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마음 건강이 위험하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사회성·감성 발달도 이대로 멈춰야 할까?
초등학생을 위한 사회성·감성 향상 프로그램,
서로 마음을 트고 건강한 마음이 쑥쑥 자라나는
마음트리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온라인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들을 줌으로 만나는 아이들, 이따금 등교한 교실에서도 친구들과 비접촉을 유지해야만 하는 아이들, 우리 아이들의 사회성·감성 발달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이대로 멈춰야 할까? 우리 아이들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아닐까? 학교에서 맡아주던 인성교육과 사회성·감성 발달이 코로나19로 인해 공백이 생기고, 더욱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학령기 아동의 인성 발달은 물론, 사회성·감성 발달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그 피로도가 극심해지는 요즘이야말로 아이들의 마음 돌봄과 공동체성 고취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 책은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저자 성진아 박사는 20여 년간의 현장 경험과 연구가 녹아든, 이미 한국과 미국의 학교 현장에서 그 효과를 검증받은,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성·감성 향상 프로그램 ‘마음트리’를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자신의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기술을 갖추는 것, 이것이 바로 ‘마음트리’가 지향하는 사회성·감성 교육의 목표이다. 서로 마음을 트고 건강한 마음이 쑥쑥 자란다는 의미의 ‘마음트리’,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환경에서도, 또 교실수업에서 비접촉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성·감성 교육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포함시킨 점은 이 책의 압권이다. 아이들의 마음 건강과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요즘, 비대면·비접촉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는 사회성·감성 향상 프로그램 ‘마음트리’가 그 훌륭한 대안이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
비대면·비접촉 환경에서도 가능한 사회성?감성 향상 수업
코로나19 팬데믹은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고, 우리의 생활양식 자체를 이제껏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바꿔놓고 있다. 특히 교육은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많고,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뛰어놀지 못하고, 온라인 원격수업이 일상이 되어가는 수업풍경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모습이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불안, 우울, 두려움 등 아이들의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 정서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아이들의 마음 돌봄이 절실하다. 사람이 오랫동안 고립되거나 외로움을 느끼면 인지능력도 눈에 띄게 저하된다고 한다. 감정과 뇌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얘기다. 이에 ‘마음트리’ 프로그램에는 정상적인 교실수업 환경에서의 활동은 물론, 비대면(온라인 원격수업)이나 비접촉(교실수업) 환경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사회성?감성 수업 활동을 적시했다.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의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선생님, 친구들과 물리적 거리는 멀어도 심리적 거리는 더욱 가까이하며 따뜻한 관계를 형성?유지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바쁜 교사들의 수업 고민을 덜어드리는 ‘친절한 교안’
교수학습을 다룬 책은 시중에 많지만 교사가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과 형식을 갖춘 책을 찾기란 의의로 어렵다. 책을 읽고 수업의 상(像)이 그려지지 않으면 교사가 책 내용을 참고하거나 재구성해서 지도안을 별도로 작성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학교 수업에 적용할 수 있다. 교과목 수업 준비, 학생 돌봄, 그 외 각종 행정 일로 바쁜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과연 얼마나 그런 정성을 쏟을 수 있을까? 교사가 현장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교수학습 내용을 다룬 책이라도 그저 ‘잘 쓰인 책’에 불과할 뿐이다.
‘마음트리’를 읽고 있으면 수업을 시작해서 마무리하기까지 한 차시 수업의 흐름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수업의 상이 그려지면 교사는 수업지도안을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다. 그 에너지를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관심, 활기차고 따뜻한 분위기 조성 등 좀 더 세부적이고 직접적인 요소에 쏟을 수 있어 수업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마음트리’는 교사의 활동과 학생들의 활동을 구분해서 명시하고, 교사의 발문과 학생의 활동 예시를 풍부하게 제시하며,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명시하고, 별도의 활동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이면 교사는 사회성?감성 수업을 손쉽게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마음트리’가 이러한 장점을 가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시애틀과 뉴욕에서 교사로 재직한 저자의 현장 경험이 녹아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서울, 포항, 대전 등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사회성?감성 연구모임 교사들과의 협업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마음트리’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학교에서 실제 적용해보고, 저자가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개선한 다음 다시 현장에 적용해 또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다.
‘마음트리’의 6개 대단원은 늘 교사의 성찰(「들어가며」)로 시작한다. 아이들의 사회성·감성 역량을 길러주려면 교사의 사회성·감성 능력이 우선해야 한다는, 저자가 오랜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자 교사들에게 보내는 애정의 표현이다.
교과목 연계, 정규과목 수업 연계 가능
학교에서 ‘마음트리’를 언제 어떻게 실행하면 좋을까? 프로그램 집중성 면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매주 1차시씩 대단원 순서대로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러나 학급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단원 순서를 바꾸거나, 단원별 4차시 가운데 2차시씩 선택해서 수업할 수도 있다. 또 국어, 도덕, 사회, 음악, 미술 등과 같은 교과목 시간에 그와 관계있는 ‘마음트리’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응용해서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책에는 「‘마음트리’와 초등 국정교과서 연계 분석표」가 실려 있다. 2018년 이후 발행된 국정교과서를 분석해서 ‘마음트리’ 단원과 사회성·감성 역량 요소와 관계된 내용이 있는 교과목/ 학년/ 쪽수를 표시했고, 해당 키워드를 함께 적시했다. 그 키워드를 다루는 ‘마음트리’ 단원과 교과목 수업시간을 연계할 수도 있고, 교과목 수업 전후로 그 주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해당 키워드를 다룬 ‘마음트리’ 단원 수업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교과목과 연계를 꾀한다면 아이들은 수업 간의 유기적 연관성과 융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 읽기와 역할극 등 다양한 활동
아이들의 문해력뿐 아니라 상상력과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고 감성과 정서를 가꾸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을 꼽으라면 ‘그림책 읽기’가 아닐까. ‘마음트리’는 4차시로 구성된 대단원마다 2권의 그림책을 선정, 저학년과 고학년 각각 12권의 그림책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림책을 읽는 목적과 방법은 다양한데 ‘마음트리’에서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 자체에서 사회성?감성 교육이 시작된다는 것에 주목한다. 아이들은 교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귀로 들으며 눈으로는 그림에 집중할 수 있다. 시청각적으로 그림과 글에 온전히 몰입함으로써 그림책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감상하며 풍부한 감성과 정서를 가꿀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림책을 읽어주는 행위에서 학생과 교사 간에 정서적 유대감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성?감성 교육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그 외에도 ‘마음트리’는 다양한 역할극, 공동체 놀이, 음악 감상과 노래 부르기, 마인드풀니스(마음챙김) 명상 등 손쉬우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활동을 도입해서 교사들이 사회성·감성 수업을 수월하게 진행하면서도 그 효과는 배가되도록 했다.
활동 중심 사회성?감성 향상 프로그램, ‘마음트리’
‘마음트리’는 저자 성진아 박사의 20여 년간의 현장 경험과 연구가 녹아든, 초등학생을 위한 사회성·감성 향상 프로그램이다. 사회성?감성 교육이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긍정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며, 타인의 입장을 공감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교육이다. 이러한 사회성?감성 교육을 통해 기르고자 하는 핵심 역량은 5가지로 자기 인식, 자기 관리, 사회적 인식, 대인관계 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 능력이 그것이다.
‘마음트리’는 이 5가지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활동 중심 수업에 녹여, 해당 역량을 아이들이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체득하게 했다. 손쉽고 즐거우면서도 효과적인 활동 중심의 수업이 6가지 대주제―공동체, 자존감, 감정, 공감, 소통, 나눔―아래 배치되어 체계성 또한 탄탄한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성?감성 교육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2015년에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을 보면 이 교육의 중요성이 명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에서는 인성교육을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라 정의하고,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을 핵심적인 덕목으로 내세운다. ‘마음트리’는 「인성교육진흥법」에서 의무화한 교육 프로그램의 대안으로서도 그 몫을 톡톡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