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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돈의 심리학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 양장 ]
리뷰 총점9.2 리뷰 95건 | 판매지수 29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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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66위 | 국내도서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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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690g | 140*210*30mm
ISBN13 9791191056372
ISBN10 119105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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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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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가장 크게 성공하거나 혹은 크게 파산한 투자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능? 아니면 학력일까? 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수많은 취재와 연구 끝에 발견한 부의 비밀. "사람들이 빚더미에 앉은 이유를 이해하려면 금리를 공부할 게 아니라 인간의 탐욕, 불안정성, 낙관주의의 역사를 연구해야 한다." -경제경영MD 박정윤

가장 크게 성공한 투자자 vs. 가장 크게 파산한 투자자
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는가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작가’ ‘스토리텔링의 천재’
최우수 비즈니스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모건 하우절의 역작

왜 누군가는 부자가 되고, 왜 누군가는 실패자로 남는가
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수많은 취재와 연구 끝에 깨달은 부의 비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중인 모건 하우절의 첫 책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투자 분야 1위를 차지했고 개인 투자자부터 전문 컨설턴트까지 극찬 세례를 받으며 명실상부 ‘2020 아마존 최고의 금융도서’로 평가받는다.

《돈의 심리학》은 총 20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의 천재’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라는 별명답게 모건 하우절이 들려주는 20개의 투자 스토리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런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그 끝에는 하나같이 감탄을 부르는 탁월한 통찰을 담고 있다. 부에 관한 문제는 결국 학력, 지능, 노력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돈에 관한 인간의 편향, 심리, 다시 말해 ‘돈의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글 _ 당신은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9. 부의 정의
10. 뭐, 저축을 하라고?
11.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12.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13. 안전마진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17. 비관주의의 유혹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20. 나의 투자 이야기

더 알고 싶은 이야기_ 돈에 대한 이 같은 생각은 어떻게 형성된 걸까
스페셜 부록_ 나의 아이들을 위한 금융조언
참고자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부유한 은행가의 자녀는 빈곤 속에 자란 사람의 리스크와 수익에 대한 생각을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자란 사람은 안정적인 시절에 자란 사람이 겪을 필요가 없는 일들을 경험한다. 대공황기의 증권 중개인은 1990년대 말의 영광을 온몸으로 누린 기술 노동자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일들을 겪고 모든 것을 잃었다. … 돈에 대한 당신의 경험은 아마도 세상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 0.00000001퍼센트와 당신이 머릿속으로 세상의 원리라고 ‘생각하는’ 내용 80퍼센트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 pp.28-29 (story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라는 헤지펀드가 있었다. 이 헤지펀드 직원들은 재산 대부분을 자신들의 펀드에 투자했다. 이들은 너무 많은 리스크를 무릅썼고 결국 모든 것을 잃었다. 역사상 가장 경제가 튼튼하고 가장 큰 강세장이 섰던 1998년에 말이다. 이를 두고 워런 버핏은 말했다.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벌기 위해서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 필요한 것을 걸었다. 이는 바보 같은 짓이다. 그냥 순전히 바보 같은 짓이다.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 되는 짓이다.
--- p.75 (story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내가 음식을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아는 유일한 방법은 아플 때까지 먹어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시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떤 맛있는 식사보다도 구토할 때의 고통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사람들은 이와 똑같은 논리를 비즈니스와 투자에 대입하진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파산하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어야만 더 많이 추구하는 것을 멈춘다.
--- p.79 (story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워런 버핏이 부를 쌓은 과정을 다룬 책은 2,000권이 넘는다. 그러나 가장 간단한 사실에 주목한 책은 없다. 버핏이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은 것은 그가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라는 사실 말이다. 버핏의 순자산은 845억 달러다. 그 중 842억 달러는 쉰 번째 생일 이후에 축적된 것이다. 815억 달러는 그가 60대 중반 이후에 생긴 것이다. 워런 버핏은 경이로운 투자자다. 그러나 그의 성공을 모두 투자 감각 덕으로만 돌린다면 핵심을 놓치는 것이다. 성공의 진짜 열쇠는 그가 무려 75년 동안 경이로운 투자자였다는 점이다.
--- p.89 (story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더 안전하고, 더 예측 가능하고, 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대형 상장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혹은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라.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대형 상장기업의 성공 분포 역시 벤처캐피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상장기업 상당수는 실패작이고, 단 몇몇만이 손에 꼽을 정도의 대단한 승자가 되어 주식시장 수익률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 p.123 (story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그들은 페라리가 자신에게 존경을 가져다줄 거라 생각하며 페라리를 구입했을까? 큰 집에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 마찬가지일까? 부를 좇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멋진 차를 사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 역시 둘 다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존경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하지만, 돈으로 근사한 무언가를 사는 것은 생각보다 그런 존경이나 칭찬을 많이 가져다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존경과 칭찬이 목표라면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배기량이 큰 차보다 겸손, 친절, 공감이 더 많은 존경을 가져다줄 것이다.
--- p.157 (story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은행에 있는 현금은 우리가 커리어를 바꾸고 싶을 때, 일찍 은퇴하고 싶을 때, 어떤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을 때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이는 인생에 있어 대단한 혜택이다. 이 가치를 수치화할 수 있을까? 나는 계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없으면 불운이 던지는 대로 무엇이든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어쩌면 은행에 있는 이자율 0퍼센트짜리 저축은 엄청난 혜택을 줄지도 모른다. 저축이 있다면 월급은 적지만 내가 바라는 더 큰 목적이 있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저축이 있다면 간절한 순간 갑자기 찾아온 절호의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pp.178-179 (story 10. 뭐, 저축을 하라고?)

《현명한 투자자》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투자서 중 하나다. 그러나 그레이엄이 발표한 공식들을 실천해서 잘살게 된 투자자가 한 명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는 지혜가 가득하다. 아마도 지금까지 출판된 그 어떤 투자서보다 많은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러나 실천 지침서로서의 가치는 의문스럽다. 어떻게 된 걸까? 그레이엄은 본인 스스로도 크게 성공한 투자자였다. 그레이엄은 실용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이 고수해온 투자 개념이라고 해도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해당 이론을 따르게 되어 그 이론이 잠재적으로 쓸모가 없어지면 더는 거기에 얽매이지 않았다.
--- p.214 (story 12.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돈 문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가격은 거의 해마다 상승하고, 당신은 거의 매년 월급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것이 맞을 확률이 95퍼센트이고 틀릴 확률이 5퍼센트라면, 이것은 사는 동안 언젠가는 불리한 경우를 분명 경험할 거라는 뜻이다. 그 불리한 경우의 대가가 파산이라면, 95퍼센트의 유리한 경우가 있다 해도 그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없다. 유리한 경우의 대가가 아무리 매력적이더라도 말이다. 여기서 악마는 바로 레버리지다.
--- pp.230-231 (story 13. 안전마진)

장기적인 재무 계획은 필수이다. 그러나 상황은 변한다. 주변 세상도 변하고, 나의 목표도 변하고, 욕망도 변한다.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과 미래의 내가 무엇을 원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실제로 우리 중에 이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미래에 내가 무엇을 원할지에 대한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높음에도 지속 가능한 장기적 의사결정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
--- p.244 (story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모멘텀이 큰 단기수익률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앉아서 가만히 지켜봐야 할까? 절대 아니다.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사람들은 언제나 이윤을 좇는다. 단기거래자들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장기투자를 지배하는 규칙들(특히 밸류에이션 관련)은 무시된다. 지금 하고 있는 게임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태는 흥미로워지고 문제도 발생한다.
--- p.276 (story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리스크란 내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했다고 여길 때 남은 것이다.” 사람들은 이 점을 알고 있다. 내가 만난 투자자 중에서 진심으로 전체적인 시장예측이 정확하다거나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나 재무상담가들이나 할 것 없이, 아직도 예측에 대한 수요는 어마어마하다. 이유가 뭘까? 심리학자 필립 테틀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는 내가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필요를 충족시켜주겠다고 약속하는, 권위 있게 들리는 사람들에게 의지한다.”
--- p.320 (story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아마존 베스트셀러 투자 분야 1위
-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추천도서
- 하워드 막스, 다니엘 핑크, 제임스 클리어의 극찬
- 별 다섯, 아마존 독자들의 열광과 찬사

100억 원을 남긴 청소부 vs. 하루아침에 파산한 백만장자
무엇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갈랐는가


국제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소개한다. 리처드 퍼스콘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 MBA 학위를 딴 후 메릴린치 중역을 지냈다. 그는 ‘40인 이하 40인의 성공한 비즈니스맨’으로 꼽혔고 백만장자로 은퇴한 후 호화로운 생활을 즐긴다. 큰 빚을 내어 화장실이 11개, 엘리베이터와 수영장이 있는 대저택을 지은 그는 연일 수영장 파티를 열어 화제가 되었다. 그러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자 퍼스콘은 하루아침에 파산한다. 저택은 압류당했고, 그는 무일푼이 되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 뒤, 또 하나의 뉴스가 탑을 장식한다. 로널드 리드. 고등학교가 최종 학력인 그는 25년간 자동차를 수리했고, 17년간 백화점 바닥을 쓸었고, 38세에 방 2개짜리 집을 산 뒤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잡역부 로널드 리드가 사후에 남긴 재산은 무려 100억 원. 이 놀라운 소식은 뉴스의 탑을 장식한다.

“투자는 아이큐 테스트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깨달은 부의 비밀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모건 하우절은 이 두 사례를 보며 깊은 고민에 빠진다. 100억 원을 남긴 청소부와 하루아침에 파산한 백만장자 투자자. 무엇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른 걸까. 그 차이는 무엇인가. 모건 하우절은 오늘날 우리 시대에 ‘로널드 리드’와 ‘리처드 퍼스콘’ 같은 사례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은 두 가지로 설명 가능하다고 말한다.
첫째는 재무적 결과는 재능, 노력, 학력 등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는 것. 둘째는 부의 축적은 과학이나 숫자보다는 오히려 심리적 측면이 강하다는 것. 모건 하우절은 특히 두 번째 사실에 주목했고, 이처럼 돈과 관련한 심리, 돈을 대하는 태도 같은 소프트 스킬을 ‘돈의 심리학’이라 칭했다.
“금융위기에 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글을 쓰면 쓸수록 나는 금융위기가 금융이라는 렌즈가 아닌, 심리학과 역사의 렌즈를 통해서 볼 때 더 잘 이해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왜 빚에 허덕이는지 이해하려면 이자율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탐욕과 불안, 낙천주의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왜 약세장 바닥에서 자산을 팔아버리는지 이해하려면 미래의 기대수익 계산법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지켜보아야 한다. 나의 투자가 우리의 미래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그 고통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p.20)

부자가 되는 것 vs. 부자로 남는 것
워런 버핏은 부자로 남았고, 그의 친구 릭 게린은 사라졌다


모건 하우절은 20개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전한다. 그중 릭 게린의 이야기가 대단히 인상 깊다. 릭 게린은 40년 전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투자 단짝이었다. 버핏과 멍거, 게린은 공동으로 투자를 하고, 사업을 맡길 매니저 면접도 함께 보았다. 그러던 게린은 사라져버렸다.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찰리와 저는 늘 우리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부자가 될 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려고 서두르지 않았어요. 결국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게린 역시 우리 못지않게 똑똑했지만 그는 서둘렀던 거지요.” (p.107)
릭 게린은 버핏, 멍거와 무엇이 달랐던 걸까? 그는 1973년부터 1974년까지 이어진 경기 하락 때 대출금을 사용해 투자금을 늘렸다. 이 2년 동안 주식시장은 거의 70퍼센트 하락했고, 게린은 추가 증거금 납부를 요구받았다. 게린은 갖고 있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주당 40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버핏에게 팔아야 했다. 릭 게인은 부자가 되었지만, 부자로 남지는 못했다.
멍거와 버핏, 게린은 부자가 되는 데 똑같이 재주가 있었다. 그러나 버핏과 멍거는 ‘부자로 남는 재주’까지 갖고 있었다. 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중요한 재주는 바로 이것, 부자로 남는 것이다.
‘월가의 현자’ 나심 탈레브는 이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리한 고지에 서는 것과 살아남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전자는 후자를 필요로 한다. 파국은 피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묻지마 투자 열풍 속, 누구도 말하지 않은 것
“우리가 부자가 되어야 하는 진짜 이유”


당신은 왜 돈을 버는가?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우리는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 모건 하우절은 투자에 뛰어들기에 앞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찰리 멍거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처음부터 부자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독립성을 갖고 싶었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진짜 ‘부의 의미’다. 부를 통해 갖고자 한 건 페라리가 아니다. 큰 집이 아니다. 부, 그 자체가 아니다.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힘이다. 이것이 진정한 부의 가치다.
그런데 사람들은 부자라고 하면 ‘돈을 쓰는 것’을 상상한다.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백만달러를 쓰는 상상을 한다. 비싼 차를 몰고, 비싼 시계를 차고, 큰 집에 사는 데서 부의 의미를 찾는다. 하지만 그런 만족은 일시적이다. 결핍은 다시 찾아오고 반복된다.
모건 하우절은 《돈의 심리학》에서 ‘부의 의미’에 대해 대단히 신중하고 사려 깊은 의견을 제시한다.
"부는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이며 그것이야말로 돈이 가져다주는 최고의 배당이다." 즉 찰리 멍거가 말한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힘’인 것이다.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는 구매하지 않은 좋은 차와 같은 것이다. 구매하지 않은 다이아몬드 같은 것이다. 차지 않은 시계, 포기한 옷이며 1등석 업그레이드를 거절하는 것이다. 부란 눈에 보이는 물건으로 바꾸지 않은 금전적 자산이다.” (p.163)
부의 가치는 소비에 있지 않다. 부는 자유에 관한 것이며 독립에 대한 것이다. 원하는 시간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자유. 원치 않을 때 원치 않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원치 않는 사람과 어울리지 않아도 되는 자유이다. 우리가 돈을 벌고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The Rich vs. The Wealty,
당신은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가


《돈의 심리학》은 투자 노하우나 기술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런 것을 기대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실망할 것이다. 이 책은 ‘돈과 부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20개의 스토리를 통해 ‘어떤 관점과 태도로 부를 추구할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가? 10만 달러짜리 차를 몰며 현재의 소비에 충실한 부자(The rich, 소비 부자)인가,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래의 자유를 위해 자산을 확보한 부자(The Wealth, 자산 부자)인가?
재정적 성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건 하우절은 한마디로 대답한다. “생존, 생존, 생존입니다.” 투자란, 재정적 성공이란 ‘생존’이다. 언제나 항상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어제 잘되었다고 해서 오늘 잘된다는 자연법칙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무시하거나 외면한다.
버핏의 투자 단짝 릭 게린은 사라졌다. 백만장자 리처드 퍼스콘 역시 하루아침에 파산했다. 자본주의란 그런 것이다. 영원한 행운은 없고, 세상은 친절하지 않다. 따라서 투자든, 커리어든, 사업이든 상관없이 생존이 전략의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큰 이익도 전멸을 감수할 가치는 없기 때문이다.
하우절은 파산하지 않고 전멸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부의 길을 강조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일화부터 빌 게이츠의 고백까지
단숨에 빠져드는 20개의 투자 스토리


‘스토리텔링의 천재’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라는 별명답게 모건 하우절이 들려주는 20개의 투자 스토리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의 에피소드, 워런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또한 그 끝에는 하나같이 감탄과 탄식을 부르는 통찰을 담고 있다.
출간 후 세상의 반응은 뜨거웠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는 찬사를 늘어놓았으며, 많은 전문 투자자들이 “2020년 최고의 금융도서” “내가 만난 가장 독창적인 책”이라는 극찬을 SNS에 올렸다. 아마존 투자 분야 1위에 오른 데 이어 출간 후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분야 탑 5를 지키고 있다.
역사상 가장 큰 유동성이라 일컬어지는 2020 버블 논란 속에 거센 투자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돈의 심리학》이 던지는 메시지는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찬물을 끼얹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좀 더 멀리, 좀 더 후회 없는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이 책의 메시지는 반드시 한 번은 짚고 넘어야 할 트랙 같은 것이다. 주식 투자를 하든 부동산 투자를 하든 상관없다. 무엇을 위해 돈을 벌고자 하는지, 지금 자신이 어떤 자리에 서 있는지를 먼저 정의하지 않으면 위기가 왔을 때 파산, 파멸이라는 극단적 상황에 처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앞에서 한 얘기를 한 번 더 반복하겠다. 파국은 피해야 한다. 방향성 없는 투자로 파산을 한다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 생존하라. 생존을 위한 첫 번째는 바로 ‘돈의 심리학’을 아는 것이 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하우절은 누구도 한 적 없는 논평으로 나를 늘 놀라게 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내가 매번 그 글에 설득되고 만다는 사실이다.
- 하워드 막스, 세계적인 가치투자자, 오크트리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

금융과 투자에 관한 글을 모건 하우절만큼 우아하고 명료하게 쓰는 사람은 없다.
- 다니엘 핑크, 미래학자, 《드라이브》 저자

모건 하우절은 삼고초려 끝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로 영입한 매우 훌륭한 작가다. 이보다 명석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창의적인 인사이트로 어려운 문제를 그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쉽게 풀어낸 모건의 다른 글처럼 이 책은 단지 돈에 대해서뿐 아니라 삶에 대해 깊은 울림을 가져다준다.
- 김정주, NXC(넥슨지주회사) 대표,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

복리의 마법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수익을 향유하며 오랫동안 부자로 남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조언이 담긴 책이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박성진, 이언투자자문 대표

복잡한 개념들을 소화하기 쉬우면서 눈을 떼지 못할 재미있는 이야기로 바꿔놓는 보기 드문 작가.
- 애니 듀크,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저자

단연코 이 책은 2020 최고의 금융서이다!
- 블레어 듀크네, 리쏠츠 웰스 매니지먼트 투자전문가

최근 몇 년 만에 최고의 책을 만났다. 《돈의 심리학》은 읽은 중 가장 독창적인 투자서이다.
- 대런 로벨, 미국 비즈니스 분석가

모건 하우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스토리텔러다. 그의 스토리에는 ‘빅레슨’이 담겨 있다.
- 테드 세이즈, 히든 브룩 인베스트먼트 파트너

당신이 20세라면 이 책을 읽고 모든 조언을 수용하라. 나중에 50세가 되었을 때 기뻐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30세라면 이 책을 읽고 성공의 이유, 실패의 원인, 후회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관점을 크게 발전시켜라. 당신이 40세라면 이 책을 읽고 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 전략을 수정하라. 시간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 당신이 50세 이상이라면 이 책을 읽고 당신이 더 잘할 수 있었던 일, 여전히 잘할 수 있는 일을 배우고, 당신의 20세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라.
- 드류 딕슨, 앨버트 브릿지 캐피털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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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주간우수작 돈, 마음먹기 나름 - [돈의 심리학]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흙******에 | 2021.04.23 | 추천38 | 댓글48 리뷰제목
 돈, 마음먹기 나름 <돈의 심리학>을 읽고           부자수업 시간표를 들여다본다. 돈의 속성, 재테크 전략, 투자의 기술 등 돈에 대한 개념원리부터 실전응용까지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해야할 것들이 참 많다. 어디서 넝쿨째로 굴러떨어지면 좋으련만, 돈을 굴리는 건 오롯이 나의 몫인 까닭에 조바심만 커질 뿐이다. 이;
리뷰제목

 돈, 마음먹기 나름

<돈의 심리학>을 읽고

 

 


 

 

  부자수업 시간표를 들여다본다. 돈의 속성, 재테크 전략, 투자의 기술 등 돈에 대한 개념원리부터 실전응용까지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해야할 것들이 참 많다. 어디서 넝쿨째로 굴러떨어지면 좋으련만, 돈을 굴리는 건 오롯이 나의 몫인 까닭에 조바심만 커질 뿐이다. 이러한 불안과 긴장을 이완시킬 겸 수업과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보면 좋을 만한 책, 그럼에도 여전히 돈에 관한 책은 어렵게 여겨지기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책 한 권을 집어든다. 밥을 짓기 전 쌀을 잘 불리면 밥맛이 더욱 좋아지듯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바르게 불려야 돈도 잘 불릴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의 제목은 <돈의 심리학>이다.

 

 

  돈은 화폐, 즉 수단적 의미와 함께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다. 이 책의 국내 소비자가는 19,800원이다. 책의 가치를 값으로 매길 수 없다는 걸 모르지 않지만 이번만은 예외로 해두고 싶다. 적어도 내게는 그 이상의 값어치와 가르침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투자나 재테크에 관한 기술(스킬)적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부와 탐욕, 그리고 행복이라는 가치에 대해 톺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물론 스킬에 관한 언급이 나오긴 하나, 그마저도 소통 능력, 공감, 그리고 유연성과 같은 돈에 관한 소프트 스킬을 길러야한다는 게 저자의 입장이다.

  <돈의 심리학>은 "아무도 돈에 미치지 않았으며 다만 저마다의 경험에 따라 돈을 바라보는 관점과 의사결정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얘기로 시작한다. 이어서 행운과 리스크의 우연성, 진정한 부자의 의미, 시간과 복리의 힘, 저축의 재발견, 안전마진의 필요성, 돈에 관한 보편적인 진실 등의 이야기를 총 스무 마당에 펼쳐놓고, 각 마당의 마지막(Big Lesson of Investing)에서 돈에 관한 교훈과 생각할 거리를 정리한다. 저자의 입담은 마치 소설가를 방불케 할 정도로, 평소 경제·경영 분야의 책들에 대해 거부감과 두려움을 갖고 있던 나에게 책읽기의 즐거움과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이제 그동안 미처 생각해보지 않았던 돈에 관한 몇 가지 심리에 대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먼저 '행운과 리스크'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만약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가 없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도 없었을 겁니다." 2005년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빌 게이츠가 한 말이다.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컴퓨터 공부에 대해 선견지명을 가진 선생님을 통해 그는 컴퓨터라는 신세계를 만나고 현재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행운과 리스크를 꼽는다.

 

 

  다음은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을 만나볼 차례다. 저자는 그가 부를 쌓은 과정을 다룬 책은 2,000권이 넘지만 가장 간단한 사실, 즉 그가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은 것은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라는 것에 주목하는 책이 드물다고 꼬집는다. 다시 말해 워런 버핏의 경제적 성공은 모두 사춘기 시절에 쌓았던 금전적 바탕과 노년기까지 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은 덕분이라는 것이다. 그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다는 것을 간파한 저자의 말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이자 '복리의 힘'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복리의 원리가 빛을 보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흘러 살아남는 것, 곧 '생존'을 금전적 성공의 다른 이름이라고 저자는 부른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며 부자는 되었으되 부자로 남는 데는 실패했던 당대 최고의 주식시장 트레이더들의 이야기는 돈을 버는 것과 이를 유지하는 것은 별개라는 교훈을 깨닫게 해준다. 버핏이 투자수익률을 올리고 최고의 기업을 찾았는지를 연구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그가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에 주목한 저자의 안목이 더 빛을 발한다.

 

 

  이번에는 몇 안 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진다는 '롱테일'의 위력을 알아보자. 일명 꼬리 사건의 사례로 1938년 월트 디즈니가 제작한 수백 시간 분량의 영화 가운데 오직 83분에 불과했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대성공이 막대한 수입을 창출했던 일을 들 수 있다. 아울러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경우를 아마존과 애플, 구글 등의 기업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소수의 몇몇이 전체를 책임진다는 아이디어는 기업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로서 개인의 행동에도 영향력을 가진다. 나폴레옹이 전쟁의 천재를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듯이,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 안 되는 날에 개인 투자자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다.

  이쯤에서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할 듯하다. 아니, 왜 부자로 남으려고 하는지를 말이다. 단순히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그저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 않는가. 돈이 행복의 필요조건일지는 몰라도 충분조건은 될 수 없을 것이다. 돈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저자의 말은 곱씹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는 책을 통해 여러 차례 강조가 되고, 책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해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저축은 돈을 덜 쓰는 것만으로도 가능하고, 욕망을 줄이면 돈도 덜 쓸 수 있으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신경을 덜 쓰면 욕망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돈은 금융보다 심리와 더 많이 연관되어 있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부란, 벌어들인 것을 쓰고 난 후 남은 것이 축적된 것에 불과하기에, 부를 쌓는 것은 소득이나 투자수익률보다는 저출률과 관계가 깊으며,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겸손'의 미덕을 추구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블랙잭에서 카드 카운팅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전략은 내가 모른다는 사실과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투자도 이기거나 질 수 밖에 없는 불확실한 확률의 게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이다.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이 점을 잘 이해하였기 때문에 실수로 인한 어느 정도의 잠재적 결과도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의 투자자는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일찍이 테스형도 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저자 또한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인정하는 것은 나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맞장구치기도 한다. 

  대단하다. 아직까지 이 리뷰를 읽고 있다니!(329쪽, '대단하다. 아직까지 이 책을 읽고 있다니!'라는 문장에 대한 패러디) 앞서의 롱테일 원리를 이 책에 적용해본다면, 「19장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돈의 심리학>이라는 몸통을 흔드는 꼬리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혹시나 시간에 쫓겨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거나 혹은 책의 핵심만 파악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대목을 먼저 읽어보길 바란다. 꼬리를 더듬고 난 뒤 그에 그치지 않고 책의 전체가 궁금해지게 될지도 모른다.

 

 

  끝으로 내게 있어 이 책은 한 공기의 밥으로 비유할 수 있다. 마치 주린 이의 배를 채워주는 밥처럼, 주린이(라 쓰고 나 같은 부자수업 수강생을 대표한다)의 부족하고 불안한 투자 심리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동안 긍정적 혹은 능동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돈에 대하여 새로운 시선으로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 책이기도 하다. 책의 말미에 저자가 자녀들에게 건네는 금융 조언은 나 역시 커가는 아이에게 저자가 일깨워준 이야기들을 꼭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일게 만든다. 흔히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돈도 마음먹기 나름이라 믿는다. 돈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의 갈피를 다잡고,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돈의 심리학>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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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우리가 간과하는 돈에 대한 보편적 진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토* | 2021.01.31 | 추천41 | 댓글58 리뷰제목
재테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주식' 아니면 '부동산'이다. 그런데, 나는 둘 다 초보축에도 못 낄만큼 문외한이다. 그동안 읽었던 재테크 관련 서적이라고 해봐야 아껴쓰기, 예.적금 들기, 절세하기 등 정말 아주 초보적이고 생활밀착형인 도서가 발행될 때마다 한 번씩 찾아보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작년 말에 처음으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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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주식' 아니면 '부동산'이다. 그런데, 나는 둘 다 초보축에도 못 낄만큼 문외한이다. 그동안 읽었던 재테크 관련 서적이라고 해봐야 아껴쓰기, 예.적금 들기, 절세하기 등 정말 아주 초보적이고 생활밀착형인 도서가 발행될 때마다 한 번씩 찾아보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작년 말에 처음으로 부동산 관련 도서를 겨우 한 권 막 읽은 참이다. 그런 상황에서 재테크에 관한 돈과 경제의 관점 자체를 되돌아 보는 서적 2권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이 책 '돈의 심리학'과 보도섀펴의 '돈'이라는 책이다. 연초라는 핑계도 있었지만, 재테크 관념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나같은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재테크 공부하겠다고 유명하다는 이 책 저 책 찾아보기에 앞서 늦은 감이 있지만, 먼저 '돈' 과 '경제'의 관점을 먼저 제대로 형성하고 차근 차근 재테크 공부를 하는 것이 맞는 순서라고 생각하고 이 2권의 책을 고민없이 선택했다. 그리고 먼저 '돈의 심리학'을 읽었다.

 

 

[사진] 총 20장으로 구성된 내용 중 이 책의 핵심이라 생각되는 내용을 가져와 봤다.

- (왼, p.168) 10장. 뭐, 저축을 하라고?, (오른, p.356) 20장. 나의 투자 이야기 핵심 내용 -

 

 

인내탐욕 사이에서 (feat. 복리의 힘)

 

저자는 검소하고 성실의 아이콘인 '로널드 제임스 리드'와 금화로 물수제비를 뜰 정도로 부를 가졌던 사치의 아이콘 '리처드 퍼스콘'의 사례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임스 리드는 25년간 주유서에서 자동차 수리공을 하고, 17년간 백화점 청소일을 하며 평생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38세에 방 두 개짜리 집을 샀고, 92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그 집에서 살았다. 한 편 리처드 퍼스콘은 하버드 MBA 학위를 소지하고 있고, 메릴린치 중역을 지낼만큼 금융분야에서 성공한 자이다. 그런 그는 호텔 직원에게 1,000달러짜리 금화를 사다달라고 하고 경영자 친구들과 금화로 물수제비를 뜰 정도로 자신의 부를 권력인양 사용하며 사치를 부리던 사람이다.

 

이 두 사람의 결말은 어떻게 됐을까? 그 이전에 누가 부를 이뤘고, 성공한 사람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사람은 정 반대의 결말을 맞이했다. 겉으로 보이는 상황만 봤을때는 화가 나지만 리처드 쪽이 부를 축적하고 성공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법. 이 둘 중 승자는 로널드 쪽이다. 물론 로널드의 이야기는 그가 죽은 후에야 위키백과에 이름이 실릴 정도로 유명한 사례가 되었지만, 그는 복권에 당첨되거나 유산을 물려받은 적도 없던 그야말로 하루 하루 성실하게 살았던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그의 유언장에 따르면 순자산은 약 800만 달러 였다고 한다. 그의 부에 대해서는 지인들 조차 그가 죽고난 후 유언장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는 자동차 수리와 백화점 청소를 하며 번 돈을 그저 저축하고, 우량 주식에 투자하고 기다린 게 전부였다. 그 것이 세월이 흐르며 복리가 불어나 800만 달러라는 돈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반면 리처드의 이야기는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금화로 물수제비를 뜨던 그는 당시 가지고 있던 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2000년대 중반에 큰돈을 빌려 18,000 평방피트 규모의 자택을 구입해 확장 공사를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며,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게되고 결국 파산하게 된다.

 

이 두 사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저자는 2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하나는 금융 성과가 지능, 노력과 상관없이 운에 좌우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금융 성공은 대단한 과학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금융은 '소프트 스킬'이고 소프트 스킬에서는 아는 것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 소프트 스킬을 『돈의 심리학』 이라고 말하고 있다.(p.17)

 

이 말을 조금 더 풀어보면 돈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물리학적 관점(규칙과 법칙이 있다)''심리학적 관점(감정과 뉘앙스가 있다)'으로 나누어 말하고 있다. 물리학은 합의된 규칙과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떠한 사고가 발생하여 원인을 규명할 때 논란을 일으키지 않지만, 심리학은 사람들의 행동(감정과 뉘앙스)에 따르기 때문에 문제 발생에 대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다. 저자는 금융은 사람의 행동을 따르기 때문에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고, 그 규명이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나의 행동이 스스로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여도 다른 이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일 수 도 있다고 그 이유를 말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위 두사례의 교훈에서 '금융 성과가 지능, 노력과 상관없이 운에 좌우된다.'라고 말한 것이다.

 

■ 비관주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가 쉬운 이유

 

뉴스나 신문의 경제면을 보면 긍정적인 소식보다 부정적인 소식이 등장하는 이유가 더 많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비관주의를 중심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가 쉬운 이유는 무었일까? 몸집을 불리며 성장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파괴는 단 몇 초, 단 한 차례 실패로도 일어난다. 공든 탑이 무너진다는 속담처럼 말이다. 게다가 이러한 소식은 따끈따끈한 최근 이야기가 더 많기 때문이고, 낙관적 이야기는 역사와 발전과정을 길게 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주식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을 한 예로 들고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6개월간 주가가 40% 하락하게 되면 국회 조사를 받을 수도 있지만, 6년동안 주가가 140% 오른 경우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잠깐의 비관주의는 순식간에 퍼질 수 있지만,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낙관주의는 눈에 띄지조차 않는다. 그리고, 성공하길 바라고 부를 축적하길 원하면서도 빠른길만 가려고 하면서 더 강력하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다. 비관주의는 기대치를 낮추고, 실제로 가능한 결과와 그로 인해 웃을 수 있는 결과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비관주의에 더 유혹되기 쉽다. 하지만, 뒤늦게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렇기에 눈에 띄지 않는 낙관주의에 관심을 기울일 이유는 충분하다.

 

 

■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feat. 19장)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일이 잘못 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행운과 리스크는 모두 실재하시면 그 것이 언제 현실로 나타날 지 식별하고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행운과 리스크의 힘을 항상 존중해야하고, 그렇게 할 때 실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사항에 집중하고, 올바른 롤모델을 찾을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오늘 내가 살 수 있는 것을 사지 않을 때 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당장 그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덮어두었을 때 비로소 부가 쌓이는 것이다.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돈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해 생기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삶 전체를 흔들어 놓는다. 그렇기에 부의 축적이나 쌓아놓은 부를 관리 하는데에 있어 안정을 택할 것인가? 위험해도 일단 저지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답은 그 결정으로 인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웃으며 일어날 수 있는지를 기준점으로 삼는다면 금융 의사결정에 대해 최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조언 중 하나이다.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더 나은 투자자가 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는 시간 보는 눈을 넓히는 것이라고 한다. 시간이 작은 것을 크게 키우고, 큰 실수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것은 위 두 사례에서 '인내', '기다림'으로 '복리의 힘'을 거머쥔 로널드의 이야기가 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절반을 틀려도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말되, 내가 잘하고 있는지 판단하려면 개별 투자가 아닌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피면 된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써라.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돈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책 속에서도 40살이 되어서야 의사가 된 분이 20년간 밤낮 없이 열심이 일하며 꾸준히 저축을 해왔고, 60이 되어 이제는 이 일을 그만할 때가 되었다고 하며, 고민없이 그만두는 사례가 나온다. 그럴 수 있었던 것. 즉,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데는, 일을 그만 둔 후에도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대비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멋진 말이다.

 

저축하라. 그냥 저축하라.  저자가 강력하게 강조하고 강조하는 것 중 하나이다. 저축을 위해 꼭 정확한 목표를 정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를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정의할 수 없는 목적을 위한 일종의 보험금 격으로 설명하고 있다. 용도를 정해두지 않은 저축은 최악의 순간 우리를 쓰러트릴 수 있는 사건에 대비하게 해주기 때문에 일단 저축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여기서 말하는 성공을 위한 비용을 저자는 '수수료'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수수료는 무언가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지불할 가치가 있는 가격을 말한다. 중요한 점은 이 수수료가 마트에 있는 상품 가격표처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다. 그래서 때로는 그 수수료가 성공을 위한 비용이 아닌 벌금처럼 느껴져 가까이 하면 안 될것 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 벌금이라 생각하고 피하면 그 대가는 결국 다시 돌아오니 이 수수료를 아끼지 말라고 한다. 가치 있는 것 중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 선택을 피하라.  앞서 수차례 언급했듯이 인내는 시간이 지나면 복리가 마법을 부리도록 만들어준다. 때론 지칠 수 있지만, 그 덕분에 파산하지 않고 밤잠을 설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그 사이에 수 차례의 변덕이 생길 수 있지만, 아차 하는 순간의 극단적 선택은 미래에 당신에게 어마어마한 파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

 

나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하라. 그리고 문제에 있어 각자 의견은 다르다. 혼란을 존중하라.  모든 사람의 목표나 계획은 다르다. 또한 똑똑하고 합리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도 돈 문제에 대한 의견은 나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나의 행동이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영향에 놓이지 않게 해야 하며, 다른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되 나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히 '심리학'이라는 제목 때문에 어려운 경제용어가 가득찬 책은 아니겠지 하면서도 끝까지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까 겁 먹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재테크 분야 도서이다보니 어려운 경제용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읽은 다른 책(리먼 사태를 다룬 부분에서 나온 이야기가 이 책에서도 등장했다.)에서 읽었던 내용을 이 책에서도 일부 다루고 있어 오히려 내게는 반복학습 효과가 있었고, 직접적으로 투자에 적용하는 재테크 스킬이 이 책의 핵심은 아니어서 좀 더 편하게 때로는 찔려서 반성도 하고, 때로는 수긍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나에게 독립성이란 일을 그만둔다는 뜻이 아니다.

원할 때 원하는 동안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뜻이다.(p.347)

 

저자의 목표는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경제적) 독립성'이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독립성'은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매일 아침 나와 내 가족이 하고 싶은 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잠을 깨고 싶을 뿐이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부의 축적 방법은 결코 빠르지 않다.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다. 나의 성공을 위한 미래에 기꺼이 투자하되, 보이기 위한 사치를 하지 말 것이며(사치를 한다 해도 타인이 보는 것은 그 물건 자체이지 당신 자신이 아니므로) 돌발 변수에 대비해 무조건 저축하고, 투자하되 서두르지 말라고 한다. 또한 타인과 내가 바라보는 목표는 절대 같을 수 없기에 나의 경제적 관념과 활동에 오지랖을 부리는 자가 있더라도 그들의 말이 맞을지 틀릴지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예측할 수 없으니 존중하되(겸손) 나만의 철칙을 만들어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한다.

 

"복리의 첫 번째 규칙은 절대로 쓸데없이 손대지 않는 것이다. (p351)"

 

이 내용들은 저자가 총 20장에 걸쳐 여러 사례를 통해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미 우리들은 저자가 말하는 것들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좀 더 빨리 혹은 한 방을 노리거나 앞서말한 비관주의적 소식에 혹해 멀리 내다보지 못할 뿐이다. 다시 말하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당장 처한 현실에 마음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조금 어려운 용어와 상황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잠깐 지루할 뻔 했지만, 돈에 실패한 자와 흥한자들의 사례를 들며 그 누구도 잘했다 못했다 탓하지 않으며 그 상황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차분하게 설명해나가는 것을 보며 처음으로 재테크 도서도 따뜻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주말이라 책 읽기를 잠깐 멈추고 문 닫기 전에 마트에 다녀왔다. 신기하게도 물건을 고르는데, 책 속에서 저자가 했던 이야기들이 떠올라 한 개 더 살 뻔한 물건을 제자리에 놓고 다시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해서 혼자 소리 없이 웃었다. 이러한 일이 일회성이 될지 죽을때까지 갖고 가게 될 나의 새로운 습관이 될지는 나 조차도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주 사소하고, 일회성이 될지라도(일회성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 이 책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질이 급하거나 한 방을 노리는 사람에겐 이 책이 답답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진정한 경제적 독립을 원한다면 조금 멀리 내다보고 1독을 하기를 권한다. 추운 겨울 어느 주말 내게 따뜻함을 전해준 책이었다.

 

 

** 본 게시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 58 4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1
구매 읽다가 덮었다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짱* | 2021.11.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은 언제나 도전해도 깔끔하게 실패하고 만다. 그다지 페이지가 많은 책도 아닌데, 결국 또 손들고 말았다. 리커버된 표지는 꽤 마음에 든다. 심플하면서도 뭔가 묵직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책은 챕터별로 나눠져 있음에도 기대했던 것보다 약간, 뭐라고 해야하나,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들지만, 지루했다. 어느면에서는 공감가는 내용도 있지만, 또 어떤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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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은 언제나 도전해도 깔끔하게 실패하고 만다. 그다지 페이지가 많은 책도 아닌데, 결국 또 손들고 말았다. 리커버된 표지는 꽤 마음에 든다. 심플하면서도 뭔가 묵직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책은 챕터별로 나눠져 있음에도 기대했던 것보다 약간, 뭐라고 해야하나,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들지만, 지루했다. 어느면에서는 공감가는 내용도 있지만, 또 어떤 면에선 너무 원론적이라 해야되려나, 무튼 기대치를 어디에다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기대했던 이야기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조금더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다시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첫번째 실패로 영영 덮어버리고 싶은 책은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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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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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2점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여유가 되면 다시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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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 2021.11.23
구매 평점5점
재밌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두*지 | 2021.11.21
구매 평점5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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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타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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