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공유하기
중고도서

상처 없는 영혼

정가
11,000
중고판매가
4,200 (62%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중고샵] 매장ON! 매장 배송 온라인 중고 서비스
[중고샵] 판매자 배송 중고 추천 인기샵 특별전
[중고샵] 매장ON! 대구물류편: 버뮤다대구지대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6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2쪽 | 4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44618
ISBN10 8971844612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 잊혀진 시간들과 버려진 이들에 대한 끝없는 연민과 애정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작가 공지영의 첫 산문집. 10년을 넘게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공지영의 산문집은 치열하게 서른 살의 문턱을 넘어온 작가 공지영이 지금 서른의 강을 건너는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백순실
1951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회화과 졸업 후 서울, 뉴욕, 파리 등지에서 26회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울국제현대미술제, 국제판화비엔날레전, 현대한국회화전, 한국화랑미술제, 한국현대50년조망전, 판화미술제 등의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통은 때로 치통처럼 나를 덮칩니다. 그 고통 속에 나를 팽개치지 말자고 몇 번이나 다짐하다가 말았습니다. 고통이 나를 덮친다면 그대로 두는 것도 괜찮은 일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거부하지 말고, 마치 헝클어진 서랍을 정리하듯이 하나씩, 가지런히 고통에게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구원은 어쩌면 거기서부터 조금씩 시작되는 거라고 말입니다. 고통은 나를 덮치지만, 구원은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오는 것은 아닐까요?
--- p.16
오늘 가본 그 거리에서는 벌써 장미가 어린 아이의 얼굴만 하게 피어나 있더군요. 훈제연어에 크림소스를 듬뿍 얹은 것 같은 빛깔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나도 모르게 아, 하는 생각을 했지요. 누군지 모르지만 저 장미를 심은 자에게 축복이 있기를,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때로 아무것도 아닌 행동이 그 곁을 지나가는 나 같은 이방인의 쓸쓸함을 덜어줄 수도 있는 사실, 그 장미를 심고 물을 준 사람은 이생에서는 나와 결코 인사를 나눌 수 없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이미 그렇게 만난 것입니다.
--- p.82
이 넓은 세상에 있는 가지가지 사물과 가지가지 인간들의 인생사 중에서 오로지 자신이 것으로만 가질 수 있는 느낌과 사건과 하늘을 가지는 것. 그것이 소설을 잘 쓸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 조금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삶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만 하는, 어쩌면 구도의 길과도 같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 p.28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은 아직 젊으며 모든 것이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집착, 이별과 홀로서기를 겪으면서 자신의 상처와 처음 마주서고, 그 상처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저자 특유의 문학적 감성으로 내밀하게 표현해낸 《상처 없는 영혼》은 작가 공지영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맸던 고통스러운 여행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인간에 대한 배신과 자기 모멸감, 그리고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괴로워했던 젊은 날, 하지만 작가는 “열렬히 사랑하였고, 열렬하게 상처받았으며, 열렬하게 좌절하고, 열렬하게 슬퍼했으나 다만 이 모든 것을 뜨겁고 열렬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위해 애썼”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그리고 처절한 자기반성과 세상에 대한 연민을 회복하면서 작가는 삶의 비등점을 넘어 지금 또 다른 지점에 이르게 되었다. 절박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삶에 대한 애정과 타인에 대한 연민이 행간마다 녹아 있어 따뜻한 사람 냄새를 전한다.
치열하게 건너왔기에 지금 그 길을 건너고 있는 젊은이들이 더욱 안쓰러워 작가는 “내가 한때 다른 이들의 고통의 기록에서 위안받았듯이 내 고통의 기록이 다른 이들에게 단 한 줄기의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용하게 말한다. 1988년 등단 이후 끊임없이 자기 변화를 추구해온 작가 공지영의 내밀한 사적 고백은 단순한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넘어 삶에 대한 열정과 치열함을 생생하고 호소력있게 전달한다.

더 많이 웃고 울고 떠들고 달려가고 싶다. 그것이 먼 훗날 또한 그저 스쳐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같이 기억된다 해도, 나는 이제 내게 주어지는 잔을 피하지 않고 받고 싶다. 그 스쳐가는 바람 속에 한 여자의 눈물과 웃음이 생생한 삶으로 버무려져 아마도 어떤 살 냄새라도 조금 머금을 수만 있다면.
-‘개정판을 펴내며’에서


서른, 눈부시게 슬프고 아름다웠던 나날들에 관한 기록

《상처 없는 영혼》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2장은 일본과 홍콩에 머무르며 편지형식으로 쓴 글들로 사랑과 이별, 고통으로 점철된 작가의 기나긴 방황에 종지부를 찍는 기록이다. 그를 옭아맸던 집착과 이로 인한 상처가 아물었다가 덧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얻게 되는 삶에 대한 성찰이 여행 중의 상념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고통 한편으로 이국 생활에서 오는 설렘과 흥분 속에서 조금씩 자라나는 삶에 대한 희망이 낭만적이고 감각적인 문체를 통해 전달된다.
3장은 봄날 햇살처럼 따뜻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과 작가의 삶에 커다란 힘이 되어주었던 사람들에 관한 풋풋한 이야기가 《봉순이 언니》의 저자답게 특유의 입말을 통해 정감 있게 다가온다.
4장에서는 자신과 자신의 동료인 여성들이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며 겪는 일상적인 폭력과 그로 인한 좌절들, 그리고 ‘여성’과 ‘남성’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으로 함께 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 작가는 소설을 쓰게 되었던 동기와 그동안 써온 글들의 배경이 되었던 80년대의 의미, 그리고 무엇보다 ‘소설’에 대한 관점을 이야기한다. 이는 지금 이 순간 한국 문학의 중심이 된 공지영의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준다.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4,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