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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버스의 극장

새버스의 극장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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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0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32쪽 | 804g | 140*210*40mm
ISBN13 9788954675789
ISBN10 895467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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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인생이라는 문제는 결코 풀릴 수 없었다. 그의 인생은 분명한 목적이 있고 분명한 수단이 있는 종류의 인생이 아니었다. 따라서 “이건 본질적이고 저건 본질적이지 않다, 이건 견딜 수 없기 때문에 하지 않을 거고, 저건 견딜 수 있기 때문에 할 거다” 하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의 삶에서는 종잡을 수 없는 면이 유일한 권위를 이루면서 일차적인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 엉킨 부분을 푸는 것은 불가능했다.
--- p.179

새버스의 예순네 해 동안의 삶은 오래전에 말이 되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로부터 그를 자유롭게 풀어주었다. 이렇게 되었으니 그가 전보다 상실에 더 잘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사람이 늦든 이르든 상실에 관해 배우게 되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어떤 존재의 부재는 가장 강한 사람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
--- p.226

그는 예술을 위해 대가를 모두 치렀으나, 다만 어떤 예술도 이루지 못했다. 구식의 모든 예술적 고난―고립, 가난, 절망,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장애―을 겪었지만 아무도 알아주거나 관심을 갖지 않았다. 아무도 알아주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도 예술적 고난의 또하나의 형태지만, 그의 경우 그것은 아무런 예술적 의미가 없었다. 그는 그저 추해지고, 늙고, 울화가 가득한 사람, 수없이 많은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 p.234

새버스는 자신이 하는 말을 하나도 믿지 않았고, 믿지 않은 지가 오래되었다. 자신이 어쩌다 이런 실패자가 되고 말았는지 묘사하려고 주도면밀하게 노력할수록 진실로부터 더 멀어지는 것 같았다. 진실한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속하는 것이었다. 어쨌든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다.
--- p.235

고대까지 거슬러올라가고 르네상스로부터 오늘로 곧장 달려오는 유서 깊은 현재―늘 시작되고, 결코 끝나지 않는 이 현재가 바로 새버스가 포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새버스는 그 끝도 없는 면이 역겹다고 생각한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죽어야 한다. 그러니 어리석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한들 어쩔 것인가? 두뇌라는 것이 박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동안에도 자신이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 두뇌라는 것이 박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종류의 삶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어리석은 삶을 살아갈 운명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여기에는 사적 감정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미키 새버스―그래, 인간 역사를 구성하는 770억의 얼간이들로 이루어진 그 선별된 무리 가운데 단 하나뿐인 그 미키 새버스―가 상심하여 반쯤 웅얼거리는 “누가 염병할 신경이나 써?” 하는 말로 자신의 하나이자 유일함에 작별을 고할 때 그의 눈에는 어린아이 같은 눈물이 고인다.
--- p.330

우리는 서로에게 얼마나 성가신 존재인가―실제로는 서로에게 존재하지도 않는데, 최초로 신성한 신뢰를 파괴한 자에 비하면 비현실적인 유령에 불과한데.
--- p.421

우리가 무절제한 것은 슬픔이 무절제하기 때문이다. 그 모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슬픔.
--- p.655

너무 늦었지만, 나는 이해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너무 늦게 이해하는데도 멸망하지 않는다는 것, 그건 기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그것 때문에 멸망한다―바로 그것 때문에.
--- p.673~674

“나는 경솔한 사람이오. 그건 나에게도 불가해한 일이지. 그게 내 인생에서 사실상 다른 모든 것을 추방했소. 그게 내 존재의 목표 전부인 것 같소.”
--- p.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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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필립 로스는 모던 에로티시즘의 훌륭한 역사가다. 헨리 밀러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서정적인 환희의 섹슈얼리티 이후, 로스는 그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섹슈얼리티를 이야기한다. 여전히 쾌락주의이지만, 문제적이고 훼손되었으며 역설적인 쾌락주의이고, 고백과 아이러니라는 흔치 않은 결합으로 이루어졌다. 진실성이라는 면에서 무한히 취약하며 아이러니라는 면에서 무한히 규정하기 어렵다.
- 밀란 쿤데라
필립 로스의 작품 가운데 가장 풍부하고 만족스럽다. 웃기고 심오하며, 글쓰기로 표현할 수 있는 강렬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 [뉴욕 타임스]
굉장한 에너지를 가진 소설. 로스는 삶과 죽음에 대해 아주 유쾌하게 진지하다.
- [뉴욕 리뷰 오브 북스]
로스의 이 비범한 소설은 깜짝 놀랄 만하며 고통스럽기도 하다. 지금껏 읽은 소설 가운데 가장 기이한 업적을 이루어냈다.
- [뉴 리퍼블릭]
『새버스의 극장』은 로스가 여전히 충격과 경이를 주는 작가라는 것을 증명한다.
- [타임]
로스는 이 소설을 성적 욕구 불만을 토로하는 숨가쁜 외침에서 상실에 대한 분하고 웃기고 심오한 명상으로 완전히 바꾸어놓으며 희극적 강렬함이라는 어두운 높이까지 우뚝 올라섰다.
- [월 스트리트 저널]
날카롭고 웃기고 의미심장하다. 인간 본성, 특히 그 약점에 대한 로스의 이해는 완전무결하고, 세부적인 것을 놓치지 않는 시야도 여전하다. 『새버스의 극장』은 단연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작품이며, 인생이 그런 것처럼, 이 책 역시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 [마이애미 헤럴드]
굉장하다.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엄청난 기량과 예술적 기교를 단순한 말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뉴어크 스타 레저]
새버스의 염세주의와 에로티시즘에 대한 집착은 독자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곧, 일견 생경해 보이는 세계에 독자를 깊숙이 연루시키는 로스의 교활한 기술이 마법을 부린다. 2차대전에서 전사한 형의 죽음에 대한 새버스의 기억과 저지 해안에서 보낸 그의 어린 시절, 가족이 묻힌 추레한 유대인 묘지에서 그가 자신의 묘지 터를 고르는 것, 거장의 솜씨라고밖에 할 수 없는 이런 장면들은 지극히 웃기고 가슴 아프고 인간적이다. 충격적이면서도 그만큼 유쾌하며, 놀랄 만한 문학적 성과의 정점에 선 작품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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