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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이

리뷰 총점9.5 리뷰 44건 | 판매지수 1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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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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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1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08g | 130*205*20mm
ISBN13 9791191114058
ISBN10 11911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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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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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완벽한 아이‘가 되기 위해 아버지에 의해 세상과 단절된 채 자라온 모드 쥘리앵.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자유를 찾기까지 자신을 지켜낸 건 책과 음악 그리고 곁에 있어준 연약한 동물들의 힘이었다. 무엇으로도 가둘 수 없었던 강인한 소녀의 실화가 큰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 에세이 MD 김태희

우연히 접하게 된 짧은 리뷰 속 긴 울림이
김영하 작가와 복복서가의 문을 두드리다!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책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해온 복복서가의 첫 번역서는, 한 해외 도서 리뷰 사이트에서 시작되었다. 장은수 대표는 우연히 접한 리뷰에 눈을 떼지 못해 바로 일독을 시작했고 강력한 이야기와 마음을 사로잡는 시적인 문장들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가족에 의해 세상과 단절되었으나 삶에의 의지를 잃지 않고 끝끝내 자유를 향해 나아간 자신의 삶을 담은 프랑스 출생의 심리치료사 모드 쥘리앵의 에세이는 그렇게 복복서가와 인연이 닿았다.

아내인 대표의 권유로 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내용을 읽게 된 소설가 김영하 역시 프롤로그를 읽자마자 단박에 ‘이 책은 꼭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더 읽어볼 필요도 없었다.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책이라는 점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을 담담하고 시적이며, 강한 힘을 지닌 문장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언어나 문화의 장벽도 막지 못할 분명한 힘과 무게를 지녔다. 일사천리로 출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고심한 것은 번역가 선정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원고와 함께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었다. 한 난민 가족의 여정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 『루』의 번역가 윤진이었다. 번역가 역시 원서를 검토하자마자 끌림에 따라, 자신이 꼭 번역하고 싶다며 의뢰를 즉각 수락했다. 출판사와 검토를 맡은 소설가, 번역가가 의기투합하여 분투한 끝에 2020년 11월, 『완벽한 아이』를 출간했다. 소설가 김영하는 추천의 글을 통해 “그 어떤 출구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철저히 혼자가 되어 갇혀 있다고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말 1 | 내 영혼의 주인은 누구인가_김영하
프롤로그
린다
피투
린드버그
케네디
데콩브 선생님
우리, 궁수자리 태생들
수영장
그리네곶
지하실
아르튀르
도축꾼
나사송곳
일과표
구덩이
레몽
블랑숑
에마유 디아망
동굴
그레고르와 에드몽
주황색 책
1945년산 퀴베
지하에서
피라미드
호랑이 카펫
티레의 히람
라바이야크
벽돌담
회색 조끼
크리스털 공
페리소
메니 그레구아르
헝가리 랩소디
아스프로
니체
마틸드
송아지
열쇠
비행기구
우정
탈레스의정리
신전지기
넌 그리 생각하지
몰랭 선생님
마리노엘
들라타유 씨
산티나스 재즈밴드
에필로그
감사의 말
추천의 말 2 | 폭압적 남성성을 무너뜨린 작지만 강한 힘_정희진
추천의 말 3 | 스스로를 구해낸 어린 소녀의 용기_김소영
옮긴이의 말 | ‘아버지-괴물’에 맞선 소녀의 작고 위대한 무기, ‘삶’_윤진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깨달아야 한다. 나는 아버지의 원대한 계획으로 태어났고, 아버지가 나에게 맡길 임무들을 완수해야 한다. 내가 아버지의 계획만큼 해내지 못할까봐 두렵다. 나는 너무 허약하고 너무 서툴고 너무 어리석다. 나는 아버지가 너무 무섭다. (…) 나의 공포감은 그 거인을 오로지 혼자서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더 커진다. 어머니에게서는 그 어떤 도움도 보호도 기대할 수 없다. 어머니에게 ‘디디에 선생’은 신적인 존재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숭배하고, 동시에 증오한다. 하지만 결코 아버지에게 맞서지는 못한다. 나는 두 눈을 질끈 감고 공포에 떨면서 내 창조주의 날개 아래 설 수밖에 없다.
--- p.36

어머니 눈에 나는 음흉한 아이, 바닥 없는 우물처럼 사악한 생각이 가득한 아이다. 글을 쓰면서 일부러 얼룩을 만들고, 식탁 유리도 일부러 금가게 한다. 발을 헛디디는 것도, 정원에서 풀을 뽑다가 살갗이 벗겨지는 것도 일부러 하는 짓이다. 나는 일부러 넘어지고, 일부러 긁힌다. 밥 먹듯이 속이는 ‘협잡꾼’에, 뭐든 늘 거짓으로 꾸며대는 ‘가식덩어리’다. 나는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 하는 아이다.
--- p.63

동물들이 우리에게 기쁨을 가르쳐주기도 하는 걸까? 혼란스러운 중에도 나에게는 그런 커다란 행복의 샘이 있다. 놀라운 행운이다. 아르튀르를 보러 간다는 생각만으로 내 가슴은 애정과 즐거움에 부풀어오른다. (…) 나는 아르튀르를 사랑하고, 린다를 사랑한다. 린다는 아르튀르를 사랑하고, 아르튀르는 린다를 사랑한다.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강하고 아름답다.
--- p.83

린다도 나만큼이나 아르튀르가 그립다. 그리고 나와 달리 린다는 아르튀르를 살려낼 수 있다고 믿는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나에게 다시 구덩이를 메우게 한다. 그런 뒤에 병을 깨뜨려서 파편을 구덩이 주변에 꽂게 한다. 하지만 소용없다. 이튿날 아침에도 린다는 흙투성이고, 이번에는 네발과 코에 피까지 가득하다. 며칠 후 전기기사가 와서 아르튀르의 무덤 주변에 전기울타리를 만든다. 그제야 린다는 아르튀르를 되살리려는 미칠 듯한 희망을 포기한다.
--- p.111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통해 삶이 그동안 아버지와 어머니가 말해준 것보다 훨씬 끔찍하다는 것을, 온통 폭력과 오욕과 복수와 배신으로 얼룩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인물들은 삶을 두려워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삶에 맞서 벽을 세우지 않는다. 반대로 삶을 사랑하고, 그 안에 잠기고, 필요하다면 아예 깊숙이 빠져버린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뭐든 겪어볼 만한 가치가 있어. 더이상 두려워하지 마.”
--- p.157

심장박동이 미친듯이 격해진다. 나는 분노의 물결 위에서 더이상 버티지 못한다. 삼켜버린 지렁이 때문에 위장이 뒤집힌다. 나의 존재 전체가 안으로부터 흔들린다. 허공에 떠 있는 것 같고, 광기의 문턱에서 비틀대는 것 같다. 무엇을 하든 나는 결국 나를 해치게 된다. 결코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일까? 다시 몸을 숙이고 잔가지들을 줍기 시작한다. 나는 벗어날 수 없는 위험에 빠져 있다. 도와줘.
--- p.248

그렇다,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이렇게 살고 싶다. 하지만 두려움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나는 고리에 고정된 쇠사슬에 묶인 죄수와 같아서, 그 쇠사슬의 길이 밖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 나는 결국 다시 철책 담을 넘어 정원으로 들어오고, 자유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싶은 욕구와 감당하기 힘든 두려움 사이에서 찢긴 상태로 내 방으로 돌아간다.
--- p.293

나는 결국 자유의 길을 찾아냈다. 우선 나에게는 생명 넷으로부터 조건 없는 사랑과 애정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개 한 마리, 조랑말 둘, 그리고 오리다. 나에게 우정을 베풀어준 사람들도 있었다. 엄격했던 피아노 선생님, 겁에 질려 있던 미용사, 바칼로레아에 떨어진 여고생 말이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가르침에 도전하는 길을 생각과 감정과 상상력으로 열어준 책과 음악이 있었다. 그렇게 나는 아주 조금씩 용기를 냈고, 돌을 하나씩 옮겨가며 나의 정신을 쌓아올릴 수 있었다. 나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상상의 대화 상대를 만들었고, 비밀 창고를 팠고, 금지된 이야기들을 글로 썼고, 나 스스로의 생각을 지닐 권리를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운명이 나에게 구세주를 보냈을 때, 나는 그의 손을 잡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 p.32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다 널 위한 거야” 완벽한 아이를 만들려던 아버지의 무모한 계획,
하지만 아이는 아버지가 생각한 것만큼 약하지 않다


모드 쥘리앵의 유년은 이해할 수 없는 훈육 방식과 터무니없는 공포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모드의 아버지는 그녀를 ‘초인’으로 만드는 것이 신성한 의무라고 믿는 광신도이자, 20세기를 살고 있는 프랑스인임에도 홀로코스트에 대비해 생존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믿는 강박적 인간이었다. 인간으로서의 약점을 제거한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말도 안 되는 훈련을 강요했으며, 고립시키고 폭압적으로 대했다. 움직이지 않고 몇 분 동안 전기가 흐르는 울타리를 잡고 있도록 하거나, 어두운 지하실에 앉아 죽음에 관한 명상을 강요받았다. 일곱 살 때부터 알코올을 마시며 ‘견디는’ 훈련을 받기도 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 모드는 그런 아버지를 ‘식인귀’라고 칭했다.

어머니 자닌 역시 그를 보호해주지 못했다. 자닌은 오히려 아버지의 가장 큰 희생자였으므로, 모드가 훈련을 해내지 못할 때마다 자신에게 돌아올 화살을 걱정하며 나무랄 뿐이었다. 모드는 따뜻함, 좋은 음식, 우정 등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어떠한 애정도 받지 못한 채 자랐다. 그러나 폭압적인 부모도 모드의 강인하고 섬세한 내면을 깨뜨리지는 못했다. 모드는 끝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섰고, 배웠으며, 생을 사랑했다.
모드는 결국 가부장적 아버지와 방관하는 어머니에 맞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투쟁을 시작하는데……

이 이야기에 빨려들어 모드의 탈출을 바라며 정신없이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_뉴욕타임스 북리뷰

더이상 트라우마에 지배되지 않는 여성이 불굴의 명확성으로 써내려간 자신의 이야기. _뉴요커

영감을 주는 매력적인 이야기, 꺾이지 않는 생명력에 대한 생생한 증언. _엘르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내 영혼은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이며, 그 어떤 완벽한 계획을 가진 이도 이를 가져가 자신의 미성숙한 자아의 먹이로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모드 쥘리앵은 자신의 삶을 통해 감동적으로 증거했다.
- 김영하 (소설가)

『완벽한 아이』는 아버지가 조각하는 딸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정말, 실제로, 아버지와 어쩔 수 없는 부역자인 어머니는 아이의 살을 발라내고 뼈를 깎는다. 독자는 사람이 사람을 만들 수 있다는 환상이 실현되는 과정, 부모가 자녀를 자신이 원하는 인간으로 만드는 지옥을 만날 수 있다. 구체적 묘사가 뛰어난 작품인데도, 모든 문장이 비유로 가득차 있다. 시詩의 집적, 오랫동안 내 몸에 기거할 글을 만났다.
- 정희진 (『아주 친밀한 폭력』 저자)

모드는 아이답게 겁먹고 자신을 의심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학대한다. 우연한 순간에 부모가 얼핏 보여주는 아주 작은 사랑의 가능성에 매달리기도 한다. 물론 기대는 늘 몇 배의 실망으로 돌아온다. 그런데도 모드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모드는 개와 말과 오리와 비둘기에게 마음을 쏟는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상상을 한다. 아이의 몸은 작고 약하지만 삶에 대한 의지는 그런 것과 상관없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아이는 자유와 생명 쪽으로 간다. 기어서, 걸어서, 달려서 간다.
-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회원리뷰 (44건) 리뷰 총점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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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완벽한 아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n | 2022.04.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읽는 동안 내내 책 내용이 소설이 아니라는 사실에 소름이끼쳤다. 어린 아이가 겪은 고통과 잔혹했던 매일 매일.그리고 마침내 이 모든것을 이겨내고 탈출한 삶에 대한 의지에 큰 감명을 받았다.-이책은 #김영하북클럽12월의책 으로 선정되었다. 12월에는 출산준비로 정신이 없었다 ?? 그래서 이제야 읽게되었는데, 오히려 아이를 낳고 읽게 되어 더 다양한 방향으로 감상이 가능했던 것;
리뷰제목

읽는 동안 내내 책 내용이 소설이 아니라는 사실에 소름이끼쳤다.

어린 아이가 겪은 고통과 잔혹했던 매일 매일.
그리고 마침내 이 모든것을 이겨내고 탈출한 삶에 대한 의지에 큰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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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김영하북클럽12월의책 으로 선정되었다.
12월에는 출산준비로 정신이 없었다 ?? 그래서 이제야 읽게되었는데, 오히려 아이를 낳고 읽게 되어 더 다양한 방향으로 감상이 가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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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모드의 살아가고자 하는 용기에 대한 찬사는 아무리 해도 부족할 것이다.
자아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 밑에서 학대받았지만 스스로를 지켜낸 정신력이 위대하다.

자신을 괴롭히는 부모를 미워했다가, 미워했다는 사실로 수치심을 느꼈다가,
아버지로 부터 도망치고 싶다가도 사랑을 인정받고 싶고,
학대의 과정을 방임하는 어머니가 밉다가도, 아버지의 족쇄에 묶여있는 어머니가 안쓰럽기도 한.
이 모든 양가적인 감정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구체적이지만 동시에 시적으로 표현한점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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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드나들었던 다른 어른들은 어린 모드가 감옥과도 같은 집에 갇혀 비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들은 분명 모드를 구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모드가 처한 상황을 악용하여 그녀를 정서적, 신체적으로 착취하기에 이른다.

너무 분노가 치밀었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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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는 몰랭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지옥에서 탈출한다.

몰랭 선생님과 같은 어른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나는 그래도 모드가 반드시 스스로를 구원했으리라 믿는다.
모드는 가끔은 망연자실하고, 포기하기도 하지만 자기 스스로의 영혼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몰랭 선생님이 나타났을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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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룸 을 보면 납치되어 방한칸에 갇혀 아이까지 출산한 조이가 나온다. (룸도 #실화바탕영화 다.) 나는 조이가 마침내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룸을 탈출한 이후의 이야기, 조이의 정신까지도 완전히 룸을 탈출하는 이야기
-공황장애를 겪고, 우울증을 겪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부담스러워 하고, 자신을 찾다가 포기한 부모한테 분노하고, 하지만 결국 이겨내고.-가 이 영화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책을 덮으며 탈출 후의 모드의 삶이 궁금해졌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니,
모드는 이미 완전한 탈출을 이룬것 같다.

자신의 가장 큰 공포와 상처를 마주보고,
이를 글로 정리하고,
심지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책으로 완성하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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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완벽한아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n | 2022.03.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읽는 동안 내내 책 내용이 소설이 아니라는 사실에 소름이끼쳤다. 어린 아이가 겪은 고통과 잔혹했던 매일 매일.그리고 마침내 이 모든것을 이겨내고 탈출한 삶에 대한 의지에 큰 감명을 받았다.-주인공 모드의 살아가고자 하는 용기에 대한 찬사는 아무리 해도 부족할 것이다.자아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 밑에서 학대받았지만 스스로를 지켜낸 정신력이 위대하다.자신;
리뷰제목
읽는 동안 내내 책 내용이 소설이 아니라는 사실에 소름이끼쳤다.

어린 아이가 겪은 고통과 잔혹했던 매일 매일.
그리고 마침내 이 모든것을 이겨내고 탈출한 삶에 대한 의지에 큰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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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모드의 살아가고자 하는 용기에 대한 찬사는 아무리 해도 부족할 것이다.
자아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 밑에서 학대받았지만 스스로를 지켜낸 정신력이 위대하다.

자신을 괴롭히는 부모를 미워했다가, 미워했다는 사실로 수치심을 느꼈다가,
아버지로 부터 도망치고 싶다가도 사랑을 인정받고 싶고,
학대의 과정을 방임하는 어머니가 밉다가도, 아버지의 족쇄에 묶여있는 어머니가 안쓰럽기도 한.
이 모든 양가적인 감정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구체적이지만 동시에 시적으로 표현한점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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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드나들었던 다른 어른들은 어린 모드가 감옥과도 같은 집에 갇혀 비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들은 분명 모드를 구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모드가 처한 상황을 악용하여 그녀를 정서적, 신체적으로 착취하기에 이른다.

너무 분노가 치밀었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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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는 몰랭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지옥에서 탈출한다.

몰랭 선생님과 같은 어른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나는 그래도 모드가 반드시 스스로를 구원했으리라 믿는다.
모드는 가끔은 망연자실하고, 포기하기도 하지만 자기 스스로의 영혼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몰랭 선생님이 나타났을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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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룸 을 보면 납치되어 방한칸에 갇혀 아이까지 출산한 조이가 나온다. (룸도 #실화바탕영화 다.) 나는 조이가 마침내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룸을 탈출한 이후의 이야기, 조이의 정신까지도 완전히 룸을 탈출하는 이야기
-공황장애를 겪고, 우울증을 겪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부담스러워 하고, 자신을 찾다가 포기한 부모한테 분노하고, 하지만 결국 이겨내고.-가 이 영화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책을 덮으며 탈출 후의 모드의 삶이 궁금해졌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니,
모드는 이미 완전한 탈출을 이룬것 같다.

자신의 가장 큰 공포와 상처를 마주보고,
이를 글로 정리하고,
심지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책으로 완성하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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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삶이 그대를 속였음에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22.02.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언가에 이끌린 듯 책을 집어들었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 것도 아니요, 알고 있던 저자의 저서도 아니었건만 그랬다. 내 안에 깃든 완벽을 향한 갈망이 순간 나를 뒤흔들었는지도 모른다. 전개된 내용은 기대했던 바와 전혀 달랐다. 한없이 추락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도무지 상상이 가질 않았다. 무슨 생각에서 이런 이야기를 써 내려갔는지 싶어 한숨을 내쉬다가 울컥했다.;
리뷰제목

무언가에 이끌린 듯 책을 집어들었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 것도 아니요, 알고 있던 저자의 저서도 아니었건만 그랬다. 내 안에 깃든 완벽을 향한 갈망이 순간 나를 뒤흔들었는지도 모른다. 전개된 내용은 기대했던 바와 전혀 달랐다. 한없이 추락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도무지 상상이 가질 않았다. 무슨 생각에서 이런 이야기를 써 내려갔는지 싶어 한숨을 내쉬다가 울컥했다. 주인공의 이름이 곧 저자의 이름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의 앞날개를 펼쳤다가 다시 한 번 경악했다. 소설이 아니었다. 제 이야기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했을까. 소위 미개하다 여겨지는 국가도 아닌 곳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믿으라는 거냐며 소리치고 팠다. 사실 억울해야 하는 건 내가 아닌 저자다. 왜 자신에게는 이런 부모가 주어졌으며, 내 삶은 이토록 비루한지를 묻고 따져야 했다. 사랑받기에도 부족한 시간 동안 그가 겪은 일들은 무엇으로도 보상 받기 힘들어 보였다. 울렁이는 감정을 추스르며, 읽기 시작했으므로 끝까지 읽어내야만 했다. 훌륭함보다 더욱 어려운 게 평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엄습했다.

저자는 1957년생이다. 1979년 12월 그의 아버지는 사망했다. 고로 이 이야기는 과거다. 그러나 나와는 동떨어진, 매우 오래된 이야기라고는 차마 말하지 못하겠다. 저자와 나는 동시대를 살고 있다. 비슷한 시간대, 경험치도 비슷할 거라는 짐작은 틀렸다. 첫 단추부터 이상하게 끼워졌고, 시작이 있었기에 저자 또한 탄생할 수 있었다. 
원인은 저자 아버지가 추구한 무결함이었다. 시대가 그와 같은 인간을 빚어냈던 걸까. 두 차례 유럽 대륙, 더 나아가 전 지구를 뒤흔든 대혼란에서 살아남으려면 초인이 될 필요가 있다고 믿었던 걸까. 결점 없는 무언가를 완성해야만 한다는 갈증에 시달리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더니 급기야 이의 실천에 나섰다. 첫 번째로 레이더에 포착된 이는 저자의 어머니였다.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접근했고, 실제로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오랜 시간 공들여 키운 아이를 자신의 아내로 삼는 결말은 누구나가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저자는 그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좌지우지한 아버지는 그에게도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에게는 바깥세상이 허락되지 않았다. 이웃이 무엇이며 친구가 무엇인지 배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학습은 오로지 어머니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아버지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길러낸 바로 그 어머니 말이다. 학창 시절 방학 때면 그리곤 했던 시간표를 그에게 그려달라 말하면 휴식이라고는 전혀 없는 원을 받아 들겠구나 싶을 만치 하루가 빽빽했다. 공부 그리고 또 공부. 게다가 노동도 해야만 했다. 아이가 감당해서는 아니 될 정도로 일은 고됐다. 어떠한 안전 도구도 주어지지 않았기에 손발이 긁히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인부 중 하나는 아이의 몸을 탐하기까지 했다. 아무도 그의 편이 아니어서, 강인함을 기르기 위한 수련 과정에는 끝이 없었다. 어둔 공간에 갇힌 그가 들을 수 있는 건 쥐들의 찍찍거리는 소리가 전부였다. 때론 온갖 재주를 섭렵해야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는 건 허락되지 않았다. 
모든 건 의지로 극복할 수 있다는 막무가내식 주장이 그를 억눌렀다. 세상에서 다른 이들과 부대끼며 살아갈 수 있는 어떠한 기술도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그는 강인해지기 시작했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힘으로써 타인의 다가옴을 막았다. 절대자 아버지에게 고함을 지르며 반항했고, 불가능하리라 믿었던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그 집은 주인공 모드에게 전부였다. 두려운 아버지와 무기력한 어머니 외에도 그가 유일하게 관계 맺음을 하였던 네 발 친구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에게는 전부와도 같았던 곳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역설적이게도 그는 모든 걸 얻었다. 

아무런 의욕도 남아 있지 않을 것 같은 순간에 봄이 찾아왔다. 견고한 아버지의 성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에 눈 뜬 저자는 다친 날개를 힘차게 펄럭이며 자신만의 세계를 향해 날아올랐다. 결코 없앨 수 없는 흉터로 온몸 가득 남은 지난 시간들 또한 제 정체성의 일부라는 걸, 진작에 누렸어야 하는 평범함에 계속 부닥치면서 아마 깨달았지 싶다. 오래 전 사망한 아버지가 더는 자신을 해하지 못한다는 걸 알지만, 실체 없는 괴물로 남아 그의 인식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아버지를 거부하기 위한 투쟁은 지속됐다. 왠지 현재진행형일 거 같다. 삶에는 단절이란 게 없다. 조금은 옅어졌을지 모르나 생각하면 여전히 시린 그 시절이 고스란히 그의 곁에 존재한다. 하나둘, 그 껍질을 벗겨냄으로써 아무런 흔적도 몸에 새겨지지 아니했던 시절, 태초의 나를 발견하기 위한 행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지 싶다.

그야말로 남 이야기였지만 데면데면 여기질 못했다. 내가 누리는 많은 것들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생각, 이를 당연시 여기는 순간 나는 죄를 짓는 것일 수도 있다는 압박을 책이 선사했다. 적어도 나에게 인생은 기회고, 나는 그 기회를 지금 누리고 있다. 부인해야만 하는 가정이라는 거대한 울타리, 해체해야만 하는 부모의 그늘이 없다는 사실이 선사하는 평온이 얼마나 큰지를 알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그것도 아주 많이 행복할 수 있었을 텐데, 깨달음은 언제나 뒤늦게 찾아온다. 그 점이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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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너무 충격적이어서 실화인지 다시 확인해보게 된다. 부모에 의한 폭력이 지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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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b*******a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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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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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j********8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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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양육함에 있어 알게 모르게 행해지는 정서적학대를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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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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