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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감수성 교실

젠더감수성 교실

: 우리 아이를 위한 실전 성평등 교육 매뉴얼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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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46g | 140*205*14mm
ISBN13 9791160404487
ISBN10 116040448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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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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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학생은 집에서 가족들과 성평등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게 행복하다고 했다. TV를 보다가 ‘여자가~’ ‘남자가~’라는 표현이 나오면 가족들이 함께 화를 낸다며, ‘내가 굳이 여성스러울 필요가 없는 우리 집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는 말을 일기에 적었다. 성차별 안에서 남녀 이분법에 맞지 않는 것은 전부 틀린 것이 되지만, 성평등 안에서는 모든 사람의 모습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자답게’ ‘남자답게’라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 아이들은 무엇이 될까? 바로 ‘진정한 나 자신’이다.
--- p.9~10

이 사회는 소위 ‘남성성’이라고 불리는 행동을 남자아이들에게는 허용해 주고 여자아이들에게는 금지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초등학생들은 이런 사회의 가르침을 어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충실히 따른다. 결국 자신이 타고난 성향이 어떻든 간에 성별 이분법에 갇혀버리고 만다. 이런 성별 이분법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제대로 발현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 p.21~22

꿈의 범위가 작아지면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도 작아진다.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어떤 일이건 ‘내가 할 거야!’ ‘나 그거 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능력에 대해 크게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자아이들은 다르다. 애초에 ‘도전’은 여성성에 포함되는 항목이 아니다. 조심스럽게 시작한 도전이 실패로 끝날 때 더욱 자신을 검열하고 밖으로 표현하는 것에 겁을 먹는다.
--- p.37

학급에 화장을 열심히 하는 여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의 최대 고민 중에 하나는 틴트가 지워져서 맨 입술 색이 드러나는 것이었다. 매시간 한두 번씩 손거울을 들여다보고, 혹시나 색이 옅어졌다 싶으면 부지런히 틴트를 덧발랐다. 더 예뻐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서 틴트를 발랐겠지만 그 이면에는 나의 원래 입술 색은 예쁘지 않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내 얼굴에 있는 입술이 완전한 것이 아닌 ‘화장으로 개선해야 할 부위’가 되어버린 것이다.
--- p.53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에서 주인공 지영의 어머니는 장녀이기 때문에 이루고 싶은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을 다니며 남자 형제들을 부양한다. 삼 남매 중 장녀인 지영의 언니는 IMF 외환위기 때 가족들을 위해 교육 대학으로 진학해서 초등 교사가 된다. K-장녀의 굴레란 딸에게 바라는 희망과 희생의 집합체인 것이다. 자신의 욕망보다 타인의 기대를 들어주는 ‘자기희생’으로 이루어진 K-장녀들, K-딸들의 계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 p.70

딸들이 보아온 인생의 선택지는 아들들이 보아온 것에 비해서 훨씬 좁다.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지나 데이비스는 이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나 데이비스 미디어 젠더 연구소’를 세웠다. 그녀는 연구소를 세운 목적이 미디어 속 성차별을 없애고 새로운 여성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새로운 여성상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If they can see it, they can be it(만약 그들이 롤모델을 볼 수 있다면,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
--- p.80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버릇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면 한숨부터 쉬시는 분들이 많다. “남자애들이 시킨다고 되나요…. 답답해서 내가 하고 말지….” 충분히 공감한다. 사실 나도 이 심정을 교실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 겪는다. 그러나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스스로 해보라고 지도하면서 생겼던 변화를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이렇게 시도하기 전까지 우리 반 남학생 중에는 하고 싶은 일 외에는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런 아이들이 하기 싫은 일도 기꺼이 해내는 모습으로 바뀐 변화가 내게 희망이 되었다.
--- p.113

초등학생들의 이성 교제를 보며 가장 안타까울 때는 성역할 고정관념 때문에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각자 남자 친구, 여자 친구의 역할에 맞추어 행동할 때다. 남자다워 보이기 위해 이성 교제를 과시하거나, 신체 접촉을 무조건 시도하기도 하고, 사려 깊고 배려하는 모습보다는 소위 마초적인 ‘상남자’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자기가 정말 원하는 것인지 사회에서 말하는 남성성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인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 p.125

‘피해자는 일상으로, 가해자는 감옥으로’라는 말처럼 가해자는 처벌받는다는 두려움을 갖게 하는 사회, 피해자는 사회적 제도의 보호와 사회 구성원들의 보살핌 속에서 상처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앞에 붙였던 ‘수치심’과 ‘두려움’을 가해자 앞에 붙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 p.154

끊임없이 일어나는 디지털 성범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경미한 처벌을 받는 가해자,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범죄의 주동자인 남성들을 계속해서 전시하는 사회였다. 이런 사회에서 N번방이 나타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 아이들이 이렇게 사회에 만연한 왜곡된 성 인식을 처음 접하고,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는 곳이 바로 초등학생들의 단톡방이다.
--- p.182~183

초등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응징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신에게 나쁜 말이나 행동을 한 친구는 되갚아줘야 한다며 싸우는 경우가 많다. 크게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피해자인 학생이 평소 잘못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혼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참교육은 이런 초등학생의 응징 문화에 혐오와 폭력을 교묘하게 녹인다.
--- p.194~195

10대 여학생들은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다. 많은 여학생이 낙태 합법화, 스쿨 미투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담론을 펼친다.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를 인지하고 누구보다 섬세하고 재빠르게 주변에 존재하는 여성 혐오를 찾아낸다. 수능이 끝난 여고에 강연을 하러 갔을 때, 그곳에 모인 여학생들은 여성주의 서사와 사회의 여성 혐오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페미니즘 강연에 열렬히 호응했다. ‘82년생 김지영’이 사회에 존재하는 성차별에 관해 입을 열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었다면, 2000년대 여학생들은 이 사회를 자신들이 직접 바꿔나갈 것이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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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직 교사로서 직접 경험한 아들, 딸에 대한 성 역할 이분법의 문제점을 거짓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점이 신선합니다. 부모가 잘 인식하지 못했던 성차별적 양육방식을 학교에서 발생하는 젠더 이슈와 연결하여 설명함으로써 부모의 인식 전환을 불러오고,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춘 양육방식으로 한발 나아가도록 하는 길잡이가 될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N번방 사건, 스쿨 미투에 대해 저마다의 입장만 내세운 거짓말이 판치는 세상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평등 교육의 본질, 목적, 가치를 알리고, 독자의 젠더감수성이 성장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잘 녹아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맨박스, 혐오 표현 등 현실의 성차별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가정과 학교에서 작은 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고, 남녀 의식 격차를 줄이는 데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 손경이 (성교육 강사, 관계교육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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