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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리뷰 총점9.5 리뷰 49건 | 판매지수 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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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80g | 135*195*14mm
ISBN13 9791197024160
ISBN10 119702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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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나는 오랜 시간 울었다.
이 책이 내가 살아왔던 집들을 모두 불러냈기에.”
여성학자 정희진, 에세이스트 김하나 추천!
한 사람의 내면에 단단하게 쌓아올려진
집과 방에 관한 낯설고 친밀한 이야기


한국 사회의 오랜 화두, ‘집’.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집을 부동산적 가치, 재테크 수단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이 같은 단순한 관점은 집이 사회적 의미와 상징으로 복잡하게 얽힌 배경이자, 정서적 기억의 공간이라는 사실을 망각케 한다. 장소와 공간으로서의 집이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을 설명하지 못한다.

전작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으로 국내 논픽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하재영 작가가 집에 관한 에세이로 돌아왔다. 그는 신작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에서 일생에 걸쳐 지나온 집과 방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유년시절을 보낸 대구의 적산가옥촌, ‘대구의 강남’이라 불렸던 수성구의 고급 빌라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점점 작은 집으로 이사를 했던 기억, 20대 서울 상경 후 살았던 강북의 아홉 개 방과 신림동 원룸, 재개발이 빗겨간 금호동 다가구주택, 30대 진정한 독립을 이룬 행신동 투룸, 정발산의 신혼집, 북한산 자락 아래 구기동에서 오래된 빌라를 수리하고 안착하기까지, 저자가 경험한 대구와 서울의 한 시절이 한국 현대사와 맞물려 강물처럼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가족과 집, 여성과 집, 자아의 독립과 집, 계급과 집 등 다층적이고도 본질적인 집의 의미와 가치를 유연하게 탐험해 나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집은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오래도록 미뤄두었던 질문을 마침내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다크 헤리티지 _집은 나에게 무엇인가? (대구시 중구 북성로)
2. 명문 시절 _길과 담이 가른 신분제의 공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3 난초 핀 골짜기와 굴러떨어진 해골 _각자도생의 세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4. 에곤 실레와 루이 비통 _감출 수 없는 현실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5. 집다운 집 _아등바등 애쓴다는 것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1)
6. 고백 _혼자여도 괜찮은 사람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
7. 서재의 주인 _나의 자리, 엄마의 자리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8. 착한 딸 _우리가 서로를 알아가던 여름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1)
9. 산책자들 _상실 이후에 오는 것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2)
10. 최초의 집 _재현하고 싶은 기억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3)

추천의 글: 내 안에 든 집 / 김하나
작가의 말
참고한 책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북성로에 살기 시작했을 때 엄마는 겨우 서른 살이었다. 가족 구성원들이 같은 성을 공유하는 집에서 홀로 다른 성을 지닌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서구 사회의 전통은 결혼한 여성에게 남편의 성을 따르게 하지만 한국 사회의 전통은 원래 성을 유지케 한다. 그러나 이것은 한국 사회가 여성을 주체적인 존재로 여겼기 때문이 아니라, 피가 섞이지 않은 여성을 가족 안의 영원한 이방인으로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 p.25, 「다크 헤리티지_집은 나에게 무엇인가?」

“가난을 가늠하는 일은 자신의 과거든 타인의 현재든 비교 대상이 필요했다. 마포의 30평대 아파트에 홀로 살고 있는 친구의 집을 다녀온 날, 나는 가난했다. 원룸에서 불과 몇 정거장 떨어진 난곡의 쪽방을 목도한 날, 나는 가난하지 않았다.”
--- p.59, 「난초 핀 골짜기와 굴러떨어진 해골_각자도생의 세계」

“남자에게 그런 말을 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할 때까지 기다렸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관계에 소극적이던 내가 범준에게 먼저 고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남자에게 의존적이었던 이전과 달리 혼자여도 괜찮은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혼자여도 괜찮았으므로 거절당해도 괜찮았다.”
--- p.115, 「고백_혼자여도 괜찮은 사람」

“자기만의 공간을 소유한다는 것은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자기만의 공간이 없다는 것은 자기만의 시간이 언제든 방해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엄마의 독서, 사색, 휴식은 수시로 멈춰졌다. 할머니가 집안일을 시키거나 아빠가 출출하다고 말할 때, 또는 나와 동생이 사소한 것을 요구하는 순간에.”
--- p.132, 「서재의 주인_나의 자리, 엄마의 자리」

“내 욕망의 많은 것들이 전부는 아니라도, 적어도 일부는 내가 살았던 곳에서 비롯되었다.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욕구, 고정된 성 역할을 거부하는 마음, 자기만의 방과 나의 자리에 대한 애착처럼.”
--- p.181, 「산책자들_상실 이후에 오는 것」

“집에 대해 쓰는 것은 그 집에 다시 살아보는 일이었다.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었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돌아가고 싶거나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공간이 아니라 시절일 것이다. 과거가 되었기에 이야기로서의 자격을 부여받은 시절. 나는 집에 대해 쓰려 했으나 시절에 대해 썼다.”
--- p.198, 「최초의 집_재현하고 싶은 기억」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폭주하는 이 시대를 향한 질문
“집은 나에게 무엇인가?”


혼돈의 팬데믹 시대를 맞아 집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해졌다. 그런 와중에도 집이라는 부동산을 향한 욕망과 그 욕망을 부추기는 행태는 수많은 이들에게 좌절과 불안을 가중시킨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는 그런 혼란의 시대에 집이 갖는 본질적 가치를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경제적인 부침과 함께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극과 극의 주거 형태들을 경험한 한 여성의 자전적 이야기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집과 개인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누군가는 향수를, 누군가는 지금의 현실을 만날 것이다.

이 책이 독자로 하여금 각자의 과거와 현재로 떠나게 하는 힘은 저자의 솔직한 고백과 이를 뒷받침하는 탁월한 문장력에 있다. 그는 자신의 내면에 부합하는 언어로 집을 둘러싼 기억의 서사를 섬세히 직조해나간다. 단편소설로 등단하고 두 권의 소설책을 출간하기도 한 저자가 집을 유지하기 위해 “생계를 감당하는 글쓰기”를 하며 “집필 노동자”로 살기로 결심하는 장면이나 남루한 현실을 감추려 애쓰던 기억을 담담히 써내려간 글은 인간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삶의 배경을 선택하는 일”이다. 저자는 그가 살아온 수십 개의 방이 그의 정체성과 욕망을 형성했음을 고백한다. 이는 누구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각자의 안에는 그가 살아온 집이 들어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독자는 내 안에는 어떤 집이 들었는지 곰곰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집이라는 ‘물리적 장소’ 안에서
여성의 ‘상징적 자리’를 가늠해본 문학적 시도!


그의 글은 집을 통해 본 한 여성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저자가 ‘자기만의 방’, 온전한 ‘나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은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이다. 그것은 어머니 세대로 대표되는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삶으로부터 출발한다. 유년시절 할아버지, 할머니, 세 삼촌을 포함한 대가족의 살림을 홀로 전담한 그의 엄마는 집에서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며느리-아내-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조차 불리지 못했음을 저자는 가슴 아프게 깨닫는다.

“북성로 집에 살던 어느 날, 내가 거실과 주방에 없는 엄마를 찾으러 다니며 엄마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고 느꼈던 기억을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엄마의 자리, 엄마의 일이 다른 어딘가, 다른 무언가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_142쪽

그 깨달음은 ‘자기만의 방’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그에게 있어 ‘자기만의 방’이란 단순히 물리적 공간에 대한 욕망이 아닌, “나 자신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다. 단순히 서재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에서 “나의 서사를 나의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이 됨으로써 ‘나만의 자리’를 향한 오랜 애착은 마침내 답을 찾은 듯 보인다. 그리고 그의 모습은 아직 자기의 자리를 갖지 못한 많은 이들을 부추긴다. 에세이스트 김하나가 발문에서 쓴 것처럼 “각자의 안에는 그가 살아온 집이 있”고, “그것을 자신의 목소리로 꺼내놓을 때 다른 이들의 삶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고, 나도 하재영 작가와 같은 ‘집’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가족으로서 집, 부동산으로서 집, 한국 현대사가 이처럼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어우러진 작품이 있을까? 훌륭한 문제의식과 유려한 문장의 만남이다.
생애사는 곧 집의 역사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오랜 시간 울었다. 이 책이 내가 살아왔던 모든 집들을 불러냈기에. 독자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리라 생각한다. 모든 글쓰기는 대상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지만, 그 중 가장 어려운 글은 자신이 주제가 되는 이야기다. 이 책은 그 모델이 될 것이다.
- 정희진(여성학자)

경제적인 부침과 함께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극과 극의 주거 형태들을 거치며 살아온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그의 안에 여러 채의 집이, 아니 수십 개의 방이 들어 있음을 느낀다. 사람 또한 씨앗이나 모종과도 같아서, ‘나를 어디에 놓아둘 것인가’ 하는 문제는 결국 나의 삶이 어떤 형태로 자라날 것인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집 안에 사는 게 아니라 집이 사람 안에 들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하재영 작가 안에 든 집을 찬찬히 살펴보고, 내 안에 든 집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 김하나(에세이스트)

회원리뷰 (49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난**요 | 2022.08.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집에 대해 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든 계기를 만들어줘서 너무나 고마운 책이다.   집이라고 하면 부의 상징처럼 부동산이나 아님 인테리어가 잘 된 예쁜집 이런 것만 생각했지 정작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 존재라고는 거의 생각지 못하고 살아온게 사실이다.   늘 나와 함께 있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지 본래의 의미를 이제서야 깨우친 내 스스로에게;
리뷰제목

집에 대해 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든 계기를 만들어줘서

너무나 고마운 책이다.

 

집이라고 하면 부의 상징처럼 부동산이나

아님 인테리어가 잘 된 예쁜집 이런 것만 생각했지

정작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 존재라고는

거의 생각지 못하고 살아온게 사실이다.

 

늘 나와 함께 있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지

본래의 의미를 이제서야 깨우친

내 스스로에게 반성하는 시간도 만들어줘서 한편으론 고맙다.

 

어찌보면 그 누구보다 나에 대해 뼛속깊이까지

알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집이고 방인데

왜 그걸 이제야 알았을까?

나의 모든 인격과 겉모습 하나하나가

결국은 집을 통해서 방을 통해서 만들어진건데

 

그걸 애써 부정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내 과거를 돌이켜보게 된다.

희노애락을 함께 겪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같이 존재하고 있는 집에게

짥게나마 고맙고 미안하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싶다.

소중한 나의 공간 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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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h******a | 2022.03.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번에 들어간 독서회에서 읽고 토론할 책으로 이 책이 정해졌다. 도서관에서는 대출중이라서 윌라에서 찾아보니 있는 책이라 오디오북으로 듣게 되었다. 전업주부라 가사일을 해결하면서 듣기엔 집중이 안 되어서 지금까지 오디오북은 듣지 않았는데, 이 책은 에세이라서 가사일을 하면서 듣기가 편했다. 그래도 가사일을 너무 집중하니 중간중간 끊기는 느낌은 있었지만, 책을 한;
리뷰제목

이번에 들어간 독서회에서 읽고 토론할 책으로 이 책이 정해졌다.

도서관에서는 대출중이라서 윌라에서 찾아보니 있는 책이라 오디오북으로 듣게 되었다.

전업주부라 가사일을 해결하면서 듣기엔 집중이 안 되어서 지금까지 오디오북은 듣지 않았는데, 이 책은 에세이라서 가사일을 하면서 듣기가 편했다.

그래도 가사일을 너무 집중하니 중간중간 끊기는 느낌은 있었지만, 책을 한번 더 읽을려고 마음을 먹은 상태라 들으면서 집중을 못 한다고 스트레스가 쌓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에 핸드폰을 보고 있음 멀미가 심해서 눈이 뱅글뱅글 도는데, 이 오디오북은 귀로 집중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종종 이용할 것 같다. 

아니면 도보로 이동할 때나...

 

이 책은 작가가 지금까지 살아온 집이나 방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남긴 에세이이다.

작가의 집에서 삶이 나의 삶이랑 맞닿아있는 부분이 많아서 공감되는 요인이 많았다.

작가가 지금은 남편과 그녀의 반려견과 일상을 안온하게 영위하고 있다는 결말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녀는 오래도록 행복하게 지냈다라는 동화적 결말은 아닐지라도 그녀의 안온하다는 표현 너무 마음에 들고 나도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어졌다.

요즘 같이 살기 팍팍한 세상에 안온하다는 말이 이리도 부럽고 이상적인 단어였다니...

 

그녀의 어린 시절의 집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음... 금수저의 삶 많이 부럽군"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중학교 이후의 작가의 삶은 곧 나의 삶이였다.

그녀의 어린 시절의 삶을 난 가져본 적이 없으니 부럽다라는 생각만 할 뿐 그녀의 어린 시절을 동경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그녀의 집에서 무화과나무에 대한 추억은 나도 가져보았던 추억이었기도 하고, 지금까지 그때의 기억을 너무 그리워하는 추억이니 그녀가 그때를 그리워함이 너무 공감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 그녀가 그 집에서 자신의 방이 없음이 너무 마음 아팠다.

나도 나의 방을 갖지 못 하는 사정이라서 더 그녀의 엄마가 마음 쓰였지만, 어머님이 그런 사정들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이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은 보고 배울 점이다 싶었다.

 

자신이 사는 곳의 수준과 자신의 수준이 같아짐을 이야기하는 내용에서 몇 일전 아이에게 엄마가 겪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줬었는데, 그 때 아이에게 끝으로 했던 말이 "사람이 그렇게 살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사는 곳의 수준이 그 사람의 고매함을 끌어내린단다"라며 "넌 너가 살 수 있는 곳을 정하는 수준의 삶을 살았음 좋겠다"라는 축복을 했었더랬다.

항상 사람들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는 선생님은 결국은 새끼야하는 욕을 내뱉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어서 글을 들으면서도 마음이 참 참담했다.

그 분은 그 이전에 사람들에게 선생님이라 하던 그때처럼 사람들에게 또다시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작가의 동생과 함께 살던 집

동생과 함께 살기 위해서 구하면서 동생이 밤늦게 오면서 위험한 일이 닥쳤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 지를 고민하는 부분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이 느끼는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집을 고른다는 점이 다시금 무서웠다. 

어린 시절부터 결혼하기까지 항상 가족 안에서 살아왔고, 지금도 가족으로 살아가고 집을 고르는 일에 신경을 써본적이 없어서 이런 부분들이 있었구나라는 문제점도 알게 되었고, 내가 느껴보지 못 한 공포를 접함에 공포감이 배가 되었다.

작가가 동생의 루이비통 가방을 분실하고, 동생에게 미안함보다는 도둑에게 자신의 가난함을 들킴에 더 신경쓰는 것 같아하는 작가의 속없음에 실소를 내보일 수밖에 없었다. 

독서회에서도 이 주제가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공통적으로 작가가 정말 속아지없다라는 의견이었고,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동생이 언니가 정말 버거웠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녀임에도 장녀 같지 않은 언니라니... 

 

이 책을 읽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나의 어린 시절의 집 이야기와 지금의 집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분들은 자신의 지금의 집을 불만족스러워하는데, 나는 나의 지금의 집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라는 점을 깨달았다.

나의 지금의 집이 불편한 점이 많고 남들을 초대하기엔 부끄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그 안에 나의 가정이 있고, 나의 가족이 있어서 그 무엇보다 오직 내가 세상에 태어나 온전히 내꺼라고 생각하는 걸 가졌다는 만족감과 오직 나만의 것이라는 걸 아우를 수 있는 나의 공간이라서 너무 좋다.

이 오디오북을 읽고 독서회로 인한 독서 토론을 하면서 온전한 나의 것이라는 나의 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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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f******n | 2022.02.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읽다 오랜 시간 울었다는 정희진작가님의 추천평에 이끌려 구매했다. 어떤 글이길래 그 다부지고 냉철한 사상가이자 지식인을 무장해제 시켰을까 궁금했다.단숨에 5챕터까지 읽다가 이럴 책이 아니다 싶어 남은 다섯챕터는 하루 하나씩만 아껴읽는 중이다. 살갗으로 체득하여 심연에서 끄집어낸 <품위>와 <아둥바둥 사는 생활>에 대한 작가의 문장들이 너무 아름답다.;
리뷰제목
책을 읽다 오랜 시간 울었다는 정희진작가님의 추천평에 이끌려 구매했다. 어떤 글이길래 그 다부지고 냉철한 사상가이자 지식인을 무장해제 시켰을까 궁금했다.
단숨에 5챕터까지 읽다가 이럴 책이 아니다 싶어 남은 다섯챕터는 하루 하나씩만 아껴읽는 중이다.
살갗으로 체득하여 심연에서 끄집어낸 <품위>와 <아둥바둥 사는 생활>에 대한 작가의 문장들이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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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4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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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집에 대해 방에 대해 다시끔 생각하게 된 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난**요 | 2022.08.13
구매 평점5점
도서관에서 읽고 소장하고 싶어 주문했어요. 이번에 이사하며 제방을 갖는데 영향을 끼친 책!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봄* | 2022.04.04
구매 평점5점
잘 봤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o***n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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