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쟁이 신다혜 불평쟁이 명은희 불평쟁이 차현수 불평쟁이 윤선우 불평쟁이 송나림 불평쟁이 구덕이 선생님 |
#불만 쪽지 #생각의 편협성 #옴니버스 구성 #하루의 일을 다른 시선으로 #4학년
내 이름은 왜 이렇게 이상한 거야? (선생님)
내 성격은 왜 이렇게 소심한거야? (윤선우)
나는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거야? (신다혜)
내 피부는 왜 이렇게 까만거야? (명은희)
나는 왜 이렇게 살이 잘 찌는거야? (송나림)
우리집은 왜 이렇게 가난한거야? (차현수)
난민돕기의 사회시간, 단체사진, 체육시간 안에 아이들의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들과 그로 인한 해프닝들의 향연. 우린 너무 우리만의 생각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그림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을 읽어주는 것도 괜찮을 듯싶은 책이다.
혼자, 마음껏, 아무때나, 얼마든지 즐겨본 적이 없다.
나는 일태가 굉장히 불편하다. 옆에 있으면 주눅이 든다.
책 표지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이 책의 주인공이다.
한 반에 있는 이 친구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평이 많다.
이름이 이상해서, 피부가 까매서, 소심해서 등등.
어느 날 선생님은 <나 자신에 대한 불만 한 가지>와
<내가 부러워하는 친구와 그 이유>를 적어 내라고 과제를 주셨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에 대한 불만을 떠올리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정작 나는 불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포인트라는 것이다.
한 날 한 시에 일어나는 사건도 사실 그 속내를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부분도 참 재미가 있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생기는 사소한 오해가 사실은 다 사정이 있었다는 부분이다.
아이들에게 오해가 어떻게 생기게 되는지도 한번쯤 생각해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만 등장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선생님의 이야기도 나온다.
선생님도 살면서 당연히 불만이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에 선생님이 내주셨던 과제를 확인하는 장면은 만화로 그려져있어서
아이들의 표정 변화를 볼 수 있어서 더 재미가 있었다.
3-5학년 아이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글밥이고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주제인데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중에 하나로 완선되는 구성과
적당히 둥글둥글한 그림도 딱 아이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라 재미나게 읽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