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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 디지털 생태계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과 기본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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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82g | 150*220*20mm
ISBN13 9791197205323
ISBN10 119720532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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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새로운 처음’형 충격은 무엇인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할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시스템 위기라 할 수 있는 제조업 위기가 한 세대 동안 진행하면서 산업 생태계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의 전환은 20년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많은 청년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다. 낡은 산업 생태계와 결부된 사회질서와 제도, 그와 연관된 기득권의 해체는 그동안 경제 민주화, 사람 사는 세상, 공정 경제 등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완수되지 못했던 이유는 그와 함께 추진한 미래성장동력 만들기나 혁신성장 등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낡은 집의 해체와 새 집의 건설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데 새 집이 준비되지 않다 보니 낡은 집의 해체가 중단된다. 양자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만 가능하다. 즉 낡은 집의 해체와 새 집 건설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새집에 대한 ‘청사진’이다. 새로운 집을 지을 수 있는 ‘청사진’에는 새로운 건설 방식과 새 집에 들어가 살 사람, 삶의 양식 등이 담겨야 한다. 농업시대의 가옥과 산업시대의 가옥이 다르고, 그 집에 들어가 사는 사람이 다르고, 삶의 양식 등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이다.
--- 서문, 5~6쪽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산업사회의 패러다임과 사고방식을 바꾸어야만 한다. 서구 산업문명의 사상적 기반은 계몽주의다. 계몽주의는 인간이 이성의 힘으로 우주를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신념체계다. 이성의 힘으로 끊임없는 진보와 유토피아 건설이 가능하고, 자연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용 대상이다. 자원과 에너지 다소비적 산업화와 경제성장은 그 결과물이다. 이성 중심주의인 계몽주의도 하나의 ‘중심주의’인 것이다. 계몽주의에 기초한 산업문명과 그 연장선에 있는 시스템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쉽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 1장 21세기 vs. 20세기, 패러다임의 대충돌, 51쪽

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작동하지 않을까? 서구의 개인주의 문화가 ‘연결의 세계’에서는 힘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지하듯이 오늘의 세계는 경제통합과 기술의 발달로 모든 것이 연결되었다. 연결의 세계에는 연결망의 범위가 커질수록 연결망의 가치와 연결망 참여자가 얻는 이익이 체증적으로 증가하는 ‘통합효과(integration effect)’ 혹은 ‘네트워크효과(network effect)’라는 긍정적 측면과 더불어 금융위기나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인접국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전염효과(contagion effect)’라는 부정적 측면도 함께 존재한다. 반면, 개인주의 위에 건설된 서구 산업사회는 오늘날과 같은 연결의 세계가 아닌, 구분과 분리를 할 수 있었던, 기계론과 합리성의 세계관에 기초한 세계다. ‘합리성’은 본래 선택의 문제에 직면한 개인이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산업사회가 합리성의 원리로 조직되었다는 것은 각 개인이 다른 사람의 선택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 결과 ‘개인의 존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다. 국가 간 관계에서도 상대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국 이익을 위해 상대국을 지배하거나 희생시킬 수 있다는 패권주의 사고가 지배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타국의 영향을 차단하는 국경 봉쇄 방식으로 대응한 이유도 자신은 세계로부터의 영향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자국중심주의 세계관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 1장 21세기 vs. 20세기, 패러다임의 대충돌, 57쪽

연결의 세계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모두의 자유’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연결의 세계에서는 공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억제해야 하는데 서구 사회에서는 개인주의 문화가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개인주의 문화에서 기본적으로 강조하는 규범은 자유라는 개념이다. 개인의 자유를 신성시하고 절대시한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자 추적시스템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연결의 세계에서 전염효과의 충격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도 삶의 방식과 세계관 등을 바꾸지 못하면 앞으로도 대규모 재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부 유럽인과 미국인 등이 한국인 포함 아시아인을 ‘코로나’라 부르며 조롱을 해도 ‘코로나 조롱’은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치안 당국의 모습은 서구인들이 최고 가치로 여기는 개인의 존엄이 얼마나 허구적인가를 보여준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못하고 한국의 방역 성공을 서구 우월주의 관점에서 깎아내리는 사고와 태도는 여전히 ‘새로운 처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또 다른 위기(또 다른 ‘새로운 처음’형 충격)’가 도래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유럽은 개인주의 문화의 함정에서 쉽게 빠져나올 것 같지 않다. 자신들의 문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고, 자신들이 후진국이라 생각했던 한국인과 한국 사회가 자신들보다 낫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자 (동양에 대한 서양의 왜곡된 인식과 태도 등을 보여주는) 오리엔탈리즘으로 도피하였다. 한국의 방역 성공 원인을 개인의 자유 침해에 익숙한 문화 혹은 독재 경험의 산물로 폄하한 것이다. 자유와 자율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개인주의 문화에 익숙한 사람에게 자율성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 2장 거대한 분기점, 101~1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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