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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위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 그 불굴의 삶과 원대한 비전

[ 양장 ]
리뷰 총점9.3 리뷰 5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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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1002g | 180*230*35mm
ISBN13 9791166152245
ISBN10 11661522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의 순자산은 수백만 달러에서 제로로 줄어들었다. 우울하고 가슴이 찢어지고 굴욕적인 경험이었으며 내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구축한 모든 것이 이제 사라졌다. 나는 우리가 이룬 성취와 나에 대한 좋은 평판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었다. 나는 업계에 잘 알려져 있었으며, 우리의 고객은 물론이고 대출 기관, 업계의 다른 사람들, 심지어 경쟁자들과도 훌륭한 관계를 쌓았다. 얼마 전에는 의회의 지도자 중 한 명을 거의 KO로 몰고 가지 않았던가.
그런 내가 지금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다음 단계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이제 호건이 폐업하고 파산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았다.
--- p.65~66

마침내 그날이 왔다. 나는 개인적인 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겠다고 결심했다. 2004년 초, 함께 플로리다주 키웨스트를 여행하던 중, 나는 유미에게 청혼했다. 아무런 예고가 없던 나의 청혼에 그녀는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그날 나는 은밀히 키웨스트의 보석상에 들러 반지부터 준비했다. 우리는 밖에 나가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한 다음 달빛이 쏟아지는 해변을 걸었다. 기회를 노리던 나는 야자수 아래 이르러 그녀를 세우고 한쪽 무릎을 꿇었다. 유미는 그런 관습에 익숙하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듯 몇 초 동안 나를 그 자세로 놔두었다. 유미는 그렇게 잠시 멈춰 극적인 효과를 높인 후 “예스”라고 답했다.
--- p.80

공화당원으로서는 너무 대담한 도전이었다. 그 어떤 선출직에도 뽑혀 본 적이 없는 인물로서는 더욱 그랬다. DC와 인접한 지역에 연방 근로자가 많은 데다가 주 전체에 걸쳐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비율이 매우 높은 탓에 (남부를 제외하면 가장 높다) 메릴랜드는 블루칼라의 비중 면에서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버몬트, 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2년 주지사 선거에서 깜짝 승리를 거둔 밥 얼릭도 4년 후 재선 도전에서는 민주당 소속 볼티모어 시장 마틴 오말리에게 참패를 당했고, 2010년의 설욕전에서는 전보다 더 쓴 고배를 마셨다. 얼릭 이전의 공화당 주지사를 찾으려면 1966년의 스피로 애그뉴에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공화당 대선 후보는 1988년 조지 H.W. 부시가 마이클 듀카키스를 간신히 이긴 이후 메릴랜드주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2014년 메릴랜드는 민주당 등록당원의 비율이 미국 어느 주보다도 높았다.
--- p.87~88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고 해서 다른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은 잊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러분이 어떤 당의 지지자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일부터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위대한 메릴랜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이 심각한 문제는 공화당 문제도 아니고 민주당 문제도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함께 앉아 서로 손을 부여잡고 실제적이고 초당적이며 상식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 p.149~150

“시장님.” 나는 날카롭게 말했다. “내 앞에 두 개의 행정 명령서가 놓여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볼티모어 시장의 요청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위군을 파견한다고 써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내가 메릴랜드 주지사로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위군을 파견한다고 써 있고요. 우리는 첫 번째 명령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물론 어느 쪽이 되든 우리는 볼티모어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들어갈 겁니다.”
시장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계속 말했다.
“귀하의 요청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이 귀하와 우리에게 더 좋은 방안입니다.”
--- p.192

“좋은 소식은 제가 가지고 있는 암이 매우 공격적이며 매우 빠르게 확산하지만, 화학요법 치료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완치의 가능성도 매우 크다는 사실입니다. 암을 완전히 제거하고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나는 기자들 모두가 알게 된 낙관적 약자로서 많은 기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소식을 전하려 했다.
“가장 좋은 소식은 제가 이것을 이겨낼 확률이 앤서니 브라운을 꺾고 메릴랜드 주지사가 될 애초의 확률보다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 p.255

렉시는 노는 걸 좋아하고 늘 기운이 넘치던 작은 시추였다. 녀석은 지난 16년 동안 늘 내 곁을 지켰다. 2000년에 10주 된 강아지였을 때 입양했으니까 아내보다 조금 더 오랜 세월을 나와 함께한 셈이었다. …… 우리는 그것이 렉시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렉시도 그것을 가족 모두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으로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녀석은 크리스마스 이틀 후에 내 품에서 눈을 감았다.
과연 우리가 다시 또 반려견을 키울 수 있을까?
--- p.309~310

나는 트럼프와 클린턴을 무시한 유일한 공화당 정치인이 아니었다. 내 친구이자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찰리 베이커는 보스턴에서 기자들에게 생애 처음으로 대통령 투표용지를 빈칸으로 남겼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그의 아내 로라도 양당의 후보자 어느 쪽에도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트 롬니는 자신의 아내 앤의 이름을 써넣었고, 존 케이식은 존 매케인이라고 적어넣었다.
--- p.334-335

“사람들은 메릴랜드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연설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러분 덕분에 우리는 그저 나가서 해냈습니다.”
그런 다음 그날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준비를 했다.
“4년 전, 여러분은 우리가 미국에서 가장 큰 정치적 이변을 일으키도록 도왔고, 저는 메릴랜드에서 지난 50년 사이에 선출된 공화당 소속의 두 번째 주지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이 푸르디푸른 주에서, 푸른 파도가 넘실대던 이 푸르른 해에 제가 서핑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p.385

트럼프는 2016년 당시의 크리스 크리스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를 언제라도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나를 그렇게 대하지 않았다. 왜 그런지 설명할 수가 없다. 트럼프가 나의 높은 지지율을 정말로 존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잠자는 개를 괜히 깨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내가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하고 있을 때조차도 그는 나에게 단 한 발의 총격도 가하지 않았다.
어쨌든, 아직은 그랬다.
--- p.422

4월 18일 토요일, 아내와 나는 천 마스크를 쓰고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의 저 멀리 구석진 활주로에 서 있었다. 오전 10시 50분 대한항공 보잉 777이 우리 앞에 멈춰 섰다. 14시간을 비행해 여기에 도착한 그 매우 특별한 전세기는 5명의 승무원만 태웠을 뿐, 승객은 없었다.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에 착륙한 최초의 대한항공 여객기였다.
악의적인 팬데믹은 이미 1만 2,761명의 메릴랜드 주민을 감염시켰고, 그중 463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그 숫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50만 개의 랩지노믹스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보다 더 귀중한 화물이 어디 있을까?
--- p.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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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공무원들도 진정한 용기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필독서이다.
- 크리스 크리스티 (Chris Christie, 전 뉴저지 주지사)
미국에서 가장 민주당 세가 강한 주에서 당선되고 재선된 공화당 주지사의 정치적 ‘핵폭발’에 대한 인사이드 스토리.
- 크리스 월리스 (Chris Wallace, 저널리스트)
강력하고 독립적인 리더십이란 진정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대단한 이야기.
- 아널드 슈워제네거 (Arnold Schwarzenegger,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호건 주지사의 이야기는 고무적이며 우리 모두와 관계있는 무언가를 담고 있다. 그는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조차도 인내와 끈기를 보여주며 승리의 깃발을 거머쥐는 인물이다.
- 칼 립켄 주니어 (Cal Ripken, Jr., 야구 선수)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례 없는 난제에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의 주지사들이 어떻게 힘을 모았는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 앤드루 쿠오모 (Andrew Cuomo, 뉴욕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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