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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 언젠가 발견될 잃어버린 작품들

리뷰 총점9.0 리뷰 5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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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66g | 152*224*20mm
ISBN13 9791188352395
ISBN10 118835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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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많은 예술가의 걸작을 잃어버렸는지를 떠올리면 가슴이 서늘해진다. 오늘날 로히어르의 작품으로는 〈십자가에서 내리심〉이 가장 유명하지만,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정의의 순환〉이 대표작이었다. 유명한 컬렉션에 포함된 〈십자가에서 내리심〉은 수많은 관람객, 사상가, 예술가의 방문을 받았으며 수 세기에 걸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어떤 다른, 더 탁월한 무엇이 예술가들을 그렇게 순례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위대한 예술가들과 연관 짓는 작품들이 반드시 그들의 가장 위대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창작물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잊기 쉽다. 종종 그것들은 역사의 우연 속에서 살아남은 것일 뿐이다.
--- p.19

예전에는 미술품 도난이 은밀하고 주의 깊게 이루어졌다. 경비원과 자물쇠가 유일한 방어 수단이었고 인간의 경계심이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너무 쉽게 뚫렸다. 게인즈버러의 작품을 훔칠 때만 해도 도둑들은 들키지 않고 감쪽같이 일을 처리하려고 애썼지만, 20세기 중반에 경보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대중에게 공개되어 보안이 취약한 갤러리에 강도들이 침입해서 재빨리 미술품을 훔쳐가는 쪽으로 바뀌었다. 1960년 무렵부터 경매에서 미술품이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낙찰되면서 범죄 조직들이 이런 기습적인 방식으로 미술품을 노리게 되었다. 예술 범죄는 비교적 무해하고 종종 이념적인 범죄에서 국제적으로 심각한 골칫거리로 바뀌었다.
--- p.31

알카사르 화재 때 궁정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불 속으로 뛰어들어 창밖으로 미술품들을 던졌다. 그들이 구한 미술품과 구하지 못한 미술품의 목록이 알려져 있다. 그들 자신의 이름은 그렇지 않았지만 말이다. 역사가들은 화이트홀의 화재와 여기서 소실된 유명한 작품들을 기록했지만, 화재로 다치거나 죽은 사람들의 이름은 대부분 잊혔다.
--- p.101

새로운 세력이 자신과 다른 믿음의 체계와 문화를 지닌 지역을 지배하게 되면 과거 비잔틴 제국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성상파괴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오스만의 정복자들은 하기야 소피아 대성당을 모스크로 개조했는데, 이 사원에서 귀중한 모자이크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지 않고 숨겨졌다. 드넓은 벽과 돔과 천장을 회반죽으로 덮었다. 오스만 사람들이 우상숭배라고 여겼던 모자이크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과정을 통해 보호되었다.
--- p.129

무엇보다 도난은 희망을 준다. 도둑들도 훔친 물건을 보존해야만 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미술품이 파괴되는 위험성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납치 범죄와는 달리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범인은 미술품을 파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미술품이 되돌아온대도 범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미술품은 파괴하면 가치가 없어지니까, 이건 마치 돈가방을 불태우는 것처럼 아무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이다. 파손이나 파괴보다는 도난이 낫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작품이 남았으면 어쨌든 되찾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p.325

이 책에서는 잃어버린 미술품을 다루었다. 그런데 ‘잃어버린 예술가’도 있다. 조르조네가 32세에, 라파엘로가 37세에 죽지 않았다면 어떤 그림을 더 그렸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벨라스케스가 궁정인으로 일하느라 바빠서 그림을 그리는 데 아주 적은 시간밖에 내지 못했던 것도 안타까운 노릇이다. 블라디미르 타틀린 같은 탁월한 예술가가 1934년에 스탈린이 추상미술을 공격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자 정물화만 그렸는데, 그때 그렇게 자신을 한정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 p.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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