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1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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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6쪽 | 526g | 148*210*30mm |
ISBN13 | 9788935213382 |
ISBN10 | 8935213381 |
발행일 | 2021년 01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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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6쪽 | 526g | 148*210*30mm |
ISBN13 | 9788935213382 |
ISBN10 | 8935213381 |
프롤로그 내 삶에 100% 확신을 갖고 싶다면? ┃제1부┃꿈을 찾아야 하는 이유 1장 유럽 여행계획은 있는데 생애계획은 없다고? 2장 꿈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것들 3장 꿈을 이루면 얻을 수 있는 것들 4장 빛나는 인생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제2부┃나에게 딱 맞는 ‘꿈 지도’ 만들기 5장 ‘꿈 지도’란 무엇인가 6장 ‘꿈 지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7장 버킷리스트에 숨겨진 비밀 8장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꿈 지도’ ┃제3부┃꿈은 계속되어야 한다 9장 가장 소중한 것을 찾으려면 10장 매일 설레는 인생을 만들려면 11장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싶다면 참고문헌 |
사실 자기개발서는 되도록 책읽기에서 자제하려고 했다.
힘떨어질때 포도당 주입하듯 선택하기도 하고, 특히 사회생활 속 선동(?)을 목적으로 강요받기도 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독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동료가 중년을 넘어서 아직도 자기개발서를 읽는다는 자체에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난 이후엔 더욱 조심하게 되었다.
저자는 조선대학교 류시천 교수님이시다.
특이하게도 공학도이시지만 디자인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신다.
저저의 특별한 이력이 또한 이책을 선택하게 되는 강한 끌림이 되었다.
꿈을 잊고살고 있던 자신에게 도전을 주겠지 하는 기대감도 한몫하였다.
꿈이란 것은 참으로 모호하다. 그 단어자체로 중의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나이가 먹을 수록 꿈은 그저 꿈에 불과했다는 현실론에 빠지거나, 혹은 아예 구체화된 꿈을 꾸어본 경험이 없다는 것을 자각하기도 한다.
저자는 꿈을 꿀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꿈을 구체화하고 어떻게 도달할 것인지 계획이 필요하다고 한다.
좋은 여행은 좋은 준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례를 설명하며 꿈에 도달하기 위한 준비와 계획은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이야기한다. 준비에 실패하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의 전공분야가 정보디자인이라는 것에 주목하자.
꿈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이나 과정을 서술하여 나열식으로 늘어놓는 것이 아닌 '꿈지도'라는 것을 그리라고 조언한다. 잠재의식 속에 꿈지도 그림한장을 넣어놓는 것이 삶의 방향을 맞추어 꿈에 이르게 하는데 가장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구체적인 꿈지도는 역방향 화살표에 꿈이라는 목적지를 표시하고 중간 경유지를 시간의 역순으로 세분화하는 방법이다. 되도록 7개 이하의 중간 경유지를 설정해야하고 시간의 역순으로 배수로 세밀한 경유지를 배치하는 것이다.
이유는 우리의 뇌가 기억하는 효율적인 수가 7개이고, 역순으로 조밀해져야하는 이유는 도착할 목적지가 근시적으로 명확해야 성취감을 이루며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그램화하여 꿈지도를 그리는 예로 피시본 다이어그램을 추천하시는데, 구조화하여 머릿속에 넣기 좋아서 이 방법도 활용해보기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하는데, 삶을 협주곡에 비유하면서 그중에서 협주를 이끌어가는 악기가 있다면 꿈을 이루기위해 선택해야하는 '가장 소중한 일'이 그 악기에 두는 가중치와 같다는 비유는 마음에 확 와 닿는다.
꿈을 이야기하지만 꿈을 꾸지 못하고 사는 삶들이다.
나 자신을 대상으로 꿈이라는 그 말 자체를 떠올리며 사는 것이 어색하기만 하다.
책을 읽는 내내 설레였다는 것이 적절했다.
알뜰히 가꾸어보아야 할 일이다.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꿈'은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강력하고 매우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바로 삶의 궤적에 대한 '미래 기억' 을 촉진하는 힘이다. 미래를 기억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16-)
미래기억이란 ,이전에 계획했던 활동을 적절한 때에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식 속에 간직하는 정신기능이다. 이를 테면, 시간에 맞춰 고양이 먹이를 줘야 한다거나, 주말에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 속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는 것이다. (-16-)
간결한 꿈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두가지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축적'과 '원근법'이다. 알다시피 축적은 지도를 만들 때 사용한다.(-143-)
이를테면 실제 물리적 겅간에서 50미터는 축적 1/5,000인 지도에서 1센티미터로 표현된다.그런데 만약 축적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지형지물 간의 실제 거리를 지도상에 묘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도에 표현할 대상과 표현하지 말아야 할 대상의 범위도 정할 수 없게 된다. (-144-)
'꿈지도' 작성과정에서 원근법 개념을 적용하면 또 다른 혜택을 얻을 수 있자. 중요도가 낮은 불필요한 대상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떄때로 사진작가는 카메라 렌즈에 포착된 여러 사물 중에서 불필요한 피사체를 원근법으로 감추기도 한다.'세계의 간략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145-)
책을 읽으면서 , 꿈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었고,나 자신의 꿈과 나의 부모님의 꿈의 차이를 고민해 보았다. 꿈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서 달라진다.물론 나의 수준이나 조건에 따라서 그 꿈은 차별화할 수 있고,꿈을 키워 나가는 것도 확장하는 것도 상황과 조건, 역량에 따라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꿈을 가지고 싶다면, 자신을 그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 책의 서두에 등장하는 미래기억이란 꿈에 점점 더 가까워지기 위한 동기이며, 자신의 꿈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나의 꿈이 현실이 되려면,꿈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 우리의 부모님의 꿈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었다.지금은 그 꿈을 꾸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즉 꿈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누리지 못한 것을 도달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그래서 부모님의 꿈은 달성되었기 때문에, 더 큰 꿈을 꾸지 않는다. 단지 자신의 자녀들이 잘 되길 바라는 평범한 꿈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그러나 자녀들은 각자 다른 꿈을 가지고 있으며,부모님이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태어나면서, 누렸기 때문에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스스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면, 행복한 삶이 꿈이 될 수 있다. 성취와 자기 실현이 우리의 꿈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즉 삼시세끼를 먹고 쌀밥을 먹는 것이 꿈이었던 시대에서,이제는 자신의 목표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목적있는 삶을 요구하고 필요한 것은 지도를 그릴 때 명심해야 하는 원근법과 척도이다. 종이에 그려진 지도에서 원근법과 척도는 지도를 이해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인생의 지도에서 축적과 원근법은 내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즉 꿈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를 미래의 나로 바꿀 수 있어야 하며, 현재와 미래를 엮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꿈에 다다르기 위한 계획을 짜고,그 계획을 실행하는 것, 채워넣어야 할 것과 채워넣지 말아야 할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함리적인 선택과 결정이 필요하다.그래서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누군가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만의 다이어리와 읽기 쓰기를 통해 자신의 꿈의 현재의 위치와 미래의 위치를 결정하고, 꿈에 재해서 계획된대로 다다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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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류시천 교수와는 개인적 인연이 있었다. 본문에 슬쩍 언급된 미국의 작은 도시 블루링턴이란 곳에서 40대 초반에 1년을 함께 보냈고 친구가 되었다. 우리는 나이도 같았고 삶의 궤적이 닮아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교수는 늘 형님과 같은 존재였다. 그는 항상 여유로웠고 미소가 끊이지 않았고 당시에도 즐거운 농담 속에서도 되새길 만한 멘트를 주곤 했다. 한국에서는 살아가는 도시가 멀리 떨어져 있고 각자의 삶에 바빠서 1년에 한 번 문득 그리울 때 전화 속으로 친구를 찾곤 했다. 지난 연말 통화를 하면서 책이 출간된다는 소리에 먼저 축하와 고생했다는 위로를 전했다. 당연히 전공인 시각정보디자인 관련 서적이라 짐작했는데 이어 들려오는 소리가 꿈을 소재로 한 서적이란다 … 잠시 멍 때리고 있는데 책 제목이 “꿈 지도”라고 단정을 지어 말한다. 처음엔 농담을 하는 줄 알았다. 내 전공이 사실 지도학이라서…
한참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와 목적을 듣고 나니 14년 전 우연처럼 친구가 된 저자를 떠올려보았다. “아 그렇구나, 이 책은 류 교수 본인의 궤적을 담은 자전적 글이란 걸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친구의 생각을 좀 더 들여다보기 위해 당장 서적을 구입하였지만 한 달 동안 그저 거실 탁자에 덩그렇게 방치되었다. 코로나 시절에 3주 미국 출장을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책을 읽을 시간이 주어졌다. 본인의 전공 외에 다른 분야에도 내공이 상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서야 궁금증이 풀리기도 했다. 왜 친구이지만 인생의 선배 같은 이유를. 이런 내공 때문에 삶을 대하는 태도가 유연하고 여유로우면서도 돌파력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글을 쓰는 나 역시 저자처럼 젊은 나이에 대학교수가 되었고 이제는 어느덧 어느 학문분야의 학회장이 되어 소위 주요언론 동정란에 소개되는 사람이 되었다. 20년 넘는 시간 동안 내가 소속된 학과는 성장을 거듭하였고 나 역시 내 분야에서 부끄럽지 않은 업적을 내는 학자가 되기도 하였다. 내 가족 역시 모두 각자 위치에서 성실한 삶을 살아서인지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실 겉으로 봐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가정을 이룬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잘 안다. 우리나라 같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이런 성공에는 분명 대가가 있을 것이란 사실을. 난 지난 20년 동안 특히 아이들의 성장기에 거의 모든 시간을 연구실과 대외 활동에 시간과 열정을 쏟았기에 아내의 고생을 돌볼 수 없었고 아이들의 고민을 충분히 공유할 겨를이 없었다.
55살이 된 2021년, 옛 벗이 나에게 우정과 충고로 말하는 것 같은 이 책은 지금 시점에서 나에게 딱 맞는 선물이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이 책을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라고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난 ‘우물쭈물하다 진정 내 온전한 삶을 채우지 못하고 삶의 끝자락에 서지 않기 위한, 인생 후반기 삶을 위한 나침반’으로 삼아 밑줄 쳐가며 반성하고 각성하면서 올해가 지나기 전에 나의 인생 지도(Map)를 완성시켜보고자 한다. 류 교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