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취약국가 대한민국의 탄생

취약국가 대한민국의 탄생

: 국가 건설의 시대 1945~1950

리뷰 총점8.0 리뷰 4건 | 판매지수 282
베스트
한국사/한국문화 top100 8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2g | 152*225*30mm
ISBN13 9791190498074
ISBN10 119049807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대한민국은 2차대전 이후 미국이 건설을 지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족한 원조와 지원을 받았지만, 가장 성공적인 신화를 연출한 국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학살이나 잘못을 기술한 연구들은 많았지만, 실제 건설 과정을 외부의 시선과 국가 건설 이론에 비추어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었다.
--- p.7

미군정기와 제1공화국 시기를 맞은 한국에는 국가 건설에 필요한 모든 자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먼저 미국이 1947년 7월까지만 해도 소련과의 협상을 통한 미군 철수에 집중하느라 적극적으로 국가 건설에 임하지 않아 한국은 미군정 시기부터 모든 자원이 부족하고 원시적 취약성을 지니는 취약국가로 출발했다. 이에 비해 북한에서는 해방 직후부터 소련의 지원하에 신속하게 국가 건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 p.37

초기 미군정 경찰의 행보를 살펴보면 친일 경찰을 제거하고 경찰 개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려는 모습 역시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1947년 6월 미군정이 작성한 집계에 따르면, 당시 전체 경찰의 80% 이상이 해방 이전에는 경찰에 재직하지 않았다. 경무부 소속 경찰관의 83%, 수도경찰청의 83%, 각 관구 경찰청의 77~88%, 철도 관구 경찰청의 80%가 일본 경찰 경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 p.77

후술하겠지만 김석원 등 노련한 일본 군대 경험자들이 전면에 부상하는 것은 1948년 10월에 발생한 여수·순천 사건으로 국가안보의 위기가 극에 달하는 시점이었고, 그 전까지는 민족주의적 대의명분이 지배하는 현실에서 그들 스스로가 참여를 기피했다. 따라서 미군정기와 대한민국 정부 출범 초기에는 광복군 출신들이 절대적인 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군의 최고 지도부를 형성하고 있었다.
--- p.87

랜드 연구소의 연구에서는 경찰에게 월급으로 1인당 국민소득의 2~3배를 지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1945년 9월 당시 한국 경찰의 봉급은 국민 평균 소득의 2~3배인 80~120달러가 아니라 3달러에 불과했다. 그에 비해 1946년 1월경 소련군정을 위해 일했던 번역원의 월급은 200루블 정도였는데, 1949년 3월경 스탈린의 환산에 따르면 1달러는 5루블로 계산될 수 있었으므로 약 40달러의 월급을 받았던 셈이다. 또 1950년 2월경 소련 고등군사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던 북한의 위관급 장교들의 경우 소위가 1,300루블 정도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졌는데, 이 금액 역시 약 260달러로 환산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자료들은 북한에 비해 남한의 국가 건설 자금이 얼마나 부족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반도에 대한 소련과 미국의 관심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p.111~112

당시 이승만은 치안상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상해 임시정부 시절 자신을 탄핵하는 세력의 선봉에 섰던 신성모에게 내무부 장관과 대한청년단 단장직을 동시에 맡기고 있었다. 이는 출범 초기부터 일종의 내전 상태에 직면해 합법적 폭력에 실패한 경찰과 군대가 청년단체에게 국가 치안을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시 반공주의를 표방한 청년단체의 총인원 수는 600만여 명으로 한국 정치에서 가장 유력한 세력이 되어 있었다.
--- p.164

만일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군부의 정통성 중심에 섰을지도 모르는 광복군 출신들은 한국전쟁 이후 중심 세력으로 부상한 일본군 출신 그룹을 제치지 못하고, 송호성의 몰락과 함께 아무도 참모총장이 되지 못한 채 사라져갔다. 신생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하는 빨치산 세력과 북한군 때문에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역시 민족주의적 정통성의 이념 자원이 아니라 안보에 관한 능력으로 바뀌기 시작했던 것이다.
--- p.176

이러한 농지개혁의 결과, 1945년 14.2%에 불과했던 자작농의 비율이 1951년 80.7%로 상승했으며 순소작농의 비율 역시 50.2%에서 3.9%로 감소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3정보 이상을 소유한 지주계급의 비율이 2,3%에서 0.1%로 감소함으로써 지주계급이 사실상 해체되었다는 사실이다.
--- p.243

랜드 연구소의 연구 역시 치안을 국가 건설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다. 최소한의 치안과 안보가 달성된 이후 시민사회가 출현할 수 있는 경제성장의 기반이 제공되고, 최종적으로 외부 지원 없이도 생존할 수 있는 시민사회가 법체계를 바탕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치안과 안보는 시민사회가 출현할 수 있는 경제성장의 기반을 제공하는 개발의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중시되어야 한다.
--- p.26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