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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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44쪽 | 884g | 152*225*35mm |
ISBN13 | 9788965743293 |
ISBN10 | 896574329X |
발행일 | 2021년 0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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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44쪽 | 884g | 152*225*35mm |
ISBN13 | 9788965743293 |
ISBN10 | 896574329X |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 서울은 혁신의 집합소이다 서론 | 진정한 도시의 힘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1장 _ 그들은 방갈로르에서 무엇을 만드는가? 지식의 진입 항구, 아테네 | 바그다드 ‘지혜의 집’ |상품과 지식의 출입 항구 나가사키의 교훈 | 인도의 방갈로르는 어떻게 신흥도시가 될 수 있었나 | 인적 자본은 성공하는 도시의 핵심이다 | 기술과 아이디어 허브, 실리콘밸리의 부상 | 정보 기술 시대 도시는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 책과 인터넷, 도시화를 가속화한 기술의 발전 2장 _ 도시는 왜 쇠퇴하는가? 교통 네트워크의 중심지에서 발원한 러스트 벨트 | 헨리 포드와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산업 | 산업의 쇠퇴가 불러온 제조업 도시의 몰락 | 디트로이트에 폭동이 일어난 이유 | 뉴욕의 부활 디트로이트의 몰락 | 디트로이트 시장 콜맨 영의 합당한 분노 | 도시 정책과 ‘컬리 효과’ | 거대 건축 지향주의 | 그래도 몰락한 도시에 남아 있는 이유 | ‘위대한 파괴’와 도시 재생 3장 _ 가난한 도시에도 희망은 있다 도시는 새로운 기회의 땅 | 도시의 빈곤과 시골의 빈곤 | 가난한 이민자들의 신분 상승을 가능케 한 도시 | 리처드 라이트의 도시 탈출 | 미국 빈민가의 흥망 | 빈곤과 도심 지역의 교통 | 가난을 심화시키는 정부 정책 4장 _ 아프고 혼잡한 도시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도시인을 재앙으로 내모는 무능한 정책 |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도시’ 킨샤사가 처한 곤경 | 민간은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까 | 거리 청소와 권력의 부패 | 도로가 늘어나면 덜 혼잡해질까? | 안전한 도시 만들기 | 도시 범죄의 복잡한 현상학 | 도시의 치안 유지를 위한 새로운 접근 | 도시는 더 이상 ‘죽음의 뜰’이 아니다 5장 _ 즐거운 도시가 성공한다 규모의 경제와 글로브 극장 | 레스토랑의 성업, 도시는 맛에 빠지다 | 패션과 도시 | 결혼 시장으로서의 런던 | 무섭게 성장하는 소비 도시 6장 _ 도시 개발의 아이콘, 마천루가 위대한 이유 도시 개발의 아이콘 마천루의 역사 | A. E. 레프코트의 넘치는 야망 | 뉴욕의 ‘높이’ 규제 | 고층 건물 건축에 반대한 제인 제이콥스 | 보존과 규제의 위험성 | 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 뭄바이의 관리 실패 | 올바른 도시 건축을 위한 세 가지 규칙 7장 _ 도시 확산, 스프롤 현상은 왜 심화되는가 나는 왜 도시를 떠났는가 | 자동차 등장 이전의 스프롤 현상 | 자동차의 등장과 스프롤 현상의 심화 | 아서 레빗과 대량생산 주택 | 자동차 중심으로 미국 다시 만들기 | ‘더 우드랜즈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100만 명의 사람이 휴스턴으로 이주한 까닭은? | 선벨트의 집값은 왜 그렇게 싼 걸까? | 스프롤 현상, 무엇이 문제인가? 8장 _ 아스팔트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이 있을까? 버릴 수 없는 정원 생활의 꿈 | 도시 주거 지역의 탄소 배출량 비교 | 환경 운동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 두 가지 녹색 비전: 찰스 왕세자 대 리빙스턴 시장 | 가장 힘든 싸움: 인도와 중국의 녹색화 | ‘똑똑한’ 환경보호주의 추구하기 9장 _ 도시의 성공 방정식 제국주의 도시: 도쿄 | 정부에 의해 잘 관리되는 도시: 싱가포르와 가보로네 | 똑똑한 도시: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밀라노 | 합리적 이민 정책과 도시 계획: 밴쿠버 | 성장도시: 시카고와 애틀랜타 | 두바이의 과욕 10장 _ 평평한 세계, 점점 높아지는 도시 도시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라 | 세계화를 통한 도시화 | 양질의 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라 | 가난한 장소가 아닌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라 | 도시 빈곤에 대한 도전 | 소비 도시의 성장 | 도시 개발을 가로막는 님비주의의 저주를 풀어라 | 스프롤 현상에 대한 편향 | 녹색 도시 | 도시가 준 선물 |
인간은 사회적 동물(political animal)이고, 도시(police)에서 인간을 교류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혁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도시는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
도시들 사이에 실패는 닮았지만 성공은 제각각인 것처럼 보인다. 싱가포르, 홍콩, 도쿄는 많은 고층 건물과 체인점들로 가득하지만 서로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성공한 도시에는 공통점이 있다, 도시는 번성하기 위해서 똑똑한 사람들을 끌어와서 그들이 협력하면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인적 자본없이 성공한 도시는 없다.
정부는 가난한 지역에 투자하여 그 지역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정책보다는 가난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자동차와 도로의 보급에 따른 도시의 확산(스프롤)은 출퇴근에 따른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주택의 냉난방비가 많이 든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지 못하고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배출을 많이 한다는 점에서 지양되어야 한다.
인도와 중국에서도 도시화가 지속될 것이며 가난한 시골에 미래가 없다는 점에서 그것(도시화)을 긍정적으로 보아야한다. 그러나 그 도시 사람들이 자동차 중심의 스프롤지역보다 엘리베이터 중심의 혼잡한 도시에 사는 것이 지구 환경 측면에서는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
해냄 / 도시의 승리 /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도시 이야기 <도시의 승리>는 단순히 도시의 이야기만을 주제로 하고 있지는 않다.
회색 빌딩의 물결과 여유 공간 없이 들어찬 주택과 상가들, 거대한 톱니바퀴의 맞물림처럼 도시의 하루하루는 바쁘고 생동감 있게 돌아간다. 도시에서의 여유와 느긋함은 용납되지 않는다. 잠깐의 휴식은 현실감이 없거나 나태한 모습이 되어 돌아온다. 삭막하고 고독한 도시의 하루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던 도시를 버리고 여유를 찾아 농촌으로 귀농하는 일은 인간이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불현듯 깨달은 답처럼 곳곳에서 내비쳐지고 있다. 농촌에서의 생활이 도시에서 앗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되찾아주는 해답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고 언젠가부터 그것을 동경하는 시선들이 많아진 것 같다.
이러한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향수에 젖어있는 인간의 본성을 이 책을 통해 이성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은 최근에 발간된 책은 아니다.
2011년에 출간된 책이 재출간된 책이다. 그럼에도 도시의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는 시대성에서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지금껏 도시는 삭막함, 시골은 인간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공간. 이란 선입견과 공식을 가차 없이 깨고 있기에 지금껏 내가 지니고 있던 것들을 함께 깨는 것이 쉽지 않았달까.
하지만 도시가 형성되고 활발하던 산업화에 제동이 걸리며 쇠퇴해버린 도시들도 있는가 하면 역발상으로 다시 일어서는 도시의 이야기도 함께 접할 수 있다. 도시의 부흥은 그것을 열망하는 사람들에 의해 오래오래 지속되리라 믿지만 시대의 흐름에서 뒤처지며 어떻게든 도시를 일으키려는 사람들이 노력에도 무너져버린 도시의 이야기는 이미 소설 속 주제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도시와 비도시의 엄청난 인구분포 격차로 인해 비도시에서는 여러 가지 자구책을 펼치고 있는 추세지만 그것을 관망하는 사람들의 시선은 그리 밝지 않다는데 있는데 아마 <도시의 승리>를 읽는다면 더욱 그 격차가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돼진다. 인간의 상실성을 최대의 문제점으로 삼아 비도시화가 주는 고즈넉함을 어필하며 인간의 내면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들은 도시의 수많은 문제점들은 환경학자들이 내놓는 도시 이론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가로 이어진다. 오히려 교통이 발달한 도시보다 시골에서 발생되는 탄소가 더 많으며 오염의 주범이 된다는 이야기는 사람들이 가진 선입견을 깨고 있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적잖은 거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아마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가 펼치는 색다른 관점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을 것 같다. 도시는 비정하며 농촌은 여유와 풍요로움의 상징이라는 이미지에 빠져 도시의 이로움은 어느 정도 외면하며 지냈을 것 같다. 그런 이미지가 강했기에 그런 것들을 깨주는 지식들을 바로 받아들이기조차 힘들었음을, 읽는 내내 발목을 잡고 달라붙는 기존의 생각들로 좀처럼 집중하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의 <도시의 승리>는 그동안 환경적인 측면에서 도시를 바라봤던 사람이라면 지금껏 고수하던 생각을 쥐고 흔드는 그의 글에 당혹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관점의 방향을 전환시킬 수 있음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으며 지금까지 내가 고수하던 생각의 깊이가 얼마나 깊고 유연하지 못했던가를 느끼게 되는 책이라 도시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