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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 양장, 개정판 ]
리뷰 총점9.5 리뷰 10건 | 판매지수 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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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884g | 152*225*35mm
ISBN13 9788965743293
ISBN10 89657432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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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 서울은 혁신의 집합소이다
서론 | 진정한 도시의 힘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1장 _ 그들은 방갈로르에서 무엇을 만드는가?
지식의 진입 항구, 아테네 | 바그다드 ‘지혜의 집’ |상품과 지식의 출입 항구 나가사키의 교훈 | 인도의 방갈로르는 어떻게 신흥도시가 될 수 있었나 | 인적 자본은 성공하는 도시의 핵심이다 | 기술과 아이디어 허브, 실리콘밸리의 부상 | 정보 기술 시대 도시는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 책과 인터넷, 도시화를 가속화한 기술의 발전

2장 _ 도시는 왜 쇠퇴하는가?
교통 네트워크의 중심지에서 발원한 러스트 벨트 | 헨리 포드와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산업 | 산업의 쇠퇴가 불러온 제조업 도시의 몰락 | 디트로이트에 폭동이 일어난 이유 | 뉴욕의 부활 디트로이트의 몰락 | 디트로이트 시장 콜맨 영의 합당한 분노 | 도시 정책과 ‘컬리 효과’ | 거대 건축 지향주의 | 그래도 몰락한 도시에 남아 있는 이유 | ‘위대한 파괴’와 도시 재생

3장 _ 가난한 도시에도 희망은 있다
도시는 새로운 기회의 땅 | 도시의 빈곤과 시골의 빈곤 | 가난한 이민자들의 신분 상승을 가능케 한 도시 | 리처드 라이트의 도시 탈출 | 미국 빈민가의 흥망 | 빈곤과 도심 지역의 교통 | 가난을 심화시키는 정부 정책

4장 _ 아프고 혼잡한 도시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도시인을 재앙으로 내모는 무능한 정책 |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도시’ 킨샤사가 처한 곤경 | 민간은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까 | 거리 청소와 권력의 부패 | 도로가 늘어나면 덜 혼잡해질까? | 안전한 도시 만들기 | 도시 범죄의 복잡한 현상학 | 도시의 치안 유지를 위한 새로운 접근 | 도시는 더 이상 ‘죽음의 뜰’이 아니다

5장 _ 즐거운 도시가 성공한다
규모의 경제와 글로브 극장 | 레스토랑의 성업, 도시는 맛에 빠지다 | 패션과 도시 | 결혼 시장으로서의 런던 | 무섭게 성장하는 소비 도시

6장 _ 도시 개발의 아이콘, 마천루가 위대한 이유
도시 개발의 아이콘 마천루의 역사 | A. E. 레프코트의 넘치는 야망 | 뉴욕의 ‘높이’ 규제 | 고층 건물 건축에 반대한 제인 제이콥스 | 보존과 규제의 위험성 | 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 뭄바이의 관리 실패 | 올바른 도시 건축을 위한 세 가지 규칙

7장 _ 도시 확산, 스프롤 현상은 왜 심화되는가
나는 왜 도시를 떠났는가 | 자동차 등장 이전의 스프롤 현상 | 자동차의 등장과 스프롤 현상의 심화 | 아서 레빗과 대량생산 주택 | 자동차 중심으로 미국 다시 만들기 | ‘더 우드랜즈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100만 명의 사람이 휴스턴으로 이주한 까닭은? | 선벨트의 집값은 왜 그렇게 싼 걸까? | 스프롤 현상, 무엇이 문제인가?

8장 _ 아스팔트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이 있을까?
버릴 수 없는 정원 생활의 꿈 | 도시 주거 지역의 탄소 배출량 비교 | 환경 운동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 두 가지 녹색 비전: 찰스 왕세자 대 리빙스턴 시장 | 가장 힘든 싸움: 인도와 중국의 녹색화 | ‘똑똑한’ 환경보호주의 추구하기

9장 _ 도시의 성공 방정식
제국주의 도시: 도쿄 | 정부에 의해 잘 관리되는 도시: 싱가포르와 가보로네 | 똑똑한 도시: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밀라노 | 합리적 이민 정책과 도시 계획: 밴쿠버 | 성장도시: 시카고와 애틀랜타 | 두바이의 과욕

10장 _ 평평한 세계, 점점 높아지는 도시
도시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라 | 세계화를 통한 도시화 | 양질의 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라 | 가난한 장소가 아닌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라 | 도시 빈곤에 대한 도전 | 소비 도시의 성장 | 도시 개발을 가로막는 님비주의의 저주를 풀어라 | 스프롤 현상에 대한 편향 | 녹색 도시 | 도시가 준 선물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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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르 같은 곳들이 이룬 성공이 국제적인 지적 교류의 결과로만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이런 도시에서는, 고용주들은 잠재 근로자들로 이루어진 대규모 풀(pool)에 매력을 느끼고, 근로자들은 풍부한 잠재 고용주들에 의해서 일자리를 얻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기업들은 엔지니어들을 찾으려고 방갈로르에 오고, 엔지니어들은 회사들을 찾아 나선다. 도시 규모 역시 근로자들의 이직을 훨씬 더 쉽게 만든다.
고도의 기업가적 산업에서는 근로자들이 이리저리 회사를 옮겨 다니면서 발전한다. 젊은이들은 고용주들을 바꾸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면서 생산을 높여 더 좋은 임금을 받게 된다. 함께 일하는 직원 수가 많으면 특정 신생 기업의 파산에 대비한 암묵적 보험을 드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방갈로르에는 항상 또다른 소프트웨어 회사가 생길 것이다. 아울러 기업가로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몰리면서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일하는 벤처 자본회사들처럼 관련 업계의 성장도 장려할 것이다.
--- 1장 그들은 방갈로르에서 무엇을 만드는가? 중에서

인간을 광범위한 산업체의 톱니바퀴로 만듦으로써 포드는 모든 것을 많이 알지 않아도 고도로 생산적으로 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조금만 알아도 된다면 지식을 확산시키는 도시들에 대한 필요성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도시가 지식을 파괴하겠다는 강력한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자기 파괴를 준비하는 것이다.
디트로이트가 처한 상황의 아이러니이자 궁극적으로 비극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곳의 작으면서 역동적인 기업들과 독자적인 부품 제작업체들이 모든 것이 완전히 통합된 거대한 자동차 회사들로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이어 ‘침체’와 동의어가 되었다.
포드는 엄청난 규모가 자동차를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게 해주었지만, 자족적 기능을 하는 초대형 공장들이 경쟁과 연결이라는 도시의 미덕들에 적대적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포드는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미국인들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조립 라인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지만 디트로이트를 덜 숙련된 도시로 만듦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피해를 주었다.
--- 2장 도시는 왜 쇠퇴하는가? 중에서

어떤 힘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시로 끌어오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그들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도시로 향한다. 도시의 높은 인구밀도는 거래를 용이하게 해준다. 즉 시장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은 노동시장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금융 자본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인적 자본을 빌려준다. 그러나 도시가 단순히 노동자와 자본가에게 상호 교류의 장만 마련해 주는 것은 아니다. 도시는 종종 수천 종에 달하는 광범위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도시는 고용주들로 짜여 있는 분산 포트폴리오인 셈이다.
도시에는 한 고용주가 파산할 경우 그를 대체할 또다른 고용주(2명일 수도 있고, 10명일 수도 있다)가 존재한다. 이런 고용주들의 혼재가 심각한 경기 둔화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붕괴에 대비한 보험 노릇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시장의 일상적인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다.
--- 3장 가난한 도시에도 희망은 있다 중에서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은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서양의 도시들이 했던 일을 해야 한다. 즉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한편 깨끗한 물을 제공해야 한다. 시 정부들은 빈민가를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심지어는 너무나 많은 미국 도시들이 하지 못했던 일,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도시에 살면서 얻는 이점들을 가난한 아이들로부터 빼앗아갈 수 있는 고립 문제들을 없애야 한다. 지난 2세기 동안 도시에 발생한 질병, 부패, 범죄, 고립과 맞선 서양의 싸움은 오늘날 개발도상국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겠지만 불행하게도 그 교훈들 중 하나는 이런 싸움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 4장 아프고 혼잡한 도시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중에서

숙련된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제공되는 생활 편의 시설 중 어떤 것들이 가장 중요할까? 사람들, 특히 그중에서도 더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도로와 좋은 학교에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이다. 소비 도시의 중요성이 확대되면 도시의 지도자들은 거리의 치안 유지와 공립학교의 수준 향상 같은 지방정부의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식당과 극장 역시 숙련된 인재들을 끌어오는 역할을 하지만 그것들은 안전과 학교만큼 중요하지 않으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지도 않다. 이러한 생활 편의 시설들은 적어도 도시가 그것이 주는 즐거움을 지나치게 규제하지 않는 한 도시 번영의 자연스런 결과물이다.
--- 5장 즐거운 도시가 성공한다 중에서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과거의 흔적들을 보호하는 것도 가치가 있지만 도시가 방부 처리된 호박 화석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지나친 보존은 도시가 그곳의 거주자들을 위해서 더 새롭고 크고 나은 건물을 제공하는 것을 막는다. 파리와 뉴욕과 뭄바이의 고도 제한은 도시 계획 전문가들만 관심이 있는 ‘모호한 수수께끼’ 같을지도 모른다. 그보다 더 잘못한 일은 있을 수 없다. 이런 규칙들이 우리의 도시와 세계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도시의 역사가 도시를 구속한다면 도시는 그 가장 위대한 자산인 ‘개발 능력’을 잃게 된다.
--- 6장 도시 개발의 아이콘, 마천루가 위대한 이유 중에서

운송 기술은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양을 바꾸고 있으며, 현대의 스프롤 현상은 자동차 문화가 낳은 부산물이다. 도시를 정의하는 ‘연결’은 항상 어떤 형식으로건 운송 기술의 덕을 보았다. 스프롤은 도시의 높은 인구밀도의 반대 개념이 아니다. 시골의 고립된 지역도 인구밀도가 높다. 확대되는 준(準)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웃, 상점, 종업원, 레스토랑 등과 접촉할 수 있다. 다만 그들은 운전을 해야 그런 접촉이 가능하다. 스프롤 현상은 이미 오래전에 사람들이 발 외에 다른 이동 수단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됐고, 이후 보트, 말, 버스, 엘리베이터, 지하철, 자동차들이 도시의 레이아웃과 성장 방식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도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뉴욕의 워싱턴 스퀘어와 바르셀로나의 에이샴플레 같은 오래된 많은 지역들은 초창기 스프롤 현상의 사례이다.
--- 7장 도시 확산, 스프롤 현상은 왜 심화되는가 중에서

소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내 개인적 이야기는 중요한 한 가지를 시사한다. 그것은 도시가 숲이 우거진 생활 공간보다 환경에 훨씬 더 유익하다는 것이다. 숲 속 생활이 자연 사랑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 될지도 모르지만 콘크리트 정글 속에 사는 것이 사실은 훨씬 더 친환경적이다.
우리 인간들은 파괴적 성향을 띤다. 소로처럼 우리가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을 때라도 그렇다. 우리는 숲과 기름을 태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주변 환경에 해를 입힌다. 자연을 사랑한다면 자연으로부터 떨어져 살아야 한다.
1970년대에 제인 제이콥스는 우리가 고층 건물에 함께 모여 살면서 도보로 출퇴근하면 환경에 가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오언은 이 주장에 대해 그의 저서 『그린 메트로폴리스(Green Metropolis)』를 통해서 설득력 있게 옹호했다. 우리가 녹지에 둘러싸여 살자고 주장할 때 그것은 환경에 주는 피해를 극대화하게 된다. 저밀도 지역은 결국 더 많은 이동을 요구하고, 그러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널찍한 생활 공간은 분명 나름대로 이점을 갖고 있으나 교외 주택들은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 8장 아스팔트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이 있을까? 중에서

18세기 프랑스 계몽 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는 “도시는 인간종(人間種)이 모여 사는 깊은 구렁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만, 그는 도시를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 도시는 인류를 가장 밝게 빛나게 만들어주는 협력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인간은 다른 인간으로부터 그토록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많이 배운다. 도시의 혼잡성은 다른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를 관찰함으로써 얻는 새로운 정보의 지속적 흐름을 창조한다. 19세기 파리에서 모네와 세잔이 서로를 찾아냈고 20세기 시카고에서 벨루시와 애크로이드가 서로를 찾아냈듯이 대도시에서 사람들은 취향을 공유하는 동료들을 선택할 수 있다. 도시는 관찰, 청취, 학습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인류의 본질적인 특징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도시는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준다.
--- 10장 평평한 세계, 점점 높아지는 도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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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곳, 서울은 혁신의 집합소이다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성공담을 쓴 국가 중 하나이다. 외세의 점령으로 인해서 상처를 입었고, 전쟁으로 인해 찢겨졌던 한국은 이제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다. 한국이 지금과 같은 눈부신 경제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9세기에만 해도 한 국가의 성공 여부는 풍요로운 농지나 석탄 광산에서 나오는 원자재에 달려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경제적 성공은 국가가 ‘똑똑한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인적 자본, 다시 말해 우리가 가진 기술과 지식은 한국뿐 아니라 최근 수십 년 동안 고도성장을 구가해 온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룬 성공의 단초 역할을 했다.
인적 자본은 학교와 대학을 토대로 만들어지며 한국은 뛰어난 교육 시스템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었다. 그러나 지식이 교실에서만 습득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일하면서 친구들과 동료 직원들과 다른 회사 사람들로부터도 배운다. 도시는 이러한 학습 과정을 도와주고 있으며, 도시는 사람들을 한곳에 모으면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협력적 생산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서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재들을 끌어오며 번영한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서울의 크기와 범위는 서울을 위대한 혁신의 집합소로 만들었다. 서울은 한국인들만을 서로 연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서울은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유럽과 미국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서울의 교통 인프라는 사람들뿐 아니라 그들의 머릿속에 담긴 아이디어가 한국 안팎으로 흐를 수 있게 해준다. 한국의 앞날에는 많은 도전들이 놓여 있으며, 한국의 도시들은 그러한 도전들을 극복해 내는 것을 도와줄 것이다.

[서론 중에서]
도시는 콘크리트가 아닌 인간의 살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 국토 넓이의 3퍼센트에 해당하는 도시에 2억 4,30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이 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대도시인 도쿄와 그 주변에는 3,600만 명이 살고 있다. 인도 뭄바이 중심에는 1,2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상하이의 규모도 뭄바이 못지않게 크다. 엄청나게 넓은 이 지구상에서 우리는 도시를 선택한다.
예전보다 더 저렴하게 장거리 여행을 가거나 장거리전화를 걸 수 있게 됐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에 더 가까운 곳에 밀집해서 살고 있다. 매달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에 모여들고 있으며, 2011년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도시에 산다.
도시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장에서 논쟁을 벌이던 시기부터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거리들은 우리에게 르네상스를 선물했고, 영국 버밍엄의 거리들은 우리에게 산업혁명을 가져다주었다. 현대 런던과 방갈로르, 도쿄가 이룩한 위대한 번영은 새로운 사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됐다. 인도의 자갈길을 걷든, 격자무늬로 잘린 교차로를 걷든, 로터리 주변이나 고속도로 아래를 주행하든 이런 도시들을 돌아다니는 것은 인간의 발전을 연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도시는 승리했다. 그러나 우리 중 다수가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듯이 도시의 도로가 간혹 지옥까지 포장되어 있을 때도 있다. 도시는 승리할지 모르지만, 도시민들은 지나칠 정도로 자주 실패를 맛보는 것 같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에게 20세기 후반은 도시의 훌륭함이 아니라 도시의 누추함을 배운 시기였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도시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들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잘 배울지가 도시 인류가 도시의 새로운 황금시대라 할 수 있는 시기에 번창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논쟁을 즐기며, 그 논쟁 속으로 우리를 멋지게 끌어들인다. 『도시의 승리』는 놀라운 통찰과 정책적 제안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교외지역으로의 폭발적인 스프롤 현상에 대한 비판 등 다소 도발적인 생각과 마주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눈부신 도시의 위대함에 빠져들고, 저자의 빈틈없는 논리와 분석에 금세 매료될 것이다.
- 《뉴욕타임스》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도시는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한다. 도시의 인접성은 사람들을 창의적·생산적으로 만든다. 그는 도시 생활에 대한 세밀한 관찰자로서 방대하고 강력한 사례를 통해 도시의 주택 정책 등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방대한 통계자료를 자유로이 넘나들면서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썼다. 도시에 대한 최고의 대중 경제서이다.”
- 《이코노미스트》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도시 생활의 중요성을 산업과 혁신에 두고, 가장 중요한 투자는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라고 제안한다. 인간의 본질적 특성상 사람은 서로에게 배우며 살아가는데 인접성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극대화하며 도시는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든다. 이 책에서 그는 한곳에 모인 사람들이 마법 같은 영향력을 발휘함으로써 혁신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 《비즈니스위크》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이고, 그가 쓴 『도시의 승리』는 단연 걸작이다. 그는 경제학과 역사를 매끈하게 연결하며 도시가 ‘우리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름답게 씌어진 이 책은 현대 기술이 우리의 물리적 장소를 덜 중요하게 만들어놓은 것 같은 지금, 도시들이 어떻게 생존하고 번성해 왔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 스티븐 D. 레빗|시카고 대학 경제학과 교수,『괴짜경제학』저자

“도시가 운용되는 방법과 원리에 대한 세계적인 책. 포괄적인 연구에 눈을 뗄 수 없다. 자신 있게 권한다.”
- 팀 하포드|《파이낸셜 타임스》칼럼니스트,『경제학 콘서트』저자

“슬럼가를 개선하고 싶다면, 빈곤을 번영으로 바꾸고 싶거나 도시의 스프롤 현상을 억제하고 싶다면, 친절하고 시사하는 바가 많은 이 책을 읽어라.”
- 시몬 존슨|MIT 슬론 비즈니스 스쿨 교수, 『13 Bankers』 저자

“당신이 도시에 산다면, 도시에 살 계획이라면, 도시에 살았던 적이 있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친절히 알려준다. 대단한 책이다!”
- 존 스튜어드|[데일리 쇼] 진행자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도시에 대한 가장 완벽한 관점을 가진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J**s | 2023.02.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시를 애증하는 모든 분들께 새로운 관점을 가져다 줄 책입니다지금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도시를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시의 진정한 의미와 도시가 추구해야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그냥 멋있다고만 생각했던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현재 처한 문제들을 알 수 있으며, 역사 속에서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 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도시의 이;
리뷰제목
도시를 애증하는 모든 분들께 새로운 관점을 가져다 줄 책입니다
지금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도시를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시의 진정한 의미와 도시가
추구해야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그냥 멋있다고만 생각했던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현재 처한 문제들을 알 수 있으며, 역사 속에서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 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도시의 이상향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충분히 다회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도시의 승리를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허* | 2021.09.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간은 사회적 동물(political animal)이고, 도시(police)에서 인간을 교류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혁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도시는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 도시들 사이에 실패는 닮았지만 성공은 제각각인 것처럼 보인다. 싱가포르, 홍콩, 도쿄는 많은 고층 건물과 체인점들로 가득하지만 서로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성공한 도시에는 공통점이 있다, 도;
리뷰제목

인간은 사회적 동물(political animal)이고, 도시(police)에서 인간을 교류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혁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도시는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

도시들 사이에 실패는 닮았지만 성공은 제각각인 것처럼 보인다. 싱가포르, 홍콩, 도쿄는 많은 고층 건물과 체인점들로 가득하지만 서로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성공한 도시에는 공통점이 있다, 도시는 번성하기 위해서 똑똑한 사람들을 끌어와서 그들이 협력하면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인적 자본없이 성공한 도시는 없다.

정부는 가난한 지역에 투자하여 그 지역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정책보다는 가난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자동차와 도로의 보급에 따른 도시의 확산(스프롤)은 출퇴근에 따른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주택의 냉난방비가 많이 든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지 못하고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배출을 많이 한다는 점에서 지양되어야 한다.

인도와 중국에서도 도시화가 지속될 것이며 가난한 시골에 미래가 없다는 점에서 그것(도시화)을 긍정적으로 보아야한다. 그러나 그 도시 사람들이 자동차 중심의 스프롤지역보다 엘리베이터 중심의 혼잡한 도시에 사는 것이 지구 환경 측면에서는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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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도시의 승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i | 2021.02.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해냄 / 도시의 승리 /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도시 이야기 <도시의 승리>는 단순히 도시의 이야기만을 주제로 하고 있지는 않다. 회색 빌딩의 물결과 여유 공간 없이 들어찬 주택과 상가들, 거대한 톱니바퀴의 맞물림처럼 도시의 하루하루는 바쁘고 생동감 있게 돌아간다. 도시에서의 여유와 느긋함은 용납되지 않는;
리뷰제목

해냄 / 도시의 승리 /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도시 이야기 <도시의 승리>는 단순히 도시의 이야기만을 주제로 하고 있지는 않다.

회색 빌딩의 물결과 여유 공간 없이 들어찬 주택과 상가들, 거대한 톱니바퀴의 맞물림처럼 도시의 하루하루는 바쁘고 생동감 있게 돌아간다. 도시에서의 여유와 느긋함은 용납되지 않는다. 잠깐의 휴식은 현실감이 없거나 나태한 모습이 되어 돌아온다. 삭막하고 고독한 도시의 하루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던 도시를 버리고 여유를 찾아 농촌으로 귀농하는 일은 인간이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불현듯 깨달은 답처럼 곳곳에서 내비쳐지고 있다. 농촌에서의 생활이 도시에서 앗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되찾아주는 해답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고 언젠가부터 그것을 동경하는 시선들이 많아진 것 같다.

이러한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향수에 젖어있는 인간의 본성을 이 책을 통해 이성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은 최근에 발간된 책은 아니다.

2011년에 출간된 책이 재출간된 책이다. 그럼에도 도시의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는 시대성에서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지금껏 도시는 삭막함, 시골은 인간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공간. 이란 선입견과 공식을 가차 없이 깨고 있기에 지금껏 내가 지니고 있던 것들을 함께 깨는 것이 쉽지 않았달까.



 
 인간의 문명 발달은 강을 끼고 형성되었고 그곳이 번성할 수밖에 없으며 거대한 도시로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강을 통해 문물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물건과 지식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인간의 삶은 더욱 윤택해지며 그것들이 인간의 욕망을 부추겨 사람들이 몰리게 되어 거대해진 도시의 이야기는 오래전 도시가 형성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도시가 형성되고 활발하던 산업화에 제동이 걸리며 쇠퇴해버린 도시들도 있는가 하면 역발상으로 다시 일어서는 도시의 이야기도 함께 접할 수 있다. 도시의 부흥은 그것을 열망하는 사람들에 의해 오래오래 지속되리라 믿지만 시대의 흐름에서 뒤처지며 어떻게든 도시를 일으키려는 사람들이 노력에도 무너져버린 도시의 이야기는 이미 소설 속 주제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도시와 비도시의 엄청난 인구분포 격차로 인해 비도시에서는 여러 가지 자구책을 펼치고 있는 추세지만 그것을 관망하는 사람들의 시선은 그리 밝지 않다는데 있는데 아마 <도시의 승리>를 읽는다면 더욱 그 격차가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돼진다. 인간의 상실성을 최대의 문제점으로 삼아 비도시화가 주는 고즈넉함을 어필하며 인간의 내면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들은 도시의 수많은 문제점들은 환경학자들이 내놓는 도시 이론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가로 이어진다. 오히려 교통이 발달한 도시보다 시골에서 발생되는 탄소가 더 많으며 오염의 주범이 된다는 이야기는 사람들이 가진 선입견을 깨고 있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적잖은 거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아마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가 펼치는 색다른 관점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을 것 같다. 도시는 비정하며 농촌은 여유와 풍요로움의 상징이라는 이미지에 빠져 도시의 이로움은 어느 정도 외면하며 지냈을 것 같다. 그런 이미지가 강했기에 그런 것들을 깨주는 지식들을 바로 받아들이기조차 힘들었음을, 읽는 내내 발목을 잡고 달라붙는 기존의 생각들로 좀처럼 집중하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의 <도시의 승리>는 그동안 환경적인 측면에서 도시를 바라봤던 사람이라면 지금껏 고수하던 생각을 쥐고 흔드는 그의 글에 당혹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관점의 방향을 전환시킬 수 있음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으며 지금까지 내가 고수하던 생각의 깊이가 얼마나 깊고 유연하지 못했던가를 느끼게 되는 책이라 도시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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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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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d*****2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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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l******4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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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이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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