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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
중고도서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

: 오명철 산문집

오명철 | 이레 | 2007년 12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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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336g | 136*198*20mm
ISBN13 9788957091142
ISBN10 895709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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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명철
24년 동안 신문기자로 살아온 오명철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1994년 미 스탠퍼드대 John S. Knight Journalism Fellow로 선발돼 미국에서 1년간 체류했다. 사회부·정치부·문화부 기자 등을 거쳐,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지낸 뒤 편집부 부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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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도 막내 사위를 끔찍이 사랑했다. 사위가 생애 처음으로 제 집을 마련하면서 막판 입주금 마련에 애를 쓰자 장모는 깊숙이 간직해 온 장인어른의 그림 두 점을 내주며 “팔아서 보태 쓰라.”고 하셨다. (…) 사위는 몇 해 전부터 아내의 생일날에 장모에게도 꽃다발을 보내 드렸고 장모는 무척 기뻐하셨다. --- p.21 〈장모가 남긴 마지막 선물〉중에서

형의 옷과 신발 중 절반가량은 동생이 보내 준 것이다. 동생은 지나다 눈에 들어오는 물건이 있으면 선뜻 구입해 형에게 보낸다. 멋을 아는 동생 덕분에 형은 종종 패션 감각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형은 동생에게 물건 값을 제대로 지불해 본 적이 없다. 동생은 또 명절과 제사 때면 반드시 아내를 형 집으로 보내 음식 만드는 것을 거들도록 했다. 동생의 아내는 언제가 술에 취한 남편이 밤새 “형 잘 있는지 전화 좀 해봐.”라고 보채는 통에 잠을 자지 못한 적도 있다면서 “마누라보다 형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 p.31 〈보통 형, 최고의 동생〉중에서

4,50대 가장들은 이따금 서글퍼질 때가 있다. 아내가 밥을 제때 챙겨 주지 않거나 아이들과 한 식탁에서 밥을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다. 그럴 때마다 생각나곤 한다. 늦게 귀가해도 아랫목이나 이불 속에 밥이 묻혀 있던 시절의 추억과 아무리 술에 취해 돌아와도 속 버리지 말라며 밥상을 차려 내오시던 어머니가……. 가난했지만 가족 간의 정은 훨씬 부자였던 시절이다.
--- p.57 〈가족보다 애견과 더 친해진 가장〉중에서

네가 훈련소에 입소한 지 꼭 사흘째로구나. 무척 힘든 때일 것이다. (…) 아비가 이 순간 네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오직 이 한마디뿐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그래야만 결코 ‘썩지 않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군 복무를 마치게 될 것이다.
--- p.67 〈군에 간 아들에게〉중에서

올봄 느닷없이 삶이 고단해져 꽃동네를 찾아가 오 신부와 대화를 나누며 많은 위안을 얻었다. “우리 가족 네 사람 먹여 살리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더니 오 신부는 “나는 4,000명, 그것도 얻어먹을 힘조차 없는 식구들을 먹여 살린다. 나는 꽃동네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라면 지옥에라도 갈 것.”이라고 꾸짖었다.
--- p.86 〈우리 식구는 4천 명〉중에서

하루에 자전거 두 대를 도둑맞고 보니 더럭 겁이 났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고, 자전거 도둑이 골프채 세트나 승용차 도둑 또는 강력범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 그렇다면 정말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그길로 인근 치안센터에 가 신고했다. 현장에 온 경찰관은 “관내에서 자전거를 도둑맞았다는 신고는 처음.”이라고 하면서도 진지하게 상황을 접수했다. 마찬가지로 “자전거 도둑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 치안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문제야말로 민생치안이 아닌가.
--- pp.138~139 〈자전거 도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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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세상인심도 모르는 채 지천명에 이르러 부끄럽다고 고백하였지만 아버지의 사랑법을, 장모가 남긴 선물을, 행복한 눈물이 담긴 7080식 영화를, 말하지 못했지만 입 안을 맴도는 형제의 우애를 진솔하며 인심 좋게 추억한다. 오랜 시간 기자라는 직업으로 살아온 저자의 치열했던 현장 호흡이 구석구석에 형으로 아버지로 때로는 친구와 선배의 모습으로 녹아들어 있는 소중한 책이다. 긴 여운으로 맛있고 깊게 머리와 마음을 채우는 한마디 한마디, 그것은 영화가 쫓아갈 수 없는 바로 그 무엇이다.
- 이준익 (영화감독)

사랑에 사랑을 더하면 더 큰 사랑이 된다. 언제나 사랑을 더해가는 사람, 사랑을 키워가는 사람,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알고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하여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내가 아는 오명철이다. 종교 담당기자 시절 알게 된 오랜 인연 이래 지면에 실린 그의 칼럼을 읽을 때면 ‘참 글 잘 쓴다’는 생각과 ‘참 멋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을 읽고 사랑을 키우고 더해가는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 오웅진 (신부)

그의 글은 인간적이다. 칼럼이라는 형식으로 발표되는 그의 글은 그대로 한 편의 인간적인 것을 향한 에세이로 읽혔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타인의 내면을 칼럼을 통해 공유하는 즐거움은 색달랐다. 튀지 않고 보편적인 감각에 의해서 쓰여지면서도 확고한 자기 가치 기준으로 인해 ‘오명철의 글’이라는 스타일이 만들어지곤 했다. 나는 그의 글을 통해 질타보다는 이해를, 냉소보다는 배려의 감정을 맛보곤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이 문화적 안목과 만날 때 깊은 안도감을 느끼곤 했다.
- 신경숙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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