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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돼도 1일1치킨은 부담스러워

어른이 돼도 1일1치킨은 부담스러워

: 여전히 버겁지만,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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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36g | 127*188*15mm
ISBN13 9791190408127
ISBN10 11904081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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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게 바로 20대다. 누군가의 시선에도 주저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도전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게 우리의 20대다. 꿈 많고 행복해야 하는 나이지만, 스무 살부터 꿈을 포기했다는 말이 나오는 우리의 20대는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꿈이 없어서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결국 나를 위한 선택을 주저했던 나의 20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인생의 모든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그게 20대를 보내온 내가 지금의 20대를 사는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누구에게든 20대는 처음이고, 오늘도 처음이기에 낯설고 서툴 수밖에 없다.
--- p.20

학창 시절을 열심히 산다고 해서 취업 후 크게 달라는 것은 없다. 날 때부터 엄청 머리 좋은 아이로 태어나 공부로 승부를 볼 인생이 아니라면 취업 후 사람 사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아침 커피로 수혈을 하지 않으면 하루를 버텨낼 수 없고, 매일매일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치이며 “내가 이런 허접한 일을 하려고 학창 시절 공부를 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대학생 때 더 놀걸 그랬다.”라는 후회를 하는 것이 일상다반사인 것을…. 그래서 나는 지금 20대 청년들이 아름다운 꽃 같은 시절을 취업이란 족쇄에 얽매여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 p.45

무엇이든 혼자 해 보자.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물론, 이미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싫어하는지 무얼 하며 제일 온전해지는지 알겠지만, 모르는 사람이라면 단 한 번이라도 하루를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채워보자. 하루는 길다. 그리고 오늘 하루는 어제도 내일도 아닌 단 하나뿐인 하루이다. 훗날 떠올릴 때 그 순간 참 좋았지 하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나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을 채워줄 사람은 바로 나이다. 그렇게 오롯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순간을 채워 나가다 보면 어떠한 일이 와도 나 자신을 가장 잘 믿어줄 사람은 ‘나’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응원한다, 당신의 30대를.
--- p.138

연인이 되어 상대를 좋아하는 감정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시해야 할 건 나와 맞는 사람인지 관찰할 ‘안목’이다. 아낌없이 사랑을 줄 나무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그럴 사람이 맞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사랑한다는 건 서로에게 분명 가치 있는 선택이지만 감정에 사로잡히기 이전에 내가 바라보는 그 사람의 모습도 참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 만남 이후로 과거 연인과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는 더 이상 내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 p.202

완벽하게 하루를 보내려 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기회가 올 거라는 기대도 하지 말자. 완벽함을 쫓다 보면, 진짜 내가 아닌 그럴듯한 척을 하고 있는 내가 되고, 하고 싶은 게 있음에도 타인의 시선과 잣대로 인해 다양한 경험이 아닌 제한적인 경험만 하는 사람이 될 테니 말이다. 기회가 왔음에도 해 보지 않고 기회를 잡지도 않고 다음 기회를 기대하는 욕심 많은 사람으로 20대를 보내지 않길 바란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기회가 쉽게 오지도 않을뿐더러 대단한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는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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