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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에 대한 실재론적 고찰

: 우리의 행동은 어떻게 진실의 가치를 가질까?

리뷰 총점9.5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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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학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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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04g | 142*215*20mm
ISBN13 9791196826499
ISBN10 11968264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역자 서문 5
저자 서문 9

제1강 이유 근본주의 입문 15
제2강 형이상학적 반박 43
제3강 동기와 표현주의의 매력 105
제4강 인식론과 결정성 135
제5강 이유와 이유의 강도 197

참고문헌 230
찾아보기 239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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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위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이른바 규범성normativity을 어디에서 근거짓고 어떻게 정당화하는가. 이 문제는 도덕 내지 규범이 구성되는 것인지 아니면 실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거칠게 단순화할 수 있다. 여기서 구성주의와 실재론의 대립이 발생한다. 이미 선재하는 규범을 인식하거나 파악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실재론realism과 달리, 구성주의constructivism는 규범을 개인 내지 사회가 비로소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 두 가지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점이 바로 칸트의 자율성 개념이다.

(개인의) 의지의 격률이 보편 법칙이 되게끔 행동할 것[자기입법Selbstgesetzgebung]을 촉구하는 칸트의 정언명령에서 도덕은 어떻게 만들어낼까. 여기서 구성주의는 인지주의cognitivism의 입장에서 일련의 도덕 내지 규범을 합당한 절차를 통해 구성하고, 실재론은 사물의 본성과 같은 실재하는 외재적 기준에 따라 도덕 내지 규범을 인식하고 수용한다. 칸트의 정언명령을 일련의 절차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구성주의적 시도는 정치철학자 롤스에 의해서 최초로 정립되며, 이후 오닐(Onora O’Neill), 허먼(Gilbert Herman), 그리고 코스가드(Christine Korsgaard)와 같은 연구자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칸트에 대한 구성주의적 해석은 자기입법의 기준으로서 무언가가 선재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그 절차가 지나치게 주관적이어서 객관성을 담보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점이 비판받는다. 여기서 규범의 연원을 ‘이유’에 두고, 이유에 의한 정당화를 통해 규범을 근거짓고자 하는 시도가 설득력을 얻는 것이다. 여기서 스캔론의 이유 개념, 특히 행위의 이유가 갖는 철학적 의미는 각별하다.

2009년 옥스퍼드 대학의 철학 강연인『로크 강연』을 기반으로 하는 이 책에서 스캔론은 자신을 ‘이유 근본주의자’Reasons Fundamentalist로서 자리매김한다. 먼저 행위의 이유가 근본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유에 관한 진리는 물리적 대상이 존재하는 자연계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진리처럼 비규범적 진리로 환원되거나 동질화될 수 없고 또한 그 자체가 이유에 대한 주장이 아닌 합리성이나 합리적 행위자의 개념으로도 설명될 수 없”다고 한다(p.17). 또한 선善과 의무와 같은 규범 개념들이 이유의 관점에서 분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유는 규범 영역의 유일한 근본 요소라는 심층적 관점에서는 근본적일 수 있”음을 지적한다(p.17). 이유에 대한 스캔론의 관점은 이미 1998년『What We Owe to Each Other』(우리말 번역은 강명신 교수의 번역을 통해 “우리가 서로에게 지는 의무: 계약주의적 도덕 개념 분석”으로 2008년 출간)와 2008년『Moral Dimensions』(성창원 교수의 우리말 번역은 “도덕의 차원들: 허용, 의미, 비난”으로 출간)를 통해 제시된 바 있다. 통상 ‘계약주의’contractualism라고 소개되는 그의 이론은 ‘합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reasonably rejectable) 이유를 근거로 도덕 판단, 즉 옳고 그름의 도덕 원칙을 결정하게 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스캔론은 실재론적 인지주의realistic cognitivism를 옹호한다. 자신의 주장은 행위의 이유가 맞거나 틀릴 수 있다는 주장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인지주의적이지만, 그러한 주장이 결정적 진리 가치가 있는 사례의 범위[영역domain]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인식한다는 점에서 또한 실재적이라는 것이다.

행위의 이유에 관한 실재가 존재한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기 위해서 스캔론은 이유들이 갖는 다양한 요소들 즉, 관계적 특징, 결정적 진리 가치, 수반, 지식, 실천적 유의성, 강도Strength, 선택성을 고려한다. 여기서, ‘무언가를 위한 이유’는 네 개 성분 관계인 사실 p, 행위자 x, 조건의 집합 c, 행위 혹은 태도 a 사이의 관계를 통해 R(p, x, c, a)로 표현될 수 있다. 이 관계는 p가 c의 상황에 놓인 행위자 x로 하여금 a를 하거나 견지하도록 하는 이유가 될 경우 성립한다(p.66).

한편 롤스의 설명에서는 반성적 균형reflective equilibrium을 통해 정의로운 제도를 구성해내지만, 무지의 베일 하에서 정의로운 제도를 선택하는 개인들의 입장을 정의감sense of justice이라는 심리학적 태도로 환원하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반성적 균형은 해당 주제와 관련해 숙고된 판단의 집합을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판단을 ‘설명’할 일반 원칙을 정립하고, ‘설명이 되는’ 원칙 및 판단의 집합에 도달할 때까지 원칙과 판단 사이를 계속해서 오가게 된다(p.151). 이러한 점에서 스캔론은 롤스의 반성적 균형을 환원 불가능한 규범적 진리(와 수학적 진리)를 파악하는 적절한 방법의 예시로 들며(p.141), 합리적 행위자 개념을 통해 행위자의 규범적 신념과 행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스캔론의 시도는 규범적 주장과 비규범적 주장의 차이를 해석해 내거나 비규범적인 것의 규범성에 대한 수반적 설명을 할 때, 이유의 상대적인 강도를 이해하고 반성적 균형의 방법을 옹호할 때 유용하다. 궁극적으로 스캔론이 전개하는 이유 근본주의는 도덕 내지 규범에 대한 실재론이 롤스의 구성주의와 화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이렇게 재해석된 롤스, 그리고 칸트를 통해 우리는 실천이성의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고 정치철학의 새로운 전망을 얻게 되었다고 할 것이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도덕철학 및 정치철학 거장이 던지는 화두 『이유에 대한 실재론적 고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r******7 | 2022.03.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유에 대한 실재론적 고찰』     T. M. 스캔론(지음)/ 텍스트 큐브(펴냄)           「우리의 행동은 어떻게 진실의 가치를 가질까?」라는 책의 부제가 절실히 와닿는 요즘이다.        도덕철학과 정치철학의 분야 최고 권위자이신 토머스 스캔론, 하버드 대학 박사이자;
리뷰제목

 

 

 

『이유에 대한 실재론적 고찰』

 


 

T. M. 스캔론(지음)/ 텍스트 큐브(펴냄)

 

 

 

 

 

「우리의 행동은 어떻게 진실의 가치를 가질까?」라는 책의 부제가 절실히 와닿는 요즘이다. 

 

 

 

도덕철학과 정치철학의 분야 최고 권위자이신 토머스 스캔론, 하버드 대학 박사이자 프린스턴 대학교수로 재직하신 분이다. 진실된 가치를 지닌 행동을 하려면 철학이 바로 서고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 그 어느 시기보다 '공정'과 '정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요즘 이 책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책은 2009년 봄 학기에 옥스퍼드 대학에서 했던 '존 로크 강의'를 새롭게 편집한 것이라고 한다. 총 5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꾸준히 개정, 증보 되었으며 5강의 경우 상당 부분 다시 집필 되었다고 한다. 현재 자유주의와 계약 주의 이론의 최첨단 개척자인 저자가 이유 근본 주의,형이상학, 동기와 표현 주의, 인식론과 이유의 강도에 대해 폭 넒게 다룬다. 

 

 

 

 

이유 근본주의에 관해서는 슬라보예 지젝이 떠올랐다. 근본주의는 그 자체만으로는 폭력적인 현상이 아니다. 근본주의자들 중 극소수만 테러에 나선다. 이전에 도덕주의 권위자인 저자가 메타 윤리학을 언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행위의 이유, 신념의 이유 이런 것들은 규범적인 것이자 행위에 이르는 이유들이 제기하는 질문과 동일한 속성의 질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으로 인식론에 관한 챕터에서  앎에 근원에 대한 탐구로서의 인식론을 확장시키고 이유에 대한 진술이 결정적인 가치를 갖는다는 언급이 인상 깊다.  '규범의 욕망' 또는 '전지구적 구성주의 이론'이 제공하는 이유에 대한 일반적 설명 보다 특정한 경우에서 이러한 과정의 결과에 대해 가지는 우리의 확신에 의존한다.

 

 

 


 

 

 

저자가 논하고자 하는 핵심은 5강에 들어 있다. 행위의 이유에 대한 '실재'가 존재함을 설명하기 위해 이유의 강도들 사이의 필수 요소를 알파벳 문자로 전제하고 각각 유기적 관계를 설명했다. 저자의 재해석으로 만나는 로크 사상, 칸트의 정언 명령, 인식론과 근본주의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시간이었다.

 

 

 

한 권의 책을 읽기 위해 철학, 정치철학, 관련 역사를 파고들어야 이해할 수 있는 책. 이런 책을 나는 정말 좋아하단. 보통 서평도서로 만나는 경우 일주일안에 대부분 그 과정이 끝내는 편인데 이 책은 그 보다 훨씬 오랫동안 내 가방 안에서 나와 함께 동행 했다. 이런 동행은 늘 즐겁다. 오래 기억될 책이고 재독 하고 싶은 책이며 '철학'이전의 '철학' 사유 이전의 '사유를 체험하게 해 준 책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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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유에 대한 실재론적 고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라**스 | 2022.02.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유에대한실재론적고찰#T.M.스캔론?지음#텍스트CUBE오랜만에 리뷰를 올린다.몸이 너무 안 좋은 상태에서 만만치 않은 주제를 가진 책을 만나게 되었다.선택은 내가 한 책이기에 후회는 없다.이게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고 나의 행동에 대한 고찰이라면 나의 행동의 진실의 가치는 오직 나 자신의 물음일 것이다.맞다.이 책은 우리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 우리의 행동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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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리뷰를 올린다.몸이 너무 안 좋은 상태에서 만만치 않은 주제를 가진 책을 만나게 되었다.선택은 내가 한 책이기에 후회는 없다.이게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고 나의 행동에 대한 고찰이라면 나의 행동의 진실의 가치는 오직 나 자신의 물음일 것이다.

맞다.이 책은 우리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 우리의 행동은 어떻게 진실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저자의 견해와 사유를 적은 글이다.


즉,결과에 대한 이유에 대한 실재적인 고찰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이며 그 논의를 강의한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는 책이다.
정말 쉽지 않다.개념이라는 것을 떠나 이유가 상당히 포괄적이고 난해하기가 극상이다.근데 신기하게도 머리가 복잡할 때 이런 책을 읽으면 머리의 생각이 정리가 된다는 점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인간은 자신이 한 행동이나 결과에 이유를 가지고 있다.그리고 그 이유에는 어떤 진실과 가치를 가지고 우리는 그 이유를 선택하는가?라고 스캔론은 강의한다

강의에는 설득력이 있어야 하고 그 이유들이 갖는 다양한 요소,즉 관계적 특징,결정적 진리 가치,수반,지식,실천적 유의성,강도 선택성을 고려한다.여기서 무언가를 위한 이유는 크게 네 개 성분 관계 즉, 사실 P 행위자 X, 조건의 집합 C,행위 회은 태도 A 사이의 관계를 통해 R(P,X,C,A)로 표현될 수 있다.


우리가 결과를 이루는 행위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른바 규범성을 어디에서 근거 짓고 어떻게 정당화하는가,이 문제는 도덕 내지 규범이 구성되는 것인지 아니면 실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인지주의의 입장과 실재론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인지주의의 도덕,규범을 합당한 절차를 통해 구성되고 실재론은 사물의 본성과 같은 실재하는 외재적 기준에 따라 도덕과 규범을 인식하고 수용한다는 점이다.

스캐론은 실재론적 인지주의를 옹호한다.맞다,틀리다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고찰에 대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자신의 주장은 행위의 이유가 맞거나 틀릴 수 있다는 주장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인지주의적이지만 그러한 주장이 결정적 진리 가치가 있는 사례의 범위,혹은 영역에서 제한적일 수 있다고 인식한다는 점에서 또한 실재제이라는 것이다.

스캔론의 시도는 규범적 주장과 비규범적 주장의 차이를 해석해 내거나 비규범적인 것의 규범성에 대한 수반적 설명을 할 때 이유의 상대적 강도를 이해하고 반성적 균형의 방법을 옹호할 때 유용하다고 보인다.

스캔론의 이유에 대한 전개는 도덕 내지 규범에 대한 실재론이 구성주의와 화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그리고 우리가 가진 실천이성의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고 정치철학의 다른 모색 방법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우리의 행동의 실재적 가치를 어떻게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여기에는 수 많은 요소들 존재론,도덕,규범,비규범,가치의 판단,실천자의 강도,가치의 분류,종교,사회의 통념 등 너무 많은 것들이 개입되어 있다고 느낀다.

그러한 이유에 접근할 수록 더 많은 이유가 더 많은 사유로 숨어 있음을 알아가는 책이라고 적어 본다.

??나의 행위에 대한 근거로서 이유를 파헤치는 3일간의 시간의 독서의 시간....그 이유는 내가 인친님들이 보는 이유와 다르다는 점이다...오해는 다 설명하지 않기로 하자...

출판사에서?지원?받은?책으로?주관적으로?적은?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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