혹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란 존재하는가 같은 질문. 정답이 존재할 수 없는 질문이니, 소설의 결론에 대해 댓글을 달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마음속으로 달고 있는 그 댓글이, 가족에 대한 당신의 입장을 깨닫게 할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 책을 괜찮은 책이라 말하고 싶다. 물론 아주 재미있는 책이면서.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그때 아래층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황급히 과거에서 빠져나온 세실리아는 벌떡 일어섰고, 천장에 엄청나게 세게 머리를 부딪쳤다. 아우, 벽들은 정말 지겨워. 세실리아는 나지막이 욕설을 내뱉으며 비틀비틀 뒷걸음치다가 팔꿈치로 존 폴의 신발 상자를 쳤다. 세 개도 넘는 상자의 뚜껑이 열렸고, 그 안에 들어 있던 내용물이 쏟아졌다. 세실리아가 신발 상자를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세실리아는 다시 욕설을 내뱉으며 머리를 문질렀다. 정말 아팠다. 쏟아져나온 종이들을 보니 1980년대에 받은 영수증도 있었다. 세실리아는 영수증을 신발 상자에 밀어넣었다. 그때 문득 하얀 편지 봉투에 적힌 자신의 이름이 보였다. 세실리아는 봉투를 집어들고 찬찬히 살폈다. 존 폴의 글씨였다.

나의 아내 세실리아 피츠패트릭에게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세실리아는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지만, 곧 멈추었다. 마치 파티에 가서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듣고 신나게 웃다가, 불현듯 그 말이 농담이 아니라 심각한 말이란 걸 깨달은 사람처럼. (중략)
“편지 찾았어.”
세실리아가 편지 봉투 앞면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말했다. 존 폴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세실리아는 자신이 편지에 대해 물을 것임을 알았다. 두 사람은 15년 동안 부부로 살았다. 두 사람 사이에 비밀은 없었다.
“무슨 편지?”
“자기가 나한테 쓴 편지.”
세실리아는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되도록 가볍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래야 이 편지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았다.
“자기가 죽은 다음에 펴보라는 편지 말이야.”
남편에게 ‘자기가 죽은 다음에’라는 말을 할 때 목소리가 이상해지지 않는 아내는 없을 거다. 갑자기 전화기 너머에서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멀리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세실리아는 전화가 끊어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존 폴은 지금 식당에 있는 것 같았다.
세실리아는 위장이 오그라드는 것 같았다.
“존 폴?”--- p.27~34

“지금 농담하는 거라면, 전혀 재밌지 않아.”
테스가 말했다. 윌이 테스의 한쪽 팔에 손을 올렸다. 펠리시티가 테스의 다른 쪽 팔에 손을 올렸다. 두 사람은 테스를 양쪽에서 떠받치는 북엔드 같았다.
“정말, 정말, 정말 미안해.”
펠리시티가 말했다.
“정말 미안해.”
윌도 따라했다.
두 사람은 꼭 노래를 부르는 듀엣 같았다. 세 사람은 고객과 상담할 때 앉기도 하지만, 주로 피자를 먹을 때 앉는 커다란 둥근 탁자에 앉아 있었다. 윌의 얼굴이 곧 죽을 것처럼 새파랬다. 테스는 바짝 잘라 곧게 솟은 윌의 검은 머리를 쳐다보았다. 꼭 새하얀 피부 위에 삐죽 자라난 곡물 같았다. 펠리시티의 목에는 붉은 반점이 뚜렷하게 세 개 나 있었다.
테스는 그 붉은 반점이 해답을 쥐고 있기라도 한 듯 잠깐 동안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 반점들은 새롭게 태어난 펠리시티의 목에 생긴 지문처럼 보였다. 마침내 테스는 시선을 들어 펠리시티의 눈을 쳐다보았다. 그 유명한, 아름다운 아몬드 모양의 초록색 눈을. ‘뚱뚱한 아이의 정말 예쁜 눈’은 충혈된 채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은…… 지금 두 사람이…….”
테스는 말을 멈추었다. 침을 꿀꺽 삼켰다.
“우리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단 걸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펠리시티가 서둘러 말했다.
“우린 안 했어. 정말이야.”
윌이 말했다.
“그러니까 아직 잠은 안 잤단 말이지.”
테스는 두 사람을 보았다. 두 사람 모두 테스가 선을 넘지 않은 자신들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는 듯 자부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절대로, 안 잤어.”
윌이 대답했다.
“하지만 자고 싶잖아.”
테스는 터무니없어서 웃음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한테 털어놓는 거잖아. 둘이 자고 싶어서.”--- p.35~36

“어머니.”
로렌이 말했다.
레이첼은 로렌을 보았다. 로렌은 엄청난 부탁을 하려는 사람처럼 잔뜩 긴장한 것 같았다.
그래, 로렌. 너희가 뉴욕에 가 있는 동안 내가 제이컵을 돌볼게. 2년이라고? 문제없어. 마음 놓고 가. 너희 시간을 마음껏 즐겨.
“이번 주 금요일이 성 금요일이잖아요. 그날이, 기일이잖아요…….”
순간, 레이첼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래, 그렇지.”
레이첼의 입에서 가능한 한 가장 차가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번 주 금요일 이야기는 로렌과 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그 누구와도 하고 싶지 않았다. 레이첼은 그 금요일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몇 주 전부터 온몸으로 느꼈다. 해마다 여름이 끝나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면 그 사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온몸의 근육이 긴장하고, 온 피부가 공포에 질려 따끔거리면서 레이첼에게
기억하라고 재촉했다.
그래, 또 가을이구나.
정말 애석한 일이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진 가을을 정말 좋아했는데. (중략)
1984년에 가족에게 그 일이 생긴 뒤에 레이첼은 롭을 훨씬 더 많이 사랑했어야 했다. 하지만 레이첼은 사랑하는 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았다. 그 능력은 제이컵이 태어난 뒤에야 다시 돌아왔다. 지금까지 레이첼과 롭은 완벽하게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 관계는 끔찍한 코코아 대신 캐러브 열매를 넣은 초콜릿과 같았다. 입에 넣는 순간 진짜 초콜릿이 아니라 끔찍한 모조품임을 아는 것이다.
그러니까 롭에겐 제이컵을 레이첼에게서 떼어놓을 권리가 충분히 있었다. 레이첼이 롭을 충분히 사랑해주지 못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이건 레이첼이 감당해야 할 속죄의 의식이었다. 성모송을 200번 암송하고, 네 손자를 뉴욕으로 보내라. 값을 치러야 할 일이 생길 때면 레이첼은 항상 비싼 값을 치렀다. 할인은 전혀 없었다. 1984년의 실수에 값을 치러야 했던 것처럼.--- p.70~73

자니는 마카롱을 좋아했을 거야.
레이첼의 손가락에서 마카롱이 빠져나갔다. 레이첼은 날아오는 주먹을 막으려는 사람처럼 급히 허리를 숙였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강한 주먹이 레이첼을 강타했다. 이렇게 아픈 주먹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매일 아침 눈을 떠 멍하게 있으면 갑자기 누군가 강하게 주먹을 날렸던, 자니가 죽은 뒤 처음 1년만큼이나 느닷없고 아픈 고통이 느껴졌다. 이제 는 복도 끝에 있는 방에 자니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느끼는 고통, 지독한 냄새가 나는 데오도란트를 뿌리는 자니도, 열일곱 살의 완벽한 피부에 오렌지색 메이크업을 덧바르며 마돈나 춤을 추는 자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느꼈던 그런 아픔이었다.
이건 너무나 불공평해. 레이첼은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 심장이 비틀리고 갈가리 찢기는 것만 같았다. 내 딸은 이 바보 같은 과자를 좋아했을 텐데. 내 딸은 직업을 가졌을 텐데. 내 딸도 분명 뉴욕에 갈 수 있었을 텐데.
강철 바이스가 레이첼의 가슴을 움켜잡고 강하게 조이는 것 같았다. 숨이 막혀 질식해 죽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고통 아래에서 침울하지만 차분한 경험이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겪어본 일이잖아. 이것 때문에 죽진 않아.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숨을 쉬고 있잖아. 결코 눈물을 멈추지 못할 것 같지만, 결국 멈추게 될 거야.--- p.92~93

천장에서 소리가 들렸다.
세실리아는 벌떡 일어났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무슨 소린지 깨달으면서 심장이 두방망이질 쳤다. 존 폴은 다락에 있었다. 그는 결코 다락에 가는 사람이 아니다. 폐소공포증 때문에 힘들 땐 입술에 땀방울까지 맺히는 사람이다. 그런 존 폴이 다락에 올라가다니. 그 편지엔 반드시 찾아야 할 이유가 있는 거다.
“내가 거길 올라간다면 그건 죽고 사는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거야.”
존 폴은 그렇게 말했었다.
그 편지가 죽고 사는 문제란 말이야?
세실리아는 주저하지 않았다. 벌떡 일어나 침대에서 뛰어내렸다. 어두운 복도를 지나 서재로 들어갔다. 책상 위에 놓인 전등을 켜고 서류 정리함의 맨 위 서랍을 열고 ‘유언장’이라고 적힌 빨간색 서류철을 꺼냈다.
가죽 의자에 앉아 책상 쪽으로 몸을 돌리고 서류철에서 편지를 꺼내 전등에서 흘러나오는 조그만 노란 빛에 편지를 갖다댔다.

나의 아내 세실리아 피츠패트릭에게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세실리아는 첫 번째 서랍을 열어 편지 칼을 꺼냈다.
천장에서 미친 듯이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렸다. 쿵! 무언가가 바닥에 떨어졌다. 존 폴은 미친 남자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그제야 세실리아는 존 폴이 지금 오스트레일리아에 있으려면 어젯밤에 세실리아와 전화를 하자마자 공항으로 달려가야 했을 거란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세상에, 존 폴. 대체 이 편지가 뭐기에 그런 거야?
세실리아는 빠른 속도로 단 한 번에 칼을 편지 봉투에 밀어넣고 쓰윽 긁었다. 재빨리 봉투를 열어 존 폴이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꺼냈다. 한동안 세실리아는 편지에 집중할 수 없었다. 눈앞에서 글자들이 춤을 추는 것만 같았다.
세실리아는 제대로 읽기 위해 애를 썼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 문장 한 문장씩.
--- p.207~20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탄탄한 스토리, 치밀한 구성, 압도적 반전의 매혹적인 미스터리
7일간 벌어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그 숨겨진 비밀

《허즈번드 시크릿》은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의 입소문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2013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아마존 ‘최고의 책’에 선정되는 등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소설이다. 1,000만 부에 가까운 판매 기록, 평점 4.5점에 13,800건이 넘는 어마어마한 독자 리뷰는 이 책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증명하며, 그 전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오스트레일리아 소설가 리안 모리아티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게 만든 힘이 되었다.

《허즈번드 시크릿》은 세 명의 인물의 사연이 교차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남편이 남긴 편지 한 통이 불러온 파장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실리아, 사랑하는 남편과 소울메이트 같은 사촌이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고백을 듣게 되는 테스, 30년 전 살해당한 딸의 범인을 잡지 못해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레이첼까지. 처음에는 각자가 처한 고민과 상황을 이야기하던 이들이 어느덧 같은 공간, 서로의 삶 속에 얽히면서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고, 알쏭달쏭한 퍼즐을 맞추듯 그 사건을 증폭하고 확장하는,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허즈번드 시크릿》은 월요일부터 부활절 일요일까지, 부활절 고난주간으로 설정된 일주일간의 시간동안 벌어지는 압축적인 이야기로 진행된다. 치밀하게 구성된 이 7일간의 시간은 인생 최대의 고난의 순간이자, 결코 쉽게 용서받지 못할 실수임을 암시하는 배경이 된다. 심판의 날을 맞이하듯 디데이(D-day)를 향해 가는 스피드한 전개 방식은 감춰진 ‘비밀’을 알게 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한 놀라운 몰입을 안겨주며,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끝까지 예측할 수 없게 하는 압도적인 반전의 묘미는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장의 페이지도 버릴 게 없다’는 평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케 한다.

“어느 날 평화로웠던 당신의 삶에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면?”
인생이라는 아이러니 속에서 우리는 어떤 비밀을 감추며 살아가고 있는가

《허즈번드 시크릿》은 그 어떤 장르 소설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묵직하고 철학적인 인생 메시지를 유려한 필력으로 완성도 있게 담아낸다. 저자 리안 모리아티는 특유의 톡톡 튀는 문체와 가벼운 대화, 섬세한 심리묘사로 우리 일상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소소한 잔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전체를 압도하는 강렬한 플롯과 치밀한 반전을 통해 가족과 인생에 대한 비밀, 그 속에 숨겨진 증오와 응징, 용서와 사랑에 대한 성찰을 안겨준다. 아주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 이 책에 대해 수많은 독자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가슴 깊이 공감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너무 가까워서, 혹은 너무 본질적이어서 잊고 살아왔던 우리의 삶에 대해, 가족에 대해,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었을 때,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삶의 고비마다 놓이게 되는 작은 선택의 순간들을 통해 어떤 길로 가게 될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것, 다만 그런 인생 앞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우리 인생이 어디로 갈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마도 그 편이 나을 것이다. 어떤 비밀은 영원한 비밀로 남는다. 그저 판도라에게 물어보자.”

이 책에 쏟아진 찬사

‘2013년 최고의 책, 영화화하기에 최적화된 소설이다.’ - 엔터테인먼트위클리
‘비난과 죄의식, 용서와 응징, 사랑과 배신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 메일온선데이
‘영리한 줄거리, 완벽한 긴장감은 첫 장부터 독자를 끌어당긴다.’ - 선데이미러
‘경이롭고 흥미롭고 긴장감이 넘친다.’ - 선
‘아름답다. 재미있고 슬프고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다.’ - 굿하우스키핑
‘은밀하고 강렬하다. 이런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 선온선데이
‘이 책이 너무 좋아 스스로를 주체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 USA투데이
‘흡입력과 중독성이 강하다. 분명 리안 모리아티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 에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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