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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이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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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이것을 추천합니다

: 부지런한 알고리즘이 안내하는 새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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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48g | 153*224*20mm
ISBN13 9788956059884
ISBN10 8956059888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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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은 수학적 원리에 따라 작동하며 동일한 입력에 대해서 항상 동일한 결과를 출력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흔히 알고리즘이 “객관적”이며 공평무사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알고리즘의 계산은 비인격적이고 냉정하다 하더라도 그 계산에 대한 판단은 항상 사람이 내려야한다. 그 사람은 프로그래머일 수도 있고 프로그래머를 고용한 경영자일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알고리즘이 항상 사용자가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뉴스만 선별해서 보여준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당연히 말도 안 된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뉴스를 솎아내는 조정 장치를 끊임없이 가동한다. 이는 구글이 검색 결과의 배열 기준을 계속 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p.15

“이처럼 ‘바보라도 실행할 수 있음(fool-proof)’이라는 속성은 모든 알고리즘의 본질이다. 이상적인 알고리즘은 해석의 여지를 남겨놓지 않는다. 매순간 무엇을 하고 그 다음에 무엇을 할지가 명확하게 지시된다. 실행자는 (사람이든 컴퓨터든 상관없이) 특별한 지능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그냥 지시들을 읽고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이케아 책꽂이 조립법은 알고리즘이다. 조립된 책꽂이에서 금세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알고리즘 탓이 아니라 구매자가 조립 단계들을 올바로 실행하지 않은 탓이다. 적어도 이케아 측은 그렇게 주장할 것이다.” --- p.27

“최초의 검색 엔진들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색 결과 순위를 조작하려는 시도들이 등장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들은 자신의 페이지에 “섹스 섹스 섹스 섹스”라는 문구를 흰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100번 써서 보이지 않게 집어넣었다. 검색창에 “섹스”를 입력하는 사용자가 얻는 검색 결과 목록에서 자신의 페이지가 최대한 위에 뜨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하여 검색 엔진 운영자들의 끝없는 군비경쟁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그런 조작을 막기 위해 자신의 알고리즘에 관한 세부사항을 ‘검색 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알 수 없도록 비밀에 부쳤다.” --- p.55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다른 진영”에서 나온 뉴스의 비율을 진보적 사용자의 뉴스 피드에서는 8퍼센트만큼, 보수적 사용자의 뉴스 피드에서는 5퍼센트만큼 줄였다. 그 다음에 사용자의 선택으로 인해서 진보적 사용자가 클릭하는 다른 진영 뉴스의 비율은 추가로 6퍼센트, 보수적 사용자가 클릭하는 그런 뉴스의 비율은 추가로 17퍼센트 감소했다. 쉽게 설명하면 이러하다. 내가 보수적 사용자라면 페이스북은 진보 적 기사 20건 가운데 1건을 나에게 보여주지 않는다. 반대로 내가 진보적 사용자라면, 페이스북은 보수적 기사 13건 가운데 1건을 나에게 숨긴다. 즉, 페이스북은 나의 성향에 맞게 뉴스를 미리 약간 걸러내면서 나에게 거슬릴 만한 뉴스를 숨긴다. 그런 다음에는 당연히 내가 뉴스를 재차 선택한다. 물론 나의 선택이 훨씬 더 강한 걸러내기 효과를 내지만, 그렇다고 해서 페이스북의 ‘검열’이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을 수 있을까?” --- p.132

“온라인 연애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잠재적 파트너의 풀도 커졌다. 거주지, 나이, 키, 학력을 기준으로 걸러내도 충분히 많은 후보자들이 선별된다. 그러므로 후보자의 수를 줄이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그리고 당연히 중매 서비스는 ‘우리 알고리즘은 장기적인 연애 상대가 될 전망이 가장 높은 후보자를 찾아준다!’라고 진지하게 주장한다. 그런 알고리즘이 있을 수 있을까? 만약 있다면 어떻게 작동할까? 여기서 알고리즘의 과제는 아직 서로를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얼마나 어울릴지 평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외모만 보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성격에 관한 데이터도 필요하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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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드뢰서는 역시나 설명의 대가다. 디지털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비판하도록 이끄는 책.”
- 귄터 치클러 (『제가 계산해도 될까요』, 『수학, 그것은 기술이 아니다』의 저자)
“길거리에서 숨을 헐떡이는 사람이 파는 전자제품을 사지 말라. 영화관에서 선글라스를 머리에 쓰고 있는 사람을 조심하라. 단, 그가 개를 데리고 있다면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 알고리즘들은 도처에서 우리에게 조언을 준다. 그리고 마침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의 대가가 일상을 지배하는 그 은둔의 권력들을 손보러 나선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분은 히르쉬하우젠이 쓴 책들과 무선전화용 연장 케이블도 마음에 들 것입니다’라고 말해주는 알고리즘들을 손보러...”
- 에카르트 폰 히르쉬하우젠 (시사 풍자 전문 공연예술가, 의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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